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속 네 명의 인물이 그려져 있지만 단 한 명도 얼굴이 완전히 보이는 이가 없다. 특히나 세 명은 등을 돌린 채이며 한 명은 커튼 뒤로 몰래 훔쳐보는 듯한 분위기라 빨강과 파랑이 주를 이루는 색감 속에서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나 이 작품은 학교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다룬 학원 미스터리 서스펜스라는 점에서 흥미를 더하는데 등장인물이자 주인공격인 강해수라는 인물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프로파일러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어떤 스토리가 진행될지 기대된다.해수는 자신의 분야에서 입지전적인 인물일 것이다.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여성 리더 10인에 선정된 대한민국의 대표 프로파일러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큰 야망을 간직한 해수는 남편과의 이혼을 하고 아들 도윤을 소위 명문 고등학교로 진학 보내게 된다. 하지만 그런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해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해수는 처음 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한 방편으로써의 승진의 기회로 생각하지만 그녀의 의도와는 달리 사건 해결을 위해 증거를 모으면 모을수록 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는 이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과연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또 프로파일러와 엄마라는 각기 다른 역할 속 그녀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해수가 그런 고민을 하는 와중 킬에이저라는 인물이 자신이 범인이라고 밝혀오면서 평소 소년범 전문 경찰 대외적으로 신임과 인기를 얻으며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녀의 삶은 어떻게 될지도 흥미로운 가운데 또다른 사건의 중심축에는 도윤의 같은 학교 여학생인 이태은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특히 태은과 그녀의 아버지 이용범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성향을 갖춘 인물이지만 그들은 자신의 성향을 철저히 감춘 채 살아가고 있고 태은은 자신이 이익을 위해 주변 사람들을 이용할 줄 안다. 그런 가운데 죽은 이는 태은과 함께 전교 회장에 출마한 준우라는 학생. 태은은 전교 회장이 되고자 도윤에겐 러닝메이트가 되기를, 준우에겐 사퇴하기를 바라는데 거절했던 준우가 다음 날 죽은 채로 발견되면서 교내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만 것이다. 어느 때부터인가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수시 전형을 위해 학종에 일종의 경력이자 경쟁력이 될만한 사항을 적어야 하는 우리 아이들. 그런 가운데 대한민국 입시 전쟁의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대치동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는 소설이나 그 기저에 깔린 이야기는 지극히 현실적인 한 단면을 보게 되는 것 같아 과연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며 그 끝엔 뭐가 남을지가 궁금해 끝까지 몰입해 읽게 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오컬트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추리/스릴러 장르는 많이 만났지만 이렇게 오컬트만을 담아낸 책을 제대로 만나본 기억은 흔치 않아서 무엇보다도 신기했고 또 의외로 많은 오컬트적 요소의 내용들이 담겨져 있어서 이런 부분도 들어가는구나 싶은 생각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오컬트라고 하면 일단은 초자연적인 현상과 관련한 것임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이 책은 여기에 신비로운 현상까지 더해서 고대 이집트 시대의 오컬트부터 시작해 현재 오컬트주의까지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내용들이 담겨져 있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특히 총 3부에 걸쳐 소개되는 이야기를 보면 가장 먼저 오컬트를 학문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부분인데 구체적으로는 점성술과 연금술이 있고(여기까진 많이 들어 본 말인데) 나머지 하나가 생소했던 카발라이다. 참고로 '카발라는 프로방스와 스페인 북부에서 처음 등장한 중세 유대교 신비주의의 한 형식.(p.90)'이라고 한다. 책에서는 이와 관련해서 카발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알려주니 처음 들어보는 이도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책을 보고 있으면 도대체 어떻게 이토록 많은 자료들을 모았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은 오컬트와 관련한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놀라울 정도인데 특히 이미지가 컬러풀해서 볼거리가 풍부하다는 생각이 든다. 