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심장, 유럽을 걷다 - 다섯 나라로 떠나는 클래식 입문 여행
이인현 지음 / 북오션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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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서 자주 듣지만 대체적으로 플레이리스트는 정해져 있어서 잘 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서 클래식 입문을 한다는 생각으로 클래식 산책을 하듯이 만나 본 책이 바로 『클래식의 심장, 유럽을 걷다』이다.

책은 표지부터 굉장히 예술적인데다가 멋스럽다. 실제 그림 속 배경음악으로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흐를 것 같은 분위기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 좋아하고 싶은 입문자 등에게 모두 적절한 책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의 저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라고 한다.



단순히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야기만 하면 너무 학구적인(?) 분위기일 수도 있겠지만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클래식 명곡 이야기는 물론 작곡가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음악 축제 이야기까지 담아냄으로써 더욱 많은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우리에게 익숙한 명곡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고 유명 작곡가의 사생활, 작곡가로서의 삶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점이 흥미롭다. 또한 유럽 클래식 음악과 음악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음악 축제에 대한 이야기는 기회가 닿을 때 그 시기와 맞추어 유럽 여행을 계획해도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클래식 음악에 대해서는 우리말로 해당 곡에 대한 명칭을 적어주는 동시에 그 아래에 영어로도 적어두고 있다. 너무나 유명한 곡이 경우에는 대략적으로 어떤 곡이다하는 생각에 금방 떠올리게도 되겠지만 이왕이면 그 음악을 들으면서 이야기를 읽는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은데 저자는 이런 부분을 해소하듯 QR 코드를 통해 해당 곡을 바로 들어볼 수 있도록 해준다.

해당 곡 작곡 당시의 일화도 실려 있어서 음악을 들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느낌이 더욱 와닿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싶다.

곡 자체에 대한 해석도 만나볼 수 있고 그 곡을 연주함에 있어서 어떻게 표현해야 한다든지 아니면 작곡가가 곡을 통해 어떤 표현을 하고자 했는지도 알 수 있는 내용도 실어놓기도 해서 여러모로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많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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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영국사 - 단숨에 읽는 영국 역사 100장면 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역사
고바야시 데루오 지음, 오정화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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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단숨에 읽는 세계사 시리즈> 영국 편인 『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영국사』이다. <독일 편>도 읽었는데 두 권 모두한 나라의 역사 중 빼놓을 수 없는 100개의 장면들을 선정해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과거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해서 세계 패권을 쥐고 있었던 때가 있었다. 현재는 미국이나 중국, 다른 유럽의 국가들에 비해 그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여전히 왕실이 존재하고 세계 각국에 영연방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도가 결코 적지 않은 나라이다.

이런 영국사를 핵심적인 100장면을 중심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 책은 특이하게도 '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단순한 영국사가 아닌 것이다.


속성 영국사라고 불러도 좋을 이 책에는 영국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적어도 이 정도는 알고 가면 좋지 않을까 싶은 내용들이 담겨져 있는데 어느 한 부분의 역사가 아니라 영국사 전체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모두 담아내면서도 방대한 분량 중에서 핵심만을 다루고 있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그 시작은 로마 제국이 영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아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이후 영국을 대표하는 왕조의 변천사가 등장하며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전쟁사도 한 챕터에 잘 담아내고 있다.

영국 왕실이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긴 하지만 왕실 폐지를 둘러싼 여론도 분명 존재한다는 점에서 과거 절대왕정 시대의 영국은 과연 어떠했고 역시나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는 점이 마치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았다.


영국 왕실은 실질적으로 정치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의회가 중심이 된다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기까지의 변천사는 현대 영국의 기틀을 잡히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한 내용이며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영국이 또다시 어떻게 대영 제국이라는 이름 아래 번영할 수 있었는지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영국을 보면 상상하기 힘들지만 과거 영국은 두 번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끝으로 현재의 영국은 어떤 모습인지를 알려주는데 브렉시트 이후 EU 탈퇴를 둘러싼 이야기까지 전체 영국사를 짧지만 핵심내용을 중심으로 잘 만나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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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상점 - 마테우시 우르바노비치 작품집
마테우시 우르바노비치 지음, 정지영 옮김 / 잉크잼(잼스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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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작가의 눈에 비친 일본 도쿄의 상점들은 어떤 모습일까? 『도쿄상점』에는 일러스트로 그려진 도쿄의 여러 상점들이 실려 있다. 사진이 아닌 수채화풍의 일러스트라 그런지 어딘가 모르게 일본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들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스럽게 느껴진다.

사진으로 봐도 노포 같은 분위기가 분명 그만의 멋이 있겠지만 일러스트로 담아낸 상점은 그 분위기가 더욱 옛스러우면서도 예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수채화 느낌과 색감이 한 몫 하는게 아닐까 싶다.



가장 먼저 도쿄 상점의 MAP이 실려 있는데 앞으로 소개될 도쿄 상점들이 지도상에서는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페이지이기도 하다.

작가는 도쿄를 총 5개의 구역으로 나눠서 해당 구역에 있는 상점들끼리 모아서 소개하고 있고 나머지 한 곳은 자신의 작업실을 소개하고 있다.

각 구역별 상점 소개 전에 도쿄 상점 MAP에서 해당 구역의 지도만을 따로 실고 있어서 다시 한번 지도 상에서 상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위와 같이 도쿄 상점들 중에서 어떤 상점을 중심으로 주변 풍경까지 다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해당 상점 한 곳만을 그리고 있는 점도 특징적인데 그래서인지 주변에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해당 상점의 매력이 두드러져서 좋다.

