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꿈에 날개를 달아줄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유태성.이은혜.김민선 지음 / (주)교원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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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나라만큼 대학진학하는 학생수가 많은 나라도 흔치 않을 것이다. 아울러 대학교 숫자도 이렇게 많은 나라도 많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최근에는 부실한 대학을 정리에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대학은 참 많은 것 같다. 그러고보면 대학가기 참 쉬워졌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진짜 괜찮은 대학을 가기란 그만큼 더 어려워졌다는 반증이되지 않을까 싶어지기도 한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때랑 너무 다른 교육 과정을 거치고 있다. 서술식 문제, 논술형 답, 수행평가, 봉사활동점수, 게다가 무슨 사회도 아니고 포트폴리오까지... 이렇게라도해서 좋은 학생을 발견하겠다는 취지이니 어쩌겠는가 한국에 사는 수험생들은 따를 수 밖에.

 

 

하지만 이런 모든 활동들이 쫙하고 펼쳐지는 책처럼 한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니 생각이 있고, 목표가 있다면 조금씩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중에서도 이 책은 자기자신만의 포트폴리오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그렇다면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진로, 학습, 독서, 인성이라는 4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서 구체적으로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누군가의 실제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기도 하니 '어떻게'에 대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는 해소할 수 있을 것이고, 도움을 많이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왕 해야 할 일이라면 잘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어중간하게 하는 것은 아니함만 못하다고 했으니 그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서 배워 요긴하게 활용하면 될 것이다.

 

 

실제로 책을 보면 꼼꼼히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필요한 정보는 조목조목 자세히 적고 있고, 책을 말미에는 이렇게 직접 작성해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으니 말이다.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양식 40선'과 같은 내용은 분명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당장에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그 방법을 익혀서 작성해 본다면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도 충분히 좋은 활동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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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철학하는 아이
제나 모어 론 지음, 강도은 옮김 / 한권의책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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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책을 좋아하고 책을 많이 읽다보니 다행히 아이들도 책을 좋아한다. 큰 아들은 제 또래가 볼 수 있는 책은 직접 읽을 정도로 한글을 깨우쳤고, 둘째는 아직 어리니 내가 읽어주는 경우가 전부이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내가 읽어주는 경우가 많다.

 

매주 한번 도서관을 찾아서 내 책과 아이들의 책을 함께 대여해오고, 읽어보고 괜찮은 책이거나 아이들이 계속 보기를 원해서 사달라고 하는 책은 사주기도 한다. 유치원을 가지 않는 날이면 함께 가서 아이들이 직접 고르게 하는데 공룡책, 자동차책, 기차 책 등을 가장 좋아하고, 내용적인 면은 내가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엄마이다 보니 엄마 못지 않게 큰 녀석은 책 욕심을 내기도 한다. 엄마의 많은 책이 부러운지 왜 자신의 책은 많지 않냐고 종종 말하기도 하는데 제 또래가 읽을 수 있는 책이 제법 있음에도 그러는걸 보면 진짜 좋아하긴 하나 보다.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준다는 것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려 했다. 다만 엄마가 그렇게 함으로써 아이들이 책을 좀더 친숙하게 생각하고, 책을 좋아해서 좀더 나이가 든 뒤에도 아이가 읽기를 바람이 없다는 말은 못하겠지만 크게 철학적인 사고력까지는 생각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히 책을 읽어주기 보다는 아이들의 사고력, 창의력을 넘어서서 이제는 철학적인 면모까지 길려준다고 하니 조금 지나친감이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좀더 나이가 들면서는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철학적인 마인드가 있다면 적어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조금은 더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고, 가깝게 보면 학습적인 면에서도 분명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게다가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주제로 그에 어울리는 책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그 부분을 따로 정리해 두었다가 아이들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 것이다.

 

완전히 어린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그런 습관이나 분위기를 조성을 위해서는 읽어 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아이들이 읽기전에 엄마가 소개된 책들을 먼저 읽어보는 것도 좋을테고, 아이들이 이 책을 적용하기에 적당한 나이라면 엄마와 아이가 책을 정해서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속에 소개된 책들을 알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기에 엄마가 이 책을 먼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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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그림책 읽기 - 아이의 창의성, 사회성, 감성 지능을 높여요
심정민 지음 / 호박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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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렸을때 책 많이 읽어주고 읽히게 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설령 그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모르거나 없다고 할지라도 책 많이 읽는게 좋다는 것에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실제로 어렸을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데 단순히 나중에 책을 읽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과 함께 어렸을때의 감성이나 지적 능력을 키워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그림책 읽기에 주목하고 있다. 그림책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저연령층의 아이들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실제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연령대는 3세 ~ 8세까지이다. 단계별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특성을 들어서 3~4세, 4~5세, 5~6세, 6~7세, 7~8세로 나누어서 각 단계별로 어떤 능력을 키워줘야 하는지, 그렇게하기 위해서 과연 그림책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그림책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책에서는 그림책을 선택함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세 가지 요소를 말하고 있는데, 상상하기 - 사회적 관계 - 감정을 깨우는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책을 고를때 이 세가지를 기준으로 해서 세 요소 중에 한 두 가지를 가지고 있으면 된다고 한다.

 

여기서 나아가 그림책 표지를 통해서 상상하기, 스토리 찾기와 같은 활동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책을 선택할때 보통 내용 전체를 보기도 하지만 정보가 없는 책이라면 책 표지에 눈길이 가는 것이 사실이기에 책에서는 이렇게 책 표지와 관련된 이야기도 자세히 하고 있다.

