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 스태킹 - 쌓일수록 강해지는 습관 쌓기의 힘
스티브 스콧 지음, 강예진 옮김 / 다산4.0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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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이는 습관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로서 그만큼 한번 고착화된(체화된)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의 삶을 종종 마라톤에 비유하는 것처럼 단기간에 끝나버리는 것이 아님을 생각한다면 마치 유익하게 쓰일 수 있는 마일리지를 쌓듯이 좋은 습관 역시도 쌓기를 해야 한다고 『해빗 스태킹』은 주장한다.

 

흥미로운 점은 보통 좋지 못한 습관을 변화시켜야 한다, 즉 고쳐야 한다고들 하지만 이 책은 이보다는 습관을 쌓는 것이라고 뜻밖의 정의를 내리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이러한 습관의 힘을 보여주는 책으로, '쌓일수록 강해지는 습관 쌓기의 힘'이라는 부제가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서두에서부터 일단 독자들의 호기심을 잡고 이야기는 펼쳐진다. 습관 쌓기란 무엇인지, 과연 이 습관 쌓기란 왜 필요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우리가 보통 이런 습관 쌓기에서 실패하는 이유에 대한 명확한 분석도 하고 있기 때문에 워밍업의 의미에서라도 이 부분을 제대로 읽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습관 쌓기의 실전 팁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매일 아침 실천할 수 있는 11가지의 습관이며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자신만의 습관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보통 우리가 어떤 목표를 세우고 실천을 하다보면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있듯이 다양한 이유(핑계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들로 인해 '중도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바로 이런 중도 포기를 절대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습관 쌓기 13단계의 방법도 알려주니 꼭 참고하자.

 

이외에도 각 목표별 습관 쌓기를 위한 하루 5분 습관이 소개되는데 커리어, 자산, 건강, 여가생활, 정리정돈, 인간관계, 영성이 그것이며 이들 내용에 있어서는 구체적인 조언을 해주기 때문에 현재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체화시키고 싶은 습관과 관련해서 집중적으로 읽어도 좋을 것이다.

 

이러한 습관 쌓기를 해야 하는 궁극적인 목표를 마지막에 다시금 역설함으로써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도록,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해주니 이 책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좀더 신중하게 읽어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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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즈 - 노력을 이기는 일시정지의 힘
레이첼 오마라 지음, 김윤재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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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정지'. 과연 무슨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가? 아마도 개인적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각종 전자기기에서 기능을 잠시 멈추게 하는것일테다. 그런데 이런 기능의 일시정지를 인간에 적용하면 어떨까?

 

온 세상이 빠름을 외치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빨리빨리 성향은 여러 장점을 발휘하기도 했지만 부작용 또한 만만치않은데 그런 가운데에서 느림의 미학과는 또다른, 여유의 힘을 역설하는 '『퍼즈』', 이것은 바로 일시정지의 기술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빨리 움직이는 세상 속에서 혼자면 다른 속도를 보인다는 것은 여유롭다기 보다는 마치 뒤쳐지고 있다는 것과 동급처럼 여겨져서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주변의 빠르기와 같은 속도를 넘어 어느 순간부터는 모두를 앞질러야 성공하는 것마냥 살아오고 있다.

 

그러나 번 아웃 증후군을 비롯해 온간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게 되지만 이또한 제대로 해소할 길(방법)이 없어서 그저 속으로 삭히기만 하다 결국엔 폭발해버기도 하는 것이다.

