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학기행<2>하이타니 겐지로를 찾아 고베에 가다

2편에 이어지는 고베의 밤,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의 누이동생과 조카, 그리고 하이타니 선생의 동료이자 친구인 기시모토 가족과 재일한국인 조박선생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일본 식당은 크지도 않지만 테이블도 좁고 공간이 없어 의자와 의자가 맞닿을 지경이라 통로 확보가 안 됐다. 게다가 우린 예약하고 가면 바로 먹을수 있는데 음식은 또 얼마나 늦게 나오는지... 노래도 듣고 담소를 나누며 심심하면 하나씩 나오는 음식을 먹어야 했다. 이런 게 일본 문화라면 우리와 다른 문화를 접하는 기회라 생각하고... 그날 우리가 먹은 음식을 찍어 봤다. 하이타니 가족이 '회'를 대접했는데, 그날 음식값이 8만엔이 나왔다니 80만원이면 32명이 먹은 음식값으론 괜찮은가!^^

 

우리식으로 하면 아구찜(?)처럼 콩나물을 넣은 해물요리로 나베(전골)라고 했어요. 음식에 오키나와가 산지인 고야(쓴오이)가 많이 섞였는데, 몸에 좋은 보양식으로 각종요리에 들어가고 쥬스로도 먹는다네요. 어른들은 좋다고 먹었는데 학생들은 먹기 어려워 했어요.^^



토마토와 단호박을 넣은 샐러드, 여기에도 고야가 들었는데 소스 맛이었는지 좋았어요. 맨처음에 나온 야채 샐러드는 못 찍었어요. 아래 사진은 먹은 뒤에 찍어서 조금 썰렁하군요. ^^



학생들이 좋아했던 닭고기 요리~ 막판에 나와서 어른들은 배부르니까 하나씩 맛본 정도.^^



일본식은 음료를 계속 마시고 식사의 마무리는 밥으로 하더군요. 밥은 배불러서 맛만 봤어요.^^



식당에서 서빙하던 종업원과 밤거리에서 호객하던 총각. 여긴 가게마다 호객꾼을 세워두고 영업을 하는지 여기저기서 손님을 끄는 소리가 시끄러웠고 새로운 풍경화였어요.^^



오늘 하일라이트였던 하이타니선생의 에피소드. 60회 생신에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사진과, 술에 취해 써 놓았다는 '화장실 낙서' "내가 좋아하는 것, 깊은 바다의 푸르름, 물고기 눈동자의 푸르름, 사람들 눈의 푸르름. 1973. 11. 11" 가져온 사진을 찍었어요. ^^





하이타니 가족이 10, 100엔짜리 동전으로 500엔씩 넣어서 선물한 동전지갑은 일본인의 잔 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하니타니선생의 누이동생과 설명하는 기시모토 선생님.



맘에 드는 지갑을 고르는 손길들. 처음엔 지갑마다 든 금액이 다르다고 해서 서로 행운의 주인공이 되려는 욕심이 다들 있었다죠? ㅎㅎ 학생들이 먼저 고르고 어른들은 나중에 차례가 왔어요. ^^



김정희작가가 고른 얼룩무늬 지갑과 순오기가 고른 갈색지갑, 다들 자기 것이 멋지다고... ^^



내가 만들어 간 기념 책갈피도 인기가 있었죠~ 모두 두개씩 골라 가졌어요. 양철북 세 분만 못 드려서 회사로 보내줘야 되는데... ^^ 





장장 세 시간에 걸친 식당 순서가 끝날 즈음, 사인도 받고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를 했어요. 유카타를 읿은 기시모토 선생의 가족과 양 옆의 하이타니 선생 조카와 누이동생.



하이타니 선생 누이동생과 조카의 싸인, 읽을 줄은 몰라요~ㅎㅎㅎ 아는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 친절한 BRINY님에 의하면, 토다 카요코, 하이타니 쿠니히로 라고 읽는답니다. 고마워요^^ )


기시모토 가족과 조박선생의 싸인~ 여기도 조박이란 글자밖에는 못 읽지만... ^^
(친절한 BRINY님에 의하면, 키시모토 싱이치. 키시모토 케이코. 키시모토 시호.라고 읽는대요^^)

기시모토 가족과~~

노래하는 예술인 조박선생과 룸메이트 연진씨랑~~~ 싸인하는 조박선생



식사를 마치고 기시모토 가족은 돌아가고, 학생들은 호텔로 돌아와 엄청 시끄럽게 놀았다는 후문이 들리고... 어른들은 하이타니 가족과 조박선생이랑 한잔 한다고 아담한 술집에 갔었죠. 한국여자가 있는 곳이었는데 일본주인여자가 더 시끄러웠다는....그리고 고베의 밤거리 모습.













밤거리 사진을 잘 살펴보면 우리 일행들의 모습이 숨어 있답니다~ 이런 멋진 문학기행을 기획하고 1인당 120만원도 훨씬 넘는 경비를 제공하신 양철북의 대장 조재은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4편은 하이타니 작품 '태양의 아이,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시골이야기' 배경지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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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본문학기행, 양철북 독서감상문대회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05-11 02:58 
    5월 1일부터 시작됐는데 안내가 좀 늦었습니다.  음~ 아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저는 독서감상문으로 뽑힌 건 아니고,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개정판  이벤트에 알라딘에서 1등으로 뽑혀 2008년 3회대회때 일본문학기행에 참여했지요.    제5회 양철북독서감상문대회 2010년 여름방학, 카르페디엠 읽고 일본 문학기행 떠나자!   
  2. 일본문학기행<4>하이타니 작품 배경지를 찾아서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05-11 03:12 
    일본여행에서 하룻 밤 자고 둘째 날이다. 호텔에서의 아침 식사~ 호텔에서 잠은 자 봤어도 아침 식사는 처음이라 은근 기대됐다.^^ 디카를 들고 가는 건 당근이다. 우리들의 아침 식사 인증 샷~ 제일 푸짐한 건 내가 골라 담은 것(역시 살찌는 이유가 있다니까^^),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했던 짝꿍 연진씨와 김명희선생님이 가져온 음식, 물론 한 번 더 가져다 먹는 센스는 빼놓지 않았다.^^ 마지막 날 찍은 호텔식당 풍경과 메뉴도 같이
 
 
행복희망꿈 2008-08-04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여행을 하신 순옥님이 정말 부럽네요.
모두들 행복해 보이는 모습들 이시구요.
덕분에 일본의 음식도 구경하고 고베의 거리도 보고 좋네요.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지는데요.

BRINY 2008-08-04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여행 하셨네요.
하이타니 선생님 누이분은, 토다 카요코. 조카분은 하이타니 쿠니히로쯤으로 읽힐 거 같습니다.

