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들과의 저녁만찬
존 번 지음, 유지연 옮김 / 타임비즈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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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끼 먹는데 40억원이 드는 사람이 있다. 그럼에도 이 사람과 밥 한끼 먹으려고 기꺼이 그 40억원을 지불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바로 연례 자선행사로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81)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다.

 

해마다 워런 버핏과의 점심 식사를 위해서 기꺼이 그 돈을 지불하는 사람이 있다. 지인 7인을 초대해서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식당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점심을 즐긴다. 40억원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40억원이란 돈을 "버핏과의 오찬"에 쓰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해마다 그 경쟁도 치열하고 실제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재테크 멘토 1위로 꼽는 사람 역시도 그이다.

 

실제로 식사를 함께 한 그 사람들은 돈이 아깝지 않다고 한다. 단지 투자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아니라 어쩌면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그속에서 오히려 더 큰 만족을 얻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통의 사람들은 그만큼의 돈을 지불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워런 버핏과 같이 한 분야의 최고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과연 그 시간이 궁금하지 않을까. 그것도 무려 스무 명을 만날 수 있다면 귀가 쫑긋해질지도 모른다. 비록 우리에게는 40억이 없을지라도 여기 만 오천원에 그들 모두를 만나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물론 40억을 주고 그 사람과 합석한 자리와는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한 자리에 모이기도 힘든 스무 명의 대가를 이 책을 통해서 만나보고자 한다. 책속에 나오는 대가들을 보면 그 분야도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꿈꾸는 목표가 있다면 그와 어울리는 길을 먼저 간 세계의 일인자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의 노하우를 전수 받는 행운아가 될지도 모른다.

 

초반에는 각 대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오며 그 이후에는 인터뷰나 대담 형식으로 그이 생각과 대가가 되기까지의 노하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인터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이야기를 읽는데 좀더 집중이 잘되며, 마치 그의 실제 인터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욱 사실감있게 다가온다.

 

스타벅스(StarBucks) 창업자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 애플(Apple) 창업자 스티브 잡스(Steve Jobs), 델(Dell Inc.) 창업자 마이클 델(Michael Dell),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창업자 빌 게이츠(Bill Gates), 구글(Google) 창업자 래리 페이지(Larry Page)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 나이키(Nike) 창업자 필 나이트(Phil Knight) 등등....

 

이상과 같이 말로 표현할수록 궁금해지고 기대되는 20명의 대가를 통해서 그가 성공과 꿈의 표상이 된 연유를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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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에코노믹 - 도덕성이 생존의 열쇠이다!
그리고리 야블린스키 지음, 안토니나 W. 부이스 & 임재서 옮김 / 말글빛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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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급변하면서 다양한 신종어가 등장한다. 과거 10년 전만해도 생각할 수 없었던 단어들이다. 그리고 그런 단어들은 시대를 곧바로 대변한다. 이 책 역시 그렇다. '레알에코노믹' 이건 또 무엇이 경제와 합쳐졌나 그런 생각을 먼저 해본다. 그와 동시에 그 단어의 정확한 의미가 궁금했다.

 

레알에코노믹(Realeconomik)이란 탈법과 부패, 심지어는 폭력을 정치적?경제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관행 등이 팽배해 있는 분위기를 말하며, 근본 요소는 힘의 경제와 비도덕성으로 이루어졌다.

 

저자인 그리고리 야블린스키가 명명했으며 ‘레알폴리틱’과 유사한 용어로 쓰고 있다. ‘레알폴리틱’은 현실의 권력 관계에 부합하는 실용적인 정치로 행세하고 있지만 사실은 냉소주의와 강압 정치, 초 도덕성 같은 마키아벨리식 원칙들로 이뤄진 정치를 뜻하는 경멸적인 용어이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으니 그나마 조금 이해되는 것 같기도 하다. 경제 대불황의 원인을 경제적 원인에서 보지 않고 오히려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곳들에서 찾는다는 점히 사실 가히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현재 그리스와 스페인의 경제 난국은 전세계의 관심사이다. 이는 그나라의 문제가 해당국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총체적인 어려움에 대해서 이 책은 도덕성이란 다소 엉뚱하기까지 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저자는 경제위기의 숨은 원인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냉전의 종식과 소련의 붕괴가 가져온 도덕 원칙의 실종
산업자본주의에서 신경제로의 이동
신용경제의 폐해와 소비문화
금융부문의 비도덕성
대중들의 의식 변화와 도덕성 상실
미래의 전망과 예측

