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테라피 - 성장과 치유를 위한 힐링 스토리 24
이시스 지음 / 이야기나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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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테라피는 들어 봤어도 이야기 테라피라는 말은 처음 들어 본다. 그런 와중에 이야기로 현대인들이 겪는 삶의 힘든 점들을 힐링한다니 더욱 의아한 소리다. 그런데 그런 책이 있다. 제목부터가 이야기 테라피다. 국내외의 신화, 설화, 동화, 영화 속에서 그 치유법을 가져온 이야기 테라피. 생소한 분야이긴 하지만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는 생각을 해본다.

 

흔히들 책을 읽는 이유 중에 하나로 책을 통해서 때로는 그 책속의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서 희망과 용기, 대리만족,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들 하는데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느낌을 치유라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우리가 책을 읽음으로써 느꼈던 그러한 감정들을 우리가 살면서 겪게되는 여러 상황에 어울리는 이야기들도 힐링하고 있는 것이다.

 

경쟁, 존재의미, 집중과 몰입, 사랑, 성공, 행복이라는 6가지의 인생 테마에 어울리는 신화, 설화, 동화, 영화 등은 과연 어떤 것이 있을지, 각각의 테마에서 세부적으로 언급되는 상황이란 어떤 것일지 그것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을 것이며, 제시된 작품을 통해서 어떻게 힐링할 수 있는지를 읽어 가는 재미 역시도 있는 책이다.

 

책에서는 총 24가지의 신화, 설화, 동화, 영화 등의 작품이 나온다. 우리가 겪는 인생의 문제들 중 24가지를 대표적으로 제시하고 그것을 힐링하는 방법으로 각 상황에 어울리는 신화, 설화, 동화, 영화 등의 작품을 24가지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즉, 상황에 어울리는 이야기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야기 테라피, 다음으로는 실천 가이드까지 3단계를 통해서 삶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이다. 책의 내부도 컬러가 예쁘고, 이야기 테라피라는 신선한 접근법도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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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vs 뉴욕 - 두 도시 이야기
바랑 뮈라티앙 지음, 최하나 옮김 / 새움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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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벗겨 내면 이런 보라빛 하드커버가 등장한다. 표지에는 파리의 에펠탑과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등장한다. 두 건물은 각 도시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대표적인 건축물이자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파리와 뉴욕... 그 이름만으로도 전세계 여행자들의 로망이 된 두 도시의 닮은 듯 하지만 다른 모습들을 105개의 주제어로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보는 것과 같이 간략한 그림으로 표현된 파리 vs 뉴욕은 읽는 내내 흥미롭과 산뜻하다. 두 도시를 동시에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매력적인 책이다. 왼쪽은 파리이고 오른쪽은 뉴욕이다 주제오는 왼쪽 페이지 하단에 적혀 있으며, 두 도시의 각기 다른 것들에 대한 설명과 표기는 각 페이지의 상단에 적혀 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파리 vs 뉴욕은 커피 : expresso vs americano이다. 테라스에 앉아서 마신다는 에스프레소와 걸어가며 마신다는 아메리카노이다. 솔직히 파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뉴욕은 확실히 걸으면서 커피 한잔을 마시는 사람들을 제법 볼 수 있다. 영화와 미드에서도 말이다. 그러고 보면 파리에 관련된 어느 영화를 봐도 커피를 들고 마시는 경우는 없는 듯 하다.

 

 

 

다양한 주제어에 대한 이야기 중에서도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하는 비교가 나오기도 하는데 눈(雪)에 관련해서는 파리의 경우 눈이 5cm만 쌓여도 난리법석이며 뉴욕의 경우 주차 위반 딱지도 면제된단다. 또한 택시에서는 프레데릭 베이그베더의 소설 <혼수상태의 바캉스>를 인용하여 '뉴욕 택시는 노랑, 런던 택시는 검정, 그리고 파리 택시는 머저리'라는 이야기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인 테니스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파리와 뉴욕의 경우,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가 열리는 프랑스 오픈과 US 오픈이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다. 프랑스 오픈의 정식 명칭인 롤랑 가로스(Roland-Garros)는 붉은 벽돌을 갈아서 만든 클레이 코트이며, 뉴욕의 USTA 빌리진킹 국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리는 US 오픈은 파란색 하드 코트 경기장이다. 똑같은 모양과 크기의 테니스 코트인데도 붉은색 클레이 코트와 파란색 하드 코트 위에 그려진 모습이 묘한 대비를 느끼게 한다. 

