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 1 - 보이지 않는 적,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2-1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2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홍성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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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프니 메이어라는 이름은 솔직히 처름 들어 본다. 하지만 '트와일라잇'은 안다. 책의 존재보다 영화의 영향력이 커서 시리즈를 재미있게 본 사람으로서 "'트와일라잇'의 작가 스테프니 메이어의 2008년 최신작!"라는 말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들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는 4월 4일 개봉을 앞둔 영화의 원작을 미리 만난다는 점은 더욱 그러하다. 책의 인기로 영화가 제작되기도 하고, 영화의 인기로 원작이 새삼스레 인기를 얻기도 하는 것이 요즘 영화의 트렌드라고도 볼수 있어서 이 책은 여러모로 많은 의미를 가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표지의 인물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책인데 부제로 적힌 <보이지 않는 적>이라는 말도 흥미롭다. 무엇보다도 "호스트"라는 제목의 의미를 읽는다면 결코 재미로만 읽을수도 없다. 인간의 뇌에 침입해서 인간의 정신으 잠식하는 동시에 그속에서 기생해서 살아가는 소울(Soul)이라는 외계 생명체로 인해서 지구가 종복 당하고 주객이 전도된채 인간은 소울의 지배로 숙주로서의 호스트로 살아간다고 하니 말이다.

 

그동안 외계 생명체가 지구를 침입해서 지구가 파괴되고, 지구인들이 그들의 지배하에 놓이는 경우는 말이 보았지만 이 책의 내용처럼 직접 적으로 몸에 침입해서 지구인의 정체성마저 살아지는 경우를 보기란 흔치 않았던 개인적인 경험에서 이 상황이 왠지 무섭게 다가오기까지 한다.

 

'하나의 몸, 두 개의 영혼'이라는 말의 의미가 이해되는 순간이다. 게다가 특이한 것은 그렇게 인간의 뇌에 침입된 소울이 평화로운 천성을 가지고 있어서 인간 사회가 소울의 지배 이후 더 평화로워졌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런 장르에서 볼 수 있듯이 모두가 소울과 같은 지배를 받지 않는 것처럼 이 책에서도 소울의 침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 본연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중 멜라니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런 순수한 사람들을 잡기 위해서 소울들 중에서 '수색자'라는 존재가 황동하고, 숨어 살던 멜라니가 잡히면서 그녀를 통해서 마지막 인간을 찾기 위한 '방랑자'가 삽입된다. 마치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티셉티콘이 샘에게 디셉티콘을 삽입하는 것처럼 말이다.

 

멜라니를 통해서 마지막 남은 인간들에 대한 정보를 캐내는 것이 임무였던 방랑자는 멜라니가 동생 제이미와 연인 제라드를 지켜내려는 모습에서 오히려 멜나니의 감정에 동화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리고 멜라니는 젭삼촌을 찾아가 소울을 피해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 들어가지만 사람들은 멜라니를 의심하고 심지어 제라든 쫓아내려고까지 한다. 하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갈수 있게 된 방랑자에게 사람들은 완다라는 이름까지 붙여주게 된다. 그렇게 사람들은 점차 침략자같은 소울과는 다른 완다를 믿기 시작한다. 적에서 동지가 된듯한 관계가 과연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그 관계가 계속해서 이어질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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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책 읽기 - 그 시절 만난 책 한 권이 내 인생의 시계를 바꿔놓았다
김경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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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자신에게 있어 인생의 책 한 권은 있을 것이다. 아니면 반대로 아직도 그런 책을 찾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책들 중에서 한번도 읽히지 못하고 사라지는 책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아우르는 사람들이 읽은 책이라고 해도 그것이 모두에게 인생의 책이 되지는 않는 것처럼 전자와 같이 모두가 알지 못하는 자신만의 발견한 보물같은 책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나의 인생의 책을 말하자면,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이다. 이 책은 선물 받아서 읽은 책인데 어린 마음에 참 많이도 울었던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이 너무 좋아서 다양한 출판사에서 출간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수집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독서를 하기에 적당한 나이가 어디있을까만은 그래도 젊은 시절 읽는다면 분명 사고의 폭과 깊이를 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소싯적 읽은 책 한 권의 감동은 얼마의 시간이 흐르더라도 잊혀지지도 않거니와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읽어 보면 그때의 감동이 그대로 유지되기도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감흥을 느낄수 있기도 하다.

 

 

책 한 권이라고 해서 뭔가 대단한 의미를 갖고 있는것 같지만 짧은 시 한 편에서도 우리는 분명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감동을 선사했던 36권의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왠지 한 독서하는 상당한 내공을 가진 이의 독서기를 읽는 것 같아서 처음 접했을때도 많은 기대를 했던 책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담고 있는 36권의 책은 과연 어떤 책들일까하는 것이 가장 궁금했던 사실이다. 얼핏봐도 36권 중에서 동서고금을 망라하는 다양한 책들이 소개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중에는 내가 읽어 본 책들도 있을까하는 괜한 호승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그리고선 목차에서 내가 읽은 책을 발견하고선 살포시 만족하기도 한다.

