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자 아빠의 편지 - 자녀에게 들려주는 돈과 인생에 관한 65가지 지혜
앤서니 폼플리아노 지음, 박선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6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아이가 돈 이야기를 꺼내는 건 터부시 되었고 돈과 관련한 것이라면 은행이 입출금이 가능한 통장의 소유 정도가 전부였다. 용돈이 불어나는 재미를 알아서 자주 이용했던것 같은데 요즘은 부모가 자식들에게 반드시 가르쳐야 할 덕목으로서 언급되는 것이 바로 금융, 재테크인 돈 공부이다.
개중에는 아이들이 받은 용돈으로 주식 계좌를 만들어주기도 하는데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어릴 때도 그랬겠지만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의외로 돈으로 해결되는 것이 많다는 점, 그리고 우리가 돈과 친해져야 하고 잘 알아야 돈을 모을 수도 있다는 점들을 생각하면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한 공부는 확실히 필요해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보던데 자녀들에게 알려줄 만한 돈과 인생에 대한 지혜를 무려 65가지나 담고 있다는 『부자 아빠의 편지』는 일반적인 재테크 도서로 치면 조금은 원론적인 내용 내지는 심리적 측면이라고 해야 할지 마음 가짐을 다듬는 책 정도로 봐야 할테지만 충분히 읽어볼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살아보면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고 단정짓긴 어렵지만 우리에게 찾아오는 불행을 막을 수 있는 상당히 효과적인 수단이자 방법은 된다고 생각한다. 다다익선까지는 아니더라도 돈을 멀리해서도 안되고 돈을 몰라서도 안되기에 저자 스스로가 인생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무려 700억 자산가가 된 뒤에 깨닫게 된 바를 알려주고자 하는 책이기에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책은 단순히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고 잘 벌 수 있는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일종의 베이스를 다지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우리의 일상생활과 삶에서 어떤 생각과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은 비법이 아닌 '지혜'를 알려준다고 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부의 그릇을 키우고 돈에 밝은 인생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65가지의 교훈과 지혜를 들여다 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거 너무 뻔한거 아닌가 싶은, 그래서 이게 과연 교훈이고 지혜가 될 수 있나 싶을지도 모르지만 어떻게 보면 기본에 가장 충실한 모습으로 자신을 단련하고 거기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인 것도 같아 단순히 재테크를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삶 전반에 걸친 지혜로움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