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모 매체에 연재했던 칼럼입니다. 숨어있는 명작 소설을 찾아 소개해 주는 책들인데, 정말 명작들입니다. 재미와 감동을 주는 명작들이라서, 저도 리스트를 참고하여 독파하고 있습니다.
 
값진 보석들이니, 잡아끄는 소설이 있으시다면, 인연이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당나귀는 당나귀답게> , 아지즈 네신 (푸른숲. 2005)

2. <러시아 인형> , 아돌프 비오이 까사레스 (문학과지성사. 2003)

3. <내 말 좀 들어봐(Talking it over)> , 줄리언 반즈 (열린책들. 2005)

4. <칼로의 유쾌한 악마들> , 이장욱 (문학수첩. 2005)

5. <언젠가 바다 깊은 곳으로> , 마루야마 겐지 (책세상, 2000)

6. <알리와 니노> , 쿠르반 사이드 (지식의숲. 2005)

7. <제5도살장> , 커트 보네거트 (아이필드. 2005)

8. <소설> , 제임스 미치너 (열린책들, 2006)

9. <낙천주의자, 캉디드> , 볼테르 (아테네. 2003)

10. <황진이>, 홍석중 (대훈서적. 2002)

11. <오렌지 다섯 조각> , 조앤 해리스 (문학동네. 2001)

12.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Le passe-muraille)> , 마르셀 에메 (문학동네. 2002)

13.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 , 다카하시 겐이치로 (웅진. 2005)

14.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 1 , 2> ,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문학동네. 2002)

15. <잭나이프>, <그의 여자>, <금요일 저녁>, <커플> , 엠마뉴엘 베른하임 (작가정신)

16. <모데라토 칸타빌레> , 마르그리트 뒤라스 (문학과지성사. 2001)

17. <모래의 여자> , 아베 코보 (민음사. 2001)

18. <제발 조용히 좀 해요(Will you please be quiet, please?)> , 레이먼드 카버 (문학동네. 2004)

19. <콧수염> , 엠마뉴엘 카레르 (열린책들. 2001)
 
20. <장국영이 죽었다고?>, 김경욱 (문학과지성사. 2005)
 
21. <질투(La Jalousie)> , 알랭 로브그리예 (민음사. 2003)

22. <센티멘털> , 히라노 게이치로 (문학동네. 2006)

23. <보이지 않는 도시들> , 이탈로 칼비노 (민음사. 2007)

24. <얌전한 레슬러> , 프란츠 카프카 외 (하늘연못. 2006)

25. <밑줄 긋는 남자> , 카롤린 봉그랑 (열린책들. 2000)

26. <개를 위한 스테이크> , 에프라임 키숀 (마음산책. 2006)

27. <달에 홀린 광대> , 정영문 (문학동네. 2004)

28. <우부메의 여름> , 교고쿠 나츠히코 (손안의책. 2004)

29.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 파트릭 모디아노 (문학동네. 1998)

30. <제49호 품목의 경매> , 토머스 핀천 (2007. 민음사)

31.  <누더기> , 샤를르 쥘리에 (현대문학. 2003)

32. <죽은 올빼미 농장> , 백민석 (작가정신. 2003)

33.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 파스칼 키냐르 (문학과지성사. 2005)

34. <책벌레> , 클라스 후이징 (문학동네. 2002)

35.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 우타노 쇼고 (2005.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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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0-07-18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연이네요~저도 꼭 멋진 명작들을 찾아내겠습니다..

yamoo 2010-07-18 17:08   좋아요 0 | URL
옙! 꼭 끌리는 명작들을 읽어보세요~ 여기 리스트들 중에서 지금까지 9권을 읽었는데, 실망시키는 책은 단 한권도 없었습니다! 꼭 멋진 명작을 찾으시길~
 

퇴근하자마자 서점으로 직행했다.. 

드디어 휴가.. 2주간의 긴~ 휴가..휴가 기간에 읽을 책을 사기 위해 반디 문고로 부리나케 뛰어갔다. 

월드컵과 회사일이 겹쳐서 6월과 7월에 책을 거의 못읽어, 평소 찜해 놨던 책을 데리러 갔다. 

물론 알라딘에서 찜해뒀던 책을 구입하고 바우만의 <지성의 근본주의>를 도서상품권으로 사기 위해 갔는데...아뿔싸 품절..ㅜㅜ 그래서 할 수 없이 산 책이 리카도의 <정치경제학과 과세의 원리에 대하여>와 김영사의 하룻밤지식여행 시리즈인 <데리다>였다. 도서상품권과 반디문고 적립금으로 공짜로 데리고 왔다..ㅎㅎ 

참고로, 알라딘에서 구입한 책은 3권. 

