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미국 서부 This is USA West (2019년 최신 개정판) - LA,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그랜드 캐니언, 샌디에이고 디스 이즈 시리즈
윤영주.윤희상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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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금문교가 표지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서부 가이드북인 디스 이즈 미국 서부』는 테라출판사에서 출간된 도서로 개인적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해보고픈 마음이 큰 한 사람으로서 많은 기대가 되었던 책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미국 서부에는 대표적으로 어떤 도시(지역)들이 포함될까? 샌프란시스코, 센트럴 코스트, 로스앤젤레스, 그랜드 캐니언, 샌디애이고 등이 있다. 이 책은 2019년 최신 개정판이라는 점에서 한 미국 서부 여행책으로 아주 적합해 실제 이 지역을 근래에 여행할 분들이라면 적극 활용하면 좋을것 같다.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서 이 대표적인 도시(지역)에서 꼭 해야 할 일들이 각각 추천되니 여행 코스를 고려해서 이 내용을 계획안에 넣어보자. 참고로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서 꼭 해야 할 일은 7가지인데 그 유명한 골든 게이트 브리지 걸어서 건너기,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인증샷으로 남기는 멋진 길인 롬바드 스트리트의 언덕길을 배경으로 사진 찎기, 케이블카 타기 등이 소개된다.

 

이후 나오는 것은 6박 7일부터 9박 10일까지 여행의 주된 목적과 여행 기간, 관심 여행지에 따라 추천 루트가 나오니 이 또한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미국 서부가 왜 매력적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정말 당장에라도 떠나고 싶어지는데 미국 서부 여행의 주요한 팁과 관련해서도 좋은 내용이라 생각한다. 이후에는 하나의 도시를 낱낱이 파헤치듯 소개하는데 가장 먼저 나오는 곳은 바로 LA다.  

 

추천 여행 루트(일정)로 시작하는 LA 여행은 LA 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할리우드 책에서는 이 할리우드를 제대로 즐기는 여행법을 소개하는데 예전에 베벌리 힐스에 할리우드 스타들의 초호화 주택을 표시한 지도가 있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데 실제로 할리우드 3대 인기 투어 중 하나로 셀러브리티 홈 투어가 있다니 흥미롭다.

 

이외에도 중구난방으로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트 산책, 세부적인 지역 관광, 쇼핑, 테마파크, 맛집 탐방으로 주제를 정해서 여행해볼 수 있도록 해놓고 있기 때문에 잘만 계획하면 짧은 일정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LA에 이어서 나오는 샌프란시스코 여행 가이드가 궁금했는데 실제로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인들도 살아보고 싶어하는 도시라고 한다. 참 멋진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역시나 추천 일정으로 시작되고 관광 명소를 비롯해 조금은 느긋하게 여행하는 방법, 역시나 빠지지 않은 쇼핑과 맛집 탐방까지 샌프란시스코를 구석구석 여행하는 가이드북이라 참 좋다. 

 

서부 여행에서 추천하는 내용에 다수 포함되는 관광이 포함된 도시가 샌프란시스코인만큼 시기를 잘 맞춰서 가면 여행이 더욱 즐거울것 같다. 

 

이후 나오는 샌디애이고나 해안 소도시들을 하나로 묶어 표현하고 있는 센트럴 코스트, 라스베이거스와 국립공원에 이르기까지 분명 같은 서부이나 도시마다 저마다의 차별화된 매력이 있어서 마치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기분이 들 정도이다.

 

그러니 처음 여행을 가기 전 일정을 고려해 루트를 잘 짜야 할것 같다. 이것저것 모두 보려다 어느 것 하나 즐기지 못하고 이동에 시간을 모두 쏟아붓기 보다는 하나의 도시를 여행하더라도 제대로 여행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려면 버릴건 버리고 넣을건 넣는 계획이 필요할것 같다.

