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를 처음 했던 1995년, TV광고에 '비~엔~날~레~'하던 할머니의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다. 광주시민으로 살면서 이런데 빠질 수 없단 의무감과, 내가 이해하기엔 어려운 현대미술이지만 문화혜택을 누려야 된다는 허영심에 움직였을 가능성이 더 크다.^^

1회 ‘경계를 넘어’(1995), 2회 ‘지구의 여백’(1997), 3회 ‘인+간’(2000), 4회 ‘멈_춤’(2002),
5회 ‘먼지 한톨 물 한방울’(2004), 6회 ‘열풍변주곡’(2006), 7회 '연례보고'

2008년 9월 5일부터 11월 9일까지니까 오늘이 마지막이다. 금욜(7일)에 갔는데 내 돈내고 갔으면 좀 아까울 뻔했다. 도우미 설명을 안 들어서 이해가 부족했겠지만, 그저 내가 보고 싶은 걸 보고 느끼면 그것으로 족하다. 예전같은 대작의 설치미술이나 조형물이 별로 없고, 영상과 사진 작품이 많았다. 그래도 병아리 같은 유치원 아이들을 보면 절로 미소가 나왔다. '그래~ 니들이 움직이는 현대미술 아니겄냐?'ㅎㅎㅎ 비엔날레 전시관 말고 대인시장이나 의재미술관에도 작품이 있는데 거기까진 못가고 TV 뉴스에 나오는 걸로 맛보기한 정도.


입장권 - 단체관람표라서 어른 8,000원이다.
언니 친구인 은행지점장이 줬다는데
공짜표를 썩힐 수없다는 투철한 아줌마 정신으로
고고 씽~ 덕분에 잘 봤다.
언니가 점심도 사주고 학교까지 데려다 줬으니
풀코스 접대에 마냥 즐거웠지요.^^

 


비엔날레 전시장 가는 길, 운암동에서 중외공원 쪽으로 들어서면서 보이는 풍경~~

 

주차장에서 만난 병아리들, 나도 한때는 저러고 다녔지~ 자연농원으로 서울대공원으로~~^^









아주까리~ 피마자라고도 부른다. 저어기 장독대 뒤에 있는 녀석을 근접촬영으로~ ^^
우리 어려선 손톱 발톱에 봉숭아 꽃물 들일때, 아주까리 잎으로 감싸고 실로 꽁꽁 동여매고 잤다.


이제 전시장으로 들어가 보자~ 
처음 맞아 준 브레멘음악대-주인공 대신 소, 암사자, 독수리, 공작으로 역피라미드를 쌓아 의사소통 행위의 오해와 착각을 다루고 있다는 요하임 숀펠트 작품. *재활용으로 만든 것, 유치원생들이 좋아함.^^     
 

'넓고 하얀 흐름'이란 제목의 한스 하케 작품, 바람을 이용해 천이 물결치듯 움직임이 좋았다.


나를 감동시켰던 이야기 시리즈~ 아들(조해준)이 제안한 아버지(조동환)의 기억을 그려낸 드로잉.




아버지의 체험에 우리 현대사가 다 들었다는 의미에서 '대한민국 원주민'과 통하는 작품이었다.


제1 전시실에서 2 전시실로 가는 통로에서 바라보는 풍경, 저 멀리 시립미술관에선 루벤스걸작전이 열리고 있었는데~ 집없는 소년 레미가 간절히 보고 싶었던 그림이 루벤스였지 아마? ^^


어머니의 자궁, 양수를 상징한다는데~ 우리가 저기에서 나왔구나!^^ 환경문제도 빠질 수없죠...


영상작품실 입구 벽면에 쓰인 귀절~~


위 아래층을 연결하는 통로에 있던 작품 '색의 선물'-문화적 다원주의를 상징한다고...


제3 전시실, '무수한 세월 동안 흙먼지 속에서 희망은 다시 샘솟는다' 휴마 브하바 작품


스티로폼과 회반죽으로 만든 터널 속에서 가수들이 연설(마틴 루터, 달라이 라마, 조지 부시, 사담 후세인~)의 일부분을 오페라 형식으로 TV 공연. 제목은 '침전물, 감정(연설의 형태들)'


마지막 자료실에 전시된 1회 대상작이었던 '잊어버리기 위하여' 담양댐에서 구한 폐선과 빈병을 이용했다고 당시엔 꽤 떠들썩 했었는데 다시 만나니 반가움이 와락~~ ^^




한쪽 벽을 다 채운 저 글씨들이 손수 한자씩 파 낸 글자였다. 미술도 결국 노가다라니까!ㅋㅋ


출구의 기념품 가게~ 천장에 매달린 우산이 인상적이라 찰칵, 액자에 고흐의 그림도 보인다.


전시관을 나와서 한 컷~ 전면 입구는 단체관람 여고생들이 많아서 못 찍었다.


전시장을 나와 앞마당에 마련된 이벤트~ 읽은 책 중에 기억나는 구절이나 읽고 싶은 책 적기
 

>> 접힌 부분 펼치기 >>

둘러보고 나오며 비엔날레 전시장이 있는 중외공원 풍경들~~






 
 

그녀, 가을 속으로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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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08-11-09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까리가 멸종된지 알았는데 있군요.예전엔 철도 건널목 부근에 많던 식물이었어요.

순오기 2008-11-10 23:20   좋아요 0 | URL
올해 아주까리를 세번이나 봤어요. 충북옥천 향토문화관에서, 송정리 버스정류장 옆 밭에서 그리고 저어기 보이는 비엔날레 공원에서요.^^

치유 2008-11-09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주비엔날레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한번도 못가보았는데 이렇게 순오기님을 통해 만나네요. 움직이는 현대미술이 당연히 최고구여..모두모두 너무 멋스럽습니다.

순오기 2008-11-10 23:21   좋아요 0 | URL
배꽃님 사는 데가 어디신데 광주비엔날레를?
이제 끝났으니 2010년에 오시와요~~~ 제가 안내하죠.^^

2008-11-10 1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12 04: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08-11-11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대미술들이 너무 신기하고 돋보입니다. 어찌 저리 할 수가 있는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는 안 들어요.*^^* 거기다 가을의 단풍 경치도 아름답고요. 정말 광주에는 볼 것도 많고 맛 난 음식들도 많고 광주에서 살고픈 생각이 간절히 듭니다.^^;

순오기 2008-11-12 04:50   좋아요 0 | URL
비엔날레 작품들이 좋은가요?
광주 살기 좋은 곳이지요~ 후에 광주와서 사셔도...^^
 

10월 11일, 우리 아이들은 중간고사가 끝나고 놀토라서 어거지로 끌려간 문학기행이었다. 처음부터 회비 냈고 주민번호 알려줘 1일보험도 들었으니 안 가는거 없다고 밀어부쳤다. 너희들 머리 컷다고 가족여행도 마다하고 앞으로 같이 갈 기회가 얼마나 있겠냐며 '엄마의 권력'을 최대한 활용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고 문학기행인만큼 반드시 '당신들의 천국'을 읽어야 했지만~ 초반 보다가 잠들었던 아들녀석은 다녀와서 절반 이상을 읽었다. 현장을 샅샅이 탐색했기에 이해가 잘된다고~~~ 그러면 됐지, 그 이상 무엇을 바라리오!

