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한 끼의 간식
박지숙 지음 / 지훈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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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도 아이를 둔 부모를 걱정하게 만들고, 바깥에서 사먹는 음식도 딱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요즘 대안은 가능하면 집에서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데 막상 만들어 주려고 하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있은 음식을 다양하게 만들기도 쉽지 않다.

 

저녁을 먹기 전 간식을 먹어야 하는 아이를 둔 집이라면 엄마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이 책에 담긴 간식 레시피들로 요리를 해주면 좋을 것이다. 아침을 먹고 학교에 간 아이들이 먹지 않은 학생들보다 머리가 더 좋고, 학교 성적도 좋다는데 꼭 그런 거창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이 책은 아이들이 굶지 않고 갈 수 있게 하고, 든든한 오후를 위한다는 말이 어울리게 맛있어 보이는 다양한 레시피들이 소개되어 있으니 이 레시피들로 요리를 하면 되는 것이다.

 

 

책은 요리를 하기에 앞서 필요한 조리 조구를 소개하고 있기도 하고, 가공식품을 안전하기 먹기 위해서 요리전 하면 좋은 방법들을 소개하기도 하는데 어묵의 경우 팔팔 끓인 물을 부어서 기름기를 없앤다거나 소시지와 햄은 끓는 물에 넣고 데치거나 끓인 물을 부으면 색소나 첨가물이 어느 정도 빠진다는 등의 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

 

다음으로는 가장 기본 요리가 나오는데 정말 기본 중에 기본 같지만 맛있게 삶는 방법을 의외로 모르는 옥수수나 감자 삶기, 찜질방 가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맥반석 달걀을 압력밥속과 냄비만으로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말 그대로 간식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본격적인 간식 요리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총 7가지의 종류의 간식들로 분류되어 있는데 주전부리 간식, 계절 간식, 든든한 간식, 바쁜 아침 간단한 간식, 엄마의 브런치, 친구랑 먹는 간식, 온 가족이 맛있게 먹는 간식이 그것이며 각각의 간식에는 외식을 통해서 먹을 수 있거나 배달 음식을 통해서도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이 정말 많이도 소개되어 있다.

 

아주 가볍게는 믹서기에 갈아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셰이크, 스무디, 에이드 등이 나오며, 간식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메인 요리로도 손색이 없는 간식들도 많이 소개되어 있다. 오븐을 사용해서 만들어야 하는 간식들이 있기도 하지만 오븐 없이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는 간식들도 많이 있다는 점에서 유영하게 쓰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는 물론 가족 모두가 먹어도 좋고, 출출할 때나 온전한 한 끼의 식사로도 충분히 괜찮은 요리들이기 때문에 간식을 만드는 것 이상으로 활용할 수 있기에 상당히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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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커플 - 행복한 부부를 만드는 25가지 행복 습관
바톤 골드스미스 지음, 최주언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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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소크라테스는 결혼을 하든 안 하든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는데 이런 경우라면 그냥 안하고 후회하는게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하고 후회하기엔 나와 관계된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 말이다. 또 결혼을 하고 후회한다면 그 시간들이 너무 힘들 것이다. 그러니 덜 후회하게, 더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후회만 하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처럼,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들에 직면하게 되고 때로는 이것이 부부관계를 위험에 처하게도 하는데 그런 문제들을 이겨내는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런 상황으로 처하지 않게 할 수 있는 사소한 습관들이 있다면 그것에 집중해 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심리치료사이자 전국적인 칼럼니스트 등의 직업을 가진 바톤 골드 스미스 박사는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을 겪고 있는 가정의 부부 관계를 개선하도록 도와주는 믿음을 만드는 25가지 습관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책의 초반 아주 멋진 말이 나오는데 많은 부부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둘의 사이가 고용하다고 해서 다 잘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그것인데, 싸우지 않는다고 해서, 큰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해서 그 부분의 관계가 행복하다고는 말 할 수 없을텐데,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고요함이라 할 수 있는 의사소통에 대한 부분을 가장 먼저 언급하고 있어서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감사, 유머, 인정, 상호의존, 축하, 긍정, 애정, 정직 등과 같은 조금은 당연하다 싶어 고개를 끄덕일만한 습관들이 나오기도 하고, 장난치기, 연민, 다투면서도 존중하기 등과 같은 다소 생소하고 의외다 싶은 방법 습관들도 나오기 때문에 책 전체를 부부가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행복한 부부관계를 위해서는 남편이나 부인 한 사람만이 잘 해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쯤은 모두가 알 것이다. 그렇기에 모두가 함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며, 분명 처음부터 쉽게 행동으로 옮기기란 쉽지 않기에 자연스럽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행복하고자는 마음으로 한 결혼을,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인 것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이 책속에 이야기하는 습관들을 더 늦지 않게 익숙해지도 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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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 (예담Friend) - 두려움과 불안을 자신감과 행복으로 바꿔주는 아들 교육법
창랑.위안샤오메이 지음, 박주은 옮김 / 예담Friend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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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딸보다 아들 키우기가 더 어렵다고들 하는데 솔직히 딸을 키워보지 않았으니 정확하게 그 정도를 표현할수는 없겠지만 아들을 키우기가 힘들다는 사실만큼은 사실인것 같다. 어쩌면 아들이여서라기 보다는 엄마된 입장에서 아이를 잘 키우기가 어렵다는 말을 맞을테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차별화된 육아와 교육 등의 노하우를 안다면 엄마와 아들 모두가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라는 제목이 상당히 단정적으로 들리지만 나 역시도 내 아들들을 제대로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싶은 의구심이 드는데, 표지 속 남자 아이의 모습을 보면 왠지 엄마로서 뜨끔해지는 것이, 혹시 내 아들도 저런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그러하다. 그렇다면 아들을 알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기 위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셈이다.

