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미래 직업 100 - 미래 유망 직업과 새로 등장할 직업 어린이 미래 교양 시리즈 1
최정원.정미선 지음, 정지혜 그림 / 이케이북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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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리 아이들이 시대의 주인공이 되는 때에는 과연 어떤 직접이 인기가 있을까? 내가 어릴적에는 일명 사자 직업이라고 하는 판사, 변호사, 의사가 인기였다. 물론 지금도 그런면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로스쿨의 등장과 해마다 배출되는 인원으로 인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미 포화상태가 되다 보니 일부를 제외하고서는 예전처럼 대우받기 힘든 것 또한 사실이다.

 

요즘엔 연예인이 인기있는 직업군의 하나지만 과연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이후에는 과연 어떤 직업들이 유망하며, 또 그 시대에 새로 등장할 직업은 무엇일지를 안다면 앞으로의 추세에 맞춰서 직업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격변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우리들에게서 이미 사라져 버린 직업이 있고, 새롭게 생겨난 직업이 있는 것처럼 미래에도 그럴 것이란 생각을 해보면 ‘미래에도 여전히 유망할 직업들’과 ‘미래에 새롭게 등장할 직업들’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을 읽어 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 책에 소개된 직업들이 전부 새롭게 등장한 것들만이 아니다. 대통령이 있는 것을 보면 지금 우리곁에 있는 직업도 충분히 미래에는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거나 아니면 여전히 유망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솔직히 대통령이 있어서 조금 의외다 싶기도 했다. 최고 권위의 자리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은 직업이라기 보다는 선거를 통해서 선출되다 보니 확실히 특별하게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이와 더불어 미래에 인간이 나이를 들어가고 인간의 생활 문화가 바뀌는 등에 관련된 직업들도 이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총 8 PART로 이루어진 직업군을 들여다 보면 단일화된 모습보다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직업이라고해도 좋을만한 다양한 직업들을 만날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각 직업에 대해서는 하는 일과 관련해서 자세한 소개를 하고 있으니 100가지나 되는 직업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아이가 잘 알지 못할 수도 있는 직업들과 관심있어 하는 직업들이 이 책에서는 100가지 안에 포함될 수도 있으니 어떤 직업을 가지라고 강요하기 이전에 이렇게 다양한 선택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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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캐내다 지식교양 모든 8
박세경 지음, 정은영 그림 / 열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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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캐나다를 캐내다』란 제목을 보면 마치 말 장난 같기도 하고,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기도 한 책이다. 어른들 책 제목으로 써도 무방할 제목이지만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보니 책 표지는 여러 인물들을 그린 그림으로 채워져 있다.

 

과연 캐나다의 무엇을 캐내겠다는 건지 각오만큼이나 기대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 줄 것이란 생각으로 책을 읽었다. '캐나다에서 찾은 39가지 비밀'이라는 부제를 보면 뭔가 큰 비밀이 숨겨져 있나 싶기도 하지만 그 내용을 보면 그렇게 큰 비밀이라기 보다는 그저 캐나다의 문화와 역사, 사회 등의 내용을 읽을 수 있는 말 그대로 39가지의 테마라면 테마라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인 것이다.

 

 

맨처음 나오는 것은 역시나 캐나다의 지도이다. 국가 정보(위치, 수도, 면적, 인종 등), 지도상의 지역 표시, 그 지역의 유명한 것들(동물, 어류, 건물 등)이 그림으로 자세히 표시되어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다.

 

다음으로는 캐나다에서 유명한 건축물과 지역을 차례대로 소개하고 있는데 위에서부터 몬트리올 성 요셉 성당, 캐나다 국회 의사당(의 위병 교대식 - 위병의 모습이 영국을 떠올리게 한다.), 케백주의 몽트랑블랑이 그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몽트랑블랑을 가보고 싶어진다. 여름도 멋있을 것 같고 눈으로 덥힌 겨울도 멋지겠지만 사진속처럼 가을에 꼭 가보고 싶다. 사진속 포인트에 건너편 산의 울긋불긋한 단풍을 직접 구경해보고 싶다. 저런 야트막한 산속에 집을 짓고 살면서 온통 단풍으로 물든 풍경을 볼 수 있다니 참으로 행복해 보인다.

