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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관념철학과 변증법>, 강대석, 한길사, 1980

 

 

야무의 간단 책소개

 

최근 우리나라 출판계와 독서계에서 마르크스주의와 변증법은 한물 간거처럼 느껴진다. 헤겔 변증법과 변증법에 관게된 책은 대학 교양 강좌 일부에서만 아주 극소수 수강생만을 대상으로 소비되고 있는 듯해서다.

 

물론 마르크스주의에 관한 책들도 인기가 별로 없는 듯하다. 왜냐면 요즘은 후기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책이 식자층으로부터 꽤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

 

안토니오 네그리와 리오타르 이후 프랑스 좌파 계열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적자라고 회자되는 하버마스의 책들이 꾸준히 번역되고 팔리고 있는 걸 보면 그렇다는 결론.

 

우리 사회의 갈등과 변화를 발전적 움직임 속에서 이해하고 거기에 대한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려는 관심 때문에 그럴 거라고 생각해 둔다.

 

변증법에 관계된 책도 2000년 이전까지는 번역서가 대세였지만 현재는 우리 학자들에 의한 연구서도 꽤 출간되었다. 아래 책들은 알라딘에서 '변증법'으로 검색하면 만날 수 있는 우리나라 소장 학자의 변증법 연구서들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독일 관념론의 변증법에 대한 이론서는 별로 찾아볼 수 없다. 대개가 절판됐다. 독일 관념론 변증법은 변증법 발달상에서 커다란 주류를 이루었던 분야다. 아도르노의 변증법에 대한 분석서만 나와 있는 현 우리나라 출판계가 아쉬운 이유다.

 

<독일관념철학 변증법>의 저자 강대석은 굵직굵직한 이론서를 낸 철학자다. 이제는 원로 학자에 속하는 세대가 됐다. 그가 낸 책들은 거의가 인기 없이(책에 대한 평가가 없음) 절판된 책이 많지만, 서양의 철학을 심도있게 연구하여 나름의 이론을 정립해 나간 좋은 연구서들이다.

 

 

 

 

 

 

 

 

 

 

 

 

 

 

특히 강 교수는 니체 철학과 기독교 철학을 심도있게 연구해 왔다. 포이에르바하의 <기독교의 본질>과 같은 책도 그의 손을 통해 우리말로 갈아 입었다.

 

 

 

 

이 책 <독일 관념철학과 변증법>은 프랑스 혁명과 자연과학의 발달에 대한 독일적 반응으로 잉태된 철학체계를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이 철학체계가 관념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이 책에서 앞으로 도래할 사회에 대한 철학적 적응을 모색했다. 다음 시기에 나타난 독일의 민주적 시민혁명의 이념적 기초를 본 것.

 

저자는 '관념론', '변증법', '독일 관념론의 역사적 배경' 등을 일반론적으로 서술한 다음, 칸트, 피히테, 셀링, 헤겔의 철학적 핵심 문제와 거기에 나타나 있는 변증법의 성격과 발전적 면모를 밝히고 있다.

 

아울러 필요한 부분에서는 적절한 비판을 가하기도 한다. 저자는 독일 관념론의 변증법발달사를 무시하거나 왜곡한 사례들을 비판적으로 조명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는 가치는 여기에 있다 하겠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독일 관념론 철학이 변증법을 '주관과 객관의 인식이론', '자연과 사회의 발전이론', '사유와 존재의 발전에 관한 논리학' 등으로 체계화시킨데 공헌했음을 이해하게 된다.

 

저자의 노고가 전해지는 그런 책이다.

 

 

목차

머리말 = 3
제1장 관념론이란 무엇인가 = 9
제2장 변증법이란 무엇인가 = 15
제3장 독일 관념론의 역사적 배경과 특징 = 19
제4장 칸트 = 27
  1. 비판 전기의 변증법적 사고 = 29
  2. 소극적 변증법과 실질변증법 = 43
  3. 인식론에 나타나는 변증법적 이념 = 61
  4. 사회생활의 변증법 = 67
제5장 피히테 = 79
  1. 행위와 직관 = 82
  2. 상반성의 상호제한 = 88
  3. 양적인 변증법 = 92
  4. 인식능력의 변증법 = 106
  5. 실천적 자아의 변증법 = 111
제6장 셸링 = 121
  1. 변증법의 형성 = 124
  2. 자연의 통일과 발전 = 135
  3. 변증법의 새로운 모습 = 143
  4. 동일성 속의 상반성 = 155
  5. '동일철학'에 나타난 변증법의 문제 = 163
제7장 헤겔 = 177
  1. 헤겔변증법의 근원과『정신현상학』 = 184
  2. 헤겔의 변증법적 논리학 = 193
  3. 헤겔의 자연변증법 = 244
  4. 헤겔의 정신철학에 나타난 변증법 = 248
제8장 독일 관념론의 철학적 의의 = 271
맺는 말 = 282
주 = 285
참고문헌 =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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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2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yamoo 2017-12-07 20:47   좋아요 0 | URL
철학과가 사라진다는 괴담이 오래전부터 있어왔는데, 실제로 학과가 없어지는 대학이 생긴다는 자체가 충격이더라구요. 정말 헬조선의 본을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ㅎ

syo 2017-11-29 2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야무님의 복귀가 세상 신나는 1인입니다!

