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책 읽기 - 뚜루와 함께 고고씽~ 베스트컬렉션 39 카페에서 책 읽기 1
뚜루 지음 / 나무발전소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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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글로써 표현하는게 전부였다. 하지만 이 책 이후 나는 일러스트라는 것을 제대로 한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바로 뚜루라는 닉네임을 가진 저자의 서평이 그것이다. 이전까지와는 달리 글로써는 표현하기 힘든 자신의 생각을 카툰에 담아 서평을 썼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롭다.

 

솔직히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책 읽기의 고수라는 뚜루의 서평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뒤늦게 알게 되었고, 최근에는 2권도 나온 상태인데 2권에서는 인문과 교양, 실용 등의 장르의 책을 담고 있다면 이 책에서는 총 39권의 베스트컬렉션이 소개된다.

 

 

채널예스의 <뚜루와 함께 고고씽>이라는 코너를 통해서 6년여 동안 올렸던 서평 중에서도 최고의 서평만을 골라 묶은 이 책은 책을 이렇게도 읽을 수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그리고 이런 표현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39권의 목록을 보면 동서양을 넘나드는 책들이 대거 나오며, 국내 최초의 카툰으로 읽는 독서 입문서에 걸맞게 참 재미있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똑같은 책도 이렇게 다른 사람을 통해서 표현될 때는 또다른 책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카툰을 이용한 책 이야기라는 점에서 책 읽기의 도움을 받고 싶은 사람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에 대한 도움을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책에을 좀더 쉽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어서 좋을것 같다. 소개된 책들이 300여 편의 작품들 중에서 소설과 만화만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도 이런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의 기준이 될 것이다.

 

책의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자신의 감상을 표현하는것이 대부분이고, 상당히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다면 소개된 책들을 자신의 독서리스트에 올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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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방 - 4000명 부자의 방을 보고 알아낸 공간의 비밀
야노 케이조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4.0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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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들의 묘자리, 유명 건축물, 유명인들이 탄생했다는 집터 등을 보면 풍수지리학적으로 뛰어난 터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는 현대에도 이어져 국내 대기업 총수의 집터나 조상묘가 그저 풍경이 좋은 곳이 지어진 것임을 알게 하는데 별거 아닌것 같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이 의외로 우리의 인생과 많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부자의 방』은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 책의 저자인 야노 케이조는'행복한 집 짓기 연구회'를 창설한 장본인으로 현재는 한 건축사무소의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그의 능력으로 인해서 일본 최고의 부자들이 그에게 집 설계를 의뢰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이 부분에서도 최고라고 할 수 있는데 책에서는 야노 케이조가 무려 4000명 부자의 방을 보고 알아낸 공간의 비밀을 상세히 담아낸다.

 

부자에게 있어서 공간은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공간이 갖춰야 할 목적과 그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지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이것은 곧 성공과도 직결되는 것인데 책의 초반 부자들의 공간 활용법을 보면 맛보기로 핵심을 만날 수 있다.

 

부자들은 집을 지을 때 이곳이 자신에게 좋은 기운과 에네지를 주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현재의 집 가격이 아니라 미래 가치를 더 크게 생각한다. 게다가 각 공간에 대해서도 그 기능과 배치 등을 크게 신경 쓰는데 침실의 경우 특히 그러하다. 생명의 에너지를 채우는 공간이자 집 안에 생기를 감돌게 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화려하고 큰 공간이 아니더라도 성공을 위해서는 휴식도 중요시하기에 집 안에 취미활동을 위한 공간과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게다가 땅이 주는 기운을 중요시해서 땅으로부터 높은 곳에 살기보다는 흙에서 나오는 기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아름다움을 중요시 해서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

 

각 개인의 공간(부부와 자녀들만의 침실)을 존중하지만 가족이 모두 모여서 함께 담소를 나무며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거실에 큰 의미를 두며 자녀들의 공부방은 오히려 트여 있어서 공부를 하다가 힘들어도 어른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그래서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거실의 한 공간처럼 공개된 공간에 둔다.

 

식탁은 항상 깔끔하게 유지하고 밥상머리 교육을 중시해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시간에 의미를 갖고 화장실의 경우 누구에게 보여주어서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청결함을 유지해 재물이 모이도록 한다. 이외에도 가구를 배치하거나 방향을 고려해 전체적인 집 구도를 정하는 등의 다양한 노하우를 자세히 담고 있다.