 

우아하게까지는 아니더라도 크게 소리치면서 살아 본 적 없는 내가 아들 둘을 둔 엄마가 된 이후 목청만 커진 사람이 된 것 같아 속상해질때가 있는데 이 책을 보면 '나약한 폭군'이라는 표현이 참 공감이 간다. 특히 목차를 보면 우리집 아들들 이야기다 싶고, 내 마음이 이렇다 싶은 것들이 전부일 정도이다.

 

아들과 싸우고 싶은 엄마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화내고 싶은 엄마도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키우다 보면 소리가 커지고 그래도 뭔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엄마가 괴로워하기도 하는데 이 책을 보면 이제껏 그랬왔던 모습에서 벗어나 엄마가 아들의 방식과 세계를 이해하는 첫걸음을 뗄 수 있을것 같다.

 

강압적인 엄마가 아닌, 아들과 소통할 수 있기 엄마가 되기 위해서 할 수 있다면 엄마도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 이 노력이 소용없지 않으려면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을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도 아들 때문에 속상하다고 생각하는 아들 둔 엄마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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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발달의 수수께끼 - EBS 다큐프라임 화제작!
EBS <언어발달의 수수께끼> 제작팀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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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가 유행을 하고 있고, 이중언어 등으로 아이들의 외국어 공부에 그 어느때보다 부모의 관심이 커지고는 있지만 실제로 성공한 사례는 흔하지 않을 정도로 아직까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어린 나이에 시켜야 된다는 말도 있고, 너무 빠르면 우리말을 배우는 데에도 지장이 있다는 말도 있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런 이야기들을 볼때마다 좀더 근원적인 해답이 필요했다.

 

그런데 이 책은 아이의 언어발달 과정을 알려줌으로써 그것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효과적인 언어교육법을 알려준다고 하니 단지 어떤 교육법을 우리 아이에게 적용할 것인가를 선택하기에 앞서서 읽어 볼만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는 것이 아이들은 태어나면서 언어를 배울 준비를 마친 상태이고, 이것은 부모가 어떻게 양육하느냐에 따라서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아이에게 효과적인 언어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런 내용들이 실험을 통해서 정의된 것이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할 것이다.