순오기 2008-08-04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 음식은 맛있고 여행은 좋았으니 많이 부러워하시라고요~ 헤헤
꿈님/ 첫 해외여행이라 더 좋았겠지요~ 4편 5편으로 이어서 보고할게요.^^
BRINY님/ 통역하신 분이 토다 가요코는 알려줬는데 하이타니...그 다음엔 땡이었어요.ㅜㅜ 사인 사진에 이름도 써 넣어야지.^^

마노아 2008-08-04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꿈결을 걷는 기분이에요. 하나하나 모두가 다른 독특한 문화적 차이. 그럼에도 따뜻한 정감들까지. 참 좋아보여요. 동전지갑도 예뻐요. 초코파이 닮은 갈색 지갑 예뻐요^^

BRINY 2008-08-04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시모토 싱이치.
키시모토 케이코.
키시모토 시호.
키시모토 패밀리의 성함은 일반적으로 이렇게 읽을 것입니다.

무스탕 2008-08-04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족들이랑 친구들이랑 움직이지 않고 생전 처음 본 사람들이랑 같이 여행을 해도 즐거우셨죠? :)
페이퍼에서 즐거운 냄새가 납니다 ^^

하늘바람 2008-08-04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뜻깊고 멋진 여행이네요

bookJourney 2008-08-04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따뜻한 여행이셨겠어요~
마치 제가 여행을 다녀온 듯 기분이 좋아지네요~~~ ^^

웽스북스 2008-08-04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윽 순오기님 제가 잠시 알라딘 바깥 세계를 방황하는 동안 이리 후기를 남기셨군요 ㅜ_ㅜ

사람과 사람들간의 마음이 오가는 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지는 후기랄까요?
4편도 기대하겠습니다 ^_^

순오기 2008-08-05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별히 사인 이름을 알려주신 BRINY님 고맙습니다~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즐거운 여행 후기를 계속 올리는 것으로 보답할게요.^^

희망찬샘 2008-08-28 0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좋으셨겠어요. 예쁜 책갈피도 잘 보고 갑니다. 일행분을 위해서 이런 깜짝 선물까지. 순오기님 인기짱이셨겠네요. ^^

순오기 2008-08-28 23:00   좋아요 0 | URL
헤헤~ 제가 주목받는 걸 좋아하나 봅니다. 그런데 도대체 주목 받을만한 걸 가진게 없으니~ 저런 짓이라도 합니다.ㅎㅎㅎ 별거 아니어도 공짜로 받는다는 게 좋잖아요.ㅋㅋㅋ
 
<1>일본문학기행 잘 다녀왔어요!

여행은 언제나 설렌다. 어린시절 소풍날과 운동회날을 합친 것과 맞먹을 설레임~ 게다가 공짜로 가는 해외여행이었으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리요!^^  7.26.토요일 새벽 2시 30분, 광주에서 인천공항까지 고속으로 달리는 밤길엔 라일락 향기가 날리지 않아도 좋았다. 이미 부풀대로 부풀어오른 어린이날의 풍선이었으니까! ^0^  예정보다 30분 빨리 도착한 인천공항 화장실에서 고양이 세수를 해도 좋았고, '요기가 눈썹이에요' 알려주려면 반드시 그려야 하는 내 눈썹도 싫지 않았다.

인천공항 3층, M30구역에서 만나기로 한 일행을 찾느라 두리번거리는, 기분 좋은 촌스러움도 간만에 연출했다. 옆자리에 앉아있던 분, 나처럼 행운의 인팍 당첨자였다. 자연스레 싹튼 동지의식으로 단박에 친해져 꽃같은 아가씨 룸메이트와 바꿔 사흘밤을 한방에서 동침했다나! ㅋㅋ

맛보기 글에 쓴대로 어린이도서연구가이신 조월례선생님을 만나, 아줌마의 뻔뻔함으로 사진촬영을 부탁했다. 3박 4일을 함께 할거면서 뭐가 그리 급했는지... 세계적으로 알려진 '빨리빨리'에서 자유롭지 않은 나 역시 한국인이 확실하다. 우리가 몰랐지만 동행이었던 '노근리, 그해 여름'의 작가 김정희선생도 합류했다. 조월례 선생을 이름만으로 알아봤던 것과 다르게, 김정희 선생은 이름도 몰랐고 작품도 전혀 읽지 않아서 낯선 첫대면이 미안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작가도 모르는 작년 여름 책따세 추천도서에 '노근리, 그해 여름'이 들어있었다고 말문을 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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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순오기의 포즈 ^^ 나만큼이나 작은 조월례선생님, 그래도 나는 굽이 높은 걸 신고도 깨끔발을 들었다지~ㅎㅎㅎ 뽀샤시한 피부의 인팍당첨자 연진씨, 시커먼스로 나와서 알아보기 어렵지만 김정희선생과도 찍었다.ㅋㅋ

예정대로 10시, OZ112편 아시아나 항공으로 날아 올라 어찔어찔한 현기증과 고막이 먹먹해지는 느낌을 아로새기며 1시간 40분의 비행도 나쁘지 않았다. 애가 둘 셋 되면서 친정갈 때는 비행기를 수차례 탔기에 낯설지 않은 익숙함? ^^ 그래도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기내식도 기대가 됐다. ㅎㅎ



이 투철한 기록정신?ㅎㅎㅎ '나~ 하늘을 날았어!' 증거를 남겨야지, 증거를......


구름 위에서 빛나던 햇살을 확인하며 일본 상공의 구름바다를 헤치고~~~~ 가볍게 착륙!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만난 기시모토 선생님, 3박 4일간 노란 봉투를 들고 친절과 상냥함이 온몸에서 묻어나던 분이다. 하이타니 선생과 같은 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친구이며, 하이타니 작품에 형상화된 모델이기도 하다. 현재는 대학에서 강의하는데 친절이 몸에 밴 일본인의 전형을 보는 듯했다. (배낭을 짊어진 양철북의 조재인 사장님과 노란봉투의 기시모토 선생님, 그리고 나흘간 우리의 입이었던 통역가 조성기 실장님)


나흘간 어떤 카메라에도 잡히지 않으려고 애썼던(?) 중등부 독후감 당선자였던 중3 우준이와 준호, 우리 아들과 같은 학년이라 정이 갔던 녀석들. 특히 준호는 초등4학년까지 같은 학교를 다녔던 사이라 더 반가웠다. 덕분에 소식이 끊겼던 준호엄마와 통화도 하고... 돌아오는 길, 광주터미널에서 만났으니 앞으로도 인연은 계속 될 것이다.


