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우지 않는 공부법 - 모든 시험을 뚫는 합격 필승 공식
손의찬(메디소드) 지음 / 빅피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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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시험은 뗄래야 뗄수가 없다. 최종 목적이라고 하긴 힘들지만 적어도 학생에서 성인이 되기 위해 수능을 목표로 하고 그 사이사이 각종 내신은 물론 자격증 시험 등이 있고 취업 관련 각종 시험도 있다.

시험 공화국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기에 실제 서점가에도 공부법과 관련한 도서가 많은데 암기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나 본 『외우지 않는 공부법』은 제목부터 이를 부정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모든 시험을 뚫는 합격 필승 공식'이라고 말한다는 점에서, 무려 6만 명의 인생을 바꿨다는 '메디소드 공부법'이란 무엇일지가 너무나 궁금했다.



7등급에서 의대 합격, 회계사/변호사 초단기 패스!


이 책에 대한 언급을 보면 단연코 돋보이는 문구다. 의대는 모든 학과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 컷에 있고 소위 공부 제일 잘하는 아이들이 진학하는 과이기도 하다. 그런 의대를 7등급에서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 게다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문직종인 회사와 변호사까지 초단기로 패스했다는 비법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책에서는 몇 가지 키워드가 제시되는데 독해법, 암기술, 단권화, 기출 정복, 시험별 전략이 그것이며 이를 통해서 저자는 3가지 공부 감각의 법칙을 제시한다.



1. 목적감각 : 합격에 필요한 핵심만 찾는 법!
2. 순서감각 : 성적 급상승의 최단 루트!
3. 능동감각 : 시험장까지 지식을 진짜 내것으로!

위의 3가지 공부 감각의 법칙 속에는 각각 기출을 분석하는 방법과 공부량을 점차 줄여나가고 압축하는 노하우를 알려주며(목적감각) 독해를 빠르게 하는 방법과 중요도를 파악하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해준다.(순서감각)

마지막으로 능동감각에서는 아무리 많은 양을 학습했다고 해도 결국 그것으로 아웃풋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점에서 고효율의 인출법을 알려주면서 아마도 공부법과 관련해서 들어보았음직한 뇌 새김 회독법을 알려준다. 

공부 잘하는 사람, (초)단기 합격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보면 회독 수를 높이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공부량을 압축해 나가는데 이 책은 각종 합격 수기에서 보았음직한 합격 비법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두고 있음을 알 수 있고 그래서 더욱 유용하게 느껴졌던것 같다. 

외우지 않는다는 말도 이런 3가지 공부 감각의 법칙을 통해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해주기 때문에 가능한 말이 아닐까 싶은데 가장 먼저 이 책의 활용법에서 <외우지 않는 공부법> 로드맵을 통해 자신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를 제대로 판단해 제시된 로드맵을 적극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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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게임
박소해 외 지음 / 북오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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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한 커플이 의자로 보이는 곳에 앉아 있는 것 같지만 『시소게임』라는 제목을 보면 시소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의자는 보통 균형이 맞춰져 있지만 시소는 애초에 한쪽으로 기울어지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이걸 결혼과 연결지으면 어떨까?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을 넘어 비혼주의가 높아지고 있고 초혼의 시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결혼을 해도 아이는 낳지 않겠다는 커플도 많다. 지극히 현실적인 부분일 것이고 그런 가운데 과연 '결혼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시소게임에 비유해 여성 작가 4인이 풀어낸 이야기는 어떨지 기대된다.



부부를 주제로 한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 때 '4주 후에 뵙겠습니다'라는 유행어를 낳을 정도였던 <사랑과 전쟁>이 떠오른다. 요즘도 각종 부부 사이의 문제를 다룬 방송을 보면 결혼하고 싶다가도 그 마음이 싹 사라지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작품 속에서는 아슬아슬한 부부의 세계를 4명의 작가가 풀어나간다.

설령 똑같은 무게로 수평하게 놓여져 있던 시소라 할지라도 자그마한 요인 하나만으로도 한쪽으로 기울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떠오른다.