텍스트만 쓰여져 있다면 궁금한 것은 따로 찾아봐야 할테지만 이렇게 이미지를 함께 실음으로써 텍스트를 읽으면서 이미지를 보면 확실히 더 잘 이해가 되기 때문이며 의외로 실린 자료들의 상태가 상당히 좋아서 보는 재미도 있는 책이다. 마법과 관련한 내용은 아무래도 보통 인간에겐 불가능한 영역이라 그런지 더 관심이 가고 흥미로운 내용인데 무려 마법 부적이라는 것이 존재했다는 사실과 여기에 마방진이 쓰였고 이와 관련해서 부적의 부분부분에 대한 자세한설명이 더해지는데 현재 대영박물관에 소장중이라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실제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이런 류의 마법 부적은 복잡하긴 해도 예나 지금이나 결국 기본 효능인 좋은 기운을 받고자 함이라고 하니 사람의 바람이란 시대를 막론하고 다 비슷하다 싶어진다.또 영혼, 강신술과 관련한 내용은 영화 등의 소재로도 많이 쓰이는 경우라 영국 최초의 영혼 사진작가와 관련한 이야기도 신기하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류의 부흥해도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대부터 시작된 오컬트의 다양한 세계는 물론 그것이 담아내고 있는 철학적 의미와 함께 현대의 오컬트 부흥과 관련한 내용들을 체계적이면서도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잘 정리한 책이라 오컬트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겐 귀한 자료집 같은 책이 되어 줄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전자레인지는 정말 편리한 가전제품이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을 생각할 수 없는 것처럼, 어떻게 보면 가스레인지보다 전자레인지의 효용이 더 큰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가스레인지보다 더 안전할 수도 있고 또 1인 가구의 경우에는 데우기만 하면 시간도 절약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많다.그렇기에 아예 작정하고 전자레인지 레시피를 담은 책이 출간되었고 그것이 바로 싸이프레스의 『따뜻한 여사의 5분 컷 전자레인지 레시피 100』이다. 책에서는 가장 먼저 전자레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그동안 전자레인지를 사도 구조적인 부분을꼼꼼하게 챙겨 본 적은 솔직히 없는 것 같다. 보통 요즘은 오븐과 전자레인지가 결합된 경우가 많다 보니 두 가지의기능을 활용하는 게 다인데 책에서는 이 전자레인지의 구조를 알려주고 각 구조의 역할과 함께 위생을 위해 전자레인지를 청소하는 방법도 알려준다.아무래도 전자레인지 안이 깨끗하지 못하다면 그것이 직접적으로 음식을 조리할 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전자레인지로 많은 요리를 조리하는 것과는 별개로 보더라도 상당히 유익한 내용이라 생각한다.또 전자레인지와 관련해서 기본적으로 생겨날 수 있는 궁금증을 Q&A 형식으로 담아냄으로써 사용 시 주의사항도 함께 알려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본격적인 전자레인지 레시피를 살펴보면 제목과는 달리 7분 컷이 먼저 등장하는데 한 끼 식사의 메인 요리가 되는 음식에서부터 역시나 7분컷의 국과 찌개, 6분 컷 밑반찬과 다이어트 레시피, 5분 컷으로 만들 수 있는 저장 식품과 홈카페 디저트까지 소개된다. 7, 6, 5분 컷으로 점점 시간이 줄어드는 셈인데 각각의 레시피에 속한 음식들을 보면 가스레인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정말 전자레인지만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건가 싶을 정도의 음식들이 많다. 닭갈비, 삼겹살숙주찜, 감바스,부대찌개, 두부조림 등이 그렇고 또 의외로 전자레인지가 필요한 요리인가 싶은 레시피도 있는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요리 레시피가 간단하게 소개되어 누구라도 할 수 있을것 같고 무엇보다도 가짓수도 많지만 다양한 요리들을 담고 있고 디저트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각각을 조합해서 마치 코스 요리를 만들어도 될 정도라 기대 이상의 레시피북이라 생각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가위는 왜 가위처럼 생겼을까』라니, '가위니깐 가위 모양이겠지'라고 대답해버리면 쉽겠지만 왜 가위는 하고많은 모양 중에서 지금의 가위 모양으로 만들었을까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이 필요한, 진정으로 그 궁금증을 해결하고픈 마음에 질문을 던지이가 있다면 이 대답은 정말 성의없는 것에 속하고 그 의문은 계속될 것이다. 이처럼 누군가는 쓸데없는 질문한다고 할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겐 그 어떤 난제보다 풀어내고픈 호기심일 수도 있는 질문들은 사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을 뿐 과학의 원리, 특히 물리학의 원리와 법칙이 담겨져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으로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것들에 담긴 놀랍고도 흥미로운 과학 원리를 설명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그 무엇도 그냥 만들어진 것은 없다. 