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이탈리아 - 최고의 이탈리아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024~2025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18
황현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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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여행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이탈리아는 나라 전체가 관광명소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각 도시마다 문화 유산이 존재하고 또 매력적인데 여행 가이드북으로 유명한 프렌즈 시리즈에서 개정판으로 선보이는 『프렌즈 이탈리아 2024~2025년』에서는 그런 이탈리아를 보다 즐겁고 제대로 여행할 수 있도록 여행 정보를 알차게 담아내고 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도서 몇 군데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에서는 무려 42개의 핵심 도시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장 먼저 이탈리아 여행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이탈리아의 매력을 미리보기로 맛볼 수있도록 '베스트 화보' 코너를 통해서 볼거리, 뷰 포인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 등을 먼저 보여준다. 

이 내용만 보고 있어도 우리가 이탈리아 여행을 해야 할 이유는 충분해 보일 정도인데 뒤이어 나오는 Enjoy 이탈리아를 보면 이탈리아를 떠올렸을 때 빼놓지 않고 여행에 포함시켜야 할 것 같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소개해서 미리 정보를 체크해서 가면 좋을 것이다.

이외에도 이탈리아에 대한 기본적인 국가 정보, 기초 회화도 알려주고 실제 여행자들을 위한 추천 루트가 나오는데 대표적인 추천 루트가 일주일, 보름, 55일 루트라 이탈리아라는 나라를 감안하면 가능하다면 좀더 일정을 넉넉하게 잡아서 여행을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본격적인 핵심 도시 소개 편으로 넘어가면 수도인 로마가 있는 이탈리아 중부 도시들을 시작으로 북부, 남부, 시칠리아 섬으로 이어지는 도시 정보와 여행 정보가 나온다. 각 도시마다 여행과 관련한 세심한 정보가 꼼꼼하게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해서 자신의 여행 루트를 고려해 여행 정보를 챙기면 좋을것 같다.

이어서 나오는 여행 준비편은 실제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 빼놓지 않아야 할 것들이 나오며 이후 인천 공항을 통해 출간하고 현지에 도착, 그리고 현지에서 교통편 이용 등과 관련한 정보도 알려준다.

한 권의 책으로 이탈리아 여행의 모든 것을 준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상당히 유용해 보이는 가이드북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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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 -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카메라 없는 핸드메이드 여행일기
이다 지음 / 미술문화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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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중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솔직히 궁금하긴 한데 엄두는 나지 않는다. 일단은 현재의 러시아 상황이 그렇기도 하지만 꼭 시국이 시국이 아니더라도 여러 방송에서 실제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여행을 하는 이야기를 본 뒤부터는 완주는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어느 구간을 경험하거나 아니면 처음 얼마 간, 또 아니면 마지막 도착점을 기준으로 그에 앞서 몇 개의 역 정도를 경험하는 정도는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만큼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은 넓기로도 유명한 러시아를 가로 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노선이기 때문이다. 


산티아고 순례길도 한번 걸어보고 싶은데 이 길이도 시작점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수 백 킬로미터는 걸어야 하는데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에 닿기까지 무려 9,288km에 달한다고 한다. 

이건 도대체 어느 정도의 거린가 싶고 감도 잡히지 않는데 바로 이 여행기를 일러스트레이터인 이다 작가님이 직접 경험하면서 오롯이 손그림과 손글씨로만 담아내고 있다. 

참고로 이 책은 이다 작가님의 '내 손으로' 시리즈의 네 번째 여행기이기도 한데 개인적으로 걷기를 좋아해서 이다 작가님의 『이다의 작게 걷기』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책에서는 작가님의 다양한 버킷리스트가 나오고 그중에 하나가(무려 1번에 적혀 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기였는데  결정을 하고 준비를 하는 과정, 러시아라고 했을 때 떠올리게 되는 이미지 등이 여행에 대한 긴장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보여준다.

