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재 나무 답사기 / 박상진 / 왕의서재 

여러 소나무 종류 중에 백송은 이름 그대로 껍질이 하얗다. 흥미롭게도 어릴 때는 청년의 상징인 푸른색이었다가 나이를 먹어 갈수록 사람의 머리카락이 세듯이 점점 더 하얘진다. 유난히 흰색을 좋아하고 신성시하는 우리 민족은 절개를 상징하는 소나무 종류인 백송을 귀하게 여겼다. 더욱이 우리 땅에는 자라지도 않고 문화의 중심지라고 생각한 중국 북경지방에 자라는 나무이다 보니 더더욱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다. 현재 우리 나라에 남아 있는 백송은 대부분 조선왕조 때 중국에 사신으로 갔다 온 사람들이 가져와서 심은 것이다.  

조선 순조 9년(1809) 늦가을. 24살 청년 김정희는 아버지 김노경이 동짓달에 인사차 파견하는 동지부사로 북경에 가는 행차에 합류한다. 조선왕조 때 외교사절의 자제들은 견문을 넓힌다는 명목으로 이렇게 아버지를 수행할 수 있었다. 북경에 머물면서 그는 쉽게 볼 수 있는 휜 얼룩부늬 껍질을 가진 특별한 소나무, 백송에 많은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사실 그는 어린 시절 백송을 가까이서 어루만지며 자랐다.

추사의 증조할아버지 김한신은 영조의 둘째사위되면서 지금의 동의동 정부종합청사 뒤편에 있던 '월성위궁'이란 대저택을 하사받는다. 이곳은 원래 영조가 임금이 되기 전에 살던 곳으로 정원 한 구석에는 숙종 때 심어진 백송 한 그루가 자라고 있었다. 이 나무는 천연기념물 제4호 동의동 백송으로, 1990년 7월 돌풍에 맥없이 넘어져 버릴 때까지 살아 있었다. 죽고 난 다음 나무를 잘라 나이테를 조사해 본 결과 1690넌쯤에 심은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추사의 어린 시절인 18세기 말쯤에는 백송은 100살 가까운 한창 나이로 싱싱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 때다. 그는 월성위궁에 있는 동안 열 살 전후에 할아버지와 양아버지의 죽음을 맞아 졸지에 대종가의 종손이 된다. 어린 나이에 받은 엄청난 충격을 추사는 백송을 어루만지면서 달랬을 것이다. 이렇게 백송과 깊은 인연을 맺은 추사가 이국땅 북경에서 다시 백송과 만났을 때는 남다른 예술가적 감상으로 어린시절과 고향생각을 일깨웠을 듯하다. 

추사는 북경에서의 두 달 남짓한 생활을 접고 1810년 2월 초 귀국길에 오른다. 그곳에서 수집한 수많은 서화와 함께 그가 빠뜨릴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백송을 가져오는 일이었을 터다. 나무 하나를 통째 가져오고 싶었겠지만 옮겨심기가 안되는 나무에, 한 달 넘게 걸리는 귀국길이다 보니, 나무가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다. 솔방울 몇 개를 골라 귀국 짐짝 속에 넣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지 않을까. 추사는 3월 중순 어는 날, 예산의 본가에 도착하자마자 영의정을 지낸 고조할아버지 김흥경의 묘소를 참배하고, 가져온 백송을 여기에 심는다. 

백송은 땅속에서도 까다롭다. 금세 싹을 틔우지 않고 한 해 쉬면서 땅기운이 어떤지 알아본다. 다음해인 1811년, 조선 땅의 속사정을 파악한 '추사의 수입백송'은 바로 땅을 비집고 올라온다. 그러나 묘소 주변이 황토로 된 메마은 땅이라 살아남아 크게 자란 것은 채 몇 그루 되지 않았다. 그나마 세월이 지나면서 묘소 앞 오른쪽으로 약간 비켜선 자리에, 달랑 한 그루만이 살아남아 천연기념물이 됐다. 

추사 백송의 나이는 200년이며, 키 14.5미터, 가슴높이 둘레 2.8미터, 가지 펼침 동서 13.7미터, 남북 17.3미터로 키만 크고 비쩍 말랐다. 모양새는 손이 귀한 추사 집안이 번성해 삼정승이 나오기를 기원하는 듯, 1980년대까지도 밑둥치부터 셋으로 갈려져 있었으나 그 뒤 나머지 줄기 둘은 죽어버리고 지금은 외줄기가 되어 있다. 아쉬움이라면 죽은 줄기를 잘라낸 부분에다 백송 색깔을 흉내낸답시고, 흰 횟반을 뒤집어씌워 놓아 본래 나무가 가진 단아한 품위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다. (320~323쪽) 

 

지난 주말 예산에 다녀왔다.
초등 동창이 얼굴이나 보자고 초대했는데, 그냥 친구들 얼굴 보고 밥만 먹으러 가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
그래서 작년에 위 책을 읽고 별렀던 추사 고택과 백송을 보고 수덕사에도 다녀왔다. 여기는 추사 백송 사진만 올린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고조할아버지 김흥경 공의 묘소 앞에 직접 심은 백송(천연기념물 제106호, 예산 용궁리 백송) 

 

 

 

 

 

  

 

 

추사고택과 수덕사 사진은 따로 올릴게요 ~ 이성자 교수 강연회 시간돼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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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from 엄마는 독서중 2011-04-13 13:31 
    4월 9일, 예산 추사고택을 다녀왔다.우리가 익히 아는 추사에 대해 알아보면...추사 김정희는 1786년 6월 3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서 부친 김노경씨와 모친 기계유씨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나, 백부 김노영에게 입양되었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박제가의 눈에 띄어 학예로 대성할 것을 예언, 수제자가 되었다고 한다. 24세에 생원시에 합격하였고, 1819년 34세에 문과에 급제한 후 충청우도 암행어사, 예조참의, 성균과 대사성, 병조참판을 지내다가
  2.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from 엄마는 독서중 2011-04-30 09:05 
    우리가 어느새 저마다 귀밑머리 희끗한 중년이 되어가고 있을 무렵, 갑자가 날아든 초등학교동창회 초대장이 우리를 고향으로 불렀다. 배운 자도 되고 못 배운 자도 되고, 가진 자도 되고 못 가진 자도 되고, 짓밟기도 하고 짓밟히기도 하는 사이에 속절없이 흘려보낸 세월을 무슨 사나운 꿈처럼이나 여기며 우리는 거기서 퍼뜩 깨어난 듯 고향으로 달려갔다. 어느새 쉰을 바라보게 된 나이도 허세 같은 여유를 주어 더 많은 우리를 모이게 했다. (아가 10쪽)이문열의
 
 
하늘바람 2011-04-12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스타일은 정말 멋져요 쉽게 따라쟁이도 못하고요.
백송이 참 신기하고 멋지네요

순오기 2011-04-13 13:36   좋아요 0 | URL
시간 여유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백송은 나도 처음 봤어요~

무스탕 2011-04-12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의동의 월성위궁, 그러니까 영조가 왕이 되기 전에 살던 곳이란 월성위궁이 드라마로 말하자면 '동이' 에서 동이 한효주가 연잉군이랑 나가서 살던 사가를 말씀하시는거죠?
추사고택도 많이 궁금합니다요 :)

순오기 2011-04-13 13:37   좋아요 0 | URL
드라마 동이는 안봐서 모르겠고, 어쨋든 동이가 영조의 어머니 숙빈이니까 아들 연잉군과 살았던 집이라면 맞겠지요. 추사고택 사진 올렸으니 보시와요!^^

잘잘라 2011-04-12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신기 신기 @.@
우리나라, 나름 다닌다고 많이 쏘다녔는데 '백송'은 보는건 물론이고 듣느니 처음이예요.
모르고 봤으면 병들거나 죽은 나무인줄 알았을거 같아요. ^ ^;;

순오기 2011-04-13 13:37   좋아요 0 | URL
늙을수록 하애진다니 신기하죠.^^

꿈꾸는섬 2011-04-12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 백송 처음 봤어요. 정말 멋진데요.^^
예산 수덕사엔 가보았어요.^^

순오기 2011-04-13 13:39   좋아요 0 | URL
백송이나 청령포의 관음송이나 다 운치 있지요~ ^^
우린 6학년때 수학여행으로 현충사와 수덕사를 가는데,
그해에는 수학여행 버스 사고가 나서 못 갔어요.ㅜㅜ

2011-04-12 1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1-04-13 13:39   좋아요 0 | URL
감사~ ^^

소나무집 2011-04-12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멀리 다녀오셨네요.
저도 백송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순오기 2011-04-13 13:39   좋아요 0 | URL
광주에서 예산,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쉽게 가보지 못했어요.
백송은 다들 처음이라 하니, 내가 좋은 일 한 거 같은 기분!^^

마노아 2011-04-12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아, 본문의 내용을 듣고 보니 책에 더 흥미가 돋아요. 추사고택과 수덕사 사진도 기대할게요.^^

순오기 2011-04-13 13:40   좋아요 0 | URL
본문이 워낙 충실해서 제가 보탤 말이 없지요~~~ ^^
 

지난 가을, 고등학교 학부모 독서회원들의 문학기행에 교지 편집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했다. 
여행했던 2010년 10월 24일은 비가 내렸는데, 차창의 빗방울을 보면 한파가 덜어질까 아니면 더 추워질까?