 

 

 

 

학부모독서회 담당선생님이 준비한 자료는 너무 훌륭해, 미처 책을 못 읽고 온 학생이나 엄마도 대략 알 수 있었다. 우리는 달리는 차 속에서 작가 이청준님과 '당신들의 천국'줄거리와 소록도의 역사를 돌아가며 읽으며 기본적인 이해를 가졌다. 표지에 올려진 한하운의 '소록도 가는 길'은 이미 우리의 마음을 소록도에 데려다 놓았다.

   
 

소록도 가는 길      -한하운-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숨 막히는 더위뿐이더라.
낯선 친구 만나면
우리들 문둥이끼리 반갑다.

천안 삼거리를 지나도
쑤세미 같은 해는 서산에 남는데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숨 막히는 더위 속으로 절름거리며
가는 길

신을 벗으면
버드나무 밑에서 지까다비를 벗으면
발가락이 또 한 개 없어졌다.

앞으로 남은 두 개의 발가락이 잘릴 때까지
가도 가도 천리, 먼 전라도 길.

 
   

 광주 하남에서 소록도행 배를 타는 녹동까지 2시간 걸렸다.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화악~ 끼쳐오는 갯내음이 폐부를 찌른다. 우우~ 우리를 환영하는 비릿한 갯내음 기꺼이 들이마셨다. ^^ 배를 기다리는 동안 생선을 늘어놓고 있는 아주머니들을 담았다. 손질해 말린 서대와 가오리도...



녹동 앞바다 풍경~ 저 멀리 보이는 연륙교는 고흥과 소록도를 잇고 거금도(금산)까지 연결된다. 붕괴사고가 있어 다시 철저한 시공으로 개통이 늦어지고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메인메뉴인 갈치지짐이 나오기 전 깔끔한 상차림. 인당 6천원, 공기밥은 서비스^^



우리 애들도 추가로 나온 공기밥을 둘이 나눠 먹었다. 7일째 단식한 나도 간만에 밥을 먹었고~~ 너무 맛있지만 뺀 살 도로 찔까봐 눈물을 머금고 참았다.ㅜㅜ 먹는 중에 찍어서 사진이 좀 그렇지만 맛은 최고였다. 전라도 손맛을 아는 분은 공감할 듯...ㅋㅋ



자~ 점심도 맛있게 먹었으니 슬슬 소록도 가는 배를 타러 가야지~~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데 어른 1인당 왕복 1,000원 차는 10,000원인데 굳이 차를 가져갈 필요가 없다.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거리도 짧고 산책 삼아 걷기에 딱 좋을만큼의 거리와 풍경이다.



녹동과 소록도만 오가는 배, 저래도 카페리호. 얼굴은 안보여도 괜찮아, 증거물로 필요할 뿐!^^

뱃머리를 돌리는가 싶더니 벌써 소록도에 도착, 5분도 채 안 걸리는 시간~ 승합차가 먼저 내리고.^^

소록도에서 바라본 녹동 풍경~ 녹동항은 소록도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지만, 연륙교 개통하면...저기 보이는 배는 국립소록도병원선이다.



관광지가 아니라 입장료는 없다. 작은 사슴형상이라 '소록도'라 불리고, 고흥반도 끝에 위치하며 앞쪽엔 거금도가 있어 아늑하고 온화한 날씨로 비나 눈이 많이 오지 않는다. 녹동항과 가까와 물자수송이 용이하기에 한센병 격리 수용 장소로 선택되었다. 섬 전체가 국유지로 11만평에 달하며 현재 보건복지부 소속기관인 국립소록도병원이 관리하고 있다. 행정구역은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직원 거주지역(관사지대)은 1번지, 한센병환우 거주지역(병사지대)은 2번지다.

소록도 입구의 추모탑~ 위령탑?



곳곳에 배치된 직원들의 집~



입구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성당- 직원들이 다니는 곳



전형적인 일본식 주택~ 직원지대의 집들은 직원들이 사는 집이다. 현재도 180여명이 근무한다.



직원 자녀들이 다니던 유치원, 아홉 명의 아이들이 있는데 여기까지 와서 근무하는 선생님이 없어서 다른 용도로 쓰인다고~



사람 사는 곳이면 있을 건 다 있다~ 우체국과 출장소



성당과 별반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직원들이 다니는 교회~



원불교 신사는 가까이에 있다. 소록도에 절은 없지만, 마음에 절을 모신 분들은 있다는 말씀~~



사진 가운데에 있는 것이 신사다. 소설에선 해방이 되자 원생들이 몰려가 신사를 부쉈다고 나온다. 1965년에 복원했다는 해설사의 설명~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은 신사란다.


'소록도는 역사의 현장이다' 아픈 역사도 우리 역사~~ 똑똑히 기억해야 할 일이다. 4대 원장인 일본인 주정수가 부임하면서 모든 걸 일본식으로 강요하고 참배케 했으며 무참한 인권유린이 자행되었다. 2대 원장이었던 하나이(?)는 자유를 인정하고 존중했으며, 원생들이 동상을 세워준다는 것도 사양했다고...



부모와 자녀가 한 달에 한번 만났던 수탄장~~~ 아이들은 바다쪽에 서 바람을 등지고 부모들은 바람을 맞으며 양편에서 바라보기만 했기에 '탄식의 장소' 즉 '수탄장'이라 불렀다. 그때는 문둥병(한센병)이 전염되고 유전되는 줄 알았기에 자녀를 미감아라 불렀고, 바람을 통해 병균이 옮을까봐 부모들이 바람을 안고 섰단다. (문화유산해설사 홍승희 씨)



바로 이 곳에서 길게 늘어서 한 달에 한번 만나지만, 원장 맘대로 고무줄처럼 늘리기도 했단다.ㅜㅜ



저 멀리 바닷물 색깔 보이나요? 바다가 깊어서 나는 색채라고... 군데 군데 있는 것들은 어구를 보관하는 시설물로 고흥 주민들이 어구를 배에 싣고 나가 일하고 들어올때는 다시 저곳에 보관한다. 건너편은 고흥이고, 그 옛날의 아픔을 다 지켜봤을 소나무들은 운치가 있었다.



