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심리학 -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지피지기 시리즈 14
시부야 쇼조 지음, 최선임 옮김 / 지식여행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언제부터인가 스피치에 관련해서 훈련을 시켜주거나 노하우를 가르쳐주는 책이 많이 생겨났다. 이전까지 우리는 말이 많은 사람을 가볍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는 소위 자기 PR 시대라고 해서 말 못하고 있는 사람보다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잘 말하는 사람이 대두되고 있고, 개그맨 유재석씨처럼 사람 사이의 대화를 잘 이끌어내고 조율하는 사람이 각광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게 그런 사람들은 센스있게 참 말을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 대화의 흐름을 주도하지만 결코 지나치지 않고, 적당히 주고 받는 솜씨도 있고 묘하게 그 사람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데 결코 불쾌하지 않다는 점도 특징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의 노하우를 알려준다고 할 수 있는데,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살 수 있는 말하기, 즉 대화의 비결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면서 대화할 수 있는 기술들을 대화 심리학이라는 이름 아래 알려주는 것이다.

 

총 4장에 걸쳐서 진행되는 이야기에는 좋은 인상을 주는 대화 요령,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말하기 비법, 상대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인 설득의 기술이 차례대로 나온다. 실로 새겨두면 분명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다.

 

좋은 인상이란 참으로 중요한데, 이는 이후로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있어서도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며, 다음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말하는 방법과 반대로 상대방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까지도 담고 있기 때문에 두 가지 중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신경써서 말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좋은 인상으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다음으로는 상대를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기술까지로 이어진다. 이런 방법들은 결국 상대에게 자신을 좀더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이게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이 책에서 그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끔은 남편을 버리고 싶다 -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20편의 드라마
이재진 지음 / 글로세움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심리상담가로 활동하면서 수백 건이 넘는 부부상담을 해온 저자가 이혼이나 외도와 같은 부부관계의 비극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부관계의 균열 네 가지 유형을 말하면서 그에 맞는 실제 사례를 담다.

 

드라마나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가 상담한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으니 어떻게 하면 부부관계를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저자는 이 책에서 섹스·아픔·외도·사랑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총 20가지의 부부관계 유지 방법을 알려주는 셈이다.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랑과 전쟁>이라는 프로그램을 알 것이다. 방영되는 사례들이 실제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말을 듣고 놀랐던 적이 있는데 이 책은 그런 <사랑과 전쟁>보다 더 드라마틱하면서도 리얼한 이야기라고 하니 흥미로우면서도 유익할 것으로 생각된다.

 

님에서 남이 될수도 있다는 부부사이, 그중에서도 이 책은 어쩌면 아내의 입장이 좀더 반영되었을지도 모른다. 제목도 그렇거니와 ‘버리고픈 남편’을 ‘갖고픈 내 편’으로 만드는 행복 카운슬링 해준다고 말하고 있으니 말이다.

 

언제부터, 어디서부터 부부 사이가 잘못되었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미리미리 알아둬서 부부 사이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남편의 문제를, 때로는 아내의 문제를 꼬집어 내기 보다는 자신에게 이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들의 부부 사이에 지금은 눈치채지 못하지만 실제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건 아닌지를 판단해봐야 할 것이다.

 

어느날 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난다기 보다는 하루하루 어떤 문제들이 쌓여서 부부 사이가 최악으로 치닫기도 한다는 생각하면 어쩌면 이 책은 아내가 읽고 남편도 함께 읽으면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마치 상담과정을 보는 것과 같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스스로가 저자와 같은 전문가의 상담을 받은 이후처럼 해답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시대가 변해 결혼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결혼을 한다면, 결혼을 했다면 서로가 했던 그 맹세만큼은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문제의 해결을 바깥에서 찾기 보다는 부부 두 사람이 대화를 통해서, 부족하다면 저자와 같은 상담가를 거쳐서 꼭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역시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수련 - 나를 깨치고 인생을 바꿀 삶의 혁명 같은 독서 수련
김병완 지음 / 동아일보사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독서가 왜 좋은지에 대해서는 모두가 알 것이다. 관련된 명언만해도 어마어마한데, 안중근 의사는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이라고 말했을 정도이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의 독서실태와 관련한 조사결과를 보면 가히 충격적이라고 할만하다.

 

OECD 회원국 중에서는 최하위인데(뭘 조사하든 좋지 않은건 1등이고, 좋은건 꼴지인것 같다.) 가장 많이 읽는 국가는 미국으로 1인이 한 달에 6.6권을 읽지만 우리나라는 166위로 한 달에 1.3권을 읽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 부분에도 함정이 있을수 있는 것이 나의 경우만 해도 한달 1.3은 비교도 안되게 많이 읽는다. 그리고 주변의 이웃 블로거님들을 봐도 상당히 많이 읽으시니 실제로 한 달은 커녕 1년 동안 책 한 권 안 읽는 사람이 엄청날 것이다.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출판계와 독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것은 책은 절대적으로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난 후 자신이 달라졌다'는 저자의 말처럼 일단 읽어 보면 단순히 지식을 얻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을 얻게 될 것이다.