 

 

책을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그 책을 통해서 어떤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까지 실제로 시중에 판매되는, 그림책으로서는 유명한 책들을 예로 들어서 이야기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에게 어떤 책을 사줘야 하나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있다면 이 책에 소개된 책들을 선택해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의 중간 중간에는 독서 관련 내용이나 책 활용 등에 관한 유용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져 있다. 그렇기에 그림책 읽기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동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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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빵 - 오늘은 무슨 빵을 구울까?
이시자와 기요미 지음, 박정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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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빵보다는 밥을 많이 먹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빵도 좋아한다. 종류도 많고 맛도 좋고, 간편하다는 것도 아마 하나의 매력일 것이다. 물론 직접 만들어 드시는 분들도 있을테지만 내 경우엔 사먹는 입장이라 편한 것도 한 몫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 마음이 살짝 달라진다. 사먹는 것이 아니라 이젠 만들어 보고 싶어지니 말이다. 왠지 재료와 도구들만 있으면 레시피대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드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일 것이다.

 

 

경력 10년 차의 전문 홈베이커라는 저자의 경력이 거짓이 아니듯 자세하고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있는데 곧바로 세상의 모든 빵들의 레시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재료와 도구 준비하기에서부터 발효시키기 등과 같은 기본적인 정보를 먼저 다룬다. 다음으로는 총 6가지 종류의 빵분류로 나누어지고 각각의 빵분류 안에는 사진 이미지만으로도 너무나 군침 돌게 하는 맛있는 빵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 물론 이것들이 세상의 모든 빵인지는 모르겠지만 많긴 많다.

 

간단(?)해 보이는 식빵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런 것들을 고려해 보면 정말 지루하지 않게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좋아하는 빵도 매일 똑같은 걸 먹다보면 질리게 마련인데 이 책속에 소개된 빵들을 모두 만들어 먹으려면 부지런히 만들어야 겠다 싶을 정도이니 말이다.

 

 

한식에도 계란 후라이와 같이 가벼운 음식이 있는 것처럼 이 책에서도 그런 빵종류가 마지막에 나오는데 피자, 팬케이크, 와플, 도넛, 머핀 등 한끼 식사로도 충분한 것들이다. 솔직히 피자라고 하면 상당히 번거러워 보이고 어렵게 느껴지는데 여기에 소개된 마르게리타피자의 경우엔 꼭 그렇지만도 않아 보인다. 물론 만들면 생각보단 어려울지도 모를 일이기도 하지만...

 

 

책의 초반 제빵 기술과 기본 정보와 관련된 내용이 비교적 적게 나오는데 이 책은 그 아쉬움을 후반부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보통 초반에 등장하는것 같은데 이 책은 후반부에 재료, 도구, 용어 등과 관련된 내용을 보다 자세히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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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작은 집 인테리어 - 빈티지 스타일과 심플한 수납을 동시에
다키우라 데쓰 지음, 맹보용 옮김 / 앨리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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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은 과연 어떤 집에서 살까? 누군가에게 보이긴 위한 디스플레이 같은 집이 아닌 진짜 파리지앵이 생활하는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하는 궁금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다소나마 궁금증 해결을 해줄지도 모른다.

 

파리의 작은 집 인테리어라는 주제로 펴낸 이 책속의 집들을 보면 '작은 집'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책을 펼쳤지만 왠지 작아도 너무 작은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어느 집 하나 다른 집과 비슷해 보이는 집이 없다는 점도 특이했다. 한 명만 사는 집도 있고, 4인 가족이 사는 곳도 있으며, 파리 시내와 파리 근교에 사는 사람들의 집은 그 집만의 개성이 확실해 보인다.

 

Sandrine & Apo Demirdoy

 

Anne Onder de Linden

 

파리지앵의 총 25곳의 가정집을 담고 있는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마음을 끌었던 두 집은 위와 같다. 녹색 벽과 커튼이 의외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던 상드린과 아포의 파리 13구에 위치한 집과 안 옹데르 드 랭뎅의 파리 9구에 위치한 집의 경우엔 클래식하고 빈티지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이외의 집들을 봐도 알겠지만 전체적으로 알록달록하고 꽉 찬 느낌이 든다. 이것은 반대로 생각해 볼때 너무 많은 것들이 집 전체에 쌓여 있거나 널려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해서 답답해 보이기도 하고, 어느 부분에서는 조금 정리가 덜 된 듯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느낌은 몇 몇 집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느낄수 있는 분위기다.

 

어떻게 보면 아기자기 하고 따뜻한 분위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공간이 부족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점은 아쉽게 다가 온다. 또한 거실과 부엌, 방을 사진 이미지와 설명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구조 역시 알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5곳이라고 하면 결코 적지 않은 집들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파리지앵의 실제 거주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그 현실적인 모습이 오히려 '작은 집 인테리어'라는 제목에 많은 기대를 했던 사람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럽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인테리어 잡지책이 아니니 말이다.

 

부록으로 파리지앵의 Interior deco나 파리의 인테리어와 아파트 생활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점은 파리지앵의 주거 생활과 관련된 사실적인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파리의 벼룩시장에 관한 정보의 경우엔 파리에서 거주하는 것과는 상관없는 여행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많은 기대감을 갖고 읽은 책이여서 그런지 다소 실망하기도 했지만, 자신의 집에 대한 애정과 그속에 묻어나는 개성만큼은 인정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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