이상과 같은 원인들에게 추출된 공통적인 경제위기의 원인을 저자는 효율성만 강조한 경제 활동은 공공기업이든지 개인 기업이든지 간에 옳지 못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도덕 원칙에 입각한 경제 행위만이 문제해결의 가장 적합한 방안이라는 것이다.

 

즉, "도덕성이 생존의 열쇠"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기업과 경제를 움직이고 운영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생산기술이 아닌 신뢰라는 것을 저자는 강조한다. 신뢰에 기초한 투명한 경제 경영으로 비도적인 행위로 인해서 발행하는 경제 위기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덕성이 그 어느때보다 경시되는 요즘 경제 위기의 해결 방안으로 신뢰가 바탕이 된 도덕성을 정면으로 제시한 내용이기에 주목할 만한 내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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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家의 불편한 진실
정규웅 지음 / 머니플러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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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국내 기업이 아니다. 대한민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다. 실제로 해외에서 삼성의 이미지는 상당하다. 최근 삼성은 애플 社와의 특허권 소송으로도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현재 삼성은 상속 분쟁으로 때 아닌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 故 이병철 창업주의 창난 이맹희씨와 현재 삼성그룹의 수장이 이건희 회장 사이의 상속분쟁이 바로 것이다. 그동안 결코 볼 수 없었던 이건희 회장의 이례적인 분노까지 볼 수 있었던 소송으로 자식들간의 편이 갈리고 있는 듯 하다.

 

이건희 회장은 이번 소송건에 대해서 언론에 이야기한 바 있다. 삼성이 많이 커서 그렇다고. 그래서 사람들이 욕심을 내는 것이라고 말이다. 사실이다. 故 이병철 창업주가 삼성을 창립한 것은 맞지만 현재의 삼성을 만든 것은 명실공히 이건희 회장일 것이다. 실제로 몇 해 전 상성가에 문제가 생겨서 이건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다시 복귀했을때 상당히 이슈가 되었다.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때에 이건희 회장이 있는 삼성과 없는 삼성은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삼성과 그 삼성을 이루고 있는 삼성家의 이야기를 이 책은 담아내고 있다.

 

선대 故 이병철 창업주가 삼성의 전신(前身)을 어떻게 새웠는지에 대해서는 미미하게나마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내가 어떤식으로든 삼성에 몸 담고 있지 않는 이상 알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자세히 나온다.

 

삼성이 처음 생겨나고 삼성이 지금과 같이 대한민국을 넘어서 글로벌 기업이 되기까지의 전 과정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삼성을 욕하는 사람든지 아니면 삼성에 우호적인 사람이든지 간에 어느쪽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

 

삼성이 생겨나게 된 과정 뿐만 아니라 삼성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대내외적으로 힘들었던 순간과 그것을 이겨내는 모습까지 담고 있는 것이다. 근대화 과정에서 함께 성장하면서 국내의 경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그 모습들도 나온다.

 

그리고 이건희 회장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가게 했던 그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에버랜드에 위치한 창고에 어마어마하게 있었던 그 그림들 말이다. 연기자 고현정씨가 모 방송에 나와서 결혼 생활 당시 한달에 한번씩 집안의 그림이 싹 바뀐다고 했었다. 그때는 그냥 듣고 말았었는데 아마도 그 그림들이 바로 사건에 나온 그림들이 아닐까 싶다.