일단 장성에 들른다면, 인종의 스승이었던 하서 김인후의 필암서원은 빼놓을 수없는 곳.
중종의 사랑을 받았던 정암 조광조가 사약을 받자 
정치에 뜻을 버리고 낙향한 소쇄처사 양산보를 비롯한 호남 사림의 중심엔 하서 김인후가 있었다. 
인종의 세자시절 스승이었던 김인후는 문정왕후에게 눈의 가시 같은 존재였고...
인종의 곁을 지키다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인종을 떠나 옥과 현감으로 내려왔다.













필암서원의 강당 청절당

 

정조대왕이 선대 왕에 대하여 공부하다가 인종이 하서에게 내린 묵죽도 이야기를 읽고, 묵죽도를 보관할 수 있도록 경장각을 짓고 친필 편액을 내렸다고 한다.





인종이 하서에게 그려준 묵죽도 (바위 틈에서 자라는 야윈 대나무 같은 자신을 품어준 스승에게 감동했다는...) 하서는 묵죽도를 받고 죽는 날까지 보필하겠다 글을 썼지만...

 

필암서원을 둘러 본 후,  옆의 원진각에서 하서 김인후와 호남시단의 인물들과 서원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이제 홍길동 테마파크로 가보실까요?



발굴한 홍길동 생가 터와 활쏘기를 했다는 은행나무

 

생가터에서 100미터 옆으로 그대로 재현한 홍길동 생가 - 이 집 왼쪽으로 올라가면 생가터가 나옵니다.



길동이 집을 떠나기 전 아버지께 고하는 장면, 호부호형 할 수 없는......



동행했던 초등1학년 와일드 보이가 길동을 쓰다듬어 주네요~ ^^



생가에서 내려오다 보면 길동이 마셨다는 길동샘,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 그리고 학생들

 

홍길동 테마파크엔 야영장도 있고...

활쏘기체험장도 있고...



15~6세기 조선의 실존인물 홍길동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전시관도 있고...



 
 


홍길동 테마파크를 돌아보고 노오란 은행잎이 깔린 정자에서, 10년 문학기행에 김밥 점심은 처음인데 정말 꿀맛이었다는.... ^^


  

그리고 축령산 휴양림은 필수 코스랍니다.





하늘을 찌를듯이 쭉쭉 뻗은 늘씬한 삼나무 숲, 내나무도 찜하고 이름도 짓고  ’사랑한다 사랑한다~’ 속삭여보아요.
 

 

삼나무 숲을 오르며, 교지에 실을 학부모독서회원들과 편집 동아리 학생들의 일대일 인터뷰가 진행되었고...





마침 동행한 남학생 둘은 우리 아들과 같은 반이라, 같은 반끼리 엄마랑 아들처럼 정다운 분위기 연출!^^

 

구비구비 한 시간 이상 축령산 산책길을 돌아 내려오면, 곳곳에 영화 세트장 안내판이 보이고...



마을 입구에 금곡영화마을이란 안내판이 보입니다.





이 마을에서 어떤 영화들이 촬영됐는지 안내판도 있고...





위 사진에 나온 태백산맥을 촬영할 때의 초가집이 지금은 기와집으로 바뀌었....




 

한겨울에 맛보는 가을 여행~~~~~~~~~~~ 괜찮았나요?^^  

 

 
인종실록에 하서 김인후는 거론되지 않았지만, 인종 재임기의 정치판도와 문정왕후의 행보를 아는데 도움이 되지요.

 


장성 문학기행을 앞두고 홍길동과 허균, 책을 좀 읽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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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들 담임샘과 교지
    from 엄마는 독서중 2011-03-06 22:33 
    일요일 저녁 6시 20분, 기숙사에 있는 아들녀석을 만났다. 세탁물을 가져다 주고 빨래감을 가져오는 의례적인 만남이다.3.1절에 마지막 노는 날이라고 pc방에 갔다 온 녀석, 마지막 쉬는(노는)날이라는 멘트는 한두 번이 아니지만... 믿어줘야지!^^"엄마가 운영위원 할까 하는데, 아들어떻게 생각해?""응, 좋아. 그러잖아도 선생님이 우리반에서 운영위원이 나오면 좋겠다고 신청서도 주셨어.""너희 선생님이 주신 통신문 보니까 엄마랑 잘 맞을 거 같더라. 너
 
 
양철나무꾼 2011-01-18 0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과 인증샷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그런건가 봅니다.
저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언제 한번 가봐야 겠어요.

한겨울에 맛보는 가을, 죽음인걸요~^^

순오기 2011-01-18 20:26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사진 찍기 위해 여행하는 듯~ㅋㅋ

한겨울에 맛보는 가을~~~ 죽지는 마셔용!^^

hnine 2011-01-18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인후란 이름을 여기서 처음 들어봐요, 부끄럽게도...
역사 공부 해야한다니까요. 그런데 역사 공부를 할라치면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금방 손이 안간다고나 할까요? 예를 들어 '사원'에 대해서 아이에게 설명해주려고 하면 어디서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서원이 생긴 유래, 서원과 얽힌 당쟁, 파벌, 사화, 우리 나라 유명한 사원 등등...떠오르는 것은 많고 아는 것은 없고. 설명하다가 제가 중심을 잃고 헤매기 일쑤이지요.
이 추운 날, 알록달록 단풍 사진 보는 느낌이 좋은데요? 우리 나라 소나무가 이렇게 위로 쭉쭉 뻗은 것이 있나? 하고 봤더니 소나무가 아니라 삼나무군요. 멋있어요. '삼나무 숲에 내리는 눈'이란 소설도 생각나고요. 축령산이 장성에도 있었네요. 저는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축령산만 알고 있었어요.

순오기 2011-01-18 20:31   좋아요 0 | URL
호남시단에서 하서 김인후와 면앙정 송순은 지존이랄 수 있지요.^^
2012년에 가사문화권 탐방 광주이벤트하면 꼭 오셔요~
저도 역사를 좋아하지만 잘 몰라요, 이런 기회에 다시 찾아보거나 해설사의 도움으로 기억을 되살리지요.
게다가 글을 쓰거나 누군가에게 설명하려면 정확해야 하니까 자신없어지는...
축령산이 남양주에도 있군요. 장성 축령산 휴양림은 암환자들이 많이 오는 곳으로 유명하죠~

무스탕 2011-01-18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석달전에 있었던 일을 이렇게나 자세히 적으시다니 참말로 놀랍습니다. 전 지난주 일도 가물거리는데..;;;
삼나무숲에 내나무 정해놓고 이름 붙여주고 사랑한다 쓰다듬어 주는거, 생각만 해도 참 좋네요 ^^

순오기 2011-01-18 20:32   좋아요 0 | URL
석달 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거려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했어요.
축령산 휴양림에 대해 소개할 게 많은데, 자료집도 어디로 갔는지 안 보이고~ 검색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래서 대충 넘어갔어요.ㅋㅋ
내나무에게 사랑한다 사랑한다~~~ 아주 좋은 생각이죠?^^

잘잘라 2011-01-18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홍길동 활동 무대가 장성이었군요!!
순오기님 서재 오면 저의 얄팍한 역시 지식(그나마 줄거리두 없는..)을 온몸으로 느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어흠! 누군 뭐 첨부터 다 알구시작하나, 조각 조각 이어 붙여, 조각보의 아름다움을 무시하지마아~! 뭐 이런 어거지를 써가며 애써 웃음 지으며~ ㅎㅎㅎ