간사이공항을 빠져나와 리무진 버스를 기다리며...일본 대나무는 우리 대나무보다 이파리가 잘잘했다. 


우리를 태웠던 버스, 우리와 반대쪽에 운전석과 출입문이 있는 생소함도 사흘간 익숙해졌다. (초록원피스의 김정희작가와 유일한 초딩 혜선이가 보인다)


오사카에서 고베로 가는 길목에 보이는 섬나라 일본이 실감나는 풍경들~~


고베로 가는 버스에서 짝꿍이었던 김정희작가와, 노근리-대추리-광주로 연결되는 가슴 아픈 현대사를 설파하고... 투철한 민족정신이 펄펄 살아있는 작가에게 '음메~ 기죽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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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우리의 숙소, HOTEL THE B - 편안한 휴식을 제공했던 좋은 호텔.^^



인상적이었던 락커룸의 다알리아(?) 장식품(3개), 잠자리를 배정받고 319호실로~~


뽀송뽀송한 잠자리와 쾌적한 실내, 소음방지를 위해 틀어논 TV 아침방송에서 조혜련도 보고, 한국의 뉴스도 보며 한글자막이 반가웠는데~ 그 내용은 엄청 부끄러웠다.ㅜㅜ


짐을 푹고 잠시 쉬었다가, 호텔로 마중 온 하이타니 선생의 누이동생과 조카를 만나고 식당으로 가는 길에 야트막한 건물들이 깔끔한 인상으로 맞아주었다. 우리 시장같은 골목도 있고...


첫날 저녁을 먹은 식당 입구, 하니타니 가족과 함께 한 월간잡지 '우리교육'의 이은주 기자. 내 룸메이트였는데 아줌마는 아줌마끼리, 아가씨는 아가씨끼리 컨셉에 따라 바꿨다.ㅎㅎㅎ


식당의 메뉴판, 일본어 아시는 분들은 읽어보세요~~ 삐루 한잔에 600엔, 크~~~ 비싸다!!^^


식당으로 찾아온 기시모토 선생님 부인과 딸, 일본 전통의상인 여름옷 '유카타'를 입고 기꺼이 모델이 돼 주셨다. 천이 촉감도 좋고 시원해서 좋단다~ 필리핀산 소품과 게다까지 일품이었다! ^^

양철북에서 준비한 선물, 인사동에서 구입한 부채에 붓글씨를 직접 썼다던가~~~ 선물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기쁘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만... 다음날 쇼핑하다가 글자없는 저 부채를 기시모토 사모님이 발견했는데, 우리거라고 생각한 부채가 어쩌면 중국산일까? ㅜㅜ

부인과 따님은 한국말을 조금 할 줄 아아서 띄엄띄엄 글자를 읽었다. 그 정도 관심은 있어여지!^^


출생후 지금까지 한국 국적의 '조박선생'은 57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대학때 한국어를 배웠고, 부인은 한국전통무용을 이매방선생의 제자로 살풀이와 승무가 전공이란다. 조박선생은 노래하는 예술인으로 96년 안치환, 윤도현, 강산에 등과 콘서트를 같이 했다는데, '임진강' '아침이슬' '입영전야'등을 불러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노래하며 부는 하모니카는 우리의 가슴이 촉촉이 젖어들어 출렁이기에 충분했다.

료코쿠라는 일본 서민 음악으로 어떤 여자의 고백인 '한 자루의 연필이 있다면'을 불렀는데 아주 감동이었다. "한 자루의 연필이 있다면 전쟁은 싫다고 쓴다. 당신을 만나고 싶다고 쓴다. 한 자루의 연필이 있으면 당신의 아들이 낳고 싶다고 쓴다. 인간은 생명이라고 쓴다. 8월 6일의 아침이라고 쓴다"


 


조박선생의 노래에 취하고 분위기에 흠뻑 빠진 일행~ 그날 먹은 음식과 하이타니 선생의 '화장실 낙서' 에피소드는 3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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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본문학기행, 양철북 독서감상문대회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05-11 02:58 
    5월 1일부터 시작됐는데 안내가 좀 늦었습니다.  음~ 아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저는 독서감상문으로 뽑힌 건 아니고,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개정판  이벤트에 알라딘에서 1등으로 뽑혀 2008년 3회대회때 일본문학기행에 참여했지요.    제5회 양철북독서감상문대회 2010년 여름방학, 카르페디엠 읽고 일본 문학기행 떠나자!   
  2. 일본문학기행<3>고베의 밤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05-11 03:12 
    2편에 이어지는 고베의 밤,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의 누이동생과 조카, 그리고 하이타니 선생의 동료이자 친구인 기시모토 가족과 재일한국인 조박선생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일본 식당은 크지도 않지만 테이블도 좁고 공간이 없어 의자와 의자가 맞닿을 지경이라 통로 확보가 안 됐다. 게다가 우린 예약하고 가면 바로 먹을수 있는데 음식은 또 얼마나 늦게 나오는지... 노래도 듣고 담소를 나누며 심심하면 하나씩 나오는 음식을 먹어야 했다. 이런 게 일본
 
 
비로그인 2008-08-02 0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세한 설명덕분인지 저도 같이 따라간 느낌이에요.
부채에 쓴 글씨도 멋지구요,
'한 자루의 연필이 있다면' 도 인상적이에요.

순오기 2008-08-02 14:06   좋아요 0 | URL
여행 일정대로 후기를 쓰고 있는데~ 동행한 것 같으면 성공인가요?ㅎㅎ
엄청 찍은 사진에서 쓸만한 녀석들을 골라 올리는 것도 쉽진 않아요~~ 그래도 봐주시는 님들이 있으니까 열심히 신명나게 해내야죠.
반전과 평화를 노래하는 한자루의 연필이 있다면...감동이었어요.

무스탕 2008-08-02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요, 참 슬프달까 안타깝달까 그런게요.. 일본이라는 나라를 개인적으로 부딪히면 참 사람들도 좋고 나라도 이국스럽고(안 가봤지만요..;;) 그 나라 작가들이 쓴 책들도 좋은데 왜 '나라' 로 뭉뚱그려 놓으면 그렇게 적대감이 먼저 나설까 아쉬워요.

잘 다녀 오셔서 세심한 후기까지 남겨주시니 참 좋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어요 ^^

순오기 2008-08-02 14:08   좋아요 0 | URL
우리도 다들 그랬어요. 개인으론 좋은데... 저들의 친절속에 감춰진 속내를 생각하면 무섭다고요.ㅜㅜ 그들의 집요함과 끈질긴 연구는 우리가 배워야 할 덕목이겠죠! 한국을 알기 위해 그들의 연구자료를 빌어다 쓴다는 게 얼마나 쪽팔리는지...ㅜㅜ

마노아 2008-08-02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실감나는 여행의 흔적이라니... 인상깊게 잘 보았어요. 부채의 글씨도 문구도, 노랫말도 참 짠해요. 8월 6일의 아침이라니...ㅠㅠ

순오기 2008-08-02 14:09   좋아요 0 | URL
깊은 사연이 있는 듯해요~ 8월 6일의 아침이 곧 다가오는군요.^^
후기를 위해 열심히 메모를 했어요. 듣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나이라서...