하늘과 바다와 갯벌~ 모두가 어우러져야 자연스런~ 새들과 벌레와 갯벌의 게들이 사는 그곳에 사람이 잠시 빌려 살다 갈 뿐이다.


산 중턱에 보이는 탑이 납골당이다. 환자들은 죽으면 모두 화장해서 납골당에 안치한다. 얼마나 잘 지었는지 온도와 습도가 잘 맞아 벌레 하나 생기지 않는다고...



건너편 보이는 건물, 물자를 저장하던 창고로 지금까지 보수 없이 멀쩡하게 남았다니 정말 대단하다. 태백산맥 배경지 보성에 가도 우리 농산물을 일본으로 빼가느라 지은 창고들이 즐비하다.ㅜㅜ



애한의 추모비, 해방이 되고 서로 실권을 잡으려던 의사들과 직원들간의 알력 싸움에 밀려난 의사들은 직원들이 식량과 물자를 빼돌렸다는 유언비어를 유포했다. 자치권을 주장하던 원생대표들을 이곳에 몰아넣고 송탄을 끼얹어 불을 질러, 1945년 8월 22일 84명이 죽었다. 살아남은 6명이 이들의 죽음을 헛되지 않도록 한센 가족에 대한 이해와 온전한 인권회복을 위해 2001년 유골을 발굴하고 2002년 8월 22일 애한의 추모비를 세웠다.



애한의 추모비 근처에 있는 나무와 병원 앞뜰의 편백나무~~

 
 
1910년 선교사들이 시립 나요양원 설립 -> 1916년 조선총독부가 소록도 자혜병원으로 정식 개원 ->소록도 갱생원 -> 국립 나병원 ->국립 소록도병원(http://www.sorokdo.go.kr/)
5천~ 6천명 이상 있었지만 지금은 약 500명 정도가 병사지역에 살고 50여명은 병원에 입원하여 일대일 간병을 받는다. 평균 연령이 74세로 이들을 끝으로 한센병은 소멸될거라는 말씀이다.



전면과 후면~



한센가족들이 운영하는 선물의 집~ 음료와 아이스크림, 기타 자잘한 선물용품들을 팔았다. 소록도는 입장료도 없으니까 그냥 갈아주는 의미로 갈고리 모양의 안마용 나무(2,000원), 남매와 선생님, 해설사님께 드릴 음료캔을 샀는데 모두 5,600인가 들었다.



그들은 세번 죽었다. 한센병 발병으로 한번, 죽은 후 사체해부로 한번, 세번째는 장례 후 화장이다.



검시실과 감금실은 등록문화재이다, 정식 문화재 등록을 위한 관리 차원의 선결조처다.

검시실 앞방은 해부실이고, 뒷방은 단종실(정관절제실)이다. 인권유린의 잔혹한 현장이다. 가운데 구멍으로 피가 모아져 관을 타고 흘러 밖으로 배출되었다고...



적출물들은 유리장에 보관 전시했고 사체는 들것(사진 왼쪽 다 헤진 것)에 실어 내갔다고....



징계를 받아 감금실에 갇히면 무조건 단종을 해야 했고, 부부로 동거하기 전에도 반드시 단종~~



단종실에 걸려 있는 시~~ 그 절절한 비애~~~



감금실~ 내부는 H자 형태로 되었으면 벽에 긁어 판 글자가 남아 있다.











감금실 위쪽에 있는 소록도 역사관





그들은 문드러진 손과 발로 오직 황토뿐인 이곳을 낙원으로 꾸미기 위해 노예처럼 착취당했다. 소록도에 있는 모든 돌과 바위는 외지에서 옮겨왔다. 완도에서도~ 주정수의 오른팔이었던 간호장 사토는 닞을 수없는 악령이었다고 소설은 묘사한다.



한센병 자료관



왕진가방과 수술용 기구들



한하운 시인과 이청준님의 '당신들의 천국' 사인본



여기서부터 중앙공원~ 그들의 낙원이 아니라 4대 원장 주정수의 낙원이었던 곳...



중앙공원에 한가운데 세운 '문둥이를 구한다'는 구라탑



중앙공원 주정수 동상이 있던 자리에서 열심히 설명 듣는 우리 남매~ 다른 사람들은 뭐하는 거야?



4대 원장인 주정수의 동상이 있던 자리, 그는 자신의 동상 앞에서 칼에 찔려 죽었고 그의 동상은 전쟁 군수물자로 징발되었다. 지금은 소록도 병원 개원 기념비가 서 있고 아래 큰 바위는 동상에 참배하던 요배석이다. 한하운의 보리피리가 새겨져 카메라에 담았는데 알아보기 어렵다.





이런 나무들도 모두 외지에서 가져와 심었다. 그들의 낙원이 아닌 주정수의 낙원을 위해서~



벽돌공장이 있던 자리~ 연간 10만 12만장을 찍어냈다니 노동착취와 인권유린은 상상을 초월한다



벽돌공장 터에 있는 삼나무, 곧게 자라야할 나무가 아래로만 처진다~ 한맺힌 원혼들의 기가 아래로 끌어당긴다는..... 오른쪽 삼나무도 가운데가 뚫려 있다



벽돌공장 터는 반듯하게 정리되어 나무들만이 자리를 지킨다.



반지하 벽돌공장의 굴뚝이 있던 자린데 늘 우는 소리가 나서 십자가 고상을 세웠다고 한다. 오른쪽 탑은 교황 요한 바오르 2세가 방한했을 때 한센인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세웠다고......






중앙공원 햇빛에 노랗게 보이는 황금편백~


둥그런 모양의 '가이스까 향나무'





조백헌소령이 원장으로 부임하고 이들에게 1년간 축구만 시켰던 운동장, 그들은 우승을 하며 군 대표 도대표로 출전했다~ 자신감도 되찾고 원생들이 하나로 뭉쳐 응원도 하며 눈빛이 빛났던...



노란 지붕을 이고 있는 남독신사와 그들의 성당~



금지구역 안에 있는 그들의 성당에 멋진 나무를 보려고 잠시 양해를 구하고 들어갔다~ 금지구역이라고 안내판이 서 있다. 시커매서 글자는 잘 안 보이지만...





멋지게 손질되어 아치를 이룬 두 그루의 히말라야시다~



그분들 말로는 후박나무라는데 내가 아는 후박나무와 다르다~ 





바나나 나무~~~~ 바나나가 열리는지는 모르지만......



