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잃어버린 나를 찾는 인생의 문장들
전승환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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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인문 에세이’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이 책은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책읽어주는 남자>로 잘 알려진 전승환 작가의 첫 번째 인문 에세이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책은 인문학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어렵지 않게 조금 에세이 같은 분위기를 띄어 읽기에 참 편하다.

 

인문학적 내용과 에세이적인 구성이라고 봐야 할것 같은데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을 다독여주는 문장들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작품이기도 하다.

 

 

무려 17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중에겐 ‘책 읽어주는 남자’로 알려진 저자. 사람들이 저마다 각양각색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동시에 그 마음이란게 참 비슷하다고 느끼는 점은 바로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도 알 수 있다.

 

자신이 좋아 올렸던 문장들에 다른 이들이 공감했다는 것. 대체적으로 공감 포인트가 비슷했다는 셈일수도 있고 이럴 수 있었던 이유는 어쩌면 인간이기에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대부분의 사람들도 비슷한 시기를 거치면서 경험하고 또 누구나 그 강도는 다를 뿐 인생의 비슷한 경험이 자리하고 있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보다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이 더 필요한 요즘. 그래서 저자의 이야기와 그가 공유하는 문장들에 더욱 눈길이 가고 마음이 끌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책에는 저자의 생각과 여러 인상적인 문장들이 소개된다. 이둘은 참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데 책을 많은 읽는 사람만이 인용할 수 있는 문장들일 것이다. 잘난체가 아니라 무엇인가 인용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이야기 속에서 그 문장들을 떠올린다는 것은 이미 자신이 그 문장을 알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니 말이다.

 

타인의 감정, 시간, 세계를 돌아보거나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초점을 외부에서 내부로 돌려 바로 나 자신의 감정/시간/관계/세계를 살핀다는 의도가 참 좋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너무 신경 쓰다 정작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스스로를 가장 소솔히 여기고 있는게 아닐까 싶었는데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가장 먼저 나를 돌아보자, 나를 사랑하자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저자의 글을 읽는 것도 그와 함께 어울어진 여러 글속에서 인용한 문장들을 마주하는 것도 참 좋았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이 책을 읽음으로써 그동안 스스로조차 자신의 상태가 어떠했는지 몰랐던 시간을 돌이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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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작가와의 대화 - 노벨문학상 작가 23인과의 인터뷰
사비 아옌 지음, 킴 만레사 사진 / MBC C&I(MBC프로덕션)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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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문학상이 있을 것이다. 자국내는 물론 영미권, 또 세계권을 통틀어서 유명한 문학상이 있을테지만 최고의 상이라고 할 수 있는 상징성 면에서는 바로 노벨문학상이 1인자가 아닐까 싶다. 사실 문학상의 경중을 따지기는 참 뭣하지만 일단 세계적인 명성에서만큼은 노벨문학상이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

 

그렇기에 매해 노벨문학상 후보군에 어떤 작가가 오르는지, 그중에서 누가 수상하는지를 두고 초미의 관심사가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지사. 게다가 이는 국내 출판계에서도 영향을 미쳐서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출간 즈음 홍보 문구로 활용될 정도인데 실제로 수상하면 이는 단박에 검색어 순위에 오르고 심지어는 베스트셀러에 등극할 정도이니 말이다.

 

나 역시도 그런식으로 책들을 많이 본 적이 있다. 그야말로 문학적 가치에 둔 수상작품들은 대중성을 띄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서 수상 이후 해당 작품은 물론 그 작가의 작품집들이 화제가 되면서 문학코너에 긴급 편성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분들은 그 전후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아마도 수상 당시에는 화제가 되었다가 이후 다시 그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졌을지도 모를 23인과의 인터뷰를 실고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제목 그대로 『노벨문학상 작가와의 대화』가 그것이다.

 

공동저자인 킴 만레사가 노벨문학상 헌사를 구하기 위해 물어왔던 것이 계기가 되어 단순히 헌사를 넘어 인터뷰를 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된 기획은 무려 10여 년에 걸쳐서 23인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저 묻고 답하는 수준을 넘어서 좀더 속 깊은 이야기로 들어가보기 위해서 그들이 살고 있는 도시, 그들의 작품 속 배경, 가족, 생활 공간 등을 담아내기에 이른다.

 

이 책을 보면서 이름만 들었을 때, 또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때도 낯설게 느껴졌던 작가들이 있긴 했다. 그리고 여전히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 더 많았고... 그러나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어쩌면 작품이나 어떤 사전 지식없이 읽는 이 책은 더 재미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이들은 그저 작품을 쓰는게 아니라 자신이 살았던 당시의 시대적 혼란을 담아낸 경우가 많았고 그 영향으로 지금까지 그 사회 속으로 들어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활동을 이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어쩌면 작가라는 숙명이기도 할 것이다.