먼저 표제작인 한새마 작가님의 「시소게임」은 실제 범죄 사건에서도 등장하는 사망보험금을 둘러싼 국제결혼 부부 사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고 박소해 작가님의 「사마귀, 여자」는 아내가 임신을 한 현직 형사가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진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김재희 작가님의 「부부, 그 아름다운 세계」는 부부 사이에 유도 심문까지 해야 하는, 그래서 상대보다 조금 더 우위에 서려는 모습이 그려진다. 한수옥 작가님의 「설계된 죽음 」은 제목처럼 복수를 위해 치밀하게 계획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네 편의 이야기 모두 너무 현실적이다. 사망보험금을 노린 살인 사건은 뉴스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사랑과 신뢰가 우선시 되어야 할 부부 관계에서 상대보다 더 우위에 서려고 하거나 복수를 꿈꾸거나 배우자를 두고 불륜에 빠지는 이야기는 하이퍼 리얼리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 단순한 극적인 재미 이상의 현실감으로 작품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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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원고 2025
이준아 외 지음 / 사계절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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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원고 2025』는 한국 단편소설 모음집으로 총 다섯 명의 작가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유명해지길 바라면서 또 한편으로는 나만 알고픈 작가와 작품이라고 봐야 할 것 같은데 제목의 '두 번째 원고'는 말 그대로 두 번째 소설을 의미하는 것이다.

신춘문예를 통해서 등단한 신예 작가분들의 두 번째 소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출간했다는 점에서 신진 작가에겐 대중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독자들의 경우에는 앞으로 주목해야 할 신예 작가님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큰 의미가 있는 기획이자 작업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흥미로운 점은 소설과 에세이가 동시에 수록되어 있는데 다섯 작가님의 소설이 먼저 나오고 이어서 작가님 순서대로 에세이가 소개된다. 그러니 이 책은 여러모로 굉장히 의미있는 도서라 할 것이다. 

먼저 다섯 작가님의 이름을 살펴보면 이준아, 김슬기, 임희강, 권희진, 김영은 작가님이다.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길 바라며 그 이름에 익숙해져 보자.

이번 두 번째 원고 시리즈의 2025년 버전인 『두 번째 원고 2025』의 주요 키워드는 굉장히 현실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부실공사 #재건축 #집값상승 #자영업 #임차인성공스토리 #폐업사유 #스무살 #자살하는가재 #바퀴공포증 #동호회 #그럼에도 #유머사수 #일상사수 등이다.



이준아 작가님의 「구르는 것이 문제」는 바퀴(Wheel) 공포증을 앓는 남자와 당뇨를 앓는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보여주고 김슬기 작가님의 「에버그로잉더블그레이트 아파트」는 순살 아파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철근을 누락한 부실 아파트인 에버그로잉더블그레이트를 둘러싼 이야기를 보여준다.


임희강 작가님의 「러브버그물풍선폭탄사태」는 작년 즈음이였나 러브버그가 출몰해서 충격적이였던 진짜 현상이 동네의 만두 가게를 배경으로 한 임차인과 임대인의 갑을 관계 속 테러 사건 속에 녹아 있고 권희진 작가님의 「머리 기르는 사람들의 모임」은 세상에 별 동호회도 다 있구나 싶으면서 진짜 있을지도 모를겠다는 생각을 하는 동시에 어떻게 보면 이토록 기이한 동호회가 만들어지는 진짜 이유는 호기심이 아닌 이해받지 못했던 사람들 사이의 진정한 연대가 필요했던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게 한다. 

김영은 작가님의 「하루의 쿠낙」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스로 집게를 빼버리는 가재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현실감이 느껴졌던 작품이기도 하다. 

두 번째 원고 시리즈는 2023년부터 출간되고 있는데 소설의 경우에는 짧지만 확실한 메시지 속 현실감 있는 스토리가 굉장히 흥미로웠고 에세이의 경우에는 더욱 적은 분량이지만 작가님에 대한 이야기나 생각을 만나볼 수 있어서 소설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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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후딱 김밥 레시피 100 - 집밥이 풍성해지는 초절약ㆍ초간편 김밥 만들기!
후딱 레시피 지음 / 청림Life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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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적인 김밥을 비교적 자주 만든다. 아이가 좋아하기도 해서 특별히 체험학습이나 아니면 나들이 가거나 할 때가 아니더라도 만들어 주는데 이런 경우 저녁에 만드는 이유는 아무래도 김밥 재료를 준비하고 만들기까지의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이다. 

김밥집처럼 늘 재료가 구비되어 있어서 바로바로 만들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인데 『10분 후딱 김밥 레시피 100』라는 책을 보고 너무 궁금했다. 진짜 10분만에 후딱 만들 수 있다는 것인가 싶었다.