 

바로 이럴 때 나 스스로가 나에게 일시정지의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맛있는 요리에 비유하자면 가장 높은 온도에서 요리를 계속하면 요리는 제대로 익기도 전에 타버릴 것이다. 이는 우리 인간에게도 그대로 적용될텐데 『퍼즈』의 저자는 바로 이 기술을 몸과 마음의 재정비 시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계속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소진하기만 한다면 우리의 존재는 어느 순간 사라질지도 모른다. 자신의 존재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진짜 힘든 순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완급 조절이 필요함을 역설하는 책이라는 점에서 발상의 전환이자 어쩌면 현대인들에게 그 어떤 기능보다 꼭 필요한 것이 바로 '퍼즈'일 것이기에 지속적인 노력을 넘어서는 재도약의 힘을 가져다 줄 퍼즈의 힘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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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읽어주는 책
나카시마 데루 지음, 이유라 옮김 / 레드박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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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읽어주는 책』이라는 제목만 보고서는 사실 여러 권의 도서가 소개된 책인줄 알았다. 그러나 이 책은 19세기 미국의 철학자이자 사상가이면서 문학가와 시인으로 활동해던 랠프 월도 에머슨의 100가지 말을 모아놓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에머슨의 작품을 읽어 본 기억은 없고 그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알지 못해서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보니 그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유명인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인물로 손꼽히는 사상가였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비롯해 윌리엄 제임스, 프리드리히 니체, 버락 오바마도 이에 해당한단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자기 신뢰(자기 믿음)'이다. 일본의 심리상담가이자 멘털 트레이너이기도 한 저자는 에머슨 못지 않게 힘든 시절을 보냈던 때가 있었는데 특이하게도 독학으로 심리학과 심리치료를 배우고 실천한 뒤 서른다섯이라는 나이에 자신에게 존재했던 마음의 문제들을 극복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직업적 활동에 에머슨의 저서와 논문을 적용하고 있다니 저자가 에머슨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단번에 나오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

 

끝까지 자신을 믿는 힘이야 말로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된다는 주장과 함께 책에서는 에머슨이 말하고자 했던, 지금의 우리들에게 적용해도 좋을 인생의 조언들을 100가지로 추려 담아내는데 이를 삶의 방식, 일, 인간관계, 좌절, 성장, 우정, 성공 법칙이라는 카테고리로 분류해두었기 때문에 책을 읽을 때 차례대로 읽는 것도 좋지만 필요한 부분부터 읽어도 크게 문제가 없을것 같다.

 

각 주제에 어울리는 에머슨의 말에 저자 자신의 생각을 담아낸 형식이라 어렵지 않게 읽히며 각 주제의 끝에는 독자로 하여금 직접 써볼 수 있도록 하는 페이지도 마련해두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심리를 강하게 다진다는 생각으로 솔직한 마음을 써봐도 좋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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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리미널 씽킹 - 변화를 원한다면 지금부터
데이브 그레이 지음, 양희경 옮김 / 비즈페이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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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어느 순간 우리는 변화를 원하게 된다. 보통 그 순간이라는 것은 안정적인 때보다 위기인 경우가 많고 또 외부적 요인에 의해  변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반대로 스스로가 필요성에 의해 자신을 바꾸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

 

어느 때, 누구로부터이든지간에 변화를 원한다면 바로 지금부터 시작하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기적의 리미널 씽킹』로 우리들 곁을 찾아 온 데이브 그레이이다. 저자는 제목에서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듯이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리미널 씽킹Liminal Thinking’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말하는 ‘리미널(Liminal)’은 한계, 문턱, 출입구를 뜻하는 말로  단어적 의미로만 이야기 하자면 결국 경계에서 생각하기를 말하는 것이며 이는 변화와 혁신을 원한다면 약간의 변화가 아니라 생각을 완전히 뒤덮을 정도의 강력한 변화이자 근본적인 변화를 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리미널 씽킹에 대한 자세한 정의와 함께 어떻게 하는 것이 리미널 씽킹인지에 대한 자세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원리와 실천법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여기에서 언급되는 단어가 ‘믿음’인데 이 말의 뜻은 리미널에 우리가 생각이라고 믿고 있는 수많은 가설들을 세워야 하고 이때 믿음이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역활을 하고 부정적인 작용을 하는지, 그렇다면 그러한 믿음에서 벗어나는 길은 어떠한지 등으로 이야기가 옮아간다.