 

- 함께하는 일상을 대화하라

- 장난감으로 놀며 대화하라

- 그림책이나 사진을 보며 대화하라

- 다양한 체험을 하며 대화하라

- 자연을 만끽하며 대화하라

- 옛날이야기를 들려줘라

 

위의 내용들처럼 검증이 된 내용이기에 아이에게 적용하는데 있어서도 시행착오를 줄여 줄 것이란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도 엄마의 지나친 욕심으로 아이가 받아드릴 시간조차 주지 않는 일은 절대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또한 이제는 제2외국어라는 말이 무색해지지만 여전히 실력면에서도 제자리 걸음이라고 할 수 있는 영어 교육과 습득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의 Chapter로 다루고 있다는 점도 의미있다. 특히나 '‘원어민처럼’이란 목표는 무의미하다' 말을 보면 우리가 현재 영어라는 외국어를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고, 현실적인 접근 방안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보통 엄마들이 영어 교육과 관련해서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바로 '언제'와 '얼마나'일 것이다. 오히려 이 둘보다는 '어떻게'라는 방법이 중요한데 말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서 아이의 언어발달과 관련한 놀라운 비밀을 이해하고 함께 제시된 방법을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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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주먹밥 샌드위치 - 간편한 도시락은 다 모였다!
최승주 지음 / 리스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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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니면서 소풍을 가거나 견학을 가게 되면 도시락을 싸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아직 어려서인지 김밥의 경우엔 먹기 불편해 하고, 터져서 다 흘리는 것 같아서 잘 먹고, 간편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유부초밥을 주로 해주는데 매번 간식(음료와 과일)을 제외한 도시락이 정해져 있는것 같아서 아쉽고 미안했는데 이 책을 보니 이젠 도시락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 괜히 마음이 뿌뜻해지기까지 한다.

 

리스컴 최승주의『김밥 주먹밥 샌드위치』 에는 제목에는 없는 캘리포니아롤까지 총 79가지의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는데, 보통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다양한 종류가 소개되어 있어서 좋은데, 꼭 도시락을 위한 레시피라고 국한짓기 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식사를 위해서 만들어 봐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김밥 싸면 정형화된 매뉴얼처럼 정해진 재료로 정해진 대로 만들었는데 이 책을 보니, 김밥도 하나의 멋진 요리같아 보여서 새로움과 맛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각의 요리에는 필요한 재료, 만드는 방법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는데, 이외에도 요리 tip이 함께 적혀 있어서 요리에 깊이를 더하는것 같다.

 

 

주먹밥 하면 생각하는 왠지 간편하지만 밋밋한 느낌을 단박에 깨트리는 레시피들이 나오는데, 크기는 충분히 조절 같은 할테니 아이들의 경우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음식을 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것 같다. 육류와 채소, 새우 등과 같이 아이들의 영양을 위해서도 필요한 재료들로 보기에도 좋고, 맛도 있는 주먹밥을 함께 만들어 본다면 아이들이 그 주먹밥을 더 맛있게 먹을것이란 생각도 든다.

 

마치 초밥을 연상시키는 주먹밥에서부터, 고급 레스토랑에서 에피타이저로 나옴직한 주먹밥까지, 단순히 주먹밥이라고 할때 생각하는 형태의 것도 있지만 그 보다는 이런 것도 주먹밥인가 싶은 요리들도 나오기 때문에 좋은것 같고, 레시피를 봐도 크게 어렵게 느껴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 더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뷔페에 가면 간혹 먹는 캘리포니아 롤을 집에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니 이 책의 구성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는 부분이다. 아보카도, 연어, 새우, 쇠고기 안심, 참치, 치즈 등 메인 재로도 상당히 다양하고 일단 무엇보다도 비주얼만 봐도 캘리포니아 롤들이 너무 맛있어 보인다는 점에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저절로 생기고, 재료를 준비해서 말고, 자르고 하는 등의 과정들이 간단하면서도 이해하기 쉽다.

 

샌드위치의 경우엔 햄버거가 함께 소개되어 있기도 한데 이건 정말 유명 샌드위치 체인점에서 파는 것과 견주어 보아도 결코 뒤지지 않는 비주얼이다. 처음부터 이런 모습이 나올까 싶은 걱정이 들기도 하지만 재료와 과정을 잘 숙지해서 만든다면 못할 것도 없어 보인다.

 

다양한 재료, 다양한 레시피, 영양적인 부분도 충분히 인정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매 끼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주부들에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는 것과 가끔씩 매일 먹는 밥이 아닌 새로운 것을 먹고 싶을때, 시켜 먹는 요리에 걱정될때에도 충분히 잘 어울리는 요리라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자 특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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