마이클 샌덜의 <정의란 무엇인가> 

하인리히 창클의 <과학의 사기꾼> 

필립 볼의 <물리학으로 보는 사회> 

책을 거의 읽지 못해서 인지 사오자 마자 <데 리다>를 읽고 있는데, 정말 재밌게 술술 읽힌다. 역시 하룻밤 지식시리즈는 쉽고도 유익하다..ㅎ 

그나저나 방바닥에는 읽다가 만 책들이 여기저기 뒹굴고 있다. 빨랑 읽어야 하는데, 30페이지를 넘지기 못하고 있다.  

복거일의 <국제화 시대의 민족어>는 마지막 10여장 남았는데, 읽기가 너무 싫어 팽게쳐 놨고, 한스 콘의 <민족주의 시대>는 40페이지에서 멈춰져 있다. 

앙리 바르뷔스의 소설 <지옥>은 24페이지에서 정지되어 주인공은 계속 방에 갖혀만 있다. 

최정규의 <이타적 인간의 출현>은 총 17장 중에서 4장만 골라서 읽은 상태다. 아, 빨리 다 읽어야 하는데... 

제랄드 프랭스의 <서사학>도 제4장 서사물의 독서만 읽은 상태로 <교양>책에 눌려 있다. 

다카하시 쇼이치로의 <이성의 한계>는 월드컵 하기 직전에 딱 반을 읽었는데 여전히 고대로다.. 

한스 켈젠의 <민주정치와 철학, 종교, 경제>는 서론만 읽은 상태다..하~ 

아마도 오늘 데려온 5권의 책을 빨리 독파하지 않는 이상 위의 읽다가 널부러진 책들은 다시 집어들기 힘들 것 같다.. 

부디 휴가 기간에 모두 완독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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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언싱커블]

1

일반 스릴러 영화를 보려고 영화를 선택했다. 스릴러물이라서 폭탄 테러에 대한 범인과 FBI의 숨막히는 지략 대결을 기대 했다. 영화가 시작되고 1시간 여 동안 루즈하게 전개되는 양상에, ‘이건 뭐지?’를 되뇌이면서 영화를 꺼버리고 싶은 충동을 누를 수 없었다.

하지만 끝에 기막힌 반전이 있다는 영화 카피만 믿고 그냥 꾸역꾸역 플레이 시간을 늘려 갔다. 1시간이 가고 영화 플레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을수록, 나는 이 영화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엔딩 크레딕이 올라가는 시점이 되자 매우 심기가 불편했다.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느낌이랄까. 영화는 고문의 정당성을 대놓고 묻고 있었다.

“과연 고문은 어떠한 경우에도 행해져서는 안 돼는 것인가? 그리고 윤리적으로 정당화 되는 고문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인가?”

영화 <언싱커블>은 이 물음에 대한 심각한 반성을 요구하고 있다. 그것도 너무 원색적이다.  윤리학 영역에서 오랫동안 쟁점화 되어온 ‘고문의 정당화’에 대해서 관객의 주관적 생각을 묻고 있다. ‘그래, 윤리적 사고는 좋은데, 너라면 어떻게 생각하냐?’고.


2

고문은 인간에게 물리적 정신적 고통을 가해서 자백을 받아내는 전통적인 처벌 수단이다. 이러한 고문은 인류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

이런 유구한 처벌 수단이 근대 헌법국가 단계에 오면서 심각한 반대에 부딪쳤다. 근대 헌법국가 시대에 가장 중요한 권리로 대두된 것이 천부인권 사상에 바탕을 둔 인간 존엄권이다. 생명권과 더불어 인간 존엄권은 시민의 기본권 중의 기본권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 입헌주의 국가들 대부분은 국민이 고문을 받지 아니할 권리를 헌법적 차원에서 명시적으로 천명하고 있다. 우리 헌법도 예외는 아니어서 헌법 12조에 이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

근대 이후 고문은 공식적 처벌 수단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주된 이유는 인간 존엄성에 대한 권리를 가장 심각하게 훼손하는 처벌이기 때문.

그래서 고문은 일반적으로 정당하지 않으며 범법행위로 간주된다.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고문을 가하는 행위는 이제 가장 비윤리적인 행위인 동시에 헌법에 위배되는 범죄행위이다.

헌데, 이러한 고문 행위가 아이러니컬하게도 정당화 되는 상황이 존재한다. <언싱커블>에서 보여지는 하나의 상황이 이를 예시한다.


3

'스티븐 아더 영거(전직 폭탄 전문가)'라는 이슬람계 미국 시민이 미국의 주요 도시에 핵폭탄을 몰래 설치한 후, 동영상 까지 찍어 자신의 행위를 당국에 알린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스스로 체포된다.