 

이처럼 삼성이 최대의 위기를 걷고 다시 재도약을 하고자 하는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끝으로 책은 끝이 난다. 삼성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내고 있다 싶을 정도의 이야기들이기에 삼성과 삼성家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는 내내 흥미로운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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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2막 귀농 귀촌 난 이곳으로 간다 - 테마로 본 전원명당
박인호 지음 / 진리탐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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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한때 광풍처럼 많은 사람들이 전원생활을 실천했었다. 게다가 요즘은 귀농을 통한 인생 제2막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없이 실천하면 전보다 못한 삶이 되고 말 것이다.

 

이 책은 테마로 본 전원명당을 소개하고 있다. 총 10가지의 테마에는 전원생활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쯤 생각해봤을 귀농귀촌의 테마가 거의 모두 담겨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흔히 귀농귀촌을 꼐획할 때 저마다 대표적으로 한가지는 꼭 조건으로 삼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 조건에는 돈과 연관해서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이며, 자연 경관을 최우선으로 할 수도 있으며, 풍수지리, 교통편도 포함될 것이다.

 

10가지의 테마에는 평균적으로 5가지 이상의 지역이 소개되고 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해당 지역의 면적, 인구는 물론 연평균 기온과 연강수량, 특산물, 주변의 유명 관광지와 같은 곳들도 대략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단순하게 노후를 보내려는 목적에서 전원명당을 찾는 사람도 있겠지만 귀농귀촌 후 여러가지 생활 중에서도 농작물 관련 일들을 생각해 볼때 나름 유용한 정보가 되리라 생각한다.

 

다음으로 그 지역의 지도와 사진정보를 통해서 보다 자세한 지리적 설명을 해준다. 그 지역과 관련된 생생한 현 정보와 함께 그 지역에 얽혀서 내려오는 이야기까지 담아낸다.

 

이상의 모든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막상 그 지역의 땅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반신반의한 내용일 것이다. 과연 믿을만한가 싶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이 책에서는 각 지역의 정보 제공 다음에 지역토지 전문가의 이야기를 함께 실고 있다.

 

물론 전 지역에 모두 실고 있지는 않지만 비교적 많은 지역은 포함되어 있다. 이분들은 무조건 좋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역적 특성에 따른 매입 정보를 솔직하게 일러 준다. 특히 잘 못하여 낭패를 보지 않도록 주의를 준다는 점에서 더 신뢰가 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귀농귀촌을 계획하고 계신분들 중에서 전국구에 걸쳐서 자신이 원하는 테마에 어울리는 전원명당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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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서치엔스의 탄생 - 이제 검색은 권력이다!
최용석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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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앨빈 토플러는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한 정보화 시대를 일컬어 제3의 물결[The Third Wave]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를 통해서 앞으로의 사회는 정보가 권력이 되고, 정보 소유의 약극화가 초래할 수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정보의 홍수속에 살고 있다. 일급 기밀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정보를 우리는 검색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검색한다고 해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전부 얻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른바 고급 정보를 검색해 낼 줄 아는 사람이 고급 정보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뜻에서 나온 것이 바로 호모 서치엔스이다. 즉 '검색하는 인간'이라는 말이다. 인간은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해 온 것 역시도 어떻게 보면 세상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는 일련의 행동들이였는지도 모른다.

 

얼마전 TV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흔히 A라는 정보에 대해서 검색을 했을때 평소 그 사람이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에 따라서 사람마다 검색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쉽게 예를 들면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똑같은 검색어라도 보수적인 신문기사를 검색 결과를 내놓는 것이다.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솔직히 참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결국 나의 검색 활동으로 나의 성향은 물론이고 나의 욕망까지도 가늠할 수 있다는 말이니 말이다.

 

이 책에서는 호모 서치엔스라는 신종어에서 비롯된 검색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평소 검색에서 사용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수반되는 행동들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나온다. 그리고 단순한 일차원적 검색 원숭이가 아닌, 보다 진보된 호모 서치엔스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내용들을 통해서 지금 이순간에도 수없이 이루어지는 검색 활동을 그냥 검색이 아닌 진짜 정보를 얻는 검색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내용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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