외부인들이 원생들을 면회하던 길~~ 이 길로 죽~나래비를 섰다는데, 눈물의 면회길이었을 듯...
수탄장을 지나 주욱 가면 면회소가 나오는데 사진에선 까매서 안 보일테고, 늘어섰던  그 길..
.


다 둘러보고 나오는 길~~~

녹동으로 나가는 배를 기다리며~~~



저~멀리 하얀 등대도 보이고~~~



소록도에서 바라본 녹동~



멀리 보이는 연륙교가 개통되면 배타고 갈 일이 없을 듯.....고흥에서 거금도까지

배에서 바라본 소록도, 잘 있어라~~  5분만에 소록도에서 녹동으로,  반갑다, 녹동~~~

 

모든 일정을 마치고 광주로 달리는 길~~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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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10-13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생생한 기록을 남기시네요. 감탄*감탄~
중학교 때 수녀님께서, 소록도에서는 절대로 "다음에 다시 올게요."라고 인사하지 않는 법이라고, 그래야 일상적인 인사 치레를 믿고 기다리는 소록도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던 게 기억나요. 어린 마음에도 그 말씀이 너무나 가슴 아프게 다가왔었는데, 수탄장에 대한 설명을 보니 다시 가슴이 아려오네요.

순오기 2008-10-14 10:20   좋아요 0 | URL
안 가보신 분들을 위해 좀 과잉이다 싶지만 상세하게 올렸어요. 밤샘작업~
단순한 소설 속 배경이 아니라 역사의 현장이라 가슴이 아리더군요.ㅜㅜ

바람돌이 2008-10-13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외가가 거금도예요.(가끔 순옥이님이 올리는 음식보면 제가 딱 집에서 먹는 거랄까요? 조 갈치조림도... ^^) 친정어머니 초등학교때 저 소록도로 소풍을 갔다고 하시더군요. 그곳에서 수돗물을 처음봐서 너무 신기했었다고, 그리고 무슨 별천지 같았다고요. 어린 아이들의 눈에는 저런 소록도의 아픔이야 보였겠어요?
외가랑 저렇게 가까운데도 왠일인지 전 소록도를 한 번도 못가봤네요.

순오기 2008-10-14 10:22   좋아요 0 | URL
외가가 거금도군요. 음식은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제일이죠~
소록도는 당신들의 천국을 읽고 가봐야 할 듯해요. 책을 안 읽으면 특별한 의미를 못 가질 듯하죠.

hnine 2008-10-19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과 설명을 너무 잘 정리해서 올려놓으셔서 마치 제가 다녀온 듯 합니다.
가슴아픈 장면들이 많네요.
대학 다닐때 당신들의 천국을 읽었는데 지금은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해요.
'사람이 산다는게 뭘까' 또 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순오기 2008-10-14 10:23   좋아요 0 | URL
못 가신 분들을 위한 과잉 친절이었죠~ 안 올린 사진도 3분의 1은 될 거예요.
'사람이 산다는 건' 항상 생각해야할 명제~~

실비 2008-10-14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정말 정리 잘하셨네요..
한눈에 보기쉽게... 경치 도 좋고 아주 좋아겠어요.
근데 단종대 시를 보니 너무 맘이 아프기도 합니다...
보면서 같이 여행 잘했어요~~~

순오기 2008-10-14 10:23   좋아요 0 | URL
시간이 엄청 걸렸어요. 찍은 사진 중에 엑기스를 골라내는 것도 만만치 않지요.^^ 잘 모셨다니 고맙고, 단종시는 절절한 비애가 가슴을 후비지요.ㅜㅜ

무스탕 2008-10-14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픈 역사에요..
엄마한테 들은 이야기가 육영수여사가 소록도에 다녀왔더니 박대통령이 육여사의 손을 꼬~옥 잡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저도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오고 싶네요.
좋은 사진이랑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순오기 2008-10-15 06:01   좋아요 0 | URL
슬픈역사지요.ㅜㅜ 한많은 역사고요~~~
탕님은 아직 아이들이 어리니까 더 밝고 명랑한 곳으로 다니셔요.^^

뽀송이 2008-10-14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순오기님 살이 빠져서 반쪽이 되셨잖아요.^^;;;
전 통통하고 씩씩한 순오기님이 좋아요.^^
단식하시고 몸은 괜찮으신거죠?
소록도 후기 정말 멋집니다.^^ 대단하세요.^^

순오기 2008-10-15 06:04   좋아요 0 | URL
흐흐~ 얼굴하고 뱃살은 확실히 좀 빠졌어요.^^
그래도 여전히 통통하고 씩씩해요~
어찌나 비축된 살과 에너지가 많은지~끄떡없어요. 하하하~~
거의 10년을 별러서 간 소록도라 소홀할 수가 없었어요. 고마워요!^^

노이에자이트 2008-10-15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사잡지 특집기사로도 손색이 없군요.역사과목 부교재로 써도 좋겠구요.

순오기 2008-10-15 20:09   좋아요 0 | URL
오호~ 과찬이시네요. 하지만 저거 작성하느라 날을 꼴딱 샜는데 알아주시니 보람은 있네요, 고맙습니다!^^

프레이야 2008-10-19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소록도 다녀온 이야기와 사진을 이제사 보네요.
감금실의 시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순오기 2008-10-20 03:24   좋아요 0 | URL
혜경님, 만나서 행복했어요.^^
새벽 2시에 들어와 주방정리 좀 하고 로그인~
여기엔 안 올렸지만 단종대 말고도 절절한 시가 또 있어요~ ㅜㅜ

starbed 2008-10-22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이즈마 향나무"--->"가이쓰까(貝塚) 향나무"
애교로 보아주세요.

순오기 2008-10-22 19:57   좋아요 0 | URL
아~ 맞아요. 나무이름을 알아볼려고 사진을 찍어왔는데 흔들려서 잘 모르겠더라고요. 대충 기억하는대로 썼는데...'가이쓰까'하고 써 주시니까 떠오르네요.ㅎㅎㅎ알라딘은 백과사전이에요. 고맙습니다~ 수정할게요.^^

아기발k 2009-07-29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잘보고 담아갑니다...^^
 

광산문화원 주최로 '용아 박용철 문학축제의 밤'이 열렸다. 절친한 분이 항상 사회를 보기 때문에 이웃들과 함께 6시 30분 집을 나섰다. 작년까지 우리 동장으로 계시던 분이 구청 문헌정보팀장이 되어 이번 행사를 주관하기 때문에 양쪽에서 전화를 받았던지라 사람들을 '동원'하는 차원에서도 움직여야 했다. 내가 번개를 치면 이유를 불문하고 빠지지 않는 몇 사람은 꼭 있다. 택시로 10분 거리, 요금은 3,500원 정도^^ 우리 디카가 아무리 시간을 조정해도 항상 15분 정도 빠르니까, 빼기15분.