 

각 여행지에 대한 소개에는 숙소와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적극 활용해보자. 아울러 마지막 장에서는 미국 서부 여행에 앞서서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항권권/숙소 예약, 짐 꾸리기, 렌터카와 대중 교통 이용법 등-이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여행 전에 꼭 읽어보고 준비를 해서 완벽할 순 없지만 최대한 문제를 미리 예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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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ː봄 - 스물넷, 이탈리아에서 만난 삶과 여행
신용원 지음 / 밥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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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 특히 일반인들의 여행기를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요즘이다. 그들 중에는 직업도 다양하다. 잘 다니던 직장을 아예 그만둔 경우도 제법 있다. 각자의 선택이니 누가 어떻다고 평가하기는 힘들 것이다. 다만, 그들의 여행기를 보면 마냥 쉽지는 않다는 것이다.

 

확실히 용기가 필요해 보이고 그래서 과감해 보인다. 이번에 만나보게 된 『마주 : 봄』 역시도 그런 주인공의 이야기다. 공군에서 군복무를 하던 시절 교환학생에 관심을 갖게 되고 군생활 동안 틈 날때마다 영어 공부를 한다. 그리고 휴가와 토익 시험일이 겹치면 최대한 시험을 치고자 했다. 결국 전역을 사흘 앞두고 마주한 점수는 무려 800점대였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다. 결코 쉽지 않았을텐데 해냈다. 그리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교환학생에 대한 정보도 수시로 알아보고 복학 후 실제 지원서를 넣게 된다.

 

 

유럽 지역을 알아보던 중 최종적으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지역의 대학과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대학으로 정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1지망이였던 베네치아에 합격이 되고 차근차근 교환학생을 위한 준비를 해나간다.

 

책에서는 그 과정을 담아낸다. 여기저기 정보도 많이 얻고자 노력하고 스스로 방(플랫)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도 그려진다.

 

 

책은 일반적인 여행도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교환학생 일기를 책으로 펴냈다고 하면 좋을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서술형으로 쓰여져 있어서 어쩌면 재미난 여행기를 생각한 사람들은 많은 글자수에 당황할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일반적인 여행기를 넘어 이탈리아로의 교환 학생기, 특히 베네치아라는 보통의 교환학생이 갈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지역의 대학으로 간 이야기라는 점에서 생소하기에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여행한 이야기는 물론 유럽이라는 최적의 위치를 감안할 때 다른 유럽 지역인 슬로베니아를 비롯해 런던,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네델란드, 크로아티아 등에 이르는 여행기도 담고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읽을거리가 풍부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한 가지 더 눈여겨 볼만한, 그리고 좋았던 부분은 책 사이사이에 그 상황과 어울리는 명언이나 책 속의 인용문이 실려 있는데 이를 읽는 묘미도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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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화학자 2 - 명화에 담긴 과학과 예술의 화학작용 미술관에 간 지식인
전창림 지음 / 어바웃어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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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화학자 두 번째 이야기』는 미술관에 간 지식인 시리즈 5번째 이야기이다. 사실 1편이 무려 12년 전에, 개정증보판도 6년 전에 출간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읽어보질 못해서 어떻다고 할 수 없지만 미술과 화학자의 콜라보는 언뜻 낯설게 느껴져서 과연 이 둘은 어떤 접점이 있을까하는 궁금증에 먼저 읽어보게 된 것이 최근작인 두 번째 도서이다.