행복희망꿈 2008-08-02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정말 기억에 오래도록 남겠어요.
멋진 여행이셨겠어요.
일본분들도 좋은분들이 더 많겠죠?
서로 이해하면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순오기 2008-08-02 15:37   좋아요 0 | URL
개인은 다 좋은 사람이겠죠~ 이해관계가 얽히면 좋을수만은 없지만...
멋진 여행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

프레이야 2008-08-02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자루의 연필, 가사가 진솔하고도 강하네요.^^

바람돌이 2008-08-02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의 투철한 기록정신덕분에 제가 다 여행을 하는 느낌입니다.
다들 좋은 분들과 굉장히 행복한 여행이었던 것 같은 분위기 물씬이네요. ^^

미설 2008-08-03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투철하시고 두뇌가 명석하신듯^^ 전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이렇게 자세하게 기억하고 기록하지 못할것 같아요 ㅎㅎ

순오기 2008-08-03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3탄 쓰려고 로그인해서 아프님 대체 불온서적 이벤트에 보태느라 시간 다 써 버렸어요.여행후기는 날짜 지날수록 감동이 사라지는데 말이죠.ㅋㅋ그래도 다행인 건 명석하지 못한 머리 때문에 꼼꼼히 메모하고 사진 찍어왔으니까 시간이 좀 흘러도 남아 있겠죠! 3편은 쪼매 지둘려주시와요~~^^
 
순오기, 일본 문학기행 당첨이요!

 

출판사 양철북에서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개정판 이벤트로 일본문학기행을 걸었는데, 알라딘에선 제가 당첨되어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왔어요. 어젯밤 12시 조금 넘어 무사히 귀가했어요.

촌놈 순오기의 첫 해외나들이라서 나름 긴장과 설레임으로 두근거렸던...... 집 생각이나 밥 걱정 안하고 잘 먹고 잘 놀다 온, 의미 충만한 여행이었어요. 갈때는 비행기 창쪽에 앉아서 사진 찍기 좋았어요. 구름 위를 나는 기분... 붕붕 어질아찔 ^^ 출발할 때 흐렸는데 구름을 뚫고 올라 간 비행기에서 본 구름바다의 빛나는 햇살에 미소가 절로 나왔어요. 먹구름 뒤에 빛나는 해님이 숨어 있다는 말이 확인되는 순간이었죠! ^^



특별히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의 누이동생과 조카들을 만났어요. 누이동생은 딱 하이타니 선생과 닮았고, 조카들은 인물이 좋아 '어머니쪽을 닮았나?' 웃었다는...... 첫날 저녁 먹으러 간 식당 입구에서, 저렇게 이름표 붙이고 다녔어요~ ㅎㅎㅎ





 

하이타니 선생의 '내가 만난 아이들'을 읽어보면, 대략의 가족사가 나와서 그분의 삶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이 조카분은 자살하신 형님의 둘째 아들이고요, 큰 조카는 '태양의 아이 보육원'원장으로 계시는데 훨씬 동안이라서 오히려 동생 같았어요.^^ 마지막 날, 고베문학관에 들렀는데, 인사하러 나와주신 큰조카분이 손을 흔들며 작별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었죠.



'내 아이 책은 내가 고른다'로 교사와 학부모에게 좋은 어린이 책을 알려주신 어린이도서연구회 조월례선생님이 동행하셨어요. 인천공항에서 이름표를 보고 첫눈에 알아봐서 너무 좋았어요. 저도 이 책을 통해 좋은 어린이책이 어떤 건지 실제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2007년 여름 책따세추천도서였던 '노근리, 그해 여름'의 작가 김정희선생님도 같이 했는데, 조월례선생님과 콤비로 어울리는 한쌍(?)이셨어요. 저는 선생님께 사인본 '야시골 미륵이'도 받아, 여러가지로 땡 잡은 문학기행이었어요~~~~ ^^

 

 

오늘, 우리 2층에 살 가정이 이사오는 날이라 좀 바쁠거 같아 본격적인 후기에 앞서 맛보기로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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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본문학기행, 양철북 독서감상문대회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05-11 02:58 
    5월 1일부터 시작됐는데 안내가 좀 늦었습니다.  음~ 아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저는 독서감상문으로 뽑힌 건 아니고,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개정판  이벤트에 알라딘에서 1등으로 뽑혀 2008년 3회대회때 일본문학기행에 참여했지요.    제5회 양철북독서감상문대회 2010년 여름방학, 카르페디엠 읽고 일본 문학기행 떠나자!   
  2. 일본문학기행<2>하이타니 겐지로를 찾아 고베에 가다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05-11 03:10 
    여행은 언제나 설렌다. 어린시절 소풍날과 운동회날을 합친 것과 맞먹을 설레임~ 게다가 공짜로 가는 해외여행이었으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리요!^^  7.26.토요일 새벽 2시 30분, 광주에서 인천공항까지 고속으로 달리는 밤길엔 라일락 향기가 날리지 않아도 좋았다. 이미 부풀대로 부풀어오른 어린이날의 풍선이었으니까! ^0^  예정보다 30분 빨리 도착한 인천공항 화장실에서 고양이 세수를 해도 좋았고, 
 
 
세실 2008-07-30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님 잘 다녀오셨군요. 본격적인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제 가슴이 설레입니다~~~

BRINY 2008-07-30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부지런하시네요. 벌써 귀국 보고를 다 해주시고. 역시 체질이십니다.

마노아 2008-07-30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미 충만 여행 잘 다녀오셨군요! 돌아오자마자 바쁜 일상이네요. 여독 푸시고 천천히 후기 올려주세요. 알라딘이 든든해졌어요^^

hnine 2008-07-30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히 다녀오셨어요? (배꼽인사 공손히~~ ^^)

하늘바람 2008-07-30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정말 좋으셨겠어요 우와 멋지십니다. 피곤하시지요 이제 좀 쉬셔요

바람돌이 2008-07-30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다녀오셨네요. 가신다고 얘기한게 엊그젠데 말입니다. 많이 피곤하실텐데 푹 쉬시고요. 멋지 여행기 기다릴게요. ^^

무스탕 2008-07-30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 오셨다니 정말 반갑습니다 ^^

뽀송이 2008-07-30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잘 다녀오셨군요.^^
어디서나 넉넉하신 그 밝은 미소가 좋습니다.^.~ 사진 속 순오기님 즐거워보여요.^^

행복희망꿈 2008-07-30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여행 마치고 돌아오셨군요.
이렇게 행복한 기회를 잡으신 순옥님~ 부러워요.
더 많은 사진들 기대됩니다.