yamoo 2017-12-07 20:48   좋아요 0 | URL
쑈 님과 같은 알라딘 스타가 제 복귀를 반기신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syo 2017-12-07 20:55   좋아요 0 | URL
제가 정말 알라딘 스타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아는 건 제가 야무님 팬이라는 거지요. 특히 야무님의 철학과 패션에 관한 포스팅에는 환장하는 ㅎㅎㅎㅎ

수이 2017-11-29 23: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에는 더 자주 만나요_ 야무님 :)

yamoo 2017-12-07 20:48   좋아요 0 | URL
넵!^^

transient-guest 2017-11-30 04: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열심히 사진과 책소식 올려주세요. 철학은 어렵지만 늘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인데, 개론서라도 하나 찾아봐야겠네요.ㅎ

yamoo 2017-12-07 20:50   좋아요 1 | URL
저도 뭔가를 열심히 해야 하는데 말이죠. 그놈의 게으름 때문에 뭔가를 열심히 하질 못하네요.ㅎㅎ 18년에는 그 어감처럼 뭔가 욜심히 해야되겠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캐모마일 2017-11-30 06: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야무님의 철학책 정리 포스팅은 레전드급 같습니다. 자주 뵙고 배우고 싶네요.

yamoo 2017-12-07 20:51   좋아요 1 | URL
헐~~ 레전드급이라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철학 포스팅은 열심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yrus 2017-11-30 21: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철학 사상을 소개하면서 그 사상의 한계점도 꼼꼼하게 알려준 책이 정말 좋은 철학 책입니다. 이런 책은 절판되었어도 무조건 사야 합니다. ^^

yamoo 2017-12-07 20:52   좋아요 0 | URL
네, 이런 비판적 관점이 들어간 책들이 많지 않아요. 누구를 연구해서 박사학위 받으면 그 사람의 예찬자가 되는 건 별루입니다.

사이러스 님, 이 책 눈에 띄면 무조건 구매하시기 바랍니다!ㅎ

카스피 2017-11-30 23: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제가 서재에 자주 들르지 않아서 야무님 글도 참 오랜만에 보는것 같아요^^

yamoo 2017-12-07 20:53   좋아요 0 | URL
저도 자주 들르지 않아 카스피 님 서재 방문도 못해본 걸요~ 저도 카스피 님 댓글은 참으로 오랜만인거 같습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검색무력화 도서(7)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루이스.A. 코저 / 방근태 역, 태창문화사, 1980 / (2,200원)

 

 

 

책소개

 

원저 명 <Men of Ideas; A Sociologist's View>은 1980년대 미국 사회학계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Lewis A.Coser 교수가 지식인 문제를 역사사회학적 방법으로 분석·고찰한 괄목할만한 역저다. 오늘날과 같이 지식이나 정보의 비중이 급속히 높아가는 정보사회에서 지식인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은 실로 막중하다. 코저 교수는 18세기 이후 현대에 이르는 역사적 사실을 통해 현대지식인의 원형을 찾고 이러한 과점에서 지식인이 차지하는 위치와 기능을 날카롭게 제시하고 있다.

 

 

차례

 

서문 / 13

제1부 지적 생활의 사회적 환경 / 23

제1장 서론 / 24

제2장 프랑스의 로코코 살롱 / 32

제3장 18세기 런던의 커피하우스 / 43

제4장 왕립 학사원과 근대과학의 발흥 / 50

제5장 18세기 영국의 저술업 / 57

제6장 저술의 상품화 / 71

제7장 19세기 영국의 평론지

제8장 관제 제도 / 101

제9장 정치 당파 / 115

제10장 보헤미안 문사의 사회 / 124

제11장 동인지 / 137

 

제2부 지식인과 권력의 장 / 149

제12장 서론 / 150

제13장 권력의 자리에 앉은 지식인 / 152

제14장 지식인으로 인한 권력의 붕괴 / 182

제15장 권력의 합법화와 지식인 / 202

제16장 지식인의 권력 비판

제3부 현대 미국의 지식인 / 235

제17장 서론 / 236

제18장 현재의 상황과 전망 / 239

제19장 독립 불기의 지식인 / 252

제20장 대학의 지식인 / 268

제21장 워싱턴의 지식인 / 285

제22장 대중문화 산업의 지식인 / 297

제23장 요약 / 311

 

역자의 말 / 327

 

 

 

 

 

야무의 간단평

 

사회학자들은 자기 이론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자기 색깔이 완연히 담긴 책을 출간하기 시작하는데, 그 신호탄이 대체로 ‘지식인 론’에 관한 책인 듯하다. 에세이와 논문의 중간 형태로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개진할 수 있기에. 이전에 에드워드 사이드의 <권력과 지성인>, 한완상 교수의 <민중과 지식인> 등을 읽어 보니, 그런 생각이 든다. (아니면 말구^^;;)

 

코저의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역시 내 생각이 터무니없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물론 코저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계기는 1956년 출간된 <사회적 갈등의 기능>이지만, 코저의 저서 목록 중 역저라고 칭할 수 있는 책은 이 책이라고 코저 전공자들이 전하기 때문. 사회학 이론에 새로운 접근방법을 취했던 1963년 작 <문학을 통한 사회학>의 기본 뼈대가 <지식인이란 무엇인가>에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기 때문(이라는데).

