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 고백
미키 아키코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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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과 진술 뿐인 이야기 속에서 거짓과 진실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지 궁금하며 독특한 구조만큼이나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이 상당히 재미있을것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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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체를 찾아주세요
호시즈키 와타루 지음, 최수영 옮김 / 반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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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장르소설로서 표지가 굉장히 흥미롭다. 얼굴을 알 수 없는 한 여성, 그녀의 뒷모습, 그리고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라는 제목까지. 과연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싶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작품이며 무엇보다도 일단은 시선을 끌게 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이 작품은 지난 해 일본 현지에서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했던 작품으로 그래서인지 창작대상2023 고분샤 문예편집부상 & TV도쿄 영상화상 동시 수상하기도 했단다.



작품은 모리바야시 아사미라는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의 실종 사건을 다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그녀가 사라지기 전에 자신의 블로그에 (이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제 시체를 찾아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는 점이다.

아사미의 남편 마사타카는 아내의 담당 편집자인 사오리와 불륜 상태였는데 갑작스런 그녀의 죽음 이후 사오리는 마무리 되지 못한 인기 시리즈에 힌트를 얻고자 혈안이 된 상태이고 그런 상황 속에서 죽었다고 생각한 아사미의 블로그에 새로운 글이 등록되었다는 알림이 도착하면서, 그것도 글의 내용이 폭로를 담고 있었다는 점에서 마사타카와 사오리는 충격과 혼란에 빠지게 된다.



게다가 이런 글이 일회성이 아닌 가운데 14년 전에 발생한 사건과 관련한 내용까지 공개되면서 남겨진 사람들은 혼돈의 도가니에 빠지게 된다.

이 글을 쓰는 사람은 누구인지, 사실은 살아 있는 아사미인지 아니면 또다른 누구인지도 알 수 없는 가운데 14년 전의 사건이 아사미와는 어떤 관련성이 있기에 당사자가 부재하는 상황 속에서 폭로성 글이 공개되는가를 둘러싸고 진실찾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애초에 주인공이 죽었다는 설정으로 시작되는 작품이라고 생각되지만 사실은 그 조차도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쉽사리 단정지을 수 없는 이야기 속 진실게임이 상당히 흥미롭게 진행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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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향하여
안톤 허 지음, 정보라 옮김 / 반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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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영원을 향하여』는 국내 팬들에겐 작가인 안톤 허라는 이름보다는 정보라 작가님이 번역했다는 사실에 더 관심이 갈만한 작품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마도 그런 이유로 이 책을 읽었던 독자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안톤 허라는 작가의 이름을 각인하게 될 것인데 이 작품 속에서는 지구의 미래가 디스토피아로 그려진다.

더욱이 핵전쟁이 발발하고 지구는 폐허가 된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데 보통의 우리가 생각하는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던 세상에서 색다른 존재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불멸의 인간들부터 시작해 파닛이라는 인공지능은 물론 이브라는 복제된 클론까지 존재한다.



특히 이런 이야기가 말리 비코 박사가 쓴 일기를 통해서 오랜 시간을 거치는 과정 속에서 펼쳐지는데 그만큼 시간이 수 백에서 수 천 시간이 흘렀다는 점에서 기존의 지구와 인간의 모습이 아닌 어떻게 보면 완전히 이질적인 공간 속 이질적 존재들의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속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인간이라 부를 수 있었던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 참으로 흥미롭다.



인간 사회의 발전 속 빼놓을 수 없는 나노기술 등은 의료계에 혁신을 불러오고 불치병 역시 나노치료를 하는 가운데 용훈이라는 인물이 실종과 나타남을 반복한다. 그리고 이런 기이한 현상이 말리 비코 박사의 일기에 기록되고 이것은 수 백, 수 천 년을 지나면 다른 존재들에게도 전해진다.

흥미로운 점은 나노치료를 통해 더 오랜 시간을 살 수 있게 된 용훈이 갑작스레 실종되었다가 다시 나타난 이후다. 과연 용훈은 이전의 용훈이라 할 수 있을까 싶은 가운데 점차 자신의 상태를 인지해가는 용훈의 이야기는 이후 존재들에게로 이어진다.

그렇게 점차 변화하는 세계 속 이들이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생각과 선택을 하는지를 만나볼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진정한 인간성과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단순한 SF 소설이 아닌 다소 철학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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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의 진짜 직업
나심 엘 카블리 지음, 이나래 옮김 / 현암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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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철학자들이라고 하면 그게 직업이 아닌가 싶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들에게 철학자나 사상가라는 타이틀이 아닌 진짜 본업이 있다는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고 무려 40인의 위대한 철학자들의 본업을 알려줌과 동시에 그들의 본업은 자신들을 현대에까지 위대한 철학자로 불리게 한 사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도 짐작케 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철학자들의 진짜 직업』이 아닌가 싶다.