핵폭탄이 터지기까지는 5일의 시간밖에는 없다. 핵폭탄의 위치를 찾기 위해 정보부는 한시적 조직을 만든다. 영거를 기밀이 유지되는 곳에 가두고 특수부대 장교, 고문 전문가 H (헨리 험프리스) 그리고 FBI 특수요원(브로디)으로 팀이 구성된다. 그리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폭탄의 위치를 자백받으라는 명령을 하달 받는다.

방법을 동원해도 소득이 없자 정부는 고문전문가인 H를 투입한다. 하지만 영거는 온갖 고문에도 불구하고 끝내 입을 열지 않는다. 동원되는 갖가지 고문이 여과없이 영화를 통해 보여진다.

손가락 자르기, 칼로 성기에 상처내기, 손톱과 이빨에 상처주기, 얼굴에 비닐봉지 덮어씌우기, 물고문, 전기고문 등등.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고문 기술이 H에 의해 시행되지만 끝내 영거는 폭탄의 위치를 말하지 않는다. 고문 당하는 것을 즐기기까지 한다.

H는 영거에게 휘둘린다. 고문전문가를 막다른 골목에 몰아넣는 영거. 모든 고문 수단을 다 동원해도 영거는 모르쇠로 일관한다. 드디어 H는 마지막 카드를 꺼내든다. 이 비장의 카드로 H는 영거의 결의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  


지금까지의 온갖 고문은 견뎌냈지만 이 히든카드 앞에서는 자백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H는 확신했다. 바로 영거 앞에서 자신의 부인과 자식들을 고문하고, 그 고문당하는 모습을 영거가 보는 것이다. (결국 H의 이 확신은 결실을 맺어 영거는 일단 자백하고 자살한다)

한편 H에 의해 선택된 조력자인 FBI 특수요원 브로디는 갈등한다. 영화에서 그녀의 심경 변화는 매우 중요하다. H는 영거의 입을 열게하는 방법은 오로지 고문밖에 없다고 하지만  브로디는 계속 고문만은 안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 고문을 제외하고 할 수 있는 수단은 다 동원해 봤지만 영거에게 놀림만 당하는 그녀는 드디어 고문에 묵시적 동의를 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고문은 부당한 것이라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고문이 진행되는 동안 그녀는 항상 밖에 있다. 그녀가 괴로운 것은 영거의 부인과 자식들이 아무 죄가 없고 단지 고문을 받아내기 위해 희생되어야 한다는 사실 때문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녀도 고문만이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란 사실을 깨닫는다. 그녀가 H의 고문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고문을 하지 못하게 막는다면, 결과적으로 그녀의 고고한 윤리관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셈이 된다.



여기서 놓치지 말하야 할 것은 고문을 반대하는 사람도 어쩔 수 없이 고문을 지지할 수밖에 없게 되는 상황이 있다는 점이다. 난감한 상황이지만 별다른 해결책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것.

영화는 이 상황을 대놓고 들이댄다. 한 사람 또는 죄 없는 몇 사람에 대한 고문을 거부함으로써 미국 시민 수백만명을 죽이는 폭탄테러가 일어나도록 방치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 이것은 자신의 윤리적인 욕심으로 인한 일종의 도덕적 방종이 아닐까?

더러운 행동을 하지 않아 자신의 윤리적 고결함은 지킬 수 있겠지만, 그런 그의 결정으로 인해 무고한 수백만명의 목숨들이 희생된다. H가 결국 최후의 고문 수단으로 택한 영거의 두 자식에게 가하는 고문을 인정할 수 있다면, 고문 필요성에 대한 근거는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된다.

하지만 모든 고문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인권유린 이라고 보는 인권운동가들에게는 이런 입장이 일종의 윤리적 도전이 된다. 영화에서는 FBI 특수요원 브로디가 인권운동가 입장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인권운동가들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도 고문을 해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고수하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분명한 사실은 무고한 생명을 구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 입장은 단호하지만 결국 수 많은 생명들이 희생된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결국 윤리적 원칙을 고수하면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은 없다.

솔직히 영화의 해결책은 간단하다. 한 사람의 생명보다 많은 사람의 생명이 더 중하다는 공리주의 입장이라면 고민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이 영화가 딜레마 상황에 부딪쳐 갈등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칸트의 의무론적 윤리설의 입장에서 논의를 출발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윤리 문제에서 칸트의 의무론적 윤리설은 지극히 높은 위치에 있다. 인간 윤리에서 칸트의 정언명령은 견고 하고 절대적이며, 인간이면 누구나 따라야할 규범윤리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윤리학의 오랜 딜레마적 상황인 특수한 경우 칸트의 윤리법칙을 지킨다는 것은 너무나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영화의 상황은 그러한 딜레마 상황 중 하나의 사례이다. 이 지점에 오면 칸트의 의무론적 윤리설이 힘을 잃고 공리주의적 윤리설이 설득력을 얻게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칸트의 윤리설 입장에서 고문의 정당성을 찾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영화 속에서 결국 브로디로 대변되는 인원옹호론자들이 승리하지만 하나의 폭탄이 터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담보로 지켜지는 보편적 윤리법칙이 과연 정당한지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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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갑니다 2012-09-29 2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윤리적으로 동의하지않지만 할수 밖에없는... 딜레마군요.. 소수보다 다수가 중요하다는 논리에 저는 아직도 명확한 답을할수없는것 같습니다.. 과연 1명보다 수백만명의 목숨이 소중한걸까요? 때에 따라서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것이 맞는 것일까요? 글쎄요... 그 '소수'안에 제가 포함 되있지만 않다면 그것이 맞다고 하는것은 너무나도 이기적인 답변일까요..
 