순오기 2011-01-18 20:33   좋아요 0 | URL
저도 아는 거 없습니다~ 책도 읽고 해설사님 설명도 들었건만, 글로 쓰려니 자신 없어 제대로 안 썼습니다.ㅋㅋ

꿈꾸는섬 2011-01-18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성에 다녀오셨었군요. 순오기님 문학기행 페이퍼보면 덩달아 가고 싶어요.^^
축령산 휴양림은 저희 동네에도 있거든요. 깜짝 놀랐어요.(나인님이 말씀하신 휴양림..장성에 있는 것도 축령산이군요.)
얼마전 홍길동전 읽었는데 조카랑 한번 다녀오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순오기 2011-01-18 20:36   좋아요 0 | URL
일단 문학기행지를 정하면 관련도서를 읽으니까 그게 제일 좋고, 해설사님과 더불어 하는 여행이라 설명을 들어서 좋아요. 하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은 자세한 내용은 까먹고 좋았다는 기억만~ㅋㅋㅋ
남양주의 축령산에도 언제 가볼 수 있을지 꿈꾸어볼랍니다.^^
장성군청 사이트에 들어가 살펴보시고 신청하면 해설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유감스럽게 장성군청은 주말에는 공식적으로 해설사 파견을 안해서 우리도 어렵게 섭외했어요.ㅜㅜ

마노아 2011-01-18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겨울에 가을 정취라니, 그것도 나쁘지 않아요. 근데 왜 상상해보면 으스스 추울까요.^^
그래도 사진으로 느껴보는 질감이 숨을 편안하게 해요. 요새 바깥은 너무 추워서 숨쉬기도 힘들어요.

순오기 2011-01-18 20:36   좋아요 0 | URL
한겨울의 가을 정취~ 좀 으스스 했나요?ㅋㅋ
올 겨울은 정말 눈도 많고 춥지요~~~~~~

마녀고양이 2011-01-19 0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이 좀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 오기 언니.
아아..... 가을날 여행이라니, 지금은 꿈이런가 하노라~ 머 이런 느낌이예요.

여행가고 싶어요.

순오기 2011-01-21 00:32   좋아요 0 | URL
어느새 꿈이 되어버렸나요~~ㅋㅋ

광주로 오세요~~ 한겨울의 무등산도 좋아요!!

후애(厚愛) 2011-01-19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에 옆지기랑 가봐야겠어요.
마이클이 좋아할 것 같아요.^^

순오기 2011-01-21 00:34   좋아요 0 | URL
다음에 마이클이랑 같이 오면 무등산, 담양, 장성~ 두루두루 구경하자고요.
순오기 누나가 사주기로 했던 소주도 마시고요~ ^^

2011-01-19 1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19 1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11-01-19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겨울에 맛보는 가을여행~~~ 너무 좋아요.
한겨울에 맛보는 우리들의 여름끝자락은요? 언니 ㅎㅎ

순오기 2011-01-21 00:31   좋아요 0 | URL
폭우속의 소쇄원은 기어이 해를 넘겼네요.ㅜㅜ
하긴 해를 넘긴 게 어디 한두가지여야 말이지요.
한겨울에 가을을 맛봤으니 이제 여름으로 넘어가 볼까요?^^

카스피 2011-01-19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그나저나 홍길동 생가를 두고 장성과 또 어는 곳이 서로 다툰다고 하더군요.

순오기 2011-01-21 00:32   좋아요 0 | URL
홍길동의 고장이라고 주장하는 곳이 강원도 어디라고 들었는데 까먹었어요.
아마 검색하면 나올텐데...

같은하늘 2011-01-21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사진 보니 추워서 소름이 쫘~~악 끼쳐요.^^
그나저나 저는 서울주변을 벗어난 본 적이 별로 없어서 이런 페이퍼를 볼 때 마다 너무 부러워용~~

순오기 2011-01-22 00:48   좋아요 0 | URL
무슨 소리요?
내가 못 간 영월에도 두번이나 갔으면서~ ㅋㅋㅋ

노이에자이트 2011-01-22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영월에서 살았는데...

순오기 2011-01-23 17:38   좋아요 0 | URL
어~ 영월에서도 살았어요.
정말 전국구시네요.^^

노이에자이트 2011-01-22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남의 안동이 이황 덕분에 유명하지만 장성에도 김인후,기대승,기정진이 버티고 있지요.영호남 양대산맥이라고 해도 되겠지요.광산구에는 기대승을 기리는 사업을 하는 곳이 있더군요.

순오기 2011-01-23 17:38   좋아요 0 | URL
광산구엔 기대승 월봉서원이 있지요.
매달 월봉서원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나중에 월봉서원 사진도 올려볼게요~ 우리 아이들 역사기행이나 독서회 엄마들과의 테마기행으로 여러번 갔었거든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보다
어제

11월 20일 토요일 오전 8시 10분 청주행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꽃피고 새가 울면 청주로 초청한다던 친구는,
7~8년 세월이 흘러도 청주엔 꽃피고 새가 울지 않는지 초청하지 않았고... 

몇몇 알라디너들이 청주만남을 갖는다기에 나도 끼워 달라고 부탁했다.
첫번째 약속이었던 10월 30일, 조정래 작가님과 북한산 둘레길 걷기에 당첨되는 바람에 11월 20일로 연기되었고,
또 다른 분의 더블 스케쥴로 12월 18일로 연기되었다는 걸 밤늦게 알았다.
아~~ 난, 두번 틀어지는 일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더구나 12월은 송년분위기로 다들 바쁠 때 아닌가~
나 혼자 청주에 살짝 다녀와야지 했는데, 나비님이 다시 연락해서 세실님과 셋이 만나게 되었다.
'순오기' 이름값 하느라, 처음 약속 펑크낸 죄인이면서 다른 분 스케쥴 안봐주고 감행해서 미안하고 미안하다.
함께 하기로 했던 00님께도 미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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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를 타고 출타할때면 언제나 날을 새운다. 버스는 책을 볼 수도 없고 잠들지 않으면 너무 괴롭기 때문이다.
청주행도 졸다 자다 2시간 30분만에 예정시간보다 25분 일찍 도착했지만, 11시에 나오기로 한 세실님을 기다렸다.
잠시 후 터미널로 마중나온 세실님과 전화통화는 여러번 했지만, 만남은 처음인데도 우린 서먹함이 없었다.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듯한 친밀함, 역시 놀라운 알라딘의 힘!!^^

  

직지심체요절의 가치를 공부한 순오기, 오매불망 고인쇄 박물관에 가보고 싶어했는데 세실님 덕분에 소원을 이뤘다.  
직지 공부를 한 덕분에 해설사님의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왔고, 인쇄기술에 대한 우리민족의 자부심과 긍지도 확인했다.

  

'직지'는 현존하는 금속활자본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직지의 본래 이름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인데 줄여서 '직지' 혹은 '직지심체요절'이라 부른다. 현재 발견된 '직지'는 원래 표지가 떨어져나가고 다시 만든 것인데 그대 '직지'라 쓴 것이다. '직지'는 백운 스님이 쓰고 그 제자 달잠, 석찬이 비구니 묘덕의 시주로 만든 것이며, 그 내용은 스님이 참선을 위한 수행을 할 때 마음가짐과 행동에 대한 중요한 부분을 상, 하 두 권으로 만들었다. 동화 '천년 사랑의 직지'에 이런 과정이 잘 그려져 있다.  

현재 하권 한 권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100여년 전에 우리나라에 와 있던 프랑스의 대리 공사 플랑시가 가져간 것을 골동품 수집가 베베르가 사서 갖고 있다가 도서관에 기증했기 때문이다.

고려시대(1377년) 직지심체요절을 찍었다는 흥덕사 터를 1985년 발굴하고, 고인쇄 박물관 옆에 복원해 놓았다.