그렇게 펼쳐 본 책은 무려 100가지의 김밥 만들기 아이디어가 수록되어 있는데 저자인 후딱 레시피는 유튜브 채널에서 팔로워 20만을 보유한 분으로 자신의 유튜브에서 소개되었던 레시피 중에서도 Best of Best만을 엄선해서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따라해보기 참 좋을것 같다. 게다가 저자는 전직 김밥집 사장님이였다고.

책의 초반에는 김밥 만들기에 앞서서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이 소개되는데 도구, 재료, 계량법은 물론 김밥에서 아주 중요한 예쁘게 싸는 방법은 물론 김밥 만들기와 관련해서 궁금한 점에 대해 대답을 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본격적인 김밥 만들기 편으로 넘어가면 만드는 방법도 다양하고 재료도 다양한 레시피들이 소개되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재료들이 등장해서 신기하기도 했고 이렇게 만들다 보면 자신만의 레시피 창작도 가능하겠다 싶다.

마치 아이스크림이나 피자의 토핑을 선택해서 커스텀을 하듯이 김밥도 만들기 나름이구나 싶어진다. 정통적인 김밥을 생각했다면 사실 의외다 싶은 레시피도 있을 것 같은데 김밥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한 끼 식사 내지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 정도로 생각해서 만들고자 하면 될 것 같다.

확실히 간단하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그래서 바쁜 시간 대에 한 끼 식사나 식전에 간식으로 먹어야 할 때 밀가루 음식보다는 밥 종류를 먹고 싶은 경우 활용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참고로 김밥만 먹기에 아쉽다면 함께 내놓기 좋은 큐브 밀프랩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김밥 레시피와 큐브 밀프랩을 적절히 활용하면 간편식 이상의 한 끼 식사 준비도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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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지음, 장하나 옮김 / 성림원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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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나쓰메 소세키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 작가의 데뷔작이기도 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역시 알텐데 워낙에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고 개정판으로도 꾸준히 출간될 정도로 인기다. 

일본 고전 명작이라고 불러도 좋을 작품으로 처음에는 문예 잡지에 연재를 했던 작품으로 시작이 무려 1905년이니 120년이 지난 셈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읽어도 이질적이지 않아 놀랍다. 괜히 고전명작이라 불리지 않으며 비록 일본 작가이긴 하지만 대문호라 불릴만하다. 

마치 우리나라의 조선시대에 자신을 소개하는 문구 같은 제목이 눈길을 끄는 이 작품은 첫 문장이 인상적이다. 

나는 고양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p.7)


스스로를 고양이라 칭하며 이름은 없으며 태생도 불명확하다고 말하는 존재의 시선을 따라 가는 이야기 속에는 인간과 인간 사회가 있다.

상당히 관조적이며 요즘말로 굉장히 시크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속에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냉철하면서도 관조적이며 때로는 재치있고 과감히 조롱할 줄도 아는 고양이의 탈을 쓴 인간인가 싶은 생각까지 들게 한다. 

어떻게 보면 작가가 고양이를 내세워 하고자 인간과 인간 사회에 대해 과감히 하고픈 말을 하려고 한 것이 아날까 싶을 정도이다.

아직 이름도 없지만 현재 기거하는 곳은 있고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의 대화를 바라보면 특유의 냉소적인 듯한 평가를 보이는데 한편으로는 그만큼 인간들의 세태와 인간 사회에 대해 관심이 있기에 가능할거란 생각도 든다.

일상에 대한 관조라고 봐야 할 정도로 이야기는 잔잔히 흘러가는 것 같지만 달리 표현하면 그 어떤 도서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인간 관찰기라 화려한 사건이 없어서 오히려 흥미롭다. 

인간이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과는 달리 그들이 하는 말 속에서 얼마나 스스로를 잘 보여주는가를 고양이의 시선에서 읽게 하는데 이것이 무려 120년 전에 쓰여진 글이라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관조적이면서도 풍자적이고 때로는 조롱도 하고 냉철하게 비판도 하지만 그것이 현실과 동떨어진 모습에 기인한 것이 아니여서 소설을 빙자한 인간과 인간 사회에 대한 심층분석이 아닐까 싶어 혹시라도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번역을 하여 고전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만들었다는 이 책으로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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