얼티밋 바 북 - 홈텐딩과 바텐딩을 위한 1000가지 칵테일의 모든 것
미티 헬미히 지음, 양희진 옮김 / 미래지식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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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 혼밥이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고 홈파티도 특별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언택트, 비대면, 사회적 거리두기, 1인 가구의 증가 등이 불러 온 특별하지 않은 모습으로 혼술이 간혹 문제가 된다고도 하지만 적절히 즐기기만 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혼술을 하더라도 좀 괜찮은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거나 아니면 여러 사람들과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더욱 관심있게 볼만한 책이 바로 『얼티밋 바 북』이다. 

홈텐딩과 바텐딩을 위해서 필요한, 무려 1000가지의 칵테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책으로 칵테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시도해볼 수 있는 책이다. 

사진 같은 형식으로 만들어진 책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이면서 게다가 실용적인 칵테일에 대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사용되는 제조 도구에서부터 관련 용어 사전을 통해 칵테일 입문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춰준다.


칵테일 파티를 계획하는 분들을 위한 팁도 있으니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고 구체적인 칵테일 레시피로 넘어가면 베이스 증류주와 칵테일은 물론 각종 음료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담아낸다. 

몇몇 술의 종류들은 들어 본 적이 있지만 사실 각각이 어떤 차이인지 잘 알지 못하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몰랐기에 이 책은 그런 부분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았던 것 같다. 

베이스가 되는 술을 이용해서 칵테일을 만드는 레시피가 이 책의 핵심이라면 핵심일텐데 사실 맥주는 일반적으로 그냥 마시는거 아닌가 싶은데 이런 맥주를 이용한 칵테일도 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다.

이젠 맥주는 칵테일로 만들어 새롭게 마실 수 있는 셈이다. 게다가 소개된 레시피도 의외로 많은데 재료만 있다면 충분히 만들어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처음부터 잘 만들지는 의문이지만 그래도 홈텐딩에서 이런 시도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레시피가 정말 많다는 점, 다양한 술을 베이스로 한 칵테일 제조가 가능해서 그만큼 다양한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는 점, 기본적인 재료만 갖춰진다면 초보자라 할지라도 충분히 칵테일 제조가 가능해 보인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이 책을 통해 칵테일에 대한 정보를 얻고 다양한 레시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음주를 권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잔이라도 그대로의 맛을 넘어 조금은 색다르게 제조한 칵테일로 즐겨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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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것들 네오픽션 ON시리즈 26
기에천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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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나 제목만 보면 상당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들지만 ‘제11회 네오픽션상 우수상 수상작’이라는 점에서 뭔가 다른 기대감을 갖게 한다. 특히나 호러와 판타지가 조합된 작품이라니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져 있을지 더욱 궁금해지는데 그러면서도 ‘지금 현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어렸을 때 유독 좋아하던 인형이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인형의 천이 헤져서 결국 버렸던 기억이 난다. 참 좋아했지만 시간의 흐름은 막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인형을 나이가 들어서도 좋아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주는 경우도 있겠지만 커가면서 관심사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며 점차 인형의 주인은 그 인형의 존재를 잊거나 예전만큼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이 작품 속 이야기에는 그런 존재 같은 깔랑이라는 토끼 인형이 등장한다. 여느 인형 같은 분명 주인으로 이희지라는 여자아이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관심도가 줄어들어버린, 그러나 깔랑은 그때의 기억을 가지고 있고 왜 희지가 자신을 더 사랑하지 않는지 이해하기 힘든 상황 같은 거 말이다.

이야기는 상당히 기괴하고 그래서 크로테스크하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동네에 난 불이 인형이 저지른 것이라는 소문부터가 그렇다. 그 인형이 바로 토끼 인형 깔랑이며 희지라는 아이의 사랑을 독차지하다 결국 버림받은 후 그에 대한 보복심리마냥 자기 의지를 갖게 된 깔랑이 인형 고문관 같은 여자의 집으로 가게되면서 그 집안에 존재하는 온갖 존재들과 그것들이 겪는 일들이 오싹함을 넘어 크로테스크하게 그려진다. 

그리고 깔랑을 버렸던 희지의 등장과 그녀가 겪는 충격적이고도 끔찍한 일들이 말 그대로 잔혹동화를 넘어 너무나 기괴한, 그러나 무서운 방향으로 한번쯤 상상해봤음직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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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작은 별 하나까지 널 도와줄 거야
씨씨코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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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같이 뛰어내려 줄게』로 무려 96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씨씨코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응원에세이 『우주의 작은 별 하나까지 널 도와줄 거야』는 그녀의 전작을 읽고 감동을 받았던 사람들이라면 분명 기다리고 있었을 책일 것이다.

응원에세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제목이 눈길을 끈다. 온 우주의 힘이 나를 도와줄것 같은 그런 제목, 어떻게 보면 맹목적인 그 응원과 기원이 요즘 그 누구에게나 필요한 순간이 아닐까 싶다. 


그렇기에 무계획 유럽 여행을 떠난 길에서 만난 사람들, 그 여행에서 느끼고 경험하고 깨달은 바를 담아낸 책은 분명 여행 에세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도 뭔가 인생의 깨달음을 전달하는, 삶의 물음표에 간결한 해답을 들려주는 철학서 같은 느낌마저 든다. 절대적으로 무겁지 않은, 그러나 충분히 공감을 자아낼 수 있는 이야기로 채워진 그런 철학서 같은 책 말이다. 