 

 

 

 

달리기. 7월 14일, 프랑스혁명 기념일에 열린다는 파리의 웨이터(garcons) 달리기 대회와 11월 첫 번째 일요일에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4대 마라톤 대회인 뉴욕 마라톤은 달리기라는 주제에 담긴 각기 다른 모습은 재미난 볼거리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7월 14일에 끌린다. 춥지도 않고 더 재밌어 보인다.

 

 

 

언뜻보면 건축물이 주제인듯 하지만 사실은 엔지니어다. 파리의 에펠탑이 설치되었을때 많은 예술가들이 반대했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하지만 지금의 파리는 에펠탑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현재 만약 에펠탑을 제거한다면 그보다 더 많은 파리와 세계의 시민들이 반대의 탄원서를 내지 않을까?

 

프랑스 정부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선물한 자유의 여신상은 묘하게도 구스타브 에펠(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설계한 에펠탑의 설계자다.)이 내부 철골 구조를 설계한 것이다. 미국의 상징물이 된 자유의 여신상을 프랑스의 상징이 된 에펠탑의 설계자와 같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105개의 주제어에 파리와 뉴욕의 문화, 예술, 사회 등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멋진 책이다. 다만 보시다시피 그림이 대부분이고 글은 거의 없다. 뭔가 설명을 원하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아쉽게 느껴질 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파리 vs 뉴욕이라는 두 도시의 대표 이미지를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볼때 굳이 긴 말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좀더 많은 비교와 대조가 있을듯 한데 오히려 빨리 끝나버린 듯해서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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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연출 심리학 - 나를 더 돋보이게 하는 지피지기 시리즈 13
고이즈미 쥬조 지음, 신주혜 옮김 / 지식여행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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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이 있다면 그 반대에 어딘지 모르게 뒤쳐지는 사람이 꼭 있다. 마치 성공한 이의 모습을 더 부각시키는 역할을 하는 사람인것 마냥 비교되는 사람이다. 그리고 보는 이는 딱봐도 두 사람이 왜 성공하고 못하는지를 단박에 알아차린다. 다만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만이 모를 뿐이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무조건적인 카피가 아니라 장점을 보고서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즉, 나와 어울리게 만드는 것이 키포인트다. 벤치마킹하라는 말이다. 잘하는 사람, 그래서 성공하는 사람에겐 분명 그 이유가 있다. 금수저 물고 태어난 사람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그런 경우는 지극히 일부라는 사실을 생각해 볼때 어딘가 모르게 남다른 재주로 성공하고 있는 주변인을 보고 그 노하우를 배운다면 지금보다는 분명 나아지리라 생각한다.

 

책에서는 크게 두가지 자기 연출법을 소개한다. 똑똑하고 총명해 보이는 것과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도 나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대화법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의 관건은 지적인 매력과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자기 연출하는 방법이다. 상대방과 거리감을 주는 경외감을 갖는 사람이 아니라 호감도 갖게 하면서도 친근할 수 있는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요점이다.

 

실제로 책에서는 각장에 걸쳐서 대화의 기술과 자기연출법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상대의 말을 듣기 위한 네 가지 방법'을 보면 ① 수용 ② 경청 ③ 공감 ④ 감정의 반사라고 말한다. 이외에도 신체를 사용한 표현(손의 위치나 제스처 등)에 대해서도 꼼꼼히 조언하고 있으며,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할때의 주의법과 같은 그 내용의 표현 방법에서도 언급한다.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대화적 표현법과 자기 자신에 대한 연출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조언이 담겨져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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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속의 숨겨진 진실 - 대화 속 겉말과 속뜻
김병완 지음 / 북씽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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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通)하였느냐?

