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일본어 문형 352 - 시험에 꼭 나오는, 개정2판
박유자 지음 / 제이플러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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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일본어 관련 자격 시험이 여럿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응시하는 시험이라면 아마도 JLPT일 것이다. N으로 표현되고 1~5급이 있으면 급수의 경우 숫자가 낮을수록 등급이 높게 표현된다. 다른 시험과 달리 1년에 딱 2번, 7월과 12월에만 있기 때문에 합격을 목표로 그동안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고 모든 시험이 그렇겠지만 기출 문제나, 기출 유형은 이에 있어서 정말 중요하다.

제이플러스에서 출간된 『필수 일본어 문형 352』의 경우에는 제목 위에 작게 적힌 '시험에 꼭 나오는'이란 표현처럼 이전에 출제된 기출 유형을 담아낸 교재이기 때문에 시험 대비용으로 상당히 좋고 특히 N5부터 N1에 이르기까지 급수별로 학습 단계가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체계적 학습이 가능해서 좋다.



여기에 책 옆면을 보면 색인을 달리해서 원하는 내용을 빠르게 찾을 수 있고 문형만 적혀 있는 것이 아니라 뜻과 함께 자세한 설명까지 곁들여져 있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아 보인다.

또 문형에 실생활 중심의 예문을 보통 3개 정도 함께 실어서 이 문형이 실제 문장에서는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며 이 예문 자체도 문법적인 예문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이기 때문에 회화 부분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해당 표현과 관련해서 유사 표현이 있는 경우에는 이 내용 또한 잘 정리를 해두고 있어서 함께 보면 더 많은 표현을 익힐 수가 있을 것이고 필수문형 확인문제 코너를 통해서 앞선 내용을 스스로 테스트해 볼 수 있기 때문에 학습과 연습 문제 풀이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내용 구성이 마음에 든다.

아무리 문형을 연습해도 이것을 테스트해볼 수 없다면 자신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데 실제 문제를 통해 이 문형들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에 시험 대비용으로 먼저 문제 유형을 접해보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N5부터 N1까지 자신의 수준에 맞는 부분을 학습해도 좋고 높은 급수에 응시할 사람들도 이전 급수를 보면서 꾸준히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용도로 활용해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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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들
이동원 지음 / 라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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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가면을 쓰고 잔혹한 악인의 얼굴을 감춘 채 살아가는 일상 속 악인들의 이야기가 현실감있게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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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들
이동원 지음 / 라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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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장편소설 『얼굴들』은 감성 스릴러 소설을 표방하고 있는데 스릴러에 감성이 붙었다는 점이 묘하게 흥미를 자아낸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어떤 특별한 빌런이 아니라는 점이 눈길을 끄는데 대다수는 아니지만 분명 우리의 삶에서 나와 마주하진 않았다 하더라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현실감 있는 빌런이자 악인들이 보여주는 잔혹한 얼굴들이나 악인의 얼굴이 어떻게 그려질지도 상당히 기대되는 작품이었다.



보통 대놓고 악인인 경우는 사람들이 피하기라도 한다. 하지만 거죽은 멀쩡한, 오히려 그 반대로 착한 사람 같은 모습으로 우리 주변에서 함께 생활하는 악인이 가장 무섭다. 사람이 무섭다는 말의 그 사람 역시 이런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작품 속에 아동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였다가 생존해 경찰이 된 오광심이라는 인물이 유명 작가이나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주해환과 합심해서 역시나 유명한 스타 강사인 고보경의 딸이 실종되자 이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보여지는 인물들의 면면이 바로 선인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우리 일상 속 악인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그 어떤 스릴러 보다 오싹함을 느끼게 한다.



완전히 가상의 이야기라면 읽고 나서 찝찝해도 픽션이려니 하겠지만 이런 이야기는 현실감 있는 캐릭터와 스토리 때문에 읽고 나서가 더 여운을 남기는 작품인데 더욱 눈여겨 볼 점은 이것이 비단 선과 악이라는 구분이 명확하게 이 사람과 저 사람으로 구분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통의 사람에게도 분명 이런 정도의 차이일 뿐 악인의 모습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바로 그 현실감 있는 설정이 아마도 이 책을 읽은 후 느껴지는 여운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악인이라 여겼던 이에게 발견하는 나의 모습, 비단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뿐 나에게 저런 모습은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없는 그 불편한 진실이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얼굴들 #이동원 #라곰 #리뷰어스클럽 #장편소설 #잔혹한얼굴들 #악인의얼굴 #스릴러 #감성스릴러 #선의가면 #평범한악인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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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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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세상의 마지막 우체국』은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경험한 사람들은 눈물샘을 참을 수 없게 할 것이고 다행히도 아직은 그런 경험이 없다면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인 무라세 다케시는 전작인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을 통해서 무려 50만 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하는데 이 작품을 감동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다섯 편의 이야기가 담긴 신작이 그때의 감동에 상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용기와 스토리의 재미까지 선사할 것이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들은 다양한 형태의 상실을 경험한 사람들이기도 한데 이는 천국으로 편지를 보내기 위해 비싼 우푯값을 지불하고서라도 딱 49일 동안만이라도 마지막 편지를 보내고 싶어한다.

비싼 댓가를 치르고서라도 보내야 할 마지막 편지를 가진 다섯 이들은 누구일까? 자신의 삶을 지탱하게 해준 아티스트를 잃은 1호팬도 있고 부모가 아님에도 아버지 같았던 은인을 배신했던 남자도 있다. 힘든 학창시절을 포기하고자 했을 때 자신을 일으켜 세워 준 할머니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은 사람도 있으며 유일한 가족이나 다름없었던 반려견을 잃은 사람도 있다. 끝으로 자신을 지켜 준 연인에게 보내고픈 사람까지.



그들에겐 저마다 값비싼 댓가를 치르고서라도 보내야 할 편지가 있다. 아오조라 우체국을 통해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들이 우리나라처럼 49일이 되어 죽은 이가 영원히 떠나버리기 전에 자신의 진심을 전해야 하는 것이다.

이들이 전하고자 하는 마음은 결국 떠나는 이에 대한 미안함, 고마움, 그리고 그리움일 담아낸 것일테고 그 편지를 읽었을 때 전해진 자신의 마음을 통해 그 자신이 더 큰 위로와 앞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고자 함이 아닐까 싶다. 평생을 후회 속에 살아가지 않기 위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는 이들의 노력이 상대에게 닿아 그들이 보내준 답장을 통해 남겨진 이들은 위로와 함께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되는 순간이야말로 이 작품의 최고 감동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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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가에서 - 예술이 나에게 주는 일 년의 위로
부이(BUOY) 엮음 / 부이(BUOY)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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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매일 다른 문장과 명화의 선물을 나에게 줄 수 있는 고품질 만년 아트 캘린더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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