전호인 2008-07-31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억속에 남아 가끔씩 평생을 꺼내 쓸 수 있는 추억이었기를 바랍니다.
다시 돌아오시니 알라딘에 화색이 도는 이 분위기!!!!!!

순오기 2008-08-01 0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보기 후기에 댓글이 주렁주렁 달렸어요.
2층 이사오고 손봐줄게 많았고~` 학교 수업도 있었고, 이웃집 복숭아도 팔아주랴~ 바빴어요.ㅎㅎㅎ 이제 제대로 된 후기를 써야겠어요.^^

bookJourney 2008-08-01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속의 순오기님, 즐거워보이셔요~ 멋진 추억은 많이 만드셨지요?
'내 아이 책은 내가 고른다'는 좋아보여요. 우선 찜부터 해놓아야겠어요. ^^

순오기 2008-08-01 17:13   좋아요 0 | URL
나온지가 꽤 된 책이지만, 좋은 책이란 시간이 흘러도 읽어야하니까요.
저도 거기에 수록된 책 다 읽으려고 무던히 애썼는데 아직도 다 읽지는 못했어요.

미설 2008-08-01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일단 내아이 책은~ 보관부터 했네요^^ 본격적인 후기 기대합니다^^

순오기 2008-08-01 18:25   좋아요 0 | URL
본격적인 후기는 안 쓰고 딴짓만 하고 있어요.ㅋㅋㅋ
오늘 심야에나~~ 2층에 손봐줄게 많아서 집중이 안되네요.^^

Arm 2008-08-02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십니다~ 깊은 정리, 맛난 글 찬찬히 기대할게요-

네꼬 2008-08-02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셨죠? ^^ 이 페이퍼만 봐도 순오기님의 설렘이 느껴져요. 후기들 기대기대.

프레이야 2008-08-02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언니 잘 다녀오셨군요. ㅎㅎ
 
너무나 알라딘스런 우린 책을 나누었어요
역사적인(?) 만남

6.14광주이벤트 5탄을 올리기 전에~~전남 곡성 출신으로 전남대 사회학과와 광주대 언론대학원에서 석사를 하고, 무등일보와 광주매일을 거친 저자는 1999년 이 저서를 냈다. 질그릇 같은 전라도 기질부터 마침내 폭발한 1천년 저항의 전남 도청을 시작으로 금남로,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대승의 월봉서원, 고경명의 포충사, 세상 어느 것에도 물들지 않는 물염정, 식영정, 소쇄원, 취가정, 환벽당, 명옥헌, 송강정, 면앙정, 필암서원, 봉암서원, 고산서원.... 동학농민군 승전 기념공원과 5.18성지까지 무등산권 1000년 인물벨트를 돌아보는 남도여행 안내서다. 이 책 한권이면 호남을 알고 호남인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일정의 마지막 코스인 5.18국립묘지로 이동했다. 5.18 기념일 즈음이면 입구 길목부터 걸개그림이나 현수막이 휘날리는데 6월이라 그런 건 없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입장을 거부했던 '민주의 문'으로 들어섰다.

 우리는 안내자가 이끄는 대로 전호인님이 대표로 분향하고 두번의 묵념을 올렸다. 분향하는 걸 사진 찍기는 어려웠고, 묵념할 때 살짝 옆으로 빠져나와 찍었다. 숙연한 분위기~~

탑신 높이 40미터로 우리나라 전통석조물인 당간지주 형태를 형상화하여 추모의 염원을 상징하며, 여의주를 감싸고 있는 듯한 손모양의 상징물이 시선을 잡아 끈다. 우리가 조심스럽고 소중하게 받들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탑신을 중심으로 양 옆으로 송기숙 교수의 탑명(塔銘)과 김준태 시인의 헌시(獻時)가 새겨져 있고, 7개의 역사 마당이 부조로 형상화 되어 있다. 임진왜란때의 의병, 동학농민전쟁,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4.19혁명을 거쳐 5.18 민주화운동에 이르렀고, 마침내 통일마당에 이르게 된다.



역사의 마당에는 5.18 민주항쟁 당시의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이  좌 우에 하나씩 있다.





탑 중앙을 관동하는 '불이의 문'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영령들의 시신을 모신 묘역이 조성되었다. 불이의 문은 과거와 현재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는 통로라는 뜻과 오월영령과 우리들이 만나는 일치의 문이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5.18 당시 첫번째 희생자였던 김경철(농아장애인)님의 무덤이다. '화려한 휴가'에서도 나온...



설명을 듣고 있는 방문자들~ 안내하신 분의 리얼한 전라도 말~~ 기억나시죠?

묘역 오른쪽에 위치한 '유영봉안소'입니다. 희상자들의 영정을 모신 곳으로 전통 고분인 고인돌 형태를 응용하였다고 합니다. 빈자리는 안치를 거부한 분들일까요?



단체사진을 찍었어요. 클리오님 가족은 유모차 밀고 역사의 문으로 가셔서 못 찍었어요.


제가 사진을 못 찍어 아쉬운 것 하나~ 참배광장에 12간지를 그려 넣은 10개의 기둥(?)이 있는데, 12간지 중에서 자(쥐)와 해(돼지)를 뺐답니다. 민주를 향한 우리의 염원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이 계속되어야 된다는 의미라는데~~~~~ (사진으로 담는 걸 깜박했어요~ㅠㅠ) 
다음은 역사의 문을 지나 숭모루, 5.18 전시관으로... 당시의 처참한 상황이 사진과 영상으로~

거대하고 화려하게 5.18국립묘지를 조성해서 5.18 희생자들의 한이 풀렸을까요? 이제 다 용서가 된 걸까요? 가해자들이 떵떵거리고 사는 대한민국, 그들을 용서할 수도 한을 풀 수도......아직은 아니지요~~  80년 5월 희생당했던 분들이 손수레나 청소차에 실려와 묻혀 '망월동 묘지'라 불렸던 곳이죠. 1994년부터 묘지성역화 사업이 추진되어 1997년 5.18묘지가 완성되었고, 치욕의 17년을 뒤로 하고 새 묘역으로 이장되었지만, 이곳에 안치되길 거부한 이들이 아직도 초라한 구묘역에 잠들어 있습니다. 우린 그곳으로 이동했어요. 외형만 화려한 5.18국립묘지에 속지 않으려면 반드시 구묘역을 가보셔야 합니다. 어쩌면 진실은 그곳에서 발견할 수도.....