 

사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상당히 어렵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생소한 단어의 등장이나 독자들로 하여금 근본적인 사고방식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언급 등으로 다소 급진적일수도 있는 단어들의 등장이 안전지대에서 살아 온 우리로 하여금 약간의 거부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금 ‘리미널 씽킹’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서론의 1, 2부를 거친 결론에 자세히 나와 있기 때문에 ‘리미널 씽킹’에 대해 자세한 이해를 통해 구체적인 실천 방법과 결론에 제시된 부록의 내용으로 다시 한번 내용을 점검하고 실행으로 옮기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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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끄기의 기술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마크 맨슨 지음, 한재호 옮김 / 갤리온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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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좋게 표현하면 생각이 깊은 것이고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지나치게 많이 생각하거나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신경까지 써서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것이다. 조금은 무신경해지고 싶기도 하지만 걱정도 많고 생각도 많다보니 신경쓰지 않는다는것, 다소 무신경해진다는것, 그리고 나아가 신경 끄고 살기란 참 힘든것 같다.

 

하지만 이에 대한 어려움은 고스란히 내 몫으로 돌아오다보니 최근 알게 된『신경 끄기의 기술』이라는 책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신경 끄고 살 수 있을까? 정말 이런게 가능한가 싶기도 하고 나아가서는 그럼 어떻게 해야 이게 가능할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이 책의 저자인 마크 맨슨은 말한다. 애쓰지도 말고 노력하지도 말고 신경 쓰지 말라고. 결국 신경 끄기 기술의 최종 목적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은 남기고 그 남지는 모두 버리는 힘'을 기르는 일임을 말이다.

 

살아가면서 신경쓰고 챙겨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고 말하는 사람들, 그런 것들에 지례지쳐 힘든 사람들이 본다면 좋을 책이다. 그리고 조금은 자신이 예민하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도 도움이 될 책이다.

 

마크 맨슨은 미국 내에서는가장 영향력 있는 파워블로거중에 한 사람이자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한 바 있고 다수의 유명 매체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는 클로벌 컨설팅 회사를 설립해서 운영중이라고도 하는데 지금 그의 성공을 생각하면 저자가 과거 약물로 퇴학을 당하고 대학 졸업 후에는 구직에 실패하고 친구 집 소파에 신세를 지던 백수였다는 사실, 스스로가 뚜렷한 목표나 가치관도 없었다는 사실을 믿기가 어려운데 책에서는 바로 이랬던 저자가 어떻게 해서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는가에 대한 이유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것만 남기고 버리라는 말을 하고 있고 이것이야말로 그에게 있어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한다.

 

책에서는 이처럼 신경 끄고 삶의 핵심 목표와 가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여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5가지의 가치관을 제시하고 있다. 자기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책임을 미루는 않고 유연한 사고 방식을 기르고 또 실패하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거절의 필요성을 말하고 내 삶이란 유한하다는 것이다.

 

사실 쉬운듯 하지만 쉽지 않은 말들이다. 우리는 무슨 문제가 발생하면 자연스레 내 잘못이요라기 보다는 탓할거리(대상)을 찾게 되고 나의 주장이 틀렸다고 순순히 인정하기도 어렵다. 게다가 꿈에 도전하고 싶고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아닌 다른 일에 도전하고 싶어도 실패하는 것이 두렵기에 망설이게 된다.

 

아울러 특히나 정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인지상정의 마음이 크기에 타인의 부탁을 거절하기가 쉽지 않다. 나중에 내가 부탁할 수도 있고 거절을 했을 때 상대가 나를 나쁘게 보면 어떻하지라고 고민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세상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도 결국은 죽는다는 것을 알지만 막상 그 순간이 오기전까지는 쉽게 느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책에서는 이 핵심 가치 5가지를 중심으로, 우리가 이 5가지를 어떻게 해서 함양할 수 있고 이것을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속독으로 읽어버리기 보다는 진득한 자세로 읽어보면 더욱 좋을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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