 

이런 나의 의문은 서문에서부터 밝혀지는데 미술의 주된 원료인 물감이 화학물질이라는 저자의 말을 듣고보니 어쩌면 미술을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는 그 어떤 책들보다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마냥 미술을 화학적으로 분석하기만 하지는 않는다. 그건 아마도 어릴 적 꿈이 화가였다는 저자의 고백처럼 그림 자체에 대한 관심(을 넘은 애정일지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단순히 원료의 화학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해당 그림을 그린 화가의 삶, 화가가 살았던 시대 분위기(정치, 역사와 문화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물론 그림 그 자체에 대한 감상평도 함께 어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도 바로 이런 부분이다. 분명 과학적으로 접근한다. 너무나 유명한 클림트의 그림을 예로 들면서그가 금색에 매료되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금이 미술재료로서 미술가에게, 또 그림으로 표현되었을 때 어떤 분위기를 자아내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으며 클림트의 인생사에서 그의 여성편력(그의 사후 무려 열네 명의 여성들이 친자확인 소송을 했다니...)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에 걸쳐 마치 정신적인 사랑을 한(하지만 오히려 이런 점이 정작 그 당사자인 에밀리에겐 상처였다고 하는데 참고로 에밀리는 클림트의 그 유명한 그림 「키스」의 주인공이기도 하단다) 여성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술이냐 외설이냐로 논란이 되기도 하는 누드와 나체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그 유명한 보티첼리의 비너스 그림에 이어서 약간의 변형을 보여주는, 그러면서 점차 신적인 영역에서 인간의 영역으로 넘어오는 과정을 보여주는것 같은 조르조네의 <잠자는 비너스>와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를 비교해서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좋아하는 작가인 고흐의 그림 이야기도 빠질 수 없는데 고흐하면 자연스레 떠올리게 되는 작품이 바로 <해바라기>인데 최근 이 그림 속 해바라기 잎이 노란색에서 갈색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를 해바라기 잎이 시들이 시작했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에 대한 진실은 고흐가 그림을 그릴 당시 밝은 노란색을 얻기 위해 사용한 원료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당장엔 육안으로 식별될 정도로 변색이 심각하진 않으나 만약 그래도 둔다면 정말 갈색 해바라기가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아직 이 그림을 직접 관람하지 못한 세상의 수많은 고흐 팬들을 위해서라도 관계자분들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었으면 하는 바람 아닌 바람도 하게 된다.

 

 

책은 이렇게 그림이 그려질 당시의 상황, 완성된 그림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현재에 이른 그림의 상태에 대한 이야기도 다각도에서 들려준다. 그래서 재미있다. 저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는 매력적인 책인 것이다.

 

 

자신의 전문적인 분야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아니 오히려 그 능력을 적극 활용해서)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진 화가와 어쩌면 그 보다 더 유명한 그림들에 대한 작품 해석과 평가, 그림과 화가에 얽힌 뒷 이야기 등을 잘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1권을 꼭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절실해진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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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날의 미식 여행 - 오로지 먹으러 다니는 요리 여행가의 맛 탐닉기
정연주 지음 / 위즈플래닛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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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과 쿡방이 대중의 관심을 끈지도 몇년이 지났지만 이 두 콘텐츠는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가서 다양한 먹거리와 식문화를 선보이고 있는데 일반대중은 일종의 대리만족을 얻을수도 있고 여행정보를 얻어 자신들이 직접 그곳으로 여행을 갔을 때 그 맛을 경험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할것 같다.

 

그렇기에 이렇게 여행과 미식이 결합된 여행에세이 『온갖 날의 미식 여행』은 콘셉은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데 특히 이 책의 경우에는 사진 이미지가 아닌 스케치를 표현방법으로 쓰고 있어서 좋다. 뭔가 음식이 좀더 따뜻함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어딜가나 잠자는 곳도 중요하지만 먹는 것도 중요하다. 여행의 경우에 특히나 음식이 중요한 것은 여행에 대한 추억도 달라질 수 있꼬 무엇보다도 음식을 먹고 탈이나면 남은 여행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여행 중 먹는 음식이 아니라 아예 먹기 위해 떠난 미식 여행을 소개하고 있다. 먹지 않아서 후회한 끼니는 있어도 먹어서 후회한 끼니는 없다.는 표지의 글이 이 책의 여행 목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과연 저자가 먹은 음식들은 뭘까 싶은 궁금증과 기대감이 책을 읽기도 전에 기분 좋은 설렘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책 속에서 펼쳐지는 음식들의 향연이란... 그야말로 놀랍다. 정말 많은 음식들도 나온다. 마치 끊임없이 음식이 나오는것 같은 고급 한정식 집의 코스요리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인데 듣도보도 못한 음식도 있고 알고 있는 음식도 있다. 