거리가 거리인만큼 기차에서 보낼 시간만 해도 154시간이기에 준비물도 엄청나다. 여행일기라는 점에서 러시아의 역사도 간단하게 보여주고 D-DAY를 카운트다운을 해가면서 준비 과정을 잘 보여준 뒤 여행기는 린천에서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이다.

낯선 땅, 낯선 문화와 사람들 사이에서 평화롭기만 할리가 없다. 각종 일들이 벌어지고 그 가운데 당혹스럽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설레는 마음이 있었기에 기차 여행은 지속될 수 있었을 것이고 그속에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며 여행의 묘미를 느끼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모든 이야기들을 손글씨와 손그림을 잘 담아내고 있는데 작가님 특유의 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손글씨가 다른 책들에 비해 좀더 많아진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걸 보면 그만큼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이 쉽지 않았고 여러 일들이 있어 기록으로 남기고픈 것들이 많았던게 아닐까 싶다. 

누구라도 할 수 있겠지만 아무나 못할 것 같기도 한 여행기다. 사진이 아닌 손그림으로 만나는 여행기라 좀더 특색있게 느껴지고 좀더 감정과 감상이 잘 표현된 여행기여서 재미있었던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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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 - 현대 물리학의 존재론적 질문들에 대한 도발적인 답변
자비네 호젠펠더 지음, 배지은 옮김 / 해나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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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F영화의 인기로 물리학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지만 사실 일반인이 물리학이라는 분야를 제대로 이해하긴 어렵다. 김상욱 박사님이 여러 TV에 나와서 물리학, 특히 양자물리학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지만 쉽지 않은 학문이라는 것만 깨달았을 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라는 책이 궁금했던 이유는 이해를 떠나 관심은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해만 좀더 가능하다면 참 재미난 학문이 과학 분야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은 그중에서도 현대 물리학이 과연 그 분야에 제기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어떤 답변을 들려줄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책이기에 기대되었다.


일단 어떤 질문들이 현대 물리학에 제기 되었는지도 궁금해지는데 목차가 바로 그 질문들이며 그 질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한번쯤 생각해봄직한 이런 문제들에도 물리학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이 새삼 신기했고 물리학이 의외로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분야가 아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왜냐하면 과거의 존재, 젊음으로의 회귀, 우주의 시작과 끝, 다른 세계에서(차원) 나의 존재 가능성, 인간의 예측 가능성과 같이 조금 광범위하게 쓰여진 것 같지만 충분히 살면서 한번쯤 해봤음직한 궁금증 내지는 SF 영화나 소설 등에서 주요 소재로 활용되는 화두들이 다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 물리학을 통해서 그 해답을 들을 수 있다면 분명 의미있는 일이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 특히나 이 책처럼 물리학자들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궁금증에 등한시 하지 않고 그에 대한 대답을 어떻게는 찾고자 탐구하고 결국은 그 답을 찾아낸다는 것인데 다양한 탐구를 통해서 최선의 답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과거의 존재와 관련한 이야기만 봐도 우리가 현재라고 느끼는 순간이 사실은 조금 전이라는 점에 대한 부분은, 또 알다시피 빛이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시간과 관련한 이야기는 흥미롭고 자유의지와 관련한 이야기를 보면 여러 과학적 지식을 통한 최종적인 결론에 의하면 없다고 하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여러 반론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우주가 인간을 위해 존재하진 않지만 인간의 진화를 통해 우주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는 사실도 꽤나 흥미롭게 느껴진다. 

그렇기에 일반적으로 볼때 마냥 쉽다고는 볼 수 없는 내용이지만 물리학에 대해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흥미를 가질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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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이탈리아 알프스 & 북부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신영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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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라고 하면 당연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스위스라는 나라를 떠올리게 될 정도인데 HASHTAG TRAVEL 해시태그 트래블 시리즈에서 선보이는 2024 최신판 『해시태그 이탈리아 알프스&북부』에서는 이탈리아 북부와 함께이탈리아의 알프스를 소개하고 있다.