진입로가 복잡할까봐 큰도로에서 택시를 내렸다. 길가에 붙은 현수막은 완전 흔들려서 못 올렸다. 생가 입구 안내판, 솔뫼골 골목으로 접어드니 청사초롱은 아니어도 빨간불 파란불 꼬마전구로 불 밝혔다.

입구에서 손님을 맞던 정보팀장님과 반가움의 포옹을 나누고~ 시화전이 같이 열렸지만 잘 살펴보지 못했다. 장소는 좁고 어둡고 사람은 장사진을 이루고...작은 액자 눈여겨 볼수도 없었다. 그래도 입구 담벼락부터 졸졸이 붙어 있었는데 사진이라도 찍을 걸~ㅜㅜ 행사가 시작되어 복잡하기 전에 사회를 맡은 교수님도 미리 한 컷 찍어두고...

문화원 행사때마다 봉사를 하는 지인들을 만나 기념촬영도 하고~

사랑채 마당에서, 문화원 동아리 발표때 최우수상을 받은 '임방울 풍물패'가 신나게 막을 열었다.



흥겨운 소리를 들으며 생가의 이곳 저곳 축제 분위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본채 앞 장독대 옆 우물가 함지박의 막걸리~~ 저걸 누가 다 먹누? 이번엔 먹거리 장을 성대하게 열지 않아서 그랬는지 엄청 남았더라~^^

생가는 어두워서 잘 나오지 않아 인터넷에서 옮겼다. 용아생가는 지방기념물 제13호로 지정되었다. 용아선생의 고조부가 19세기 후반 지었으니 200년이나 되고 본채, 사랑채, 행랑채, 사당에 서재까지 갖춘 주택으로 복원하지 않고 원형대로 이만큼 보존된 것도 없을 것이라 했다.

본채 왼쪽 끝 마루엔 원불교의 정녀들이 단아한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용아선생의 부인 임정희 여사가 원불교였다든가~ 행사때마다 많은 분들이 와서 구경도 하고 봉사도 한다. 현재 생가에 살고 계신 분이 용아선생 집안 사람으로 그분과 잘 알기 때문에 방문했다며 촬영을 허락하셨다.^^



본채 옆으로 어사화 나무가 제법 큰데 컴컴해서 잘 안나왔다. 6월이면 그 꽃이 만개해 정말 장관인데~ 암행어사 사모 앞으로 두줄 늘어진 그 꽃이 바로 어사화다. 예전에 꽃 페이퍼에 올렸었는데~ 안채 마당에 휘장도 펼쳐 놓았다. 다들 사랑채 마당에 공연을 보느라 찾는 사람 없어 휑하다.

대문 앞 입구엔 상감초가 높이 자라 반긴다. 상감청자를 떠올리듯 초록잎에 테두리가 하얗다.
꽃꽂이할 때 소재로는 써봤어도 실제는 못 봤는데 광주에 오니까 시골집들은 거의 다 있었다.
발안톨케이트를 빠져 '제암리 기념관'에 갔을 때 그 화단에서 상감초를 발견하고 반가웠었다.^^

대문 왼쪽으로 보이는 담장, 초가지붕을 이고 행랑채까지 죽 이어졌다.



담장안에 있는 감나무엔 감이 빨갛게 익어가고 있었다.

대문에서 이어진 담장이 끝나면 행랑채가 나온다.

행랑채~~ 대문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사랑채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



입구에서 접수를 받고 문화원에서 발행한 책을 하나씩 주었다. '떠나가는 배 2008년 4호'
행사때마다 박용철문학회에서 책을 만들어내고 내방객한테 한 권씩 준다. ^^

드디어 본 행사가 시작되어 전갑길 구청장의 축사~

용아선생의 큰 아들이신 박종달 선생, 송정동초를 나와 전남대 의대에서 순환기내과 공부하고 하버드에서 보건학 석사~ 현재는 은퇴하고 결핵협회 부회장으로 북한 결핵퇴치사업에 힘쓴다. 용아선생이 35세의 나이로 후두결핵으로 돌아가셨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단다. 둘째는 법률을 공부하고 국회도서관장을 지냈다는 박종일(?)씨는 8년전 사망, 셋째(종률)는 공학을 공부하고 대한석유공사 사장을 역임했다는데 이번에 불참, 형제분의 사진은 4년전 탄생100주년 행사때 찍은 것.

탄생 100주년 행사때 순서지에 받은 두분의 사인, 
그 속의 사진은 생가 안채와 송정공원에 있는 떠나가는 배 시비, 따로 찍은 사진이 있지만 찾아 올리려면 복잡하니 대충 요걸로 감상하세요.^^

축사하는 조선대 명예교수 문병란 시인, 오른쪽은 4년 전 100주년 행사때 사진. 문병란 시인은 김원중이 부른 '직녀에게'를 썼고, 80년대 저항시를 많이 썼다. 기억나는 건 '코카콜라' 



제1부 광산구청장의 '떠나가는 배' 낭송으로 시작, 사회를 맡은 교수님께 배웠다고 하더니 꽤 잘했다는 반응이었다. 우리 지역 김정희 시인의 낭송'돌아오는 배'가 이어졌다.



용아백일장 제15회 16회 초등부 운문부 최우상을 받은 안휘원, 김선진 어린이의 자작시 낭송이 있었다. 자작시니까 안보고 해도 되겠드만, 떨린다고 둘이 다 보고 낭송했다. 보고 하는 건 엄밀히 말해 낭송이 아니지만 어쩌겠누~ ㅜㅜ

역시 프로는 다르다~ 전문 낭송인들의 낭송, '밤 기차에 그대를 보내고'와 '기원'

두 분의 젊은 대학교수가 선보인 단소와 해금 연주, 가을과 시와 어울리는 우리 소리~

용아선생 처남인 임병무 교수와 친구라서 맺어진 인연으로 용아선생을 알고, 친구가 가져온 용아선생의 책에서 30년대의 시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으며 그 영향으로 습작했고 50년간 시의 길을 걸었노라는 민영 시인 ...용아 시 '고향'을 낭송했다.

내가 사회교육원에서 시를 배울때 민영, 최원식, 최두석의 한국현대 대표시선을 참고로 했기 때문에 더 반가웠다. 끝나고 살짝 사인도 받았다.