전두환이 담양에서 민박하고 세운 기념비를 시민들이 구묘지 입구에 깔아 놓았어요. 지날때마다  짓밟고 가라고...... 찌르르 전기가 통하듯 그 마음에 감전되다......

아직도 이곳에 남아 온전한 민주화를 기다리는 이들~ 이한열, 박선영...(박종철님은 못 찍었..)
그리고 우리가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수많은 민주영령들!










화려한 국립묘지에선 볼 수 없었던 현수막, 구묘지에 가면 항상 볼 수 있지요. 왼쪽 끝에서 일을 하던 아저씨들이 있었는데, 그 자리가 이병렬 열사가 묻힐 자리였나 봐요, 그땐 몰랐는데 그밤 금남로에 갔더니 이병렬 열사 추모제가 시작되었고, 망월 묘지로 가셨다고 하더군요.

전통식당에서 보내준 스타렉스 승합차로 이동해 저녁을 먹었지요. 전라도 잔치에선 아무리 잘 차렸어도 '홍어'가 빠지면 헛것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삼합과 홍어찜이 포함된 한상 10만냥짜리 임금님 수랏상으로 대접했지요. 음~ 많은 분들이 오셨다면 제 살림 거덜낼 수 없으니, 아마 그 아래 단계로 차렸을거에요.^^ 자아~~~ 사진으로 구경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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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마치고 비장의 무기, 알라딘 서재인답게 가져온 책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지요. 요건 맨 처음 페이퍼로 올렸기에 먼댓글로 연결합니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저녁 7시 식당으로 온 콜택시 세 대에 나누어 타고 광주역으로 고고~~~
시니에님과 행운의 총각은 먼저 금남로로~~ 클리오님 가족은 광주역 주차장에 두고 온 승용차로 순천으로 돌아가고, 웬디양은 7시 50분 KTX로 상경~~ 전호인님 가족과 마노아님은 9시 차여서 시간이 제법 남았지요. 그래서 우리도 역사의 현장 도청앞 금남로로~~~ 갔습니다.

도청앞 분수대는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올리고, 구 도청의 시계는 7시 50분쯤 되었을걸요. 제 카메라가 20분 빠르게 설정되었으니까요.
80년 5월 피의 현장, 국기하강식 애국가에 맞춰 시민을 향한 무차별 사격이 시작된 지점, 너무 굳은 표정이라 제가 한마디 했더니 얼굴 근육이 풀어졌어요.





어김없이 촛불집회가 시작됐더군요. 우리는 금남로 끝까지 가보려고 발걸음을 옮겼어요~




화물노조가 연대투쟁을 하고 있었고, 그 끝에 검은 만장 행렬이 양 옆으로 늘어섰어요. 무슨 일이지?







 
화물노조가 맨 뒤에 앉았고~~~~~ 그 뒤로 8시 10분쯤, 이병렬 열사의 영정을 앞세우고 가족들과 운구행렬이 서서히 행진을 하더군요. 길 양편으로 늘어선 만장행렬이 호위하고..... 제 디카밧데리도 여기서 끝났고... KTX시간도 임박하기에 우린 아쉬움을 남긴채 다시 광주역으로 왔답니다. 잠시 동참했던 알라딘의 촛불소녀 해람이가 마지막 사진입니다.


제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 정의로움으로 민주주의의 꽃이 활짝 피는 그날까지 우리의 촛불은 꺼지지 않고 타오를 것입니다! 우리 추억의 책갈피에 살포시 자리할 6.14 광주이벤트의 모든 일정과 보고를 마칩니다. 6.14광주이벤트에 동참하신 마노아님, 웬디양님, 시니에님, 클리오님 가족과 전호인님 가족께 감사하고, 후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님들께도 감사합니다! -순오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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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규석 작가 초청 강연 스케치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10-24 22:40 
    10월 22일, 최규석 작가 초청 강연은 예정대로 잘 진행되었습니다.^^ 광주엔 처음이라는 최규석씨를 마중하러 광주역으로 나갔더니 단풍이 곱게 물들었더군요.    여기 찍힌 시간은 우리 디카가 성미가 급해 14분 앞서가니까 -14를 해주세요.^^ 지난 6월에 만났을 때 빡빡머리였는데 많이 길어져서 모자를 쓰지 않았더라고요. 독서회 엄마 차로 잘 모시고 학교로 달려왔더니, 독서인문부장님이 만반의 준비를 해주셨더군요.&#
 
 
Jade 2008-06-17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망월동 묘지군요. 묘마다 붉은 꽃들이 꽂혀 있는걸 보니 행사가 있었나봐요~ 제가 갔을땐 두번 다 인적 없고 쓸쓸했는데...^^ 까닭없이 마음이 허하고 쓸쓸해질때면 저곳이 생각나곤 해요. 새소리마저 슬프게 들렸던 기억 때문인지.

순오기 2008-06-17 11:31   좋아요 0 | URL
꽃들은 조화에요. 오른쪽은 노란꽃, 왼쪽은 빨간꽃을 꽂아 두었더군요.
사진 추가 계속될거에요~~ 금남로까지!

Mephistopheles 2008-06-17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정부는 518사업재단의 지원금을 대폭 축소했다죠...
입으로는 뻥긋 안했어도 그때 그 민주화 항쟁을 애써 외면하고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하더군요.

순오기 2008-06-17 12:01   좋아요 0 | URL
이번 정부가 축소한 예산은 다 보통의 시민에게 돌아갈 부분이더군요.ㄴㅃㄴㄷ

마노아 2008-06-17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립 5.18 민주공원을 위해서 이번 광주 이벤트가 열렸단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가 가장 핵심이었던거죠. 여길 못 갔으면 광주는 갔어도 아닌 간 느낌이었을 거예요. 물론 못 갔다면 그 조차도 모를 테지만. 순오기님의 선견지명에 감탄했어요.

순오기 2008-06-17 19:48   좋아요 0 | URL
접기 기능에 오류가 있어 수정했더니 이제 제대로 보입니다. 확인해보세요~~
클리오님이 코스를 보고 '광주이벤트'가 아니고 '담양이벤트'라고 했었는데...내 머릿속엔 마지막 코스가 들어있기에 꿋꿋이 '6.14광주이벤트'라고 했지요. 광주에 왔다면 5.18구묘지와 도청앞, 금남로롤 가봐야 '광주를 보았노라' 말할 수 있겠죠!