 

 

캐나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역시나 초록색 지붕의 빨간 머리 앤이다. 실제로 캐나다 동쪽 끝 프린스에드워드 섬에 빨간 머리 앤의 배경이 된 집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고 하니 빨간 머리 앤의 팬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쯤 아니, 그 이상을 가보고 싶어질 것이다. 그곳에서 작가 몽고메리가 가족들과 함께 운영한 우체국이 여전히 운영되고 있고, 그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엽서를 부친다고 하니 앤의 집을 가본 내가 엽서가 도착할때 쯤엔 집에 있을 나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질 것 같다.

 

그외에도 캐나다의 역사와 특징을 비롯해 캐나다의 음식, 여러 축제, 원주민 놀이, 대도시 건물, 동식물, 대중 문화 등의 알 수 있고, 캐나다와 우리나라의 관계까지 읽을 수 있어서 여러모로 캐나다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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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을 불면 행복해 스푼북 창작 그림책 2
옌스-외르그 리크 글, 폴커 프레드리히 그림, 임정희 옮김 / 스푼북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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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을 높이 던졌다가 받고 또 던지는 묘기로 한때 서커스단의 최고 인기 스타였던 오랑우탄 실베스터는 어느날 공연중에 펭귄들을 놓치고 만다. 이에 서커스 단장은 실베스터가 아픈가 싶어 병원으로 데려가고 나이가 많아서 시력이 나빠졌음을 알게 된다. 의사는 안경을 쓰기를 권했고, 그 뒤로 실베스터는 안경을 쓴 채 공연을 했지만 실베스터의 인기는 점점 더 떨어지고, 공연중에는 펭귄들을 더 자주 떨어트리게 된다.

 

결국 단장은 서커스단에서 실베스터를 쫓아내게 된다. 자신으로 인해서 다친 펭귄들은 머리에 붕대를 감고서도 떠나는 실베스터를 위해서 그가 환하게 웃는 사진을 이별 선물로 주게 된다. 막상 나왔지만 갈 곳이 없었기에 공원의 나무 아래에서 쉬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한 소녀가 실베스터를 발견하게 되고, 둘은 서로의 이름을 말하면서 소녀(에이프릴)이 가져온 과자를 나눠 먹으면서 실베스터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어느덧 작은 새 한 마리도 실베스터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작은 과자를 먹으면서 예쁜 새소리를 내면서 주변을 날아 다닌다. 이에 실베스터가 휘파람을 불고, 더해서 에이프릴은 콧노래를 부르게 된다.

 

다음날도 실베스터를 찾아 온 에이프릴은 어제와 같이 또 노래를 부르자고 말하고, 과자 부스러기를 먹으러 작은 새들이 날아와서 과자를 먹으면서 함께 예쁜 소리로 노래를 부르게 된다. 새로 생긴 친구들과 함께 부르는 노래로 실베스터는 더이상 외롭지도 슬프지도 않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낙엽이 떨어지는 계절이 된다. 그리고 곧 겨울이 되고 또 크리스마스가 되면 모두가 함께 휘파람 음악회를 여는게 어떤지 에이프릴은 실베스터에게 묻는다. 망설이는 실베스터에게 에이프릴은 용기를 주고, 연습을 하게 된다.

 

드디어 크리스마스 날이 되자 에이프릴의 계획이 밝혀진다. 크리스마스 날 진행된 공연의 마지막 순서가 끝이나자 에이프릴은 마이크를 잡고 실베스터를 소개한다. 그리고 실베스터가 커튼을 열고 무대에 오르자 외친다.

 

"실베스터와 작은 새 합창단입니다!"

 

사람들의 관심 속에 에이프릴이 과자 부스러기를 공중에 뿌리고 이어서 실베스터의 휘파람, 작은 새들의 노래가 함께 시작된다. 그리고 에이프릴은 과자 부스러기를 이용해서 이들을 지휘한다. 사람들은 점차 그들의 노래에 빠져들게 되고, 끝이나자 큰소리로 환호한다.