  

세실님이 사준 기념품 '직지'를 찾아 떠나는 박물관 여행' 안내 책에 직지에 관한 모든 게 잘 나와 있다.(클릭~커져요)

  

박물관에 전시된 치미와 흥덕사의 치미 

 

고인쇄 박물관과 복원된 흥덕사를 둘러보고 있을 때, 나비님이 도착했다는 전화가 왔고...
우리가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멀리서 멋쟁이 나비님이 짠~ 하고 등장했다.^^

 

우리는 세실님 다니는 성당과 충북교육청을 지나 퓨전 한정식집에 도착했다.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자리 잡은 꽃 그린터~

 

나비님은 느티나무 길이 멋지다고, 다음에 가족들과 같이 와서 걸어 본다는데....
붉은 열매를 매단 남천은 가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었다.

 

실내도 운치있게 꾸며 놓았고, 조용한 2층에 자리 잡은 우리는 센스쟁이 나비님이 준비한 선물에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맛난 음식에 헤벌죽~~ 즐거운 식사 시간, 먹느라고 사진을 못 찍은 것도 있지만 자랑질 인증샷은 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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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이 훌쩍 지나, 이젠 커피를 마시러 고고~~ 
무심천 옆으로 장관을 이룬 억새(으악새)에 탄성이 배어 나왔지만, 차를 멈출 수 없는 상황이라 근접촬영은 못~ ㅜㅜ
직지의 고장답게 가로등에도 직지를 새겨 넣은 센스 만점 청주로 각인되었다.

 

주택가에 자리 잡은, 전국적으로 커피 맛을 알아 준다는 코람데오 커피 전문점

 
 
 

주택가 커피 전문점, 찾아오는 이들도 소탈한 모습의 아줌마들이었지만.... 천사의 눈물, 더치 커피의 맛에 반할 수밖에...
여러날 숙성시킨 커피를 밤새 한 방울씩 떨어지는 걸 더치 커피 기구를 사진 찍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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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알라디너임을 증명하는 건, 역시 책이 아닐까?^^

  










서로 준비한 책선물도 나누고,
청주에서 그녀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해든이를 놀이방에 맡기고 온 나비님이 빨리 돌아가야 해서, 우린 아쉽지만 다음을 약속하고 5시에 헤어졌다.
돌아오는 고속버스를 7시 10분 표를 예매했기에 시간이 좀 남아 청주에 사는 두 친구에게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  
한 시간 앞당겨서 고속버스를 타야지 생각하고 터미널로 들어서는데 바로 그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세실님이 진짜 궁금한 건, 나를 터미널에 내려주고 나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음 이야기가 아닐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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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11-25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제가 경향신문을 볼 수 있도록 해준 그 분이 남자분이셨군요! 저도 내내 여자분일거라고만 생각했어요!

순오기 2010-11-25 09:14   좋아요 0 | URL
아~ 다락방님, 이 친구는 경향신문 아니어요.^^
물론 경향신문 친구도 남자지만요.ㅋㅋㅋ

비로그인 2010-11-25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미인대회 진이라닛???!!!!!!
낭중에 싸인 받아야겠당^^

순오기 2010-11-25 09:18   좋아요 0 | URL
마기님~ 알죠? ^^

조선인 2010-11-25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부럽부럽

순오기 2010-11-25 09:20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 우리 만남, 아니면 검증받은 세실님 미모가 부럽다는 건가요?
아~ 둘 다 부럽다는 얘기겠죠?^^

세실 2010-11-25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느무느무 솔직한 오기언냐. ㅋㅋㅋㅋ
못살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했는데, 선배님 만나 다행이어용^*^

순오기 2010-11-25 09:22   좋아요 0 | URL
아웅~ 앞으로 세실님을 검증받은 미인이라 불러야지.^^
아~ 내친구가 세실님 선배라니까 더 가까워진 느낌이어요.ㅋㅋ

프레이야 2010-11-25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그날 못 간 저는 지금 약올라 죽겠어요. ㅎㅎㅎ
요런 페이퍼를 올려주신 오기언니 너무 사랑스러워요.
세실님 미스코리아 진으로 우겨도 좋아요.ㅋㅋ
사진으로라도 세분 보니까 무지하게 반가워요. 아, 부럽부럽^^

순오기 2010-11-25 09:23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한테는 오직 미안할 뿐...
세실님을 미스코리아 진으로 부를까요?^^
우리 셋이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어요.ㅜㅜ

순오기 2010-11-25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접기 기능 설정하면서 뭔가 잘못돼서 접은부분 클릭하면 책소개 창이 뜨는데~ 수정이 안돼요.ㅜㅜ

깐따삐야 2010-11-25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청주에 다녀가신 거에요? 저도 청주 사는데 저도 불러주시지. 정말 반갑고 좋으셨겠다.^^

순오기 2010-11-26 10:02   좋아요 0 | URL
깐따삐야님한테 전화라도 할까 생각했는데, 영달이 보느라 정신없을 거 같아서 안했어요.
내가 알고 있는 번호가 바뀌었는지도 모르겠고...

자하(紫霞) 2010-11-25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세실님은 미인대회 진이시군요.
포스가 심상치 않았어요~

순오기 2010-11-26 10:03   좋아요 0 | URL
하하~ 알라딘 미인대회를 열면 베리님도 한자리 차지할 거 같은데요.^^

카스피 2010-11-26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야심한 시간에 저런 맛난 음식을 보니 배가 무척 고파옵니다ㅜ.ㅜ

순오기 2010-11-26 10:03   좋아요 0 | URL
야심한 시각에 음식 사진은 정말 고문이지요.ㅋㅋ

hnine 2010-11-26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의 사는 얘기는 언제나 눈물 바람' 이라는 말씀에 가슴이 찡해요.
저 처음에 '순 오 기'라는 닉네임을 보고 그게 순오기님의 진짜 성함에서 온 닉네임이라고 생각 안하고, '순 + 오기', 그러니까 오기로 버틴다고 할 때의 그 '오기' 라고 생각했지 뭐예요. 그리고는 혼자서 맘대로 닉네임 참 멋지다 생각했어요.
즐거운 시간 되셨다니 기분 전환이 되셨겠어요. 멀리서 찾아와 주는 친구, 멀리까지 마다 않고 찾아가는 친구. 순오기님은 부자예요. 그런게 부자 아닌가요? ^^

순오기 2010-11-26 10:06   좋아요 0 | URL
사는 거야 다들 우여곡절을 겪으며 살지, 저만 특별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하죠.^^
순오기는 실명에서 연음시킨거지만, 제가 사는 방식은 순 오기를 부리며 사는 거 맞아요.ㅋㅋ
여행은 삶을 풍요롭게 하고 기분 전환이 되지요~ 순오기는 부자에요, 쌀도 받는 여자고요.^^

실비 2010-11-26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대단한 후기 잘봤니당
세분이서 오순도순 잘보내셨네요^^
세실님께서 미인대회진이셨다니 역시 범상치않다고 느꼈어요 ㅎㅎ

순오기 2010-11-26 10:07   좋아요 0 | URL
오순도순~ 이 말이 정겹게 들리네요.
다들 세실님의 미모에 범상치 않음을 느끼셨군요.^^

하늘바람 2010-11-26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웅 참 부럽네요 참~

순오기 2010-11-26 12:48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은 너무 바빠서...

라로 2010-11-26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구나~~~저도 뒷얘기가 궁금했는데 말이지요~~.ㅎㅎㅎ
그나저나 미스 진까지 하신 분의 미모 옆에 제 초라한 사진은 왜 올리심???ㅠㅠ
지금 점심 먹고 살짝 서재 눈팅하다가 놀라서리~~~~ㅎㅎㅎㅎㅎ

순오기 2010-11-26 20:58   좋아요 0 | URL
뒷이야기가 별볼일 없었나요?
지금은 덤덤해도 10년 전 만났을 때는 굉장했다고요.ㅋㅋ
아니~ 나비님이 초라하다면 말이 안되죠. 백화점 VIP께서!!ㅋㅋ

라로 2010-11-27 03:02   좋아요 0 | URL
백화점 vip와 미스 진은 비교가 안되는,,ㅠㅠ
저 미모로운 세실님 옆에 제 못난 모습을 올리심 어떻하심???ㅠㅠ
언니 제가 무슨 잘못을 했나요??
아님 제가 미워 지신거에요????ㅎㅎㅎㅎㅎㅎㅎㅎ

blanca 2010-11-26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부러워요..저도 끼고 싶어요. 미인대회 진이라니 깜딱 놀라고 갑니다.같이 아는 분이 있다는 것도 너무 신기해요!