하늘바람 2008-06-18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광주 이벤트 정말 멋집니다. 아~넘 부러워요 웬지 소외감까지 느끼네요^^ 모두 잘 다녀오셔서 다행이에요. 아이들도 참 좋았을것같아요

순오기 2008-06-18 01:00   좋아요 0 | URL
광주이벤트의 의미는 충분히 살았을거라 생각해요.
소외감 느끼지 말라고 최대한 사진으로 보여드렸는데요~~~^^

세실 2008-06-18 0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참으로 멋진 기억에 남을 이벤트가 되셨네요.
그저 안타까운 마음만 듭니다. 저 자리에 제가 없다는 것이 아웅....
수라상 정말 굉장합니다.

순오기 2008-06-18 08:33   좋아요 0 | URL
ㅋㅋㅋ~세실님 몫으로 클리오님이 가족과 친구를 대동하고 오셨어요.^^
수라상은 숨겨놨는데 보셨단 말이에요.ㅎㅎㅎ

라로 2008-06-18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왜 수라상 사진이 안보이는 걸까요????^^;;;
건 그렇고 제 서재에 들어가 보지도 않고 순오기님 서재루 먼저 오는 이 열성~.ㅎㅎㅎ

2008-06-19 0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6-19 18:26   좋아요 0 | URL
접힌 부분 열기가 안 되나요?
처음 올린건 오류나서 다시 했거든요.
님이 잠시 비워도 가끔은 들어가 볼게요. 기다리면서... ^^
 
광주와 담양과 알라디너들을 만나다
광주 이벤트, 우리의 소중한 시간
광주-담양 번개 후기(라기엔 좀 쑥쓰럽지만..)


6.14 광주이벤트 4탄~
소쇄원과 식영정이나 다른 정자를 자세히 알고 싶으면 두 책을 참고하면 좋을 듯...

소쇄원에서 가사문학관으로 이동했다. 거대한 가사문학관이 들어서 여백의 미를 살려주던 경관을 훼손했다고 비판하는 사람도 많다. 누정문화의 고장답게 좀 더 아담하고 운치있게 지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래도 가사문학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 세미나 공간을 제공하고, 가사문학 자료들을 보존 전시한 상설공간이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해마다 창작 시조와 가사문학을 공모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사진의 뒷 건물이 가사문학관이다. 여기선 딸랑 이거 하나 찍었다~ㅜ.ㅜ



직접 찍은 사진이 없어서 담양군에서 마련한 안내 팜플릿을 옮긴다.


가사문학관에 들어서면 간략하게 가사문학을 개관한 영상물을 보여준다. 약 25분 정도~ 알라딘 식구들도 잠시 홍보물을 보았는데 송강정이 자세히 나와, 지난 월요일 내가 답사하고 올렸던 송강정 사진을 보신분들은 도움이 좀 되었을 듯. ^^ 이번 코스에서도 송강정 앞길을 지날 때 해설사님이 설명해 주셨다. 음, 홍보물에서 나온 담양도립대 최한선 교수는, 순오기 서재 '시가 내게로 왔다' 카테고리에 '남도허풍'이란 시로 소개했던 시인이다. 쬐금 안면을 튼 사이라 가사문학 행사를 주도할 때 머릿수 채워 달라면 간다. 영상물을 보다가 중간에 전시실에 가신 분도 있고, 처음부터 전시실에 가신 분도 있고, 전호인님 가족만 끝까지 영상물을 보셨다. ^^





팜플릿 오른쪽 아래 사진은 전시관 앞에 조성된 풍경이다. 인공미가 듬뿍 담겼지만 도시인들이 환호하는 사진 찍기 좋은 장소다.^^ 시니에님이 탁본해서 준 '성산별곡'을 들고 찍은 마노아님 사진도 웬디양 서재에 있답니다.^^

가사문학관 바로 옆의 식영정은 원래 군청 담당자와 코스 짤때 넣었는데, 해설사님께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순서에서 제외했나 보다. 가사문학관 전시물도 해설사의 설명이 따라야 하고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에겐 좀 거리가 있겠다 싶어 시간을 줄이고 식영정에 올랐는데, 모두가 흡족한 탁월한 선택이었다. 사실 누정문화의 산실인 담양에 왔으면 반드시 정자를 보고 가야 한다. 호남에 산재한 정자의 70%가 담양에 있다. 정자라는 게 모양새나 풍경이 비슷하지만 그래도 식영정이나 면앙정을 제일로 꼽아 준다. 면앙정은 호남시단의 최고봉인 면앙정 송순의 정자인데 거리가 멀어, 우리가 지나쳤던 송강정 건너로 한참을 가야 한다. 가사문학관 바로 옆의 식영정은 가깝고도 여러가지를 볼 수 있어 최고의 코스다.

서하당 김성원이 장인, 석천 임억령을 위해 지은 정자다. 일반적으로 '식영정'을 그림자가 쉬어 가는 곳이라고 해석하지만, 정확한 해석은 '그림자가 쉬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벼슬을 양(볕)이라 할때, 속세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그림자까지 쉬게 하는 곳이니, 기묘사화를 비롯한 당파에 신물난 선비들이 벼슬을 떠나 조용히 은거하던 곳으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그래도 당대의 내노라 하는 호남의 문장가들-송순, 김윤제, 김인후, 기대승, 양산보, 백광훈, 송익필, 김덕령, 정철-이 다 모여 시를 짓고 풍류를 즐기던 곳이니 그 얼마나 부러운가!



정자 왼쪽의 노송이 기막힌 풍광인데, 송강의 성산별곡 시비를 세워 그 품위를 잃었다. 그저 후손들이 무언가 해 놓으면 다 버리고 망치는 일이라니까!! 잠시 주변에 있는 노송들을 감상하세요.



아래 사진,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물이 광주댐으로 흘러가는 강줄기인데 예전엔 '자미탄'이라 불렀단다. 자미는 배롱나무의 별칭이고 탄은 여울이라는 뜻이니, 강 양 옆으로 늘어선 배롱나무 때문에 얻은 이름이라고 한다. 지금은 도로를 넓히면서 베어내 남아 있지 않고, 식영정 주변에 있는 몇 그루만으로 그 맛을 짐작할 뿐이다.


위 사진은 식영정 옆의 배롱나무 몸피인데 매끌매끌한 표피가 간지럼을 탄다 하여 간지럼나무라고도 부르고, 사람의 손이 닿으면 가지 끝이 파르르 떤다 하여 부끄럼나무라고도 부른다. 윗 지역에서 배롱나무를 보기 어려운데, 따뜻한 남쪽에서 살기 좋은 나무라 차령산맥 북쪽에서는 관상수로 보기는 어렵다. 내가 89년 여름, 광주살이 첫해 여름 휴가를 친정에서 보내고 내려올 때, 아랫쪽으로 오면서 고속도로 옆에 무수히 피어 있는 이 꽃에 필이 꽂혔고, 처음 보는 이 꽃이 궁금해 여기저기 알아보았던 꽃이다. 한여름에 꽃이 피기 시작해 100일 동안 핀다고 '백일홍'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꽃이 다 지면 벼가 익어 쌀밥을 먹게 된다고 '쌀밥나무'라는 별명도 있다.