용아생가 사랑채 마당 앞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던 초등생들은 많이 돌아가고, 주민들은 밤이 깊어도 자리를 지켰다. 초등생들이 어찌나 시끄럽던지 초반에 분위기를 좀 망쳤다~ 녀석들 가고 나니 조용하드만~ 그래도 시인을 꿈꾸는 꿈나무들이고 그 중에 천재시인이 있을 줄 어찌 알겠누?^^



잠간 대담 시간이 있어, 큰아드님은 아주 어려서 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할아버지의 훈육을 받았고, 여름이 끝날 무렵 해마다 할아버지가 무등산 수박을 보내주어 무등산 수박 구경도 못한 서울사람들과 나눠 먹었다는 말씀도 있었다. 앞으로 용아문학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가지고 있는 유물과 진필원고 등 자료가 풍부하기 때문에 문학관을 세워도 전시물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쑥대머리'로 유명한 임방울 명창처럼 쑥대머리와 판소리 한 절을 불러준 김인원 광산구의원, 역시 호남이다~ 아주 후련하게 토해내는 판소리에 모두들 가슴까지 시원했다.

잠시 민영 시인과도 대담의 시간을 가졌고, 민영 시인의 '방울새에게'를 낭송했다.

마지막 순서는 참가자와 지역주민들이 다같이 '떠나가는 배'를 낭송하고 막을 내렸다.

모든 순서가 끝나 본채 마당으로 가보니, 본채 마루에서 아들 박종달 선생과 처남인 임영무 교수가 대담방송을 촬영하고 있었다. 어디 방송이지~ 광산구 인터넷 방송인가?





순오기 기자의 리포트는 여기까지~~ 그리고 밧데리가 급사망~ 그래도 제 할일은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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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남중 작가 초청강연회 현장 스케치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06-10 09:10 
    2007년 11월 30일 광주대에서 있었던 이금이 작가 강연회에서, 김남중 작가(뒷줄 오른쪽 두번째)를 처음 뵈었다. 내가 쓴 '주먹곰을 지켜라' 리뷰에 무등산을 거론했었는데 그걸 기억하고 있어, 그때 잠간 나눈 이야기 덕분에 중학교독서회 '작가와의 만남'에 초청하게 되었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노이에자이트 2008-10-01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가집 이쁘네요.그 시인이 광산구 출신이었군요.
저런 행사도 하고...멋있어요.

순오기 2008-10-02 05:36   좋아요 0 | URL
광산구가 내세우는 인물이죠. 임방울선생과 더불어~ ^^
용아생가에 한번 가 보세요~~~ 보존이 잘 되어 흐뭇하실 겁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10-02 12:32   좋아요 0 | URL
어릴 때 홍성군 광천에서 잠시 살았는데 그때 초가집이었어요.이엉을 가는데 굼벵이가 와글와글...꼬물꼬물...저는 주워서 요모조모 관찰했지요.

순오기 2008-10-03 12:19   좋아요 0 | URL
으~ 초가지붕의 굼벵이 저도 알지요.ㅜㅜ
우린 새마을운동 덕분에 초가집을 개량했으니까~ ㅎㅎㅎ

노이에자이트 2008-10-03 22:39   좋아요 0 | URL
대화가 영 농촌스럽네요.초가집 굼벵이...굼벵이는 몇년 전 길거리에서 약으로 팔려고 어떤 남자가 벌려 놓은 걸 봤어요.정력에 좋다고 선전하는데...우리나라는 무슨 음식이든 여자의 피부미용에 좋고 다이어트 식품이며 남자 정력에 좋다고 하니까요.

마노아 2008-10-02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월도 알차고 바쁘게, 그리고 의미있게 시작하셨군요. 장렬하게 사망한 밧데리, 그래도 제 역할 다해주니 고맙네요^^

순오기 2008-10-02 05:38   좋아요 0 | URL
알차고 바쁘게~~~ 장렬하게 사망한 밧데리처럼 순오기도 늙었나봐요.ㅠㅠ
하루 날새서 후유증이 며칠은 간다는거~~~ㅎㅎㅎ 옛날엔 이틀을 새고도 끄덕 없었는데 말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끄러운 과거를 묻어버리거나 감추고 싶은 마음이 조금은 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대상이 개인이 아닌 사회나 국가의 과거라면, 아니 우리 역사의 흔적이라면 지워야 할까 남겨야 할까 갈등하게 될 것이다. 내일 모레의 광복절을 '광복'이 아닌 '건국'으로만 기억하고 싶은 이들이 있듯이~~~ 80년 5월의 광주를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이들이 있다. 특히 '경제'라는 잣대로 들이대어 모든 걸 거기에 맞추려는 사람들이 있다.

며칠 전 지역뉴스에서 접한 소식에 울분(?)이 일었는데, 막내를 데리고 조대치과병원에 다녀오다가 그 현장을 디카에 담아왔다. 80년 5월의 상처이고 흔적인 전남도청을 보존하자는 이들과 헐어버리고 새로 짓자는 이들의 첨예한 대립... 출근할 시간이라 사진으로 내 말을 대신 한다.





금남로의 YMCA


그리고, 광주시내버스엔 518 노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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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8-13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말입니다. 착잡해요. 정권이 바뀌었다고 광주항쟁이 폭도들의 역모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아졌어요. 더 심한 경우는 무장간첩들이 선동한 대남적화통일의 방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제법 보이더군요.. 하긴 이번 정권이 유족회에 할당된 국가예산을 사정없이 반토막내버렸다죠..쩝.

순오기 2008-08-13 22:27   좋아요 0 | URL
정부도 정책도 2MB수준에 맞게~~ 무슨 말을 더 하겠어요!ㅜㅜ

마노아 2008-08-13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80년 광주를 가리켜 그 새끼들 다 빨갱이였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도처에 있다는 사실이 끔찍하고 무서워요. 이런 나라이니 광복이 건국이 되는 게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게지요ㅠ.ㅠ

순오기 2008-08-13 22:3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기회주의자들이 재빠른 눈치로 시류에 편승하는거겠죠.ㅜㅜ

노이에자이트 2008-08-13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회주의자들 뿐이 아니라 애초부터 굳건히 광주 빨갱이론을 신봉하는 자들이 꽤 있었죠.그런 이들이 결혼해서 애 낳고 그 애들에게 그렇게 가르치고...악순환입니다.
저는 구 도청 원형 보존에 찬성입니다.우리나라에 그동안만 해도 사라진 역사의 현장이 한 두 군데입니까!!!