회사에서 워크샵을 갔다가 방금왔습니다... 

말이 워크샵이지 회사의 XX부장이 물놀이를 하도 좋아해서 워크샵을 가장한 물놀이 야유회가 됐다는~ 

금욜날 아침에 출발한것도 첨 있는 일..ㅎㅎ 

여튼 청평에서 모든 물놀이 기구를 타봤습니다.. 

사진기를 개인적으로 들고가지 못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웨이크보드, 제트스키, 플라이피쉬, 땅콩, 바나나보트 그리고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한 개를 더 탔습니다..다행히 비도 안와서 시간이 허락되는 한 계속 탔죠..무척재밌더군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줄창 물에서만 있었네요..ㅎㅎ 

안가보신 분들...휴가때 한 번쯤 가셔서 수상레져를 즐기는 것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가격은 하나 타는데 세일해서 3만원 정도 되더군요..제트스키와 번지점프는 5만원이었던거 같았다는..제트스키 타니 비싼거 탔다고 무쟈게 XX부장이 타박하더군요..ㅎ 제트스키가 젤 재밌습니다..ㅎㅎ 

개인적으로 워터파크에 가서 노느니, 청평이나 가평가서 수상레져를 즐기는 편이 더 나은 거 같아욤~ 여튼 회사덕분에 재밌게 잘 타고 왔군요^^ 

근데, 온 몸이 뻐근하고 하프다는..ㅎㅎ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경영지원실 핵심인력인 XX부장이 자기들 부서끼리만 놀러가자는 계획이 모 부서 아무게 상무한테 들켜서 우리부서도 가자, 우리 부서도 가자...해가지고 회사차원의 워크샵 일정이 잡혔다는 군요..ㅎㅎ 근데, 이상하게 워크샵이면 다른 회사들은 내년 사업계획구상이나 프리젠테이션 발표등을 하는데,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워크샵이면 무조건 놀고 먹는 거로 고착화되는 거 같습니다..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몰겠습니다만...여튼 술많이 먹는 거 빼놓고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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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있으면 16강 전이 시작됩니다.. 

우루과이전.. 

근데, 하나도 긴장도 안되고 편안하네요.. 

언론이 하도 설레발쳐서, 우리팀 기대가 넘 높아지고 있지 않나 우려됩니다..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실력은 16강 정도면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는 해 봐야 아는 거지만.. (역시나 아닐까요..)

우리가 그리스전처럼 압박하고 뛰어다니지 않으면 우루과이전은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그렇게 혼신을 다해 뛴후 운이 많이 따라줘야 이길 수 있습니다. 우루과이 선수들의 골경정력 부재 등~ 

전 2대0 진다에 걸었습니다만..운이 좋아 이긴다면 건 돈 모두 잃어도 기분만큼은 정말 좋을거 같습니다. 

기대 잔뜩하다가 아르헨처럼 경기할 것이 뻔할거 같아 기대를 접고 편하게 경기를 볼까 합니다.. 

아주 편안하군요~^^ 

경기 응원하러 많이들 가시던데..그들의 응원 바람 만큼 우리 선수들이 잘 해 줬으면 하네요..근데, 실력이 안되는 선수들이 많아 슬플뿐입니다.. 

어쨋든 대한민국 선수들 열심히 싸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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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0-06-29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리나라 정말 넘 잘했습니다. 기대를 완전 뒤엎는 선전! 비록 지더라도 이렇게 져야 합니다..우루과이전은 정말 운이 없었네요..편안히 시청했지만 후반전의 이동국 선수의 슈팅은 정말 아까웠습니다. 몇년의 독기를 품었다는 이동국선수..스트라이커라면 반드시 넣어줬어야할 천금의 패스였는데...자신에 대한 평가를 일거에 엎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날려보린 이동국 선수..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루과이 정말 잘하던 팀인데, 우리나라에게 쩔쩔매는 모습이 놀라웠다는! 앞으로도 잘해주세요~~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