다 오랜 시간 인간의 지혜가 함축되어 이렇게 만들었을 때 가장 효율적이며 내지는 사용하기에도 좋은 것들이라는 것인데 책에서 그 예로 들고 있는 도구들이 25가지이며 이 도구들은 대체적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것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숟가락과 같은 남녀노소 모두가 쓰는 것에서부터 클립 같은 조금은 목적성이 있는 물건도 있지만 어찌됐든 25가지에 해당하는 물건들을 우리가 본 적이 없다거나 적어도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모른다거나 하지는 않기에 확실히 우리의 실생활과 동떨어진 물건들을 사용하지 않아서 관심도는 높이는데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당장 집에 있는 물건들을 보면서 그 원리를 따져보게 되는 것도 있고.게다가 원리와 이유를 설명하면서 귀여운 그림을 활용하고 있는데 화려하진 않지만 오히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그림체를 사용해서 내용에 보다 충실할 수 있게 하고 설명을 이해하는데 집중하게 만들어주는 점이 있는것 같다. 특히 해당 물건에 쓰여진 물리 법칙(원리)를 먼저 알려주고 시작하며 그 물건의 발명이나 적용된 물리 법칙의 발견 등과 관련한 역사적인 이야기도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롭다. 비슷한 원리를 가진 물건에 대한 언급도 되어 있고 구체적인 물리 법칙에 대한 설명에서는 정확한 용어의 원리(법칙)을 이야기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는 점이 좋다.물리 법칙을 이 한 권의 책을 모두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 용품들을 생각하면 25가지는 너무나 적은 종류(가짓수)이지만 그 안에 담긴 법칙들을 생각하면 의외로 상식적인 차원에서 알아두면 좋을 기본 중의 기본이 될 물리 법칙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언급되는 말이기에 그 법칙들을 이런 일상 용품으로 예를 들어서 알려주기 때문에 물리학을 배우는 학생은 물론이거니와 교양 함양을 위해 어른들이 함께 읽어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그림 이야기는 언제 봐도 흥미롭다. 똑같은 그림, 너무나 유명해서 이젠 더이상 파낼 것도 없어 보이는 그림도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누가 이야기하는지에 따라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그중에는 일반적인 그림의 기법이나 미술사조, 화가의 생애와 같은 이야기에서도 색다른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주제로 접근해서 이제껏 보지 못한 이야기를 알게 되기도 하는데 아마도 『하루 5분 미술관』 역시 그런 류가 아닐까 싶다. 자칫 제목만 보고 진짜 미술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나 싶을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책은 '그림 읽어주는 남자'로 알려져 있다는 미술 해설가인 저자가 우리에게 익숙한 명화와 관련한 뒷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으로 총 25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는 화가 자체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림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한다. 가장 먼저 소개되는 것은 역시나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다. 채식주의자, 산책애호가 정도로 표현해도 될까 싶은 그의 삶ㅇ에 대한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라 그런지 역시나 흥미롭다.이외에도 화가로서는 고흐가 있다면 명화로는 아마도 이 세상에서 「모나리자」만큼 유명한 그림이 있을까 싶은데 이 책에서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와 관련해서 우리가 잘아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사람들로 하여금 장사진을 이루게 하는 그 작품뿐만 아니라 다른 「모나리자」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비슷한 분위기의 작품부터 스케치 등 제법 다양한 버전의 「모나리자」를 볼 수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다.개인적으로 창가에 앉아 바깥 풍경과 사람들을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래서인지 책에서도 창가에 서 있는 사람을 그린 그림이 나오는데 얼굴이 보이는 경우에는 의외로 표정이 생동감이 있어서 흥미롭고 뒷모습을 보이고 서 있는 경우에는 과연 그림 속 이 사람은 창밖의 무엇을 바라보고 있을까, 내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하는 상상을 하게 되는데 책에서는 그런 그림과 관련한 이야기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림이 담아내고 있는 화가 개인의 삶도 있고 그림에 역사가 담긴 경우도 있으며 때로는 기괴하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도 하는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서 역시나 그림과 관련한 이야기는 아무리 많이 읽어도 읽을 때마다 이렇게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는 것 같아 명화, 화가, 그들의 뒷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책이라 생각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