배롱나무 꽃은 작년 여름에 찍은 사진인데 서비스~~~ ^^


아~ 드디어 잡았다. 시니에님! ^^

*여기까지 올리고 그림화일 '버스투어' 클릭하다가 재채기를 했는데 전부 사라져버렸다. 어디로 갔는지 찾을수가 없어용~~~ㅠㅠ 어디로 갔을까? 삭제된건 아니겠지요~~~~휴지통에 있을까?
흐미야~~ 문서검색기로 찾아냈어요. 난데없이 '봄'화일에 붙어버렸어요.ㅋㅋㅋ 십년감수했다니까요! ^^



다른 정자와 달리 전서로 쓴 '식영정' 편액, 해설사님 질문에 전호인님과 내가 동시에 '전서'라고 답했다.^^

식영정 오르기 전 오른편에 자리 잡은 서하당 김성원의 정자와 부용정.


음양의 조화를 맞춰 남성을 상징한다는 서하당. 당당하게 정면을 보고 있다.

서하당을 향해 다소곳이 자리잡은 여성성의 부용정, 아래에는 연못이 있다.


식영정에서 내려다 본 부용정과 서하당.

부용정 연못에 두 정자 처마의 꼭지점이 만난다고 해설사님이 가르쳐준 위치에서 찍었는데, 만난 것은 모르겠고 연못에 비친 그림자만 확인된다.

부용정과 서하당 아래쪽에 송강 정철의 가사를 지은 터라는 표시석이 있다.  앞쪽의 성산을 바라보는 위치다.  이 표시석의 오른쪽 윗편엔 서하당과 부용정, 왼편 꼭대기엔 식영정이 있다.


식영정을 내려와 길 건너에 자미탄 유적비가 있다고 가르쳐줘서 찍었다. 우리는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유적은 다 없애버리고, 유적이 있었던 자리라는 표시석만 남긴다.ㅠㅠ 이러고도 문화민족이라고 자랑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문화유적에 저지른 폭력도 부족해서 전국을 대운하 건설로 들쑤시겠다는 2MB정책을 저지해야 하는 당위성을 뼈저리게 느낀다.


이제 버스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5.18 국립묘지로 마음을 가다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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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광주초청 이벤트, 세번째는 다식 체험으로~
    from 엄마는 독서중 2012-10-26 13:31 
    2008년, 2010년 짝수해에 알라디너와 담양버스투어를 함께 했다.(먼댓글 페이퍼)올해는 2012년 짝수해, 좀 늦었지만 세번째 초청 일정을 올린다.전반기는 숲해설사 과정을 이수하느라, 후반기는 무등산 환경대학 일정으로 짬을 내기 어려워딱 하루 비는 11월 4일 첫 일요일로 일정을 맞췄다.참가자가 10명 미만이면 투어가 취소되기 때문에, 인근 중학교 독서회와 함께 추진한다. 알라딘에서 몇 분이 신청할지는 미지수지만, 중학교가 이미 14명 신청해서 투어
 
 
순오기 2008-06-16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미치겄다~ 도대체 어디로 몽땅 사라진거야?
사진을 통째로 살려내는 방법은 없나요? 못살아~내가!!

Arch 2008-06-16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채기 한번에 다 날라가서 어디갔단 말인가.ㅋ 순오기님. 제가 이래서 사진찍기 싫다니까요. 지금 눈을 누구한테 맞은 것처럼. 아주 웃겨부러 얼굴이 됐잖아요. 가지가지 민망해요.ㅜ,.ㅡ

순오기 2008-06-16 13:22   좋아요 0 | URL
재채기 한방에 날아갔던 거 찾아냈어요. 다시 올려요~에구야~~

마노아 2008-06-16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곡! 재채기와 함께 사라진 파일들! 대체 어디 있을까요? 파일검색기 돌려야겠어요..;;;
사진 찾으면 이어서 올리는 건가요?

순오기 2008-06-16 14:25   좋아요 0 | URL
ㅋㅋ 파일 검색기 돌려서 찾아냈어요. 난데없이 '봄' 화일에 가서 붙어 있네요. 찾아서 올리는데 또 다운돼서 다시 로그인 했어요. 하여튼 우여곡절로 요걸 올리는데 진종일 걸렸어요. 이제 학교 도서실에 책 바꾸러 갔다와서 5.18 올려야죠!

전호인 2008-06-16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설사님 없이 그저 풍경만 보고 왔더라면 보지 않음만 못했을 텐데 세밀한 선비의 정신까지 일깨워 줌으로써 조상의 지혜를 조금이나마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하나라도 더 알게 하려고 동분서주하신 순오기님의 배려는 같이 한 알라디너들을 감복시키기에 그 마음이 넘쳐 저 자미탄을 홍수지게 했답니다. 그날 9시 뉴스에 자미탄의 홍수소식이 보도되었다는 데 우리모두는 순오기 님의 품속 배려를 만끽하느라 시청하지 못했지요 아마....ㅋㅋ

순오기 2008-06-16 14:27   좋아요 0 | URL
제가 사는 지역이니까 님들보다는 조금 더 접해서 좋다는 것을 알기에, 그 맛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었지요. 저는 설명 듣지 못한 부분이 많아서 '차경'에 대해서도 쓰지 못했어요. 부족한 부분은 님의 페이퍼로 대신할게요.^^

네꼬 2008-06-16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야.. 나무들 나무들 @_@ 너무 멋지다. ♡ 제 눈이 다 시원해졌어요!

순오기 2008-06-16 23:18   좋아요 0 | URL
초록을 보면 눈이 시원하고 맑아지지요~~ 네꼬님과 같이 @_@

뽀송이 2008-06-16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자상하고 멋진 순오기님과 함께 하신 알라디너분들의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보니 식구들에게 발목 잡혀 못간 저는 급우울해졌어요.^^;; 좋은 곳을 좋은분들과 함께 한다는 건 정말이지 백배 더~~ 즐거운 일이예요.^^ 아... 정말 아쉽다. 아쉬운 마음에 추천이나 한방!! ㅎ ㅎ

순오기 2008-06-16 23:19   좋아요 0 | URL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추억의 갈피에 고이 간직해야죠.^^

최병수 2010-03-26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구경,그림감솨~~~ 재채기만 않나왔다면 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