 

이러한 모든 이야기를 통해서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집이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이 아니라 가족을 서로 이어주고 가족이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 작지만 중요한 부분의 변화와 조정을 통해서 일과 인생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세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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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정리법 - 거실, 자동차, 기저귀 가방, 지갑, 인간관계, 시간, 남편까지 당신이 찾는 모든 정리법
저스틴 클로스키 지음, 조민정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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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라는 것이 별거 아닌것 같아도 그 노하우를 알지 못하면 중구난방이면서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것 같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리모델링을 해주는 TV 프로그램을 보면 완성된 집에서 가장 부러웠던 점은 수납공간이 잘 되어 있다는 것이다. 자투리 공간도 그냥 두지 않고 의외로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 어쩌면 가장 큰 문제는 수납 공간의 부족이 아닌 정리법을 알지 못하는 것에 있을 것이다.

 

TV에 나오는 일반 시청자들, 파워 블로그라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인테리어와 더불어 정리법은 나같은 일반인으로써는 감히 따라하기도 힘이들어 보이는데 간혹 관련한 책으로도 나와서 눈길을 끌기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집안을 정리하는 것에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거의 물건을 정리해서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는 경우인데 저스틴 클로스키의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정리법』은 말 그대로 거실, 자동차, 기저귀 가방, 지갑, 인간관계, 시간 등에 이르는 거의 모든 것들에 대한 정리법을 소개하고 있어서 눈길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보통 우리가 정리라고 생각하면 집 정리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 책은 보다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정리법을 소개하면서 우리의 삶이 좀더 정돈된 상태에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해주는것 같다.

 

저자 자신을 강박 장애(다양한 강박 장애가 있다. 최근에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물건을 버지 못하는 사람들을 저장 강박증이라고 불른단다.) 진단을 받았다고 하는데 참 힘들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게 과유불급이듯이 한 눈에 보기 좋게 분류하는 것도 어느 정도 선에서 이루어지다면 참 좋은 성격적 장점이 되겠지만 그 이상이 되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기도 하는데 저자는 자신의 그 진단에 좌절하거나 심각한 병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좋은 방향으로 전환시키는데 그것의 탄생이 바로 정리 전문가로 할동하는 ‘OCD 익스페리언스’를 설립한 것이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OCD란 강박장애(Obsessive Compulsive Disorder)의 OCD가 아니라 정리(Organization)와 창조(Creation)의 훈련(Discipline)으로서의 OCD로서, 정리를 좀더 고차원으로 끌어올린 창조적인 활동으로 여겨지게 한다.

 

저자는 결국 이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리 핵심의 3가지 원칙을 말하고 있는데 '정리하라 - 창조하라 - 훈련하라'가 그것이다. 정리도 결국 훈련이라는 저자의 말이 참 신선하게 와닿고 정리라는 분야를 좀더 전문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점도 알게 될 것이다.

 

책에 소개된 정리법을 보면 정말 세부적으로 나누어서 정리법을 알려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거실, 부엌과 같은 공간 구분에서부터, 냉동실 · 냉장고 같은 좀더 세분화되어 들어간 정리법, 문서는 물론 시간관리 나아가 남편에 관한 정리법도 소개되어 있어서 신선하기까지 하다. 책을 읽어 보면 제목에 왜 '거의 모든 것'이라는 단어가 쓰여졌는지 이 책을 본다면 알 것이다.

 

그렇기에 어느 한 분야가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거의 모든 것들에 대한 정리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은 읽어 볼만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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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땠어, 좋았어? - 좀 놀아본 칼럼니스트 박훈희가 말하는 지극히 사적인 남녀 섹스 심리 49
박훈희 지음 / 썸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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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란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서는 터부시되는 존재이다. 여전히 음지에서 이야기되는 것이기도 해서 간혹 이렇게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오면 나조차도 그 솔직 당당함에 당혹스러워지기도 한다. 이 책은 모두가 궁금해 한다는 '남들의 섹스'에 대해서 대담하면서도 속 시원한 대답을 들려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저자 자신의 소개글도 상당히 대범하다. 자신이 라이선스 매거진 <세븐틴>에서 일하던 시절 피처디렉터 선배가 그녀에게 "경험 없는 여자가 쓰는 섹스 기사인데 너무 티 나!"라는 말을 하게 되고, 그녀는 선배의 말을 진지하게 듣고, 그날 '떠오르는 남자'에게 전화를 걸어서 하룻밤이자 첫날밤을 보냈다고 한다.

