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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리즘 - 나는 미혼이 아니다 나는 싱글 벙글이다
벨라 드파울로 지음, 박준형 옮김 / 슈냐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과거와는 달리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높아지는 동시에 경제적 어려움에서 오는 3포세대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자의든, 타의든 싱글인 경우가 많다. 초혼 연령이 높아지는 것만해도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결혼을 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한편으로는 돌싱이라고 해서 어찌됐든 현재 싱글인 경우가 있다. 나아가 독신주의자도 분명 있을 것이다.
결혼의 현실이다라는 말도 있고, 그 이외에도 결혼하면 잃게 되는 다양한 혜택들로 인해서 결혼을 망설이는 경우가 종종 있을텐데,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싱글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다.
명절에 가족친지들의 '언제 결혼할거냐?'는 말이 듣기 싫어서 고향에 내려가기 싫다는 싱글남녀의 이야기도 있듯이, 우리나라의 경우 결혼적령기(도대체 이 나이는 누가 정한건지 모르겠다.)에도 미혼이 남녀는 주변에서 뭔가 문제있는 것처럼 취급받는다. 특히 여자의 경우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이 '이별을 했건, 사별을 했건, 아니면 원래부터 싱글이었건 간에, 모든 싱글들을 낙인찍는 행위는 21세기의 보편화된 문제점 가운데 하나이고, 이를 싱글리즘(Singlism)'이라고 한단다. 솔직히 싱글리즘(Singlism)'이라는 말이 긍정적인 의미인줄 알았는데 실상은 반대인 것 같다.
책은 이런 사회적 고정관념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점차적으로 달라지는 결혼에 대한 관념과 싱글이 결코 어떤 문제가 있는 존재가 아님을 이야기한다. 결혼하지 않은 싱글이거나 이별, 사별 후의 싱글로서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결혼을 한 사람들은 그래도 결혼을 해야지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 두 입장의 장단점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 어느 것이 나쁘다, 좋다를 떠나서 그냥 각자의 입장을 존중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