순오기 2010-11-26 20:59   좋아요 0 | URL
블랑카님도 공주님 조금 더 크면 끼워줄게요.ㅋㅋ

세실 2010-11-27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너무 부풀려지는 듯하여 사실을 말씀드리면,
전 진이 아니고 선이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군의 향토미인 이었구요.
대학 1학년때 이 행사가 처음 생겼는데 저를 어여삐 여기신 면장님의 애원(?)과 엄마의 강권으로 어쩔수 없이 나갔습니다.
물론 보림양은 초등때까지 제가 미스코리아대회 선인줄 알았다는...
지금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건 지금으로부터 24년전의 까마득한 옛날이야기라는.....

순오기 2010-11-26 21:00   좋아요 0 | URL
호호호~ 세실님, 내가 괜한 걸 공개해서 땀나시겠다.ㅋㅋ
하지만 미인대회는 아무나 나가는게 아니니까 어깨에 힘주셔도 된다고요.^^
보림이가 정확히 알고 있군요~ 무려 24년 전의 일이라니,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섬사이 2010-11-26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배가 아프도록 부럽다, 부럽다, 부럽다.
세실님 미모도 부럽고, 초등남자동창이랑 아직도 연락이 오고가는 친구 많은 순오기님도 부럽고, 저런 시간들도 부럽고, 부러운 거 투성이네요.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데 오늘 전 완전 KO에요.

순오기 2010-11-26 21:28   좋아요 0 | URL
하하하~ 섬사이님 세실님은 부러워하셔도 돼요. 검증된 미모니까요.^^
초등동창은 어느 하늘 아래 사는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10년전 초등동창회 시작하면서 하나 둘 찾게 됐어요. 대부분 아이들 크고 마흔이 넘으면 동창회를 하나 보더라고요.ㅋㅋ

희망찬샘 2010-11-29 0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보통의 미모가 아니라 여겼더니 그런 사연이 숨어있었군요. 이런 미인분을 알고 지낸다는 것도 제겐 영광~ 그리고 이렇게 발 넓은 순오기님을 알고 지낼 수 있다는 것도 제겐 영광~

순오기 2010-11-29 13:20   좋아요 0 | URL
세실님의 미모는 알라딘에서도 소문이 자자하지요.^^
알라딘 서재생활 경력(?^^)에 비해 제가 만난 알라디너는 꽤 될 거에요.ㅋㅋ

꿈꾸는섬 2010-11-29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주 나들이도 역시~~~~
직지 공부해서 저희도 다녀와야겠어요.
세실님 나비님 순오기님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역시 미인대회 출신이셨던거군요. 그것도 진...미모로운 이유가 있는거에요.ㅎㅎ
아, 너무 재미난 시간이었네요.^^

순오기 2010-11-29 13:20   좋아요 0 | URL
직지를 알고 나면 청주 나들이는 필수에요.^^
미모로운 세실님은 검증받은 미모!!

같은하늘 2010-12-08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이제사 보다니...
아마 바로 보았다면 더 많이 부러워 했을 거예요.ㅎㅎ

순오기 2011-03-20 16:49   좋아요 0 | URL
^^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독서기행으로 영주 부석사를 가게 되었다.  
2001년 이상 문학상을 받은 신경숙의 <부석사>에 묘사된 것처럼 이런 기분을 느끼고 싶었고,
최순우 선생이 극찬한 무량수전과 능선의 아름다움에 맘껏 빠져들고 싶었다.


부석사의 당간지주 앞에서 무량수전까지 걸어 보라고 했던 사람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절집이 대개 산 속에 있게 마련인데 부석사는 산등성이에 있다고 했다. 개울을 건너 일주문에 들어서면 양쪽으로 사과나무들이 펼쳐져 있다고. 문득 뒤돌아보면 능선 뒤의 능선 또 능선 뒤의 능선이 펼쳐져 그 의젓한 아름다움을 보고 오면 한 계절은 사람들 속에서 시달릴 힘이 생긴다고 했다.
(부석사 15쪽)  

무량수전은 고려 중기의 건축이지만 우리 민족이 보존해 온 목조 건축 중에서는 가장 아름답고 가장 오래된 건물임이 틀림없다. 기둥 높이와 굵기, 사뿐히 고개를 든 지붕 추녀의 곡선과 그 기둥이 주는 조화, 간결하면서도 역학적이며 기능에 충실한 주심포의 아름다움, 이것은 꼭 갖출 것만을 갖춘 필요미이며 문창살 하나 문지방 하나에도 나타나 있는 비례의 상쾌함이 이를 데가 없다. 멀찍이서 바라봐도 가까이서 쓰다듬어봐도 무량수전은 의젓하고도 너그러운 자태이며 근시안적인 신경질이나 거드름이 없다. (78쪽)
무량수전 앞 안양문에 올라앉아 먼 산을 바라보면 산 뒤에 또 산, 그 뒤에 또 산마루, 눈길이 가는 데까지 그림보다 더 곱게 겹쳐진 능선들이 모두 이 무량수전을 향해 마련된 듯싶어 진다. (79쪽)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2권에도 73쪽부터 99쪽까지,
사과나무밭 진입로부터 부석사의 모든 것이 자세히 나와 있다. 

 

광주시청 건너편 서부교육청, 7시 50분에 점검하고 2호 차에 올랐다. 각 학교에서 한 두명씩 참여한 인원이 60명이었다. 

 
 
광주에서 부석사까지 예정 이동시간은 4시간 30분이었는데, 휴게소마다 들러가니까 5시간이나 걸렸다. 
휴게소마다 내려서 가을 분위기를 느끼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어느새 영주, 부석사 가까이 왔음을 알리는 풍경들~ 길 옆 사과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빨간 사과들이 반갑다.

 

그렇다고 사과나무만 보이는 건 아니다, 여늬 농촌과 다를바 없이 익어가는 콩밭과 황금들판이 펼쳐졌다.

  

부석사 주차장에 도착해 식당으로 가는 길에도 가을이 성큼 다가 와 있었다.

  

우리가 점심을 먹은 무량수 식당 뜰엔 빠알간 인동초가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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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고장 광주에서 온 엄마들의 입맛에 맞아 후한 점수를 받은 경상도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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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시장했다가 맛난 점심을 먹고 자유롭게 삼삼오오 짝을 지어 부석사에 올랐다. 
안내도에서 알 수 있듯이 산 속 넓은 터에 지은 사찰이 아니라, 언덕을 오르며 석축을 쌓아 건물을 하나씩 앉혔다.

  

입장료 (대인 1,200원)를 내고 들어가면 길 옆에 은행나무가 있고, 그 옆엔 사과밭과 인삼밭이 보인다.

   

속세의 모든 것을 떨쳐내고 들어선다는 일주문, 들어갈 때 보이는 앞모습 <태백산 부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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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 안에 들어와 사과를 파는데 아무래도 옆에 있는 사과밭 주인이 아닐까 싶은...

 
 

일주문을 지나 언덕을 오르다 만나는 위풍당당한 당간지주   

  

부석사 당간지주 보물 제255호(1963년 1.21지정), 통일신라시대, 높이 428Cm. 너비 55Cm. 지주 간격 100Cm
부석사 경내로 올라가는 최하층 좌측 노변에, 양 지주가 1미터 간격으로 동서로 상대해 있다. 전면엔 별다른 조식이 없고 양쪽 모서리 모를 약간 죽였다. 양 지주 사이에 간주를 받는 대석이 남아 있는데 사각형의 하대 위에 원형으로 테를 만들고 안으로 지름 30Cm의 원공을 두어 당간이 끼워지도록 했다. 간결 단아해 보이게 가늘고 긴 편이면서 아래와 위의 두께에 다소 차이가 있어 안정감이 있다.

 

봉황산 중턱을 깎아 수많은 계단과 돌축대를 배치하여 지은 부석사는 화엄종을 드날린 호국 사찰이다. 소백산맥의 봉우리들은 절 마당으로 끌어들이고 축대 또한 첩첩 조금씩 가도를 달리 해 앞산 능선과 조화를 이루었다. 무량수전에 이르기까지 모두 아홉 단계의 돌계단을 거쳐야 하는 가람배치는 단순히 입지 조건 때문이 아니라 "극락세계의 9품 만다라의 이미지를 건축적 구조로 구현시킨 것"이라고 유홍준씨는 설명한다.  