 

아무리 직업 의식이 투철하다고는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였지만 결국 저자는 실행에 옮기게 되고, 지금 자신의 이름 앞에 '섹스 칼럼니스트'라는 수식어를 달게 된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나 저자의 글을 처음 만나게 된 경우라 그녀의 활약(?)을 익히 들어 본 적이 없어서 칼럼 내용이 어떻다고 미리 말할 순 없었지만 도발적이라고 해도 좋을만한 제목이 일단 궁금증을 자아냈기에 이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읽어 본 책은 은밀하고 위대하다. 솔직하고 어쩌면 적나라할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솔직히 대놓고는 못 읽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제목부터 파격적이여서 외부에서 대놓고 읽었다가는 주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섹스라는 주제와 관련해서 누구나 궁금했을지 모르는 내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디가서 물어보기도 민망했던 내용들을 저자는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해 준다. 질척거리지 않는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기도 하다.

 

마치 미드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 브래드 쇼를 조금은 떠올리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녀의 섹스 칼럼과 섹스 라이프에 반감을 표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반대로 그녀의 이야기에 흥미를 보이거나 진지한 조언을 얻을지도 모른다.

 

예전 같으면 절대 상상할 수 없는 <마녀사냥>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는것을 보면 우리가 그런 이야기를 궁금해 했고, 그런 이야기를 통해서 조언을 얻고 싶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위 엄청 야하다는 <섹스 앤 더 시티>의 압권은 엔딩 크레딧이 나오기 전에 등장하는 캐리의 내레이션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면 섹스라는 주제에서 깨달은 다양한 것들에 대한 공유의 의미로 이 책을 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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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공부가 필요할 때 - 1년 배워 10년 써먹는 인생을 바꾸는 성장 프로젝트
김애리 지음 / 카시오페아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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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한국인이 힘든 이유라는 재미있는 사진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다. 그 사진속에 담긴 내용은 5권의 책이였는데 제목이 10대, 20대, 30대, 40대에 각각 공부하라는 제목이 적혀 있었고 압권은 마지막에 놓인 '공부하다 죽어라'라는 무섭기까지 한 제목의 책이였다.

 

공부에도 다 때가 있다고 하니 10대부터 40대까지, 그 이후의 죽을 때까지 공부하라는 책 속에 담긴 내용이 정확이 무엇인지는 이 책을 읽어 보면 또 다르겠지만 '공부'라는 키워드는 '아프라'는 키워드와 함께 어쩌면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말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책 역시도 '공부'가 주된 내용이다. 다만 그 대상이 여자인 점이 다르다면 다를 것이다. '1년 배워 10년 써먹는 인생을 바꾸는 성장 프로젝트'라고 하니 좀더 고차원적인 내용의 인생 공부를 말하고 있다고 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지식을 채우고자 하는 공부가 아니라 지금보다 좀더 나아지고 싶은 동시에 성장하고 싶은 여자들을 위해서 여자 나이 서른이 넘으면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평생 써먹을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책은 이런 공부를 통해서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는 여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켜주는데,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공부를 찾아서 남들과는 다른 경쟁력을 기르는 방법일수도 있을 것이고, 당장 오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인생을 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 본 다음, 어떻게 공부하고, 무엇을 공부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나오는데, 각 Part 말미에 등장하는 '그녀들의 꿈꾸는 공부법'의 경우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내용을 담고 있기도 하기에 읽어 보면 자극이 될 것이다.

 

또한 책속에 나오는 실제 인물들, 특히나 같은 여성인들이 보여준 다양한 공부 사례를 통해서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 활동하는 여성들의 사례를 담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공부 방향과 관련해서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내용들을 실제로 자신의 인생에 활용하기 위한 인생 로드맵 짜는 4가지 방법을 활용해서 앞으로 자신이 해야 할 진짜 공부는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더 늦기 전에 생각하고,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tip을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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