개중에는 마치 유럽의 어느 상점 같은 분위기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 상점의 간판을 보지 않고도 상품 진열 등을 통해서 어떤 상점인지 알아차릴수도 있지만 간판이나 어떤 가게인줄 모르고 상점의 이미지만 보았다가 상점 정보를 보면 정육점이 이렇게나 분위기가 있다니, 이비인후과 안과 의원 건물이 이렇게 멋지다니 싶어서 실제로 이런 분위기가 날까 정말 궁금해진다.



각 상점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을 보면 어떤 가게인지에 대한 정보부터 외관에 대한 묘사와 설명, 상점의 부분별 포인트 등이 소개되며 상점 전체의 모습을 한 페이지에 실고 있는 구성이다.

해당 구역의 상점들이 소개가 끝나면 상점 메모라는 페이지를 통해서 이 상점들에 대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고 있다. 예를 들면 주소, 건축 연도, 음식점인 경우 어떤 메뉴가 맛있는지, 상품을 판매하는 가게라면 대표 상품의 가격 등을 표기한 메모가 그것이다.

덧붙여 마지막에 나오는 작가의 작업실 부분에서는 어떤 지역에 있는지부터 시작해 작업실 구석구석을 번호로 매겨서 자세히 소개하고 일러스트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도구나 일러스트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니 일러스트 그리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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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독일사 - 단숨에 읽는 독일 역사 100장면 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역사
세키 신코 지음, 류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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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어딜 가도 그곳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그곳이 마냥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텐데 이는 여행도 마찬가지다.

새롭고 낯선 관광지로 여행을 떠나더라도 이왕이면 그곳과 관련한 역사나 문화 등을 알고 있다면 그냥 아름답다, 멋있다, 신기하다 등의 간단한 말로 평가될 수 없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독일사』는 한 권의 책으로 100개의 장면을 통해 독일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기에 독일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책은 비행기표를 표방해서 만들었고 <영국편>이 함께 출간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시리즈로 만나봐도 좋을 것이다. 독일은 근현대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나라이다. 과거의 잘못을 꾸준히 사과하며 그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애쓰는 나라이기도 해서 진정한 강대국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데 그런 기나긴 독일의 역사를 시작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잘 담아내고 있고 책에 소개된 역사의 경우를 생각하면 적어도 이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하는 내용들이라 더욱 유익해 보인다.



100개의 장면을 통해 만나보는 독일의 역사이기에 한 장면(이라고 해서 꼭 사진이나 지도 등의 이미지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일종의 하나의 사건, 역사 속 중요한 한 부분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에 대한 이야기가 그다지 길지 않다는 점도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물론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다른 책을 찾아 보아야 하겠지만 이 정도도 일반적인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모르고 독일 여행을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다.

여행하는 나라의 역사를 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그 나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는 생각도 든다. 자칫 몰라서 실수를 할 수 있는 부분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며 알고 갔을 때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접한다면 더욱 그 여행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독일의 역사에 대해 가볍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만나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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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느슨한 기록 일지 - 꾸준함을 만드는 가벼운 끄적임의 힘
이다인(다이너리) 지음 / 청림Life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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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학교를 다닐 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기록을 했던 시기 같다. 특히 고등학교 때까지인 것 같은데 그때는 띄엄띄엄이지만 일기도 썼고 친구들과 교환일기도 나누고 좋은 시는 필사도 하고... 제법 기록을 했던것 같은데 그 모든 것들은 다 잃어버렸고 최근에는 그나마 하는 게 좋은 글귀 필사나 내일 할 일을 적는 체크리스트 아니면 구매해야 할 것을 적는 쇼핑 리스트 정도이다.

그래서인지 가볍게 끄적인다고 말하지만 꾸준하게 기록하는 힘의 중요성을 담아낸 이다인(다이너리) 작가의 『나의 느슨한 기록 일지』가 궁금했다.



특히 이 책은 어느 시점, 어떤 특정 내용을 담아낸 것이 아니라 ‘열두 달 기록 가이드’라는 말처럼 1월부터 12월에 이르기까지 보통 각 달마다 어떤 내용들을 기록하면 좋을지를 알려주는 책으로 이런 행동을 통해서 독자들은 일종의 1년 기록을 루틴화할 수 있는 것이다.

보통 연말연시 다이어리를 구매하면 초반에만 열심히 작성하고 뒤로 갈수록 엉성해지거나 거의 기록하지 않은 빈 공간이 많은데 저자가 알려주는 1년 기록 루틴을 배워둔다면 각 월마다 기록함으로써 1년을 뒤돌아보면 뭔가 충실하게 산 듯한 느낌이 들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자신에게 있어서 기록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려주고 구체적으로 각 월마다 어떤 기록을 남기면 좋을지에 대한 노하우도 자세히 알려준다.

적고 싶은대로 적어도 되겠지만 이왕이면 기록한 것들이 나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내용이나 일종의 성장 기록의 발자취이길 바란다면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기록해야 할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목표를 어떻게 세우고 그런 내용들은 또 어떻게 기록하면 좋을지에 대해 조금씩 배워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한다.

8월의 중순을 넘긴 시점이지만 그래도 남은 2025년 갓생을 위해 기록의 힘을 길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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