 

누군가는 홀로코스트에서 살아왔고 자신의 나라를 떠나와 수십 년째 외국에서 삶의 터전을 잡았으며 또 누군가는 자국 내의 이야기를 고발해 입국이 금지되고 도서전 참가도 허가받지 못한데다가 금서로지정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런 일련의 행위들이 그 작가와 작품을 유명하게 만들고 세상의 주목을 받게 한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그저 상상 속의 산물이라고 하기엔 23인의 작품은 역사 속 한 페이지의 축소판 내지는 비극적이고 참혹한 역사를 고발하는 시대정신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많은 분들이 느끼는 바와 같겠지만 어느 해인가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리스트에 한국의 작가가 올랐으면 하는 바람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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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 - 지중해의 태양 아래에서 만난 영원한 이방인 클래식 클라우드 16
최수철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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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작의 출간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 작품이 있다면 바로 arte(아르테)에서 출간되는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이다. 그리고 그중 비교적 최신작인 『카뮈』를 만나보았다. 우리에겐  『이방인』이란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 아마도 이외에도 『페스트』, 『전락』등이 있는데 알베르 카뮈라는 작가는 떠올리면 마치 유명 할리우드 배우 같은 외모의 사진 속 모습이 기억에 먼저 떠오르기도 한다.

 

 

알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카뮈는 알제리 출신의 프랑스 이민자 3세이다. 그리고 상당히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비교적 젊은 나이라고 할 수 있는 마흔일곱이라는 나이에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그. 올해가 바로 그의 타계 60주년이 되는 해라고도 한다.

 

그의 삶 자체가 하나의 작품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2차례의 세계대전이 직간접적으로 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이런 경험은 그의 문학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카뮈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야기는 그가 태어난 곳을 시작으로 그가 생의 마지막을 보내기 위해 정착했던 도시로 이어진다.

 

그리고 책의 초반에는 이런 여정이 고스란히 담긴 지도와 그 지역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나온다.

 

 

카뮈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아니 그의 작품을 좋아하거나 고전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이 책은 흥미로울 것이다. 세계적인 작가인 알베르 카뮈의 삶과 작품 세계를 고스란히 따라가는 여정은 마치 문학기행을 떠나는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고 아울러 그동안 어디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다는 점과 여정 길에 만나는 장소들에 대한 풍부한 사진은 흥미로운 여정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저 어렴풋이 알고 있는 카뮈의 삶. 그가 어린 시절 어떠했는지, 그리고 작가로서 어떻게 데뷔를 했고 각 작품들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해 알 수 있고 또 동시에 각 작품의 배경이 된 장소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구성도 단순히 작품을 소개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아 참 좋았던것 같다.

 

작품의 탄생과 관련한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분명 재미있지만 그곳의 풍경을 함께 만났을 때 어딘가 모르게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혹여 이후 그 작품을 읽게 되었을 때 지금 본 풍경들이 작품에 녹아들어 생각으로 떠오를것 같기 때문이다.

 

 

루르마랭에는 카뮈의 집이 남아 있는데 그의 딸인 카트린이 살고 있다고 한다. 일반에게 공개는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책 속에는 인간 카뮈의 솔직한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그의 결혼과 아내들. 그 과정에서 그가 받았던 상처나 또 반대로 그가 아내에게 준 배신과 믿음...

 

많은 예술가들이 그러하듯 카뮈 역시 여성편력이 심했다고 하는데 오죽하면 스스로 호색적인 청교도라고 불렀을 정도라고 하니 말이다. 게다가 죽음 직전에는 생을 함께 하려고 했던 여인도 있었던것 같다. 그가 원래의 예정대로가 아닌 자동차를 타고 파리를 가던 중 사고가 나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이른 나이에 요절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삶과 작품 세계는 또 어떠했을지 그건 아무도 알 수 없겠지만 아무튼 카뮈의 이야기는 그의 작품 세계만큼이나 분명 극적이고 흥미로웠음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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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땐 뇌 과학, 실천할 땐 워크북 - 우울에 빠진 뇌를 재배선하는 10가지 실천 도구
앨릭스 코브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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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라고 하면 예전 같으면 심지가 굳지 못한 사람이라는 식으로 치부했을지도 모르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의 자가진단만으로도 어느 정도 자신의 우울증 정도를 확인할 수 있고 또 TV에서도 이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소개되면서 점차 혼자만의 속앓이가 아니라 좀 심하다면 충분히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한 치료가 필요한 일임을 이야기한다.


실제로 우울증에서 비롯된 사회적인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이렇게 우울증과 관련한 다양한 심리문제를 다룬 책들도 서점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게 되었는데 그것은 아마도 실제로 심각함의 정도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심리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물론 한편으로는 심리 분석이라는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함일수도 있고 말이다. 