 

문득 이 말이 떠오른다. 흔히들 대화가 안된다고들 말하기도 하고, 왜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느냐고 반문하며 답답해하기도 하는데 이런한 일들은 많은 사람들이 대화할 때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상대방의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까? 아니 어쩌면 상대방이 내가 이해하는 것과는 다른 말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대화에 접근하고 있다. 대화 속에 오가는 말의 겉과 속뜻을 제대로 알아 보겠다는 흥미로운 책인 것이다. 직장 내에서의 상사와 선배의 겉말과 속뜻, 그에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업무 상에서의 겉말과 속뜻, 동료와 후배사이에서의 그 속뜻을 소개하고 잇으며, 다음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알려진 부모와 자식간에 오가는 말 속에 담긴 속뜻을 알려주기도 한다. 전자에 내용이 좀더 집중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기도 하다. 다시 말하자면 전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좀더 유용할지도 모를 책인 셈이다.

 

대화라고 생각하면 흔히들 오가는 언어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의외로 비언어적 요인들이 대화의 흐름을 좌우하는 경우가 더 많다. 실제로 미국의 심리학자 알버트 메라비언은 표정이 대화의 성격을 결정짓는다는 사실과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다음과 같은 공식을 내놓기도 했다.

 

"우호적 대화 = 55% 몸짓언어(표정과 태도) + 38% 어조 + 7% 대화내용"

 

그렇기에 대화를 할때 그 내용과 함께 그 사람이 내게 전하는 비언어적 요소까지도 고려해야 할 것이며, 상황을 전반적으로 고려해서 상대방이 진정 내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보면 대화하기가 참 힘들어진다. 그리고 매사 대화를 할때 "이게 진짜 이 사람의 마음이자 생각인가?"하면 고민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인간 자체가 평범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 볼때 그가 하는 행동과 말하는 데에도 표면적인 내용이외도 그 이상의 것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물론 어떤 경우에는 정말 딱 말 하는 그대로의 이야기만이 담겨져 있는 대화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을 담고 있는 대화가 더 많기에 대화에 좀더 집중하는 동시에 그 대화를 하고 있는 상황을 좀더 고려해 본다면 어긋나기만 하는 대화는 조금 줄어 들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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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이야기 - 명화와 함께 미적 감각과 학습 능력이 쑥쑥 세계의 신화와 문명 1
그레그 베일리 외 지음, 원재훈 옮김 / 비주얼하우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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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는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이미 읽혀져 왔다. 하지만 이 책은 신화를 더욱 빛나게 하는 명화라는 표현도구를 사용하고 있다. 장엄하고 웅장하면서도 신비한 신화를 내용을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자 장점인 동시에 이 책의 매력이다. 유명화가들이 신화와 그 신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소재로 그린 그림들이 많다는 것과 신화속 이야기를 절묘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명화가 삽화를 대신하고 있는 책인 셈이다.

 

<고대 그리스 시대의 에게 해 지역> 

 

동서양을 막론하고 신화는 존재하는데 그중에서도 그리스 신화는 대중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존재들이다. 그런 그리스 신화속 인물 중에서도 신중의 신이라느 제우스에 대한 이야기가 세계의 신화와 문명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다.

 

 

본격적인 제우스 이야기를 하기전에 제우스 신의 가계도가 나오는데 신들을 관계가 복잡해서 머리 아팠던 많은 이들에게 갈끔하게 정리된 가계도는 신화를 읽어 가는데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그리고 덧붙여서 올림포스의 12신(神)이 나오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스와 로마식, 영어 이름과 맡은 임무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참고로 말하자면, 제우스-헤라-포세이돈-디오니소스-데메테르-아테나-아프로디테-아레스-아폴론-아르테미스-헤파이스토스-헤르메스가 있으며, 학자에 따라서는 디오니소스 대신에 헤스티아를 올림포스의 12신(神)에 넣기도 한단다.

 

 

제우스의 아버지는 크로노스('시간'을 뜻하며 타이탄이라는 거인족 신)이며, 크로노스의 아버지는 '하늘'을 뜻하는 태초의 신 우라노스였다. 훗날 크로노스는 자식들을 지하세계로 내쫓아 버린 아버지 우라노스를 바다로 던져버리는데 바로 이런 기억들로 인해서 자기처럼 자식들도 그렇게 할것이란 두려움에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잡아 먹는다.