 

각각의 책들에는 그속에 담고 있는 주제가 있기 마련이다. 이 책에서도 주제별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다. 고전뿐만 아니라 현대문학도 수록되어 있으니 독서 입문자를 위한 길라잡이 역할도 톡톡히 해낼것 같은 책이다. 물론 그 책들에 대한 저자만의 독서감상문이니 그 내용을 읽으면 자신이 책을 읽을때 몰입에 방해가 된다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책을 어떻게 읽는지 그리고 책에 대한 감상문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내가 읽은 책에 대해서 저자는 과연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에 대한 비교를 하는 것도 좋은 책읽기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이 책 이전에 이미 『시 읽기 좋은 날』로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고 하는데 한동안 시를 읽지 않았던 나에게는 이 또한 생소한 책이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근 시일내에 이 책 역시도 한번 읽어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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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길리언 플린 지음, 강선재 옮김 / 푸른숲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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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은 소설’, ‘놀랄 만큼 치밀한,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소설’, ‘마지막 페이지까지 독자의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작품’

 

이 책에 대한 평가이다. 그러니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은 증폭될 수 밖에 없었고, 기대감은 만족감이 되었다. 《나를 찾아줘》의 원작 제목은 《GONE GIRL》이니 아무래도 제목은 우리말 버전이 더 나은것 같긴 하다. 미주리 주의 어느 시골 마을에 사는 맞은닉과 에미니는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완벽한 부부다. 그러던 두 사람이 결혼 5주년을 맞이한 7월의 어느날 일을 하고 닉이 집으로 돌아와 보니 에이미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닉의 아내 에이미는 어렸을때부터 유명한 인물이였던 이유로 그녀의 실종은 전국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게 되고, 수사가 진행되면 될수록 아이러니 하게도 남편 닉이 범인으로 지목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보통 누군가의 실종이나 죽음 등의 사건이 일어나면 주변 인물부터 탐문탐색하는 것이 보편적인 수사 과정임을 감안하면 닉도 의심을 받을 수는 있지만 증거가 그를 향하는 것은 또다른 차원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에이미의 실종 이후 밝혀지는 진실은 그녀가 뉴요커 시절을 그리워한다거나 닉이 에미이에게 불만이 있다는 것으로 그동안 이웃들이 부러워하던 완벽한 부부의 모습이 아니였던 것이다. 특히 에이미의 일기장은 닉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게 할 정도이다. 폭력적이고, 무능력하며, 권위적이고, 위선적이라는 닉의 모습에서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뒤이어 나타나는 닉의 모습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실종된 아내를 찾기위해서 노력하는 그의 진짜 모습은 외도를 하고 있고, 이것에 대한 복수로서 에이미가 이 모든 일을 꾸몄다는 것이다. 순종적인 아내와 헌신하는 남편의 모습을 생각했던 독자들에게 말이다.

 

마치 이혼 법정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남편과 아내의 항변을 듣는것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이야기의 초반 에이미는 과연 누가 납치했을까라든지, 그녀에게는 무슨일이 일어난 것일까라는 생각을 품게했던 생각이 에이미의 일기장을 통해서 밝혀지는 뒷부분에서는 마치 다른 사람의 탈을 쓴 닉을 발견하게 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이고, 한적한 시골에 살던 에이미의 모습도 실상은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단숨에 <사랑과 전쟁>으로 변해버리는 닉과 에이미의 이야기를 통해서 정말 부부 사이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가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결혼은 현실이라는 걸, 결코 어느 한 사람의 희생이나 배려만으로는 결혼이 유지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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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2013-05-25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여름에는 역시 스릴러나 추리소설물이 땡기네요. 일본소설만 읽다가 요즘 독일쪽도 관심이 갑니다. 검색을 하다보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신데렐라 카니발> 같은 도서랑 근래에는 <너무 예쁜 소녀> 라는 작품도 있는 거 같아요. 이렇게 3권 읽어보려고 하는데 혹시 다른 도서들도 다 읽어보셨나요?


gazahbs 2013-05-29 19:29   좋아요 0 | URL
세 권 모두 재미있습니다.
 
파피용 (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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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이름마저 독특한 이 작가의 책은 확실히 그 이상을 보여주는것 같다. 익숙한듯 하지만 새로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특히 이 책에서는 그간 제작된 영화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들의 요람인 지구는 바로 그 인간에 의해서 파괴되고 있고, 이것은 회복될수 없는 상황에 이르기까지 한다. 그렇기에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는 지구에서 살다가는 결국 인간은 멸망하고 말 것이기에 '마지막 희망은 탈출이다'는 생각에서 이브 크라메르는 태양 범선을 만들어서 자신이 찾아낸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으로 떠나려고 한다. 이런 그의 생각에 억만장자 맥 나라마가 재정적 지원을 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서 그 행성을 가는 시간인 천 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서 인간의 후손이 남아 있어야 함을 감안해서 14만 4천명을 모집하게 된다.

