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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그림영어사전
이주혜 옮김 / 베이직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요즘은 어린이집에서도 영어를 배운다. 참관 수업을 가보니 놀이를 통해서 배워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참여 하는것을 본적이 있고, 유치원의 경우엔 놀이 이외에도 학습적인 면을 좀더 많이 가미해서 배우는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쓰지는 못해서 'A'라는 사물이 영어로 무엇이라는것 정도는 많이 알고 있는것 같았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아직 어리니 외국어보다는 우리말 배우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따로 뭔가를 더 가르칠 생각은 없다. 그런데 큰 녀석은 혼자서 뭔가를 만들고(책도 만들고, 119송이라는 것도 만든다.), 그리고, 읽는것을 상당히 좋아해서 이 책을 서슴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아직 스펠링을 쓸 정도는 아니지만 그림으로 된 영어 사전이니 그림을 보면서 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발음 부분은 도와주어야 하지만 일단 좋아해서 자주 본다.
'My First English PICTURE DICTIONARY' 라는 제목에 걸맞게 어렵지 않은 단어 즉, 교육부지정 초등하교 용 800 어휘가 수록되어 있다. 한 페이지에는 보통 10 단어 내외로 수록되어 있고, 영어 단어(표제어)에는 뜻, 활용형, 관영 표현(영어회화용 구어표현), 단어와 예문 관련 그림, 관련 예문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알파벳 A부터 시작해서 Z까지에 해당하는 영어단어가 나오는데 책에는 실제 우리가 사용하는 사전처럼 각 알파벳별로 색을 달리해서 구분하고 있기도 한데 다만 이것이 점차 낮아지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위치에서 색깔만 다르게 하고 있는 것을 말해 주고 싶다.
무엇보다도 말 그대로 그림 영어 사전이니 그림으로 그 단어를 유추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책의 말미 부분에는 이렇게 어떤 주제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를 그려진 그림 위에 표시해 둠으로써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nimals, Clothing, Games and Sports, Insects, Numbers and Colours, Parts of the Body, Transportation, Meeting and Greeting 과 같이 동물, 게임과 스포츠, 숫자 세기, 신체 부위, 탈것, 인사법 등이 따로 정리가 되어 있고, 마지막엔 위와 같이 Word List 로 단어들만이 알파벳 순으로 정리해 두고 있기도 하다.
영어가 어느샌가 우리나라 말보다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지금, 남들 다하니깐 하는 것이 아니라 해두면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기에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보다는 먼저 익숙해지길 바라며 아이들이 사전이지만 보는 것을 좋아하기에 구성이나 내용 등에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