 

<니콜라 푸생이 그린 "제우스의 어린 시절"> 

 

그런 아버지를 피해서 제우스는 엄마 레아가 몰래 님프들의 도움을 받아 키우게 된다. 그렇게 자란 제우스는 올림포스의 으뜸 신이 되고, 크로노스의 후예인 거인족 타이탄(티탄)들이 싸움을 걸어오자 다른 신들과는 달리 제우스는 타이탄에게 천둥과 벼락을 내리며 맞서서 싸워서 이기게 된다. 최후까지 버티던 타이탄들은 헤라클레스에게 최후의 결정타를 맞고서 시칠리아의 에트나 화산 밑에 깔리거나 헤파이스토스 신에게 붙들려 베수비오 화산 밑에 갇힌 미마스 같은 처지가 된다. 이로써 제우스는 자심감과 위엄이 넘치는 절대자가 된 것이다. 그리고 제우스는 인간 헤라클레스가 타이탄에게 행한 일들로 환영하며 그를 신으로 만들어 준다.

 

 <J. 브리오가 그린 "데우칼리온과 대홍수">

제우스가 타이탄과 싸우는 사이 인간세상은 엉망이 되고 제우스는 천둥과 벼락을 쳐서 엄청난 비를 퍼부어 인간 세상을 물바다로 만들어 버린다. 그렇게 해서 사람들은 모두 죽게 된다.   

 

 <左 안드레아 델 밍가가 그린 "데우칼리온과 피라", 右 알려지지 않은 작가가 그린 "홍수가 끝난 뒤">

 

사람들이 모두 죽고 착한 사람 데우칼리온과 그의 아내 피라만이 살아남게 되고 그들은 손에 잡히는 대로 돌을 들어서 뒤로 던지는데 데우칼리온이 던지 돈은 남자로, 피라가 던지 돌은 여자가 된다.

 

 

이외에도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줬다가 코카서스 산에 묶여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히게 되는 프로메테우스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다. 철학자 하이데거는 프로메테우가 가져다 준 불이 글과 말, 즉 언어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제우스 이야기라는 점에서 그의 가족이나 그와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대거 등장하는데 그중에서도 그의 아내 헤라의 이야기는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행복하지 않았을 여인처럼 느껴진다. 결혼과 가정의 여신이라는 헤라에 어울리지 않게 남편 제우스는 아름다운 여성에겐 속수무책으로 빠져드는 진정한 바람둥이였다.

 

제우스가 헤라클레스를 신으로 만들어 줬을때도 헤라는 그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제우스가 인간과 사랑을 해서 낳은 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외에도 페니키아 공주 에우로페와 사랑을 나누어서 미노스, 라다만티스, 세르페돈를 낳기도 한다. 그렇기에 더욱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지혜를 짜냈을 그녀가 결혼와 가정의 여신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여자로서 결코 쉽지 않았을 자신의 경험담에서 그녀는 삶의 지혜를 얻은게 아닐까 싶어 씁쓸해진다. 

 

<파르테논 신전을 중심으로 한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전경> 

 

제우스는 메티스와의 사이에서 아테나라는 지혜의 신을 낳기도 한다. 지식과 이성을 존중했던 그녀는 인간들에게 올리브 나무를 주기도 하는데  펠레폰네소스 전쟁 이후 그리스 사람들은 도시를 만들어 지혜의 신 아테나에게 바치는데 그 도시가 바로 '아테네'이다. 또한 아테나 신의 지혜를 본받기 위해서 열었던 곳이 '아테네 학당'이다.

 

 

미켈란젤로, 베첼리오 티치아노, 프란시스코 고야, 페테르 루벤스 같은 거장의 명화로 제우스를 소개하고 있기에 명화를 감상하고 그 명화에 얽힌 이야기를 함께 알아가는 장점이 있는 책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리스 신화 속 제우스에 대한 객관적이 정보를 재밌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림과 함께 위의 그림과 같이 부연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서 부족한 부분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어서 다른 신들에 대한 이야기는 어떻게 묘사되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책이다. 재밌고, 이해하기 쉬우며, 아름답게 느껴지는 명화로 그 가치를 더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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