순오기 2008-08-13 23:34   좋아요 0 | URL
철저하게 반공에 세뇌된 사람들의 머릿속을 바꿀수도 없는 일이고...ㅜㅜ
구, 전남도청 원형보존은 당연한 일인데...왜들 그러는지...ㅜㅜ

paviana 2008-08-13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연히 원형대로 보전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도대체 무슨 생각들을 하면서 살고 있는지...어떻게 그걸 철거할 생각을 하지요? 정말 그런 말이 광주에서 나온말인가요?

순오기 2008-08-14 01:15   좋아요 0 | URL
정말 당연한 것을 가지고 소모적인 논쟁을 한다는 게 용납할 수가 없어요.
아직 결과는 안 나왔는데~~ 힘을 가진 자들이 철거를 주장하니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이런 세상에 산다는 게 슬퍼요.ㅜㅜ

bookJourney 2008-08-14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숨만 나옵니다 ...

순오기 2008-08-14 01:16   좋아요 0 | URL
스위스라던가요~~ 총알 자국이 난 건물이 역사의 흔적으로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라고 하던데요. 에휴~ 우린 너무나 후진스러워요!
 
일본문학기행<3>고베의 밤

일본여행에서 하룻 밤 자고 둘째 날이다. 호텔에서의 아침 식사~ 호텔에서 잠은 자 봤어도 아침 식사는 처음이라 은근 기대됐다.^^ 디카를 들고 가는 건 당근이다. 우리들의 아침 식사 인증 샷~
제일 푸짐한 건 내가 골라 담은 것(역시 살찌는 이유가 있다니까^^),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했던 짝꿍 연진씨와 김명희선생님이 가져온 음식, 물론 한 번 더 가져다 먹는 센스는 빼놓지 않았다.^^



마지막 날 찍은 호텔식당 풍경과 메뉴도 같이 올려요. 사흘간 메뉴가 똑같았어요.ㅜㅜ 마지막날은 낫토(일본식 청국장)에 도전,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몸에 좋다니까 먹는 거지만... ^^



아침 식사를 끝내고, 오늘은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의 작품 배경지를 돌아보는 날이다. 먼저 찾아 가는 길에서 만난 무궁화, 일본에서 만나니 더욱 반갑더라~~~

 먼저 '태양의 아이' 배경지 고베의 골목이다. 후짱이 아버지의 병 낫기를 기도했던 신사를 중심으로 주변은 조선소에 다니는 오키나와 사람과 징용으로 끌려온 조선인들이 하청일을 하며 살던 가난한 동네였다. 조선소에 다니던 오키나와 출신 기천천과 로쿠아저씨가 살던 곳, 고베 출신의 깅아저씨와 기천천이 싸웠던 후짱네 '오키나와정'은 그 중심부에 해당하려나~   

조선소는 지금도 있는데, 하이타니 선생의 형님도 조선소를 다니다 자살했다고 한다. 바로 그 형님의 큰아들이 '태양의 아이 보육원' 원장이고 둘째 아들은 첫날 누이와 같이 왔던 분이다. 하이타니 선생은 형님의 죽음을 경험하고, 사람은 타인의 죽음을 짊어지고 산다는 생각에 작품을 구상했다고 한다. 개인의 체험을 오키나와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역사적인 상처와 연결한 '태양의 아이'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하이타니 선생이 좋아하던 여자가 살던 동네였는데, 이룰 수없는 사랑에 같이 자살까지 하려고 했다는 비화(?)를 들려주신 기시모토 선생님은, 바로 사랑했던 그 여자가 후짱으로 재창조 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하셨다. 오호~ 이런 건 이번 여행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일이렸다. ^^ 선생이 돌아가신 후, 유품을 정리하는데 벽장에서 그 여자의 큰 사진이 나왔다고 한다. 평생 사랑한 여자를 가슴에 품고 사셨을 하이타니 선생이 순수한 청년으로 느껴지던 순간이다. 선생은 신사 옆의 서점을 즐겨 찾았다는데, 우리가 간 날은 일요일이라 문을 닫아서 살펴보진 못했다.

신사를 중심으로 주변 동네와 골목을 돌아나니며 만난 풍경을 담아봤다. 신사앞에서 설명하는 흰머리와 썬캡이 어울리는 기시모토 선생님. 일제강점기 우리 선조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별로 호감가지 않는 그들만의 신사~ 이제 신사로 쑥 들어가 보자

이 신사는 여우를 섬겼다는데, 그 여우가 유부를 좋아했다나~ 빨간 턱받이를 걸고 있는 여우, 사람들은 신상에 빨간 턱받이를 걸고 소원을 빈다고...일본 어디서나 빨간 턱받이를 한 돌이나 신상들을 만날 수 있다.



신사에 들어서니 손 씻는 물이 있다. 손을 씻으며 정갈한 마음을 가다듬은 듯... 물을 토해내는 여우상.



인간의 나약함은 항상 무언가에 의지하려는 마음을 표출한 듯.. 주렁주렁 기원을 달고 있는 소나무

동그라미를 통과하면 무병장수 한다던가 뭐라던가~

신사 내부를 들여다 보니....



천장에 매달린 무수한 등~ 인간의 기원을 담고 있겠지. 정말 여우를 좋아하는 듯....

신사에서 설명에 집중하는 일행들~ 이제 골목길로 들어가 보자


신사 앞에서 보이는 동네,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가난하지만 인간적인 사람들, 주변과 친구, 이웃을 소중히 여기는 진정한 인간의 모습으로 서로 소통하며 사는 곳이란다.

한신대지진으로 6천여명이 사망했을 때, 이 지역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서로 의지가 돼서 무너지지 않았다고 한다. 인간은 이렇게 서로 서로 등을 맞대고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리라~~


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정겨운 풍경 ^^ 빨간 셔츠 뒷모습의 그녀는?






시장통이다~~~에도시대 분류된 4계급에 최하층계급이 더해졌다는데, 바로 세탁과 도살을 해서 먹고 살던 천민에 류큐족인 오키나와 사람과 조선인들이 합류된... 하층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재개발지구인데, 신시가지를 만들면 이들은 진입하지 못하고 또 밀려날거라고 한다. 우리와 다르지 않은 듯...