 

바로 그런 이야기를, 그에 대한 근거라고도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에 비추어 들려준다. 실제로 저자는 안정된 직장 생활을 그만 두고 3년 동안 도서관에서 책만 읽게 되는데 그 당시 읽은 책의 권수가 무려 1만 권에 달한다고 한다. 이 때의 경험으로 저자는 『48분 기적의 독서법』이란 책을 펴냈고, 많은 분들이 읽어 봤을 것이다.

 

이 책 역시도 그런 일환이자 '기적의 독서법' 완결편이라고 한다. 저자는 우리가 독서를 통해서 진정한 자아를 찾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발견하게 되는 방법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 주고자 한다. 자기를 계발하는 동시에 성장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우리는 책에서 그 비법을 찾을 수 있으며, 이런 책 수련이 우리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고도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물음을 던지는 사람도 있을 것인데, 저자는 이 부분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특이하게도 올바른 독서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기전 이렇게 읽으면 안되는 사례도 말하고 있는데 함부로, 주마간산으로, 속독으로, 고전부터, 눈으로만, 자시 세계만을 고집하면서 읽지 말라는 것이 핵심이다. 아런 이야기를 통해서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는데, 독서를 통해서 자신의 개인적인 목표를 이루는것과 함께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독서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고 읽는다면 책을 읽고 난 후 달라지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녀는 모른다 - 사랑도, 일도, 삶도 무엇 하나 내 편이지 않은...
류여해 지음 / 북스코프(아카넷)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속에 담긴 이야기는 이 땅의 모든 여성들에게 해당될만한 것들이지만 그럼에도 내가 잘 알고 있다고 할 수 없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시대가 변해 여자의 권익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고, 일부에서는 여성을 비하는 말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에 비유하는 경우도 있다.

 

여성을 옹호하고자 함이 아니다. 여자가 여러가지 상황들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이야기를 이 책이 담고 있다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그래서 총 4 PART에 걸쳐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여자로 태어나 여자로 평생을 살아가는 존재들에게 그녀들조차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알려줌으로써 후회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책이라고 하면 될 것이다.

 

PART 1. ‘연애와 결혼, 사랑만으로 풀 수 없다’에서는 여자이기에 겪게 되는 다양한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폐지론이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는 간통을 비롯해, 혼인빙자간음, 가정폭력, 시월드, 데이트 폭력, 이혼, 남편의 의무가 그것이다.

 

시대를 달라졌지만 여전히 이 부분에서 여자는 약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런 상황들을 말하는 동시에 만약 자신이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어떻게 대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PART 2. ‘여자, 세상의 편견에 당당히 맞서라’에서는 음식물쓰레기종량제, 성추행, 성희롱, 스토킹, 여성발전기본법과 같이 법적으로 여성이 보장을 받을 수 있지만 그 법이 가지고 있는 한계와 같은 문제점을 비롯해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PART 3. ‘대한민국, 이제는 여자가 바꾸자’에서는 여전히 국회를 표류하고 있거나 단순히 여성에만 국한된 이슈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이자 이슈이기도 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세월호, 통일법, 의료 민영화, 카지노 허가, 연말정산, 현상금과 범인은닉죄가 그것이다.

 

더이상 이런 사회정치적인 문제들에 무관심해서는 안된다. 여성이여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이런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이런 문제들이 사회 전체의 이익에 맞도록 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노력은 결국 자기 개인에게로 돌아오기 마련이니 말이다.

 

마지막 PART 4. ‘똑똑한 소비자만 ‘왕’이다’는 현명한 소비를 위한 차원에서 읽어 봐야 할 것이다. 요즘은 남자들도 여러 분야에서 쇼핑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가진 여성의 소비가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인데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만이 진짜 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은 여자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여자도 사회의 한 주체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자신을 둘러싼 문제들에 결코 무심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키아벨리 한비자 - 쾌도난마의 교과서
니콜로 마키아벨리 & 한비자 지음, 신동운 엮음 / 스타북스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마키아벨리와 한비자의 공통점이라고 하면 그가 이룬 것보다 더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그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으면서 현대적 의미로 해석해도 그에게서 배울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한 한비자와 그의 법가 사상 역시도 고전의 재해석과 함께 재조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그들이 펴낸 대표적인 저저인 『군주론』과 『한비자』역시도 현대에서는 그 의미를 되새겨 볼만할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 두 인물인 마키아벨리와 한비자에 대해서 각각 나누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의 생애와 사상에 집중함으로써 현대 사회의 문제에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시대나 사회 문제는 존재했다. 하지만 지금 이 시대는 실로 심각해 보일 정도의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신자유주의는 개인과 사회 모두를 힘들게 하는 문제를 만들어냈는데, 그건 바로 우리가 지금 겪는 있는 모든 문제들이다. 물론 이런 문제가 양상되었다고 해서 신자유주의가 완벽히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적인 삶을 위해서 우리 사회가 변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마키아밸리와 한비자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이 책은 보는 것이다.

 

특히 한비자의 경우 성악설에 바탕을 둔 강력하고 엄격한 법치주의를 주장했는데 요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들, 그에 대한 법적인 판결을 보면 한비자의 법가사상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법에 관용이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무관용이 필요한 경우조차도 관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마키아밸리와 함께 한비자의 사상에 눈길이 가는 것이다.

 

물론 이 둘의 주장에도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인용하고 적용할 부분이 있다면 그렇게 해서라도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얻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