흔히 '철학이 밥 먹여주냐'라는 말은 비현실적인 뜬구름 같은 이야기로 현실에서 동떨어진 이야기나 한다거나 현실 삶에 발을 붙이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한 질타처럼 여겨지는 표현이지만 최근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철학에서 찾고자 하는 시도가 행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철학은 결단코 무용지물이 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바로 이런 이유로 이 책은 현실 철학의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다가오고 실제 철학자들의 자신의 본업을 통해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내용이 될 것이기에 읽어볼 만한 책이 될 것이다.



굉장히 의외의 본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그냥 화폐 제작자가 아닌 위조 화폐 제작자(디오니게네스)인 경우도 있고 렌즈 세공사로 밥벌이를 한 스피노자도 있다. 몽테뉴는 한때 대략 4년 정도 보르도 시장으로 활동했고 우체국 직원이면서 동시에 전보 기사로 활동한 바슐라르라는 철학자도 있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본업의 등장 속 그들이 이런 본업을 갖게 된 이유나 본업이 그들에게 미친 영향도 소개된다. 물론 이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짧지만 읽을 수 있어서 비교적 낯설게 느껴지는 이름의 철학자의 경우에는 이 책을 통해 이런 철학자들도 있었다는 것과 이들이 주장하고자 했던 바는 무엇이었는지, 왜 이들이 지금 위대한 사상가로 평가받을 수 있었는지 등을 알 수 있기에 위대한 사상가들에 대해 보다 쉽고 흥미로운 주제로 접근할 수 있었던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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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남기는 기록, 스마트폰 사진 촬영 & 보정 - 22만 팔로워가 사랑한 민썸의 라이트룸 레시피 된다! 라이프 시리즈
민썸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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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SNS 사용을 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인스타그램을 주로 사용한다. 딱 책을 읽고 기록용으로 활용하는 경우라 사진은 책을 찍어올리는데 군더더기 없다고 생각했지만 팔로잉 중인 분들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같은 리뷰 등록이더라도 굉장히 멋지게 잘 꾸미신 것 같아 부럽기도 하고 비결이 뭘까 궁금하다.

특히 사진의 화질이라고 해야 할지... 색감도 예쁜 것 같아서 최대한 잘 찍고 스마트폰에 있는 보정 기술을 이용한다고 해도 평범해 보여서 그 기술을 배워보고 싶었기에 『오늘을 남기는 기록, 스마트폰 사진 촬영&보정』을 통해서 그 비결을 알 수 있을거라 생각에 기대되었다.



이 책은 소위 느낌있고 분위기 있는 사진은 어떻게 촬영하면 되는지 찍은 사진을 어떻게 보정하면 더 좋은지를 알려주는데 아이폰과 갤럭시 모두 그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좋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방법에 있어서 두 스마트폰의 차이점을 알려주고 가로와 세로 선택이라는 기본 구도는 물론 실제로 이 팁을 활용해서 찍어보는 연습도 해볼 수 있다.

소위 말하는 인생 사진을 건지는 방법도 알려주는데 다른 건 몰라도 이 부분만이라도 확실히 알면 인스타그램 등에 스스로도 만족하고 좋아요를 부르는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후부터는 좀더 기술적인 부분이 가미되는데 전문가의 보정 기법이 소개되기 때문이다. 살짝 어려울까 싶은 걱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 역시도 저자인 민썸의 특별 지도에 따라 차근차근, 하나하나 따라하다보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기법들이라 생각한다.

보정에서는 앱을 활용해야 하는데 무료 앱도 알려주니 부담없이 활용해보자.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핵심 보정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라이트룸인데 솔직히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들어 본 보정 앱이라 더욱 유용하게 느껴졌던것 같다.

보정 앱을 통해서 보정 기술을 습득했다면 다음은 실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각 장소나 사물, 인물 등을 감성 돋게 찍고 보정하는 기술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준다. 한 컷 한 컷 차례대로 이미지를 함께 실어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알려주기 때문에 처음은 어렵더라도 하나씩 따라하다보면 분명 잘 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거라 생각한다.

이렇게 얻은 사진을 활용하는 방법이 덧붙여져 있는데 온라인용으로는 SNS 업로드, 릴스, 숏폼 등에 활용도 가능하고 오프라인 용으로는 엽서로 만들 수 있고 이외에도 여러 소품으로 활용도 가능해 보여서 일단 배워두면 많은 도움이 될 책이 아닌가 싶다.

사진을 그저 찍기만 했던 분들도 잘 찍고 잘 보정해서 온/오프라인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온라인에서 좋아요를 부르고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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