9품 만다라는<관무량수경>에 나오는 극락세계에 이르는 한 방법으로 下品下生에서 中品中生  上品上生에 이르기까지 아홉 가지 단계를 수행하면 극락세계에 환생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부석사의 도량은 바로 9품 만다라를 상징화한 것으로 천왕문은 하품하생, 범종각은 중품중생, 안양루는 상품상생으로 마지막 무량수전 앞에 이르면 누구라도 업을 씻고 극락정토에 이르게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처음 산 아랫자락의 일주문을 지나 차츰차츰 경사진 길을 따라 천왕문 범종각을 거쳐 드디어 산 중턱의 안양루와 무량수전에 이르는 길은 고해의 세계에서 극락의 세계로 한 발 한 발 다가서는 길이라고 볼 수 있다. 

 

당간지주를 지나 계속 언덕을 오르면 석축을 쌓아 지은 천왕문이 나온다.  
산지나 구릉에 지어진 사찰은 대부분 길게 늘어진 공간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중심축을 따라 입구에서 안으로 들어갈수록 공간의 높낮이가 높아지도록 배치되어 있다. 부석사도 기승전결의 구성을 따라 사찰 입구에서 천왕문까지의 도입 공간이 기(起).

  

무량수전으로 가기 위해선 십여 개의 석단을 지나야 되는데, 각 석단의 높이가 서로 다르고, 석단이 위치하는 간격도 모두 달라 높은 단 하나를 오르면 다시 낮은 단들이 나타나고 다시 높아지는 등 발걸음을 조절케 한다. 그래서 입구부터 무량수전까지 거리가 먼 데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이 힘들이지 않고 목적지까지 도착하게 만드는 비결이란다.

쌍탑으로 불리는 삼층석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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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는 단청하지 않아 오랜 세월을 겪은 나무색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단청하지 않은 미황사의 아름다움에 버금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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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에는 두 개의 누각이 있는데 아양류와 범종각이다. 문의 성격을 겸한 안양루가 석축 위에 작고 날아갈 듯하게 지은 누각이라면 대석축단과 안양루 석축으로 구분되는 공간의 중심에 위치한 범종각은 건물 방향이 측면으로 앉았으며 앞면은 팔작지붕, 반대편 뒤쪽은 맞배지붕 형태로 불균형 속에 균형의 미를 이룬다.

대석단 위 범종각까지의 공간은 承. 법고와 목어와 운판이다. 

  

범종각에서 축이 꺽여 전환점을 맞는 안양문까지가 轉의 공간이다. 

 

안양루와 무량수전은 가람의 종국점인 結.

   

국보 제 17호인 안양루 바로 앞의 석등은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팔각석등으로, 사면에 화창을 내었고 창 주변으로 문을 달았던 구멍이 남아 있다. 사면에 공양미륵상의 손 모양이 다르다. 부분에 신경쓰느라 석등 전체샷을 안 찍었네.ㅜㅜ

   

드디어, 배흘림 기둥으로 유명한 무량수전이다.
최순우 선생의 책에 실린 무량수전 사진과 자료집에 실린 사진이나 내가 찍은 절마당 모습은 조금 다르다. 
내가 못 찍은 석등 사진도 자료집에 나온 사진으로 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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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무량수전이다. 국보 제 18호, 1962년 12월 20일 지정되었다.

  

보통은 대웅전이라 하는데, 왜 부석사에는 대웅전이 없고 무량수전이 있으며 무량수란 무엇일까? (돌발퀴즈1)
대흥사에는 추사가 쓴 '무량수각'을 걸었다가, 귀양에서 돌아오면서 이광사가 쓴 '대웅보전' 현판을 다시 걸게 했다.

  

대체, 배흘림기둥이란 무엇이고, 왜 무량수전에 배흘림기둥을 썼을까? (돌발퀴즈 2) 

 

  

무량수전에 모신 부처님은 다른 사찰과 달리 동편을 바라보며 서편에 위치했다. 부석사는 호국사찰이기 때문에 신라의 경주를 향해 있다고 한다. 안에 모신 소조여래좌상은 고려시대 불상으로 정교하고 소조상으로는 가장 크고 오래된 것으로 국보 45호로 지정되었다. 

 

동편 삼층석탑에서 바라 본 무량수전

 

무량수전에서 돌아보면 능선 넘어 능선, 능선 넘어 능선이 한 눈에 들어왔는데~ 사진엔 잘 나오지 않아서 유감이다.
사진으론 구별이 안되지만 하늘색으로 보이는 곳에도 수많은 능선이 있었다. 웬만한 날씨에는 보이지 않는다는데 우린 복이 많아서 그 능선을 다 볼 수 있었다.^^

 

 

  

무량수전 왼쪽엔 창건설화에 얽힌 선묘낭자의 부석이 있다.

 

자세히 보면 浮石이라고 새겨져 있다. 당나라에 머물며 공부하는 의상에게 첫눈에 반한 신묘낭자, 의상을 흠모했지만 연을 맺지는 못했다. 의상이 유학을 마치고 신라로 돌아올 때, 법복을 전해주려고 바닷가로 갔으나 이미 의상을 태운 배는 항구를 떠나고 있었다. 선묘는 의상에게 법복이 무사히 전달되도록 빌면서 배를 향해 법복을 던지니 법보그 무사히 의상 품안으로 떨어졌다. 의상과 함께 갈 수 없었던 선묘는 용이 되게 해달라고 빌면서 황해바다에 몸을 던졌고, 하늘이 감읍하여 선묘는 용이 되어 의상이 탄 배를 호위하면서 신라까지 무사히 보살폈다고 한다. 

의상은 귀국 후 명산대천에 사찰을 지으라는 문무왕의 명을 받고 지금의 부석사 자리를 절터로 정했으나, 이미 이곳에 절을 짓고 사는 다른 종파의 500여 불승들이 크게 반발했다. 의상이 부처님께 어려움을 호소하자 갑자기 하늘에서 바위로 변한 선묘의 용이 나타나 3일 동안 공중에 머물면서 반대하는 불승들을 향하여 내리칠 듯 위협하니 그들은 두려워서 달아나고, 의상은 새 절을 짓게 되었다. 선묘의 넋이 의상을 보호하고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인이 된 것으로 바위가 되어 땅에 내려앉은 바위를 부석이라 하고, 선묘의 도움으로 지어진 이절의 이름을 부석사라고 지었다고 한다. 바위가 정말 떠 있을까? 이중환의 택리지에 
"위 아래 바위 사이 약간의 틈이 있어 실을 넣어 당기면 걸림 없이 드나들어 뜬 돌임을 알 수 있다" 고 적혀 있단다.
다음에 부석사에 가는 분들은 바늘과 실을 가져가서 확인해보시라~ ^^  

 

 

 

 

 

무량수전 오른편 위쪽으로 선묘각이 있고, 선묘낭자의 영정도 있다.  

 

 무량수전 동편 약간 높은 지대에 삼층석탑이 있다.  

 

  

삼층석탑 위로 올라가면 의상대사 영정을 모신 조사당이 있고, 그 앞에는 의상대사의 지팡이에서 싹이 난 나무가 있다.
철조망으로 둘러쳐 보호하고 있는데 정말 안습이었다.ㅜㅜ 조사당은 국보 제 19호, 조사당 벽화는 국보 제 46호로 지정되었다.

 

조사당 지붕은 전면은 겹처마로 짧고, 후면은 홑처마로 길게 잡아 특이한 건축형태로 맞배지붕에 골기와를 이었다. 내부 입구 좌우에 보살상, 사천왕상 등 고려말에 그려진 국보 46호로 지정된 벽화가 있었는데,1918년에 벽을 떼어서 보장각내 유리장에 보존하고 있다. 일본놈들이 떼어내 가져가려다가 배로 이동하면 흙벽에 그린 벽화가 망가지기 때문에 못 가져갔다고...  

 

광주에서 영주까지 왕복 10시간이 걸려서 실제 부석사를 둘러보는 시간은 불과 한시간 남짓~~ 3시까지 모이라고 했는데, 조사당은 봐야 될 것 같아 다녀왔다. 조사당 옆을 자인당과 용진사(?)가 있는데 거기는 못 가고 그냥 내려왔다. 

내려오다가 만나는 일주문 뒷모습엔 <해동화엄종찰>이라고 써 있다.

 

 

우리가 점심 먹은 무량수 식당도 한 번 잡아주고... 버스에 올랐다.