 

다음날 신문에는 서커스 단장이 실베스터와 함께 세계 공연을 다고 싶다는 기사가 실리지만 실베스터는 자신이 지내 온 공원을 떠난다면 계절이 변할 때마다 변하는 공원의 예쁜 모습을 볼 수 없다며 거절하게 된다. 서커스단에서 쫓겨났을때는 그 처지가 딱했던 실베스터이지만 이제는 소중한 친구들이 생겨 행복해진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 그 처지가 불쌍해졌던 오랑우탄 실베스터에게 새로운 기회와 새로운 친구들이 생겨서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도 그 행복을 나눠주는 책인것 같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러게 책속 주인공들이 숨어있는 시력검사표가 있다. 우리집 두녀석들은 큰녀석이 책장에 이대로 펼쳐서 붙인 다음 동생에게 숟가락을 가져다 주고 눈을 가리게 하고서는 시력검사를 하는 놀이를 하기도 했다. 어찌나 진지한지 오히려 웃음이 날 정도였다. 아이들의 시력을 검사해봐도 좋겠고 아이들이 이렇게 놀이를 하도록 해줘도 좋을 것 같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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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에 딱 걸린 날 읽기의 즐거움 15
다니엘르 시마르 글.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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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 책들은 재미나 가르침면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라고 생각하기에 좋아하는 출판사이다. 유아에서 아동,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좋은 책을 많이 출간하고 있어서 챙겨보기도 한다. 이 책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읽기의 즐거움에 해당하는 책이다.

 

자신이 잘못을 했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캠프간 줄리앙은 세드릭을 만나 함께 나쁜 짓을 하게 된다. 자신이 소심하고 내성적이여서 놀림받고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던 줄리앙은 세드릭과 함께 나쁜 말과 옳지 못한 행동들을 하게 된다.

 

자신이 괴롭힘을 당했기에 그에 대한 보상심리로 나쁜 짓에 동참하게 되고, 나쁜 아이일것 같았던 세드릭의 경우엔 자신을 떠나버린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상처로 인해서 나쁜 아이로 변해 버린 것이다. 그리고 앙토넹의 경우엔 돌아가신지 얼마되지 않은 엄마로 인해서 슬펐기에 울보 아닌 울보가 되어 버린 것이다.

 

앙토넹이 가진 목걸이로 나쁜 장난을 저지른 줄리앙은 그것이 돌아가신 앙토넹 엄마의 유품이라는 것을 알고 미안해진다. 그렇지만 세드릭은 목걸이를 돌려주자는 줄리앙의 말에 반대하고 이에 줄리앙은 세드릭 몰래 목걸이를 돌려준다. 용기를 낸 줄리앙과 결국 세드릭의 비밀과 아픔까지도 헤아리는 앙토넹은 서로의 진심을 받아들이게 된다.

 

서로의 사정을 알 수 없기에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전부인마냥 평가받고 또 그런 주의 시선에 자신을 더욱 좋지 못한 곳으로 흘러가게 되는 것이 안타까웠지만 결국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비는 용기있는 모습을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훈훈한 마무리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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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1 - 소원을 말해봐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1
미란다 존스 지음, 이가희 옮김, 강윤정 그림 / 가람어린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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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의 요정이라고 하면 알라딘에 나오는 지니를 떠올리게 된다. 그건 고전 동화나 마찬가지인 옛날옛적 이야기인데 이 책은 만능의 지니가 아니라 알리에 뒤지지 않는 천방지축 지니가 나온다. 게다가 이 지니는 마법 학교에서 쫓겨난 전력이 있다.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 할머니와 함께 간 벼룩시장에서 알리는 램프를 발견하게 되고 집으로 가져오게 된다. 그렇게 가져온 램프를 깨끗이 닦자 놀라운 일이 발생한다. 바로 램프의 요정 지니가 나타난 것이다.

 

 

생긴 모습부터 범상치 않은 지니를 보면 오히려 알리가 순해 보일 정도이다. 그리고 지니는 알리에게 세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하고 알리는 과연 어떤 소원을 빌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지니는 마법 학교에서 쫓겨난 서툰 솜씨 때문에 오히려 일을 만들게 된다.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기까지 오랜시간 기다린 지니가 자신을 구해준 알리를 위해서 소원을 들어주려고 하는 마음은 가상 하지만 일을 만드는 모습이 마술을 부릴수 있는 특별한 존재라기 보다는 알리와 같은 또래의 소녀처럼 느껴져서 귀엽기도 하다.

 

표지의 재미난 그림은 책 속에서도 만날 수 있다. 책 소개를 보니 글은 미란다 존스라는 인물이 썼지만 그림의 경우에는 한국 작가가 그렸는데 어찌됐든 그림이 있는 것이 이야기의 재미를 더하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알리가 어떤 소원을 빌지도 궁금하지만 그 소원을 지니는 어떻게 해결해줄지도 기대되는 책이다. 게다가 소원을 이루어주려다 오히려 사고를 치는 지니의 모습에서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게다가 이 책이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라고 하니 다음 책들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전해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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