여행 이야기는 도시별로 기록되어 있긴 하다. Amsterdam, Berlin, Hamburg, Alps, Italy를 오가는 여행기 속 그 도시나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이 사진으로 남겨져 있기도 한데 대체적으로 짧지만 울림이 있는 글귀들이 오히려 더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리는 나쁜 경험을 했을 때
거기에 완전히 잡아먹히고
모든 걸 그 감정에 내어줄 때가 많다.

하지만 더 이상 그러지 말자."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지만 그로 인해 자신의 행복마저 미룬 채, 아니면 가까이 있는 것들에서 행복을 찾기 보다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는 먼 미래의 행복을 쫓아 현실을 감내하고 있기만 한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우리들에게 이 책은 오늘의 행복을 절대 미루지 말자는 이야기를 건네는 것 같기도 하고 또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것에 대해 두려움도 있겠지만 때로는 그 두려움을 넘어서는 설렘과 기대감으로 전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기도 하다. 

잔잔한 듯 하지만 나름의 소신이 느껴지는 묵직한 울림을 간직한 책이라는 점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읽되 행복 기원 응원 메시지에 공감하게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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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 현대 문명의 본질과 허상을 단숨에 꿰뚫는 세계사
수바드라 다스 지음, 장한라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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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 프레임은 부정적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일종의 '프레임을 씌운다'라는 표현으로 원래는 그런게 아닌데 뭔가 그런 의미로 이미지를 고착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달까.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도 그런 의미에서 접근하되 이 책은 그중에서도 권력의 프레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세계사 속 현대 문명이 가지고 있는 권력의 프레임에 의해 어떤 허실을 보이는지를 담아낸 책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책에서는 과학, 교육, 문자, 법, 민주주의, 국민, 예술, 죽음, 공동선이라는 주제로 우리가 보편적 가치, 옳은 것이라 생각했던 것 이면에 권력의 프레임이 어떻게 숨겨져 있고 또 그것이 어떻게 작용해 세계사와 인간의 생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알려주는데 이는 곧 보통 어떤 사실이라고 알려진 것들을 고스란히 그대로 받아들이며 믿기 보다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왜 필요한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책에서 언급된 10가지 프레임은 사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공정하거나 객관적이거나 절대 선까지는 아니지만 선으로 분류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사실상 그 조차도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면 과연 우리가 진심으로 믿을건 무엇인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래서 팩트 체크가 중요하고 스스로 사유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어느 분야에서든 그것을 통한 이익을 독점하고 아니면 반대급부로서의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존재가 있었다. 과학이나 민주주의, 교육, 인종 등에 대한 부분도 자세히 보면 이를 통해 누군가는 이익을 누렸고 동시에 지배력과 권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사용되어 왔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는시간이라는 프레임을 봐도 효율성을 추구하며 어느 시기에는 노동자들의 기계화한 부분도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이다.

분명 어떤 점에서는 좋은 점이 있고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 것도 있지만 이를 이용해 서구 문명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보여진 문제점들을 언급하면서 현대 문명과 세계사의 진실에 좀더 다가갈 수 있고 색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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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끝내는 해커스 일본어 문법 - 기초 문법부터 회화·JLPT까지 한 권으로 끝ㅣ문법 핵심 요약 노트ㅣJLPT N5-N3 기출 문형 자료ㅣ일본어 문법/어휘 무료 동영상강의ㅣ교재 MP3
해커스 일본어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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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외국어나 마찬가지겠지만 문법의 경우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 어휘의 경우에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하고 줄임말을 쓰기도 하지만 문법의 경우에는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 그래서 일단 한번 제대로 학습을 해두면(안되면 외워서라도) 추후 문법 때문에 고생할 일은 없고 회화나 어휘 부분을 지속적으로 학습하면 실력은 더욱 향상될거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볼때 일본어 역시 문법을 처음 배울때가 중요하다. 사실 일본어의 경우에는 우리말과 어순이 같다는 이유로 처음 시작할 때는 사실 좀 쉽게 느껴진다. 게다가 내가 학교를 다닐 때에는 한자도 주요 과목으로 학습을 해서 비록 일본어에서는 약자를 쓰기는 하지만 어휘에 있어서도 한자와 히라가나가 결합된 어휘의 경우에는 한자를 학습한 덕분에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던 이점도 분명 있었다.

초급 정도는 문법도 어렵지 않다. 대개 할만하고 그래서 배우는게 쉽다는 생각에 속도도 붙고 재미도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변형 등이 나오기 시작하면 나름 복잡하고 어려워지는데 이때 포기하지 않고 제대로 해야 하고 그럴러면 어학 전문 출판사에서 출간한 도서로, 이왕이면 강의까지 있다면 같이 활용할 수 있는 교재를 선택해 공부하는 것도 좋다.


『쉽게 끝내는 해커스 일본어 문법』는 그런 의미에서 참 유용하다. 일본어 인강 할인쿠폰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교재를 활용해 동영상 강의도 들을 수 있고 교재 안에도 여러 활용 가능한 자료들, 그리고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 자료들도 많다. 

교재 내용을 살펴보면 일본어 문법이 문자부터 시작해 필수 일본어 문법을 중심으로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문법 포인트로 핵심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하고 도식을 활용해 문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여기에 예문을 실어 실제 문법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 수 있고 문제풀이를 통해 바로바로 적용/체크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문법 학습에만 머물지 않고 복습, 회화연습, JLPT 대비까지 할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문법 설명도 동영상 강의를 활용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도움이 되겠지만 독학으로 공부해도 충분히 가능하도록 설명이 잘 되어 있고 예문에 쓰인 어휘는 따로 정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이는 단어장에 옮겨 암기를 해두면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부록으로 문법 핵심 요약노트가 작은 책자로 제공되기 때문에 이 요약노트는 휴대하고 다니면서 학습하면 문법을 익히는데 활용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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