과연 이탈리아 알프스는 어떤 느낌일까? 이탈리아하면 몇몇 유적지나 문화유산, 풍경이 아름다운 도시나 지역 위주의 여행을 많이 보았기에 북부나 알프스는 생소하기도 하고 그만큼 기대가 커진다. 


알프스라이기 때문인지 책의 표지만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이탈리아 이미지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책에서는 뉴노멀을 테마로 이탈리아 북부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펼쳐진다. 

이탈리아 북부와 알프스의 사계절에 대한 소개, 이 지역의 역사는 물론 와인 산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이 지역의 패션 산업에 대한 이야기도 여행 이야기 못지 않게 흥미롭다. 

게다가 우리가 왜 이탈리아 북부 여행을 떠나야 하는지를 알려주며 보다 구체적으로 이탈리아 여행에 필요한 주요 정보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이탈리아 여행의 핵심이 되는, 알고 떠나면 도움이 될 내용들을 중심으로 여행 정보를 소개한 다음에는 이탈리아를 자동차로 여행할 경우 필요한 정보와 함께 좀더 구체적인 도시별(지역별) 여행 정보를 소개하는데 베네치아를 시작으로 볼차노, 돌로미티(개인적으로 이곳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밀라노와 킨퀘테레는 물론 토리노, 제노바, 베로나, 시르미오네와 함께 마지막으로 풍경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코모까지 소개되고 있다. 

제법 많은 도시들이 책속에 소개되는 점도 해시태그 여행 도서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각 도시들이 지니는 매력, 여행 정보가 꼼꼼하게 잘 소개되고 무엇보다도 여행지의 풍경을 많은 사진으로 담아내어 이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떠나고 싶게 만드는 점도 꽤나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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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의 전략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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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질긴 생명력을 표현할 때 '잡초'를 떠올린다. 잡초라고 하면 강인한 생명력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다소 부정적인, 낮추어 보는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잡초라고 모든 풀들을 뭉쳐 말하기엔 그 종류가 참 많고 그중에는 동의보감에도 나올 정도로 어떤 증상에 효과가 있는 한약재도 있을 것이다. 

『(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의 전략』은 이런 잡초들의 생명력에 대해, 그리고 그런 잡초의 모습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삶의 자세를 이야기하고 있어서 잡초를 상당히 철학적 의미로 들여다 본 흥미로운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는 사람이든, 동물이든 그 상대로부터 배울 것이 분명 있다. 상대의 좋은 점은 좋은대로, 나쁜 점은 나쁜대로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 대상이 잡초라는 점이 흥미롭고 그 잡초들 역시도 생존경쟁에 대한 이야기부터, 혼자만의 삶이 아닌 함께 어울어져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을 키우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모습이라든가 어떤 환경 속에서도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어떻게 보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생존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다. 마지막으로는 생존 전략과 맞물려서 변화하는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는 것이 사람 남을 수 있는 방법인가를 알려주는 대응 전략도 눈여겨 볼만 하다. 

책에 소개되는 잡초들은 그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냈기에 어쩌면 길가의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잡초들도 있을 것이고 이름만큼이나 생소한 잡초도 있을 것이다. 설령 지금 그림을 통해 잡초의 이름을 익혀도 막상 외부에서 본다면(요즘은 잡초를 볼만한 기회가 있을까도 싶지만...) 선뜻 떠올리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마주하게 되는 잡초들은 저마다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때로는 자신을 밟는 외부의 공격이자 생존을 위협하는 고난마저도 전화위복의 정신으로 생존을 위한 기회로 삼는 모습은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지고 이렇듯 한낱 잡초라 불리기엔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크게 다가오며 잡초도 이럴 진데 인간이 자신의 삶에서 생존을 포기해서는 되겠는가 싶은 생각도 들게 하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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