 

지역경제를 위해 산 영주사과도 맛보고... 돌아오는 길목의 가을 풍경 

  

 

돌아올 땐 안동과 군위 휴게소를 들러 광주에 도착하니 밤 9시쯤, 버스를 타고 집에 오니 10시가 다 되었다.

 

부석사를 찬찬히 둘러보려면 1박 2일 머물면 좋을 듯...
번개불에 콩 볶아 먹듯 보고 와서 감상이 아닌 자료집을 참고한 정보와 사진만 올려요! 

날새면, 고등학교 독서회에서 장성 필암서원과 홍길동 테마파크, 축령산 휴양림을 가는데 밤새 비가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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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석사 가기 좋은 날씨
    from 제발 제발 2010-10-24 10:33 
    어릴 땐 사과를 좋아해서 영주,하면 '사과'였지만, 대학시절 건축을 전공해서 이젠, 영주,하면 '부석사'가 되었습니다. 대개 영주 부석사, 하면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을 많이 떠올리시죠. 그런데 정작 건축가들이 부석사를 우리나라 최고의 건축으로 꼽는 이유는, 건축물들이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 건축물과 건축물 사이, 오르고 내리고 좁고 넓고 조이고 풀고 밀고 당기면서  느닷없는 장관을 풀어놓는 그 절묘한 구성 때문입니다.
 
 
세실 2010-10-24 0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석사 다녀오셨군요. 광주에서 왕복 10시간이라니. 에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리 세세하게 보셨다니...
1시간만에 휘리릭 보기에는 많이 아쉬운 절이죠.

무량수는 지혜와 무한한 생명?
배흘림기둥은 가운데가 굵고, 양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형태죠. 왜 썼나? 아름다우니까^*^

그럼 오늘은 장성? 대단해 대단해... 슈퍼울트라파워우먼이신 오기언냐!

순오기 2010-10-25 22:54   좋아요 0 | URL
배흘림기둥을 쓰지 않으면 더 많은 기둥을 바쳐야 지붕이 무게를 감당할 수 있다네요.
배흘림 기둥을 썼기에 여섯 개로 무량수전의 무게를 다 감당했다고...

프레이야 2010-10-24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아래 능선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던 게 어느덧 오래전이네요.
이른 봄이었지요. 한쪽 발목 인대를 다쳐 반깁스를 하고 절뚝이며 올라갔었어요.
그때 내려오며 시도 한 수 썼다지요. ㅎㅎ
지금 장성 가고 계신가요? 가을 냄새 담뿍 맡고 오세요.^^

순오기 2010-10-25 22:55   좋아요 0 | URL
발목에 깁스를 하고 올랐었군요~~~ 시도 한 수 쓰시고...

장성의 가을도 듬뿍 담아 왔지요.^^

혜덕화 2010-10-24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석사는 예전에 갔다 왔었다는 기억만 있고,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는 절입니다.
워낙 유명하니 한 번 다녀온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작은 아이 혼자 남겨 놓고 일박은 어려워 멀리 나들이 못하는데, 작은 아이도 대학 가면 남편이랑 전국 절을 찬찬히 돌아다니며 보고 싶은 소망이 있답니다.
날씨가 좋아서 어디 간들 아름답지 않을까요.
가을 소풍, 축하합니다.^^

순오기 2010-10-25 22:56   좋아요 0 | URL
아이들 다 내보내고 부부만 남으면 허전할 거 같아요.
그래도 둘만의 시간을 알차고 멋지게 꾸려가는 것도 좋을 거 같고...
가을 소풍은 앞으로도 계속~~입니다.^^

마노아 2010-10-24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은 시간 보내셨어요. 이동 시간에 비해 감상 시간이 짧은 게 유일한 흠이군요.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가 부석사예요. 시간이랑 경비며 이것저것 조사해 봐야겠어요.^^

순오기 2010-10-25 22:58   좋아요 0 | URL
이동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감상 시간이 부족했지요.ㅜㅜ
그래도 많이 벼르던 곳이라 짧은 시간도 행복했어요.^^
교육청이나 학교 주관 문학기행은 예산지원 받으니까 맨손으로 다녀와서 더욱 좋아요.^^

양철나무꾼 2010-10-24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 사과나무 아래에도 서보고 싶고,낙엽길도 걸어보고 싶어요.

오늘은 장성이신가요?
밤새 내리던 비도 그쳤겠죠?
쾌청한 여행이 되시길...^^

순오기 2010-10-25 22:59   좋아요 0 | URL
길가에 빠알간 사과들이 어찌나 유혹하던지...
내가 어릴 때 과수원집으로 시집가고 싶다고 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ㅋㅋ

장성기행은 보슬비가 운치를 더했어요.^^

중전 2010-10-24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의 꼼꼼한 답사기...그저 감탄 뿐입니다.
맛난 식사는 제대로 하셨나 모르겠네요.
사진 찍으신 양이 만만찮아 보입니다.

순오기 2010-10-25 23:01   좋아요 0 | URL
가급적 꼼꼼한 답사기를 남겨야 하는데, 자료집과 해설사님께 얻은 정보를 옮기는 정도로...
점심은 다들 맛있게 먹었어요~ 시장이 반찬이기도 하지만 경상도 음식이 전라도스럽다고들 했어요.^^
작품 사진을 못 찍으니 양으로 승부합니다.ㅋㅋ

마녀고양이 2010-10-25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제가 여행 다녀온 느낌.
그런데 역시나 아침부터 이 페이퍼를 볼 때, 맛난 음식 사진을 볼거라는 각오를 했어야만 했습니다. ㅎㅎ

너무 좋으셨겠어요...

순오기 2010-10-25 23:02   좋아요 0 | URL
못 가신 분들을 위해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부지런히 셔터를 눌렀죠.ㅋㅋ
음식사진은 어떤 상황에서 보느냐에 따라 고문이 되기도...

BRINY 2010-10-25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석사 다녀온지 20년 가까이 된 거 같아요. 순오기님, 요즘 부지런히 다니시네요. 부러워요~~~~

순오기 2010-10-25 23:03   좋아요 0 | URL
부석사를 20년 전에 가보셨다니 놀라라.^^
부지런히 가을을 만끽하고 있어요.

소나무집 2010-10-25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석사는 결혼하기 전에 한 번, 결혼하고 둘째가 뱃속에 있을 때 한 번 해서 두 번 다녀왔는데 사진 보고 있으니 옛 생각이 나서 또 가고 싶어지네요.

순오기 2010-10-25 23:03   좋아요 0 | URL
그 좋은 곳을 두 번이나 갔어요? 부럽다~~~~ ^^
다음에 가면 혼자만의 감상에 젖어보고 싶어요.

칸츄리 2010-10-27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결혼전에 친구랑 한번 결혼하고 남편이랑 또 한번
두번을 갔었는데요 또 가고 싶어지네요.

순오기 2010-10-27 23:33   좋아요 0 | URL
두번이나 가셨었군요~~~ 언젠가는 세번째 발걸음 하시길...

같은하늘 2010-11-01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으로만 보던 무량수전을 다녀오셨군요. 가을이 물씬 느껴지는 사진들이예요. 오랜만에 오기언니의 얼굴도 살짝 보입니다. 반가워서~~ㅎㅎ

순오기 2011-03-20 16:51   좋아요 0 | URL
댓글을 뒤늦게 보고 답글을 엄청 늦게 다는 쥔장은 미안할 뿐~~ ^^
 

10월 17일까지 장장 6개월의 빛고을 독서마라톤을 끝내고~
10월 18일, 이웃들과 무등산 자락 증심사에 갔었다.
광주에 20년도 넘게 살면서 '증심사, 증심사' 말만 들었지,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아니, 당연히 가봤을 줄 알고 데려가주는 사람이 없었던 거다.  