그런 가운데 만나보게 된 『우울할 땐 뇌 과학, 실천할 땐 워크북』는 분명 흥미로울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이 책에도 우울증 자가진단이 소개되는데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 우울증의 증상은 가지고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책은 그런 자가진단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우울에 빠진 뇌를 재배선하는 10가지 실천 도구를 담고 있다고 말하는데  우울할 땐 뇌 과학』으로 이미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저자의 최신작이라는 점에서 전작을 읽어 보신 분들이라면 제목 그대로 실천 워크북으로 그 흐름을 이어가면 직접 해봐도 좋을거라 생각한다. 


책을 보면 그야말로 우울증에서 벗어나는데 초점을 맞춘 내용으로 쓰여져 있어서 상당히 실용적인데 그 일환으로 강압적으로 어디부터 어디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사용할 독자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할 수 있는 선에서 할 수 있는 만큼으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점도 좋다. 


책의 내용은 크게 10가지인데 먼저 우울증이라는 것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한다. 일종의 지피지기인 셈이다. 지피지기백전불태 [知彼知己百戰不殆]라는 말이 딱 맞는 상황이다. 진지하게 현 상황을 파악하고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야만 제대로된 실천을 통한 문제해결도 가능할테니 말이다. 


이어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보면 실질적인 방법들로 가만히 보면 평소 우리가 하는데 결코 어려움이 없을 내용들이다. 뇌 활동을 돕고 운동하고 긴장 풀고 혼자가 아닌 기분전환을 위해 사람들을 만나는 등의 일련의 실천법들을 보면 일단 뭐라도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우울하다고 소위 말하는 지구 반대편까지 땅파고 들어갈것처럼 갇혀 있으면 그 기분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참으로 구체적인 방법들, 누구에게 드러내놓고 나 우울해라고 상담받기 힘들다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 중 지금 당장해볼만한 것들부터 하나씩 시도해보자. 


뭔가를 시도하겠다는 생각, 그리고 실질적인 행위야말로 우울감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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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남았을까? - 전곡선사박물관장이 알려주는 인류 진화의 34가지 흥미로운 비밀
이한용 지음 / 채륜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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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남았을까?』. 참 궁금한 제목의 책이다. 사실, 다 기억하는건 아니지만 인류사 부분을 보면 인류의 진화 과정 속에서 여러 종류의 인간이 나온다. 그런데 그 많은 인간 중에서도 호모 사피엔스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을 이 책의 저자는 자세히 알려준다.

 

저자의 약력이 왠지 이 책과 딱 어울린다. 책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시는 분이라고 해야 할것 같다. 전곡선사박물관 관장이라고 한다. 세계구석기심포지엄이라는게 있는줄도 솔직히 몰랐는데 매년 이걸 한국에서 열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직접 주먹도끼를 만들어서 분석/실험연구까지 한다니 상당히 열정적인 분인것 같다.

 

박물관장이면서 고고학자이자 왠이 인류학자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것 같은 분이자 이 책은 앞서 언급한 분야가 총망라된 전문서적이라고 해야 할테지만 내용은 절대 어렵지 않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인류의 도구/인류의 기원/인류의 예술이라는 3부로 나누어서 총 34가지의 인류 진화 비밀을 자세히 풀어 낸다.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텍스트말고 이미지, 지도 등과 같은 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면 내용을 이해하고 좀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면 이 책을 읽을 독자의 연령층도 좀 더 다양해질것 같고.

 

찾기 전까진 그저 땅일뿐인 고고학의 신비를 만날 수 있는 책이기도 한데, 도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건 그만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사냥을 하고 요리를 하고 또 바늘로 옷을 만들어 입게 되는 등의 변화는 분명 그런 것이 없던 시절과 비교를 하면 놀라운 변화였을 것이다. 단적인 예로 바늘로 옷을 만들어 입게 되면서 인류는 추운 날씨를 이겨낼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렇듯 소위 말하는 의식주 생활이 좀더 윤택해질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하면 가내수공업에도 끼지못할 수준이였을테지만 그것조차 없던 시절을 생각하면 엄청난 기술 발전이였을테고 이것이 점차 더 발전하게 되었을테니 뭐든 없던 것이 생겨나는 그 시기가 중요하고 그로 인한 긍정적인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일테다.

 

또 하나 흥미로웠던 것은 마치 CSI를 보듯이 죽은 이의 뼈를 통해서 그 사람의 병력을 알아내는 점이라든가 발견된 유물을 통해서 그 당시에도 이미 악기를 연주하고 감상하고 따라하는 등의 사회구조가 존재했다는 점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단순함을 뛰어넘는 복합적인 부분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였다.

 

어쩌면 지금까지 밝혀진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아직까지 땅 속에 묻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기술이 더욱 발달해 지금 발굴한 것들도 더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고 또 지구 환경의 변화라든가 기술의 적용 등으로 새로운 유적지나 유물 등을 발견하게 되면서 더 많은 흥미로운 사실들과 마주할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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