 

각 음식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펼쳐지는데 미식 여행이 주(main)인 만큼 여행기보다 음식 이야기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고 마치 미식회를 보는 기분도 든다.

 

 

여기에 더욱 좋았던 점은 위와 같이 전부는 아니지만 책에 나오는 요리의 레피시를 자세히 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만약 이 책을 보고 먹고 싶어졌지만 당장 먹어보기 힘들거나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싶으면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다양한 음식의 세계를 알게 되어서 유익했고 각각의 음식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도 좋았던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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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여행 일기 - 4년간 부부가 함께한, 짧고도 긴 여행이야기 하루 한장 여행 일기 1
이지은 지음 / 불휘미디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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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은 더이상 낯선 용어가 아니다. 전문 여행작가가 아닌 분들도 배낭 하나 짊어지고 몇 개의 나라를 여행하는 것에서부터 수백일 동안 백 여개의 나라를 여행하기도 하는데 이번에 만난 『하루 한장 여행일기』의 저자는 2012년 2월 명절날에 호주에서 살고 있는 남편의 친구 가족을 만난 후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없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그러다 어느 날 남편과의 대화를 통해서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세계여행까지 나온다. 결국 어디를 여행하고 싶은가부터 나열하던 두 사람은 그렇게 목적지 리스트를 정하게 된 것이다.

 

이후 각자의 베낭을 매야 하기에 체력 단련도 함과 동시에 주변 정리에 들어간다. 그리고 세계여행의 스타트를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에서부터 하는데 그건 히말라야로부터 좋은 기운을 얻어 세계여행을 무사히 마치고픈 바람이 있기도 했고 이때가 아니라면 언제 이곳을 등산을 할까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세계여행은 2013년 3월 11일 인천공항을 떠나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책에서는 총 15개국의 여행기를 담고 있는데 각 나라의 여행기에 앞서서는 지도와 함께 출국, 입국, 여행일정(경로), 여행기간으로 잘 정리해놓고 있으며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행지에서의 기록을 사진 한 장과 짧은 코멘트와 함께 보여준다.

 

마치 파노라마 같은 그들의 여행기는 흥미롭다. 사진에는 여행 날짜와 장소도 적혀 있는데 부부는 짐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여름을 따라 여행을 했다고 말한다. 처음 네팔 트레킹에 10일 가량을 들이고 트레킹이 끝난 후 부피가 나가는 옷과 짐을 한국으로 부친 후 여름 의류만으로도 여행할 수 있는 나라를 차례대로 여행했다는 점이 세계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짐을 줄이는 상당히 좋은 팁이 아닌가 싶었다.

 

사실 지금까지 많은 여행기를 읽어보았지만 이런 계획을 가지고 세계여행을 하신 분들은 없었던것 같기 때문이다.

 

또한 영국을 여행할 때는 시부모님과 함께 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여행할 때는 친정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하는데 이런 경험도 참 의미있지 않았나 싶다. 아직 아이가 없어서, 게다가 직장과 한국에서의 생활을 다 정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홀가분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던 점도 있을 것이다. 아울러 책의 말미에 여행기에 나왔던 이들의 근황을 소개해놓고 있는 점도 나름 인상적이였다.

 

이 책의 여행기는 2013년 12월 10일, 여행일 275일차에서 끝난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의 나머지 여행기는 차마 한 권에 다 담을 수 없어서 2권으로 나눠서 2013년 12월부터 2014년 10월까지의 중남미 여행기로 담았다고 하니 곧 있으면 이들 부부의 하루 한장 여행일기 2탄을 볼 수 있지 않을까(꼭 만나보고 싶다)하는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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