무등산은 증심사쪽에서 올라가거나, 산장쪽에서 가는 길로 몇 번 가봤지만... 정작 증심사는 어디 붙었는지도 몰랐다.
이웃들은 그날도 증심사를 가려는 건 아니고 그냥 바람이나 쐬자는 의미였는데 내가 꼭. 기필코 가야 된다고 해서....^^   

조선의 태조 이성계, 그는 조선왕조를 세우기 전 나라의 유명한 명산을 찾아다녔다. 산신에게 제사를 올려 그가 세우려는 왕조가 영원히 이어지기를 빌었다. 어쩌면 정권 찬탈과정에서 수많은 고려 충신들을 죽여야 하는 피비린내를 미리 씻어 내려 한 것인지도 모른다. 당시 기도 덕분이었는지 훗날 우리의 명산들은 고려왕조를 뒤덮은 이성계의 쿠데타를 대부분 그대로 받아 주었다. 그러나 단 한 곳, 광주의 무등산 산신만은 소원을 거절했다고 한다. 화가 난 그는 무등산 산신을 멀리 지리산으로 귀양 보내고 이 산을 무정한 산이라고 해 한때 무정산(無情山)으로 이름을 바꿔버리기도 했다. 
(이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아예 등급을 깎아 無等山이라고) 
역사는 반복된다... 600년 뒤 나라의 혼란기를 틈타 권력을 탈취한, 5공 실세 신군부에게도 무등산은 또 한 번 고개를 돌려버린다.
<박상진, 우리 문화재 나무 답사기에서.357~358쪽>

무등산 오르는 길, 광주시민의 산책로 같은 곳~

 

계곡으로 흐르는 물소리와 새소리가 어우러져 우리를 반겼다. 

   

의재 허백련을 기리는 미술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학습과, 춘설차 시음이나 체험마당도 펼쳐진다. 

 

무등산에 가려면 보통 중머리재로 향하는데, 우리는 증심사 뱡향으로~

  

무등산 증심사, 일주문 앞에서 속세의 모든 것들을 털어버리진 못해도 잠시 잊기로 하자.

  

일주문을 들어서면 바로 옆에 부도가 보인다.

   

부도탑을 지나 증심사 오르는 길~

 

통일신라 시대 철감선사가 창건, 고려 선종 때 해조국사가 다시 지었고, 세종 때 세 번째 지었다고 한다.
다른 사찰들처럼 정유재란과 한국전쟁의 화를 피할 수 없었고... 1970~1989년까지 현재의 건물로 복원했단다. 
증심사는 아담한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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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마당에 핀 맨드라미와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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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증심사를 찬찬히 둘러보는 동안, 그녀들은 이러고 있었다.^^

 

 

 

  

제육볶음과 유기농 야채쌈으로 맛난 점심을 먹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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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는 중에 고딩 아들의 담임선생님 전화를 받았는데...
그 이후 하루 해가 짧고, 알라딘에 접속도 못할만큼 분주한 순오기의 일상이 대기하고 있었다. 
애 셋, 달랑 삼남매를 키우는데도 별별 일이 다 생긴다. 오늘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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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10-21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등산 증심사 하니까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 한번 가본 곳 이네요. 제가 유일하게 광주 갔을 때, 들린 곳.
얼마나 좋았던지 또 가보 싶은 열망이 가득했었어요.

달랑 삼남매,, 그럼 하나 키우면서 내내 헤매는 저는 어쩌라구요?
언니 쵝오!

순오기 2010-10-22 01:02   좋아요 0 | URL
아~ 증심사를 가봤다니 반가워서 덥석!^^
달랑 삼남매~ 맞아요.ㅋㅋ

마노아 2010-10-21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긴 마라톤 여정을 소화한 여독을 자연과 더불어 푸셨군요. 그런데 뭔가 일들이 많았나봐요. 어휴, 별일 아니었음 해요.

순오기 2010-10-22 01:04   좋아요 0 | URL
마라톤 상금에 욕심나서 열독했는데, 망한거 같아요~~~ 공지사항을 읽고도 인식이 안됐는지, 잘못된게 있어요.ㅜㅜ 상금 못 받으면 민경이에게 보상해줘야 할 거 같아요.ㅋㅋ
성주 이야기는 이제 써야지요.^^

전호인 2010-10-21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등산 가는 버스번호가 1,187번이던가요? 무등산의 높이와 같죠.
여름에 갔을 때 무등산속의 계곡에서 흘러내리던 물이 어찌 그리 풍족하고 시원하던지 놀라웠습니다.
증심사, 기억이 나는 듯 나질 않네요. 스쳐갔던 것인지 원. ㅠㅠ

마라톤의 여정을 마무리하신다면 다리 주물러 드릴까요? 아니다. 독서 마라톤이니까 눈을 주물러 드려야 하나.ㅋㅋ
증심사에서의 여정 세심한 이미지로 인해 이미 머릿속에 들어와 있네요. 쌩유^*^
증심사에서 증심공양줘요? 쿄쿄쿄(썰렁ㅠㅠ)

순오기 2010-10-22 01:07   좋아요 0 | URL
1187~ 무등산이 그렇게 높았나? 갸우뚱~~~ 하고 있어요.ㅋㅋ
우리집에선 222번이 가니까, 2땡땡으로 기억해요.^^
마라톤이라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열심히 읽었는데 수상권엔 못 들어갈거 같아요. 눈 주물러 주세요.ㅋㅋ
증심사에서 증심공양도 하는지 밥 먹는 분들이 보였어요.

Alicia 2010-10-21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남도음식 보기만 해도 군침이 쓰읍하고 돌아요. 증심사는 어릴때 가봤던것도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질 않아요.
어릴 때 맨날 토끼등까지 갔다가 내려오곤 했거든요~ 집앞에서 27번버스를 타면 무등산 입구가 종점이었는데, 구불구불한 길따라 산입구까지 올라가면 도토리묵, 번데기도 팔고 식당들이 즐비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무등산은 가을풍경이 제일 아름다운데.^^ 순오기님 때문에 막 가고 싶어졌어요~ ㅠㅠ

순오기 2010-10-22 01:08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알리샤님.
27번 타고 무등산에 가셨군요, 우리집에선 222번이 갔어요~~ ^^
27일엔 장불재 억새 보러 가기로 했으니 가을 풍경 담아올게요.

노이에자이트 2010-10-21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증심사를 처음 가셨군요...저도 가본 지 좀 오래되었네요.무등산은 골짜기에 물이 많이 흐르는 편이죠.

순오기 2010-10-22 01:09   좋아요 0 | URL
예~ 처음 갔어요.^^
아이들 어릴 땐, 무등산 계곡에 발 담그고 놀았는데~~~~

프레이야 2010-10-21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 언니, 가을 제대로 만나고 오셨군요.
근데 고딩 아들 일로 골치아프게 바쁘신 건 아니길요. 골치 안 아프게라면 괜찮지만요.

순오기 2010-10-22 01:10   좋아요 0 | URL
아직은 붉은 단풍이 없어서~~ 27일에 억새밭에 가면 담아올게요.^^
울아들 골치 아픈 일은 아니고 아이한테 좀 미안한 일이 생겼어요.

꿈꾸는섬 2010-10-21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등산 증심사, 아담하니 참 고즈넉하네요. 가을 산사의 향기가 느껴져요.^^

순오기 2010-10-22 01:10   좋아요 0 | URL
가을 산사의 향기~~~~~ 좋지요!^^

소나무집 2010-10-22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이랑 사찰이 참 예쁘고 가고 싶네요.
원주는 완도랑 많이 달라서 단풍이 천지예요. 덕분에 요즘 3년 만에 눈도 마음도 호강을 해요.

순오기 2010-10-22 23:56   좋아요 0 | URL
가을산과 사찰은 정말 어울리는 커플이죠.^^

BRINY 2010-10-22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등산 유원지 리프트카 타고 올라간 기억밖에 안나네요. 설마 절에 가셔서 제육볶음 드신 건 아니시죠?

순오기 2010-10-22 23:58   좋아요 0 | URL
하하~ 무등산 리프트 카를 아는군요.
우리도 제주도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주례 선생님께 인사 하러 광주왔다가 그거 타고 올라갔었거든요.^^
점심은 절집에서 먹은 게 아니고 주변 식당에서 먹었어요.ㅋㅋ

후애(厚愛) 2010-10-23 0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곳을 구경하고 오셨군요.^^
저도 무등산 증심사 가보고 싶네요.ㅎㅎ
음식들을 보니까 입안에서 군침이 마구 돕니다. 아 부럽당~ ㅋㅋㅋ
큰 언니 주말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순오기 2010-10-25 23:05   좋아요 0 | URL
다음에 오면 광주 방문 숙제를 해야지요.^^
증심사와 무등산을 둘러보면 좋을 거 같아요.
행복한 나날~~~ 행복한 가을 지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