시장통을 누비고 다닌 우리들의 발, 자자~ 누구 발인지 맞춰보세요!^^ 상품은 사장님이 주실려나?ㅋㅋ


'태양의 아이' 배경지를 후짱이 된 듯 누비고 다니다가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배경지로 이동. 히가시 시리게(히가시 서쪽 지역이란 뜻) 라는 육교 글씨가 붙은 곳에서, 공항이 있는 곳이 그 동네였다는데 개발해서 깨끗해졌다고 한다. 공항에서 50미터만 가면 쓰레기 처리장이 있던 곳이라던가~

열심히 설명하는 기시모토 선생님 너머 차창밖으로 보이는 육교~



 아쉽게도 쓰레기처리장 옆의 학교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버스에서만 확인하고 사진 한방!  그래도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에 나오는 고다니 선생의 모델인 '츠보야 레이코'선생을 '태양의 아이 보육원'에서 만나게 된다. 사인까지 받았으니 아쉬움을 접어야지.^^



이제 '시골이야기' 배경지인 아와지 섬으로 간다. 아와지섬은 일본에서 가장 큰 섬이고, 고베에서 섬까지 연결된 다리는 일본에서 가장 긴 다리라고 한다. 하이타니 선생님이 살던 집의 사진과 기사는 5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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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본문학기행, 양철북 독서감상문대회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05-11 02:58 
    5월 1일부터 시작됐는데 안내가 좀 늦었습니다.  음~ 아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저는 독서감상문으로 뽑힌 건 아니고,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개정판  이벤트에 알라딘에서 1등으로 뽑혀 2008년 3회대회때 일본문학기행에 참여했지요.    제5회 양철북독서감상문대회 2010년 여름방학, 카르페디엠 읽고 일본 문학기행 떠나자!   
 
 
순오기 2008-08-07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볼때는 별거 아니어도 새벽에 일어나 서너시간 작업해서 나온 겁니다~ 이날 사진을 엄청 찍어서 결국 밧데리가 나가서 후반부는 사진이 없다니까요. 다행히 양철북에서 찍은 사진 올라오면 아와지 섬에서 하이타니 선생님이 살던 집과 태양의 아이 보육원은 5편으로~

행복희망꿈 2008-08-07 0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식이 깔끔해보여요. 맛은 어떨지?
문학기행의 묘미들이 사진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네요.
잊지못할 행복한 여행이 되셨을것 같아요.
다시한번 부러워요.

순오기 2008-08-07 07:56   좋아요 0 | URL
맛은 괜찮았어요. 내 입에 안 맞거나 안 맛있는 게 없겠지만.ㅎㅎ
이제 그만 부러워하시고 같이 여행한다 생각하고 후기 보세요~ 제가 님들과 함께 다닌다 생각하고 상세히 올리니까요.^^

eppie 2008-08-07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순오기 님. 고베에 다녀오셨군요. 정말 아름다운 도시죠. 제가 갔을 때는 신시가지나 아니면 아예 온천 쪽 시골밖에 못 보고 온 감이 있는데, 서민 주택가도 둘러보고 싶네요. 좋아하는 작가의 연고지를 찾아가려는 시도는 번번이 실패하곤 했는데 아무래도 늘 어머니와 같이 이동하다 보니...

아참, 아침식사 사진에 찍혀 있는, 순오기 님께서 일본식 청국장이라고 표현하신 것은 나베가 아니라 '낫토' 죠. 나베는 냄비요리! 지난 번 저녁식사 사진에 냄비요리를 나베라고 쓰셨던데 잠깐 헛갈리신 듯. ^^

순오기 2008-08-07 14:12   좋아요 0 | URL
앗~ 딱 걸렸군요. 알라딘에 올리고 양철북에 올리다보니 나베라고 썼기에 그쪽은 아예 빼고 올렸는데, 여기까지 고치고 갈 시간이 안 됐어요~ ㅋㅋ
이래서 항상 글은 다시 읽어봐야 한단 말이죠~ 나베는 전골요리라고 했던 생각은 나는데, 낫토는 이름이 생각나지 않더군요. 필기도 안 돼 있고...감사합니다. 알라딘은 만물박사들이 많아서 좋아요~~ 하하하~~ ^^

마노아 2008-08-07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니면서 필기도 하셨어요? 나중에 사진 보면서 다 어케 생각날까 싶어요. 엄청 집중하시는 순오기님. 새벽에 올리느라 고생 많았어요. 방학 때도 아이들 수업 있나요?

순오기 2008-08-07 14:41   좋아요 0 | URL
설명들으며 필기도 하고요, 아니면 차속에서 기억을 되살려 적었어요~ 필기한 내용은 엄청 많은데 사진 중심이라 다 글로 쓰지는 않았어요. 나중에 제대로 된 여행후기를 쓰려고 기록을 남겼을 뿐...언제 쓸지는 나도 모르지만!ㅋㅋㅋ
새벽에 요거 작업해서 올리고 2층 화장실 타일공사 하느라 작업지시하고 밥도 못 먹고 학교에 갔어요.ㅜㅜ 어제부터 아침 9시에 수업있어요.^^

노이에자이트 2008-08-09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모선수들이 먹는 요리가 당꼬나베인가 해서 냄비를 가운데 놓고 냠냠하던데요.음...신사에서 여우신을 섬긴다...인도에도 동물신을 섬기는 사원이 있던데 비슷하네요.사진이 참 깔끔하네요.

순오기 2008-08-09 17:10   좋아요 0 | URL
전날엔 해물나베를 먹었어요. 나베가 우리식으로 하면 전골로 이해하면 되겠더군요.^^ 여우든 돌이든 모두 빨간 턱받이를 하고 있어요.ㅎㅎ 인도에도 동물신을 섬기는군요. 알면 이해하고 두루두루 좋은 세상이에요~~ ^^
사진은 생각보다 잘 안 나와서 속상했는데 잘 나왔다니 고맙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08-09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신교 믿는 나라들은 동물신을 많이 섬기죠.인도 사원엔 동물조각도 많고요.원숭이 신 섬기는 사원은 방송타서 유명해졌죠.우리나라 무당들은 외국인을 신으로 섬기기도 하잖아요.맥아더 귀신도 섬기더라구요.관우,설인귀 등 군인들을 좋아하나봐요.

순오기 2008-08-10 08:06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원숭이 사원은 TV에서 저도 봤군요.^^
군인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는 걸까? 그렇게 당하고도~~ 앞으로 박정희를 섬기는 일도 생기겠군요. 살아서 섬기던 인간들이 죽으면 만들어질려나~ ㅜㅜ

노이에자이트 2008-08-10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정확히 집어주셨네요.그럴 수도 있겠네요.무당집 벽에 등장할 박정희 장군의 사진이라...그것 참...

순오기 2008-08-28 23:02   좋아요 0 | URL
ㅜㅜ

희망찬샘 2008-08-28 0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문학기행. 참 가 보고 싶네요.

순오기 2008-08-28 23:02   좋아요 0 | URL
공짜여행이라 더 좋았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