 

비밀리에 진행중이던 이 프로젝트는 점차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그 프로젝트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결국에는 자신들만 지구를 탈출한다고 질투하는 사람들까지 나오게 되고, 이브나 그 무리가 사람들을 선동하는 존재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결국 그들이 태양 범선의 발사를 저지하려는 계획을 알게 되면서 이브나 그의 조력자들은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발사하게 된다. 전체적인 태양 범선의 전체적인 모습이 나비나 나방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파피용의 여행은 그렇게 시작된다.

 

우려와는 달리 발사에 성공하고 우주에 진입하면서 그들은 그곳에 지구와 똑같이 거대하지만 세금도, 착취도, 신분제도, 빈부격차도 없는 파라다이스 같은 천국의 도시를 만든다.

 

처음에 사람들은 지구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상황소에서 탈출해서 인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라는 기대감에 평화롭게 지내게 된다. 하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자 첫번째 범죄인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그들은 천국의 도시가 그들이 바라던 곳이 되기 위해서는 헌법과 경찰, 정부 조직이 필요함을 주장한다. 지구의 모습을 닮아가는 그곳에는 처음 그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실행시켰던 지도부가 생명을 다함으로써 약탈, 전쟁과 같은 일들이 발생하게 되고, 점차 파피용 내부는 파괴되고, 평화를 잃어 간다.

 

 

 

그렇게 20조 킬로미터의 거리를 1251년에 걸쳐서 여행하고 14만 4천의 사람들 사이에서 태어난 첫 아이들이 시간이 흘러 또다른 세대가 계속해서 진행되면서 결국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들은 단 6명에 이른다. 그리고 이브가 발견했던 행성에 도착한 사람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종족 번식을 고려해서 유일한 여자였던 엘리자베트-15와 그녀가 선택한 남자 아드리앵-18이였다. 공룡들이 살아가는 그 행성은 지구와 비슷한 환경이다. 그래서 엘리자베트-15와 아드리앵-18은 그곳에 이브가 마련해 두었던 각종 동물들의 수정란을 인공수정시켜서 지구처럼 만들어간다.

 

최초의 인간이 된 두 사람 사이에 또다른 문제들이 생기면서 인간 종족은 다시 한번 위기를 겪에 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드리앵-18이 인간 수정란을 자신의 갈비뼈에서 빼낸 신선한 세포의 세포질 막으로 그 수정란을 인공수정해서 에야라는 여자아이를 얻게 되고, 이들은 마치 하느님이 최초로 아담과 이브라는 인간을 만들었다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

 

애초에 이브가 계획했던 프로젝트는 무수한 시간이 지났을때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바람대로 성공할수도 있을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실패해서 또다시 이브의 생각처럼 자신들이 살 행성을 찾아 기나긴 여행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것에 대한 생각은 지금 이 순간 지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남겨진 숙제일 것이다. 이브의 생각을 실제로 실행해야 할 날이 오지 않도록 우리는 지금이라도 지구를 복구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불확실한 행성을 찾아 수 천년을 여행하느니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을 정화시키펴는 노력이 분명 훨씬 쉬울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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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의 여행 1 - 신들의 세계로 떠나다
카트린 클레망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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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작가는 자신의 경험으로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기도 하고 그 경험을 작품속에 담기도 한다. 이 책의 경우엔 명백히 후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인 카트린 클레망 스스로가 유대교의 혈통으로 자라면서 유대교, 카톨릭, 이슬람교, 그리스도교를 포함해서 다양한 종교를 경험하게 되고 그런 경험들을 토대로 어느 결론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카트린 클레망의 분신이라 할만한 테오를 통해서 이런 이야기들이 세계 여행을 통해서 펼쳐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열네 살 테오는 펴소 몸이 않좋았지만 그래도 평온한 삶을살아간다. 하지만 어느날 그 상황이 불치병으로 변하게 된다. 그런 테오에게 마르트 고모는 세계 여행을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단순히 유람 차원에서의 세계 여행이 아니라 세계 종교 여행을 떠나게 되는 것이다.

 

평소 책읽기는 좋아하고 똑똑한 테오는 이 여행을 통해서 자신이 평소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종교가 현실에서는 또다른 모습,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이것은 여러 종교를 경험하고 그 종교적 치료를 받기도 하면서 의문을 품기도 하고 결국 종교와 인간 사이의 관계라든가 종교의 궁극적 목표라고도 할 수 있는 것들을 알게 해준다.

 

종교적 이야기가 주요 부분을 차지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어느 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종교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느 종교가 우월하다고 말할수 없고, 어느 종교나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물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이비 종교를 빼고) 불치병을 치유하기 위해 떠나고 그속에서 새롭게 경험하게 되는 종교 여행을 소설로 표현한 점에서는 분명 흥미로운 점이다. 그런 의미이에서 너무 경직된 자세로 이 책을 읽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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