 

(코저 저서 중에서 <문학을 통한 사회학>이 가치를 갖는 이유는, 사회학의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기 위해 문학작품 속에서 사회학 기본 개념에 대한 구체적인 예를 적용하는 방식을 택해서 였다.)

 

사실 이게 이 책의 가장 빼어난 점이기도 한데, 이를 부연하면 이렇다. 19세기 후반 미국 사회학계(소위 베블런과 쿨리 등을 주축으로 한 구조적 개혁론자와 샘너, 기든스 등을 중심으로 한 부분적 개혁론자 등)는 순수 이론적 방향보다는 개혁적인 방향으로 그 관심을 쏟고 있던 시절이다.

 

이런 추세 속에서 코저 역시 사회에 불만스런 점이 많았다. 그래서 독일 출신답게 형식 사회학의 창시자인 게오르그 짐멜이나 지식 사회학의 중요 학자였던 칼 만하임의 이론적 틀로 무장하여, 좀 더 일반적이고 문학적 함축성을 띤 비판적인 시각을 띠게 된 것.

 

코저는 이 책에서 이를 심화시킨다. 그는 지식인 중에서 주로 문인들의 역사가 현대 미국의 지식인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고찰하면서, 오늘의 지식인의 본성이 어떻게 왜곡되고 있는지 규명하고 한다.

 

이를 통해 코저는 사회 주류에 완전히 흡수되는 지식인(쉽게 말해서 정부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학자군)과 이와는 거리를 두는 지식인(비판적 지식인)의 대립을 지양하고, ‘있어야 할 지식인’이라고 하는 새로운 지식인 상을 제시한다. 이 책의 가치는 바로 이 지점에 놓여 있다고 하겠다.

 

 

 

이 책의 저자 루이스 코저에 대해 :

 

우리나라에서 루이스 코저는 <사회사상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의 주저는 1956년 버나드 로젠버그와 함께 집필한 사회학 교과서 <사회적 갈등의 기능(The functions of Social Conflict)>과 1963년 사회학 이론에 새로운 접근방법을 취한 <문학을 통한 사회학(Sociology Through Literature)>이다. 그리고 <지식인이란 무엇인가(Men of Ideas; A Sociologist's View)>.

 

루이스 코저는 1913년 독일 베를린 출신으로, 1935년 ~ 1938년 까지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과 사회학을 배운 후 미국으로 이주했다. 1950년부터 2년 동안 콜롬비아 대학의 사회학 연구원으로 종사했고, 그 동안 로머트 머튼의 영향을 받아 사회체계의 기능 분석에서 자신의 독자적인 이론을 구상하여, 이후 <사회적 갈등의 기능>을 출간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으로 코저는 학자로서 자신의 이름을 미국에 알릴 수 있었고, 미국 사회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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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08-22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헌책방 가면 출간한 지 얼마 안 되는 책보다는 아예 절판된 책 위주로 사게 되더군요. 출간한지 얼마 안 된 책은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니 말이죠.. 그런점에서 알라딘 중고서점은 좀 아쉽더군요. 대부분 출간된지 얼마 안 된 헌책들이잖습니까..

yamoo 2016-08-23 11:55   좋아요 0 | URL
헌데 요즘 헌책방들은 절판된 책은 검색해서 가격을 아주 높게 부르더이다...그래서 헌책방은 맨날 가는데만 가게 된다는..^^

알라딘 중고서점의 경우에는 요즘 부쩍 가격이 높아졌지만, 그래도 절판된 책은 가격이 무지 착해 고르는 재미가 있지요..ㅎㅎ 정말 잘 골라야 한다능~

cyrus 2016-08-22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헌책방에 코저의 책을 본 적이 있어요. 그 책의 제목에 `갈등`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어요. 저자의 활동을 몰라서 책을 보고도 그냥 지나쳤습니다. ^^;;

yamoo 2016-08-23 11:57   좋아요 0 | URL
에구야, 그 코저의 주저를 놓치셨군요! 담번엔 꼭 건지시길...중고서점에서 코저의 저서들이 눈에 띄면 무조건 건지세요~

저는 유명한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을 잘 몰라 감춰져 있는 문학작품들을 그대로 지나친게 한두번이 아니라는 사실..ㅎㅎㅎ

루쉰P 2016-08-23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옵 ㅋ 읽고 싶어라 ㅋ 예전에 헌책방 일 할때 책이 하도 많으니 좋은 책이라 해도 지나치기 일쑤였어요 ㅋ
그나저나 알라딘 무력화라니 ㅋㅋㅋ 뭔가 혁명가 같아요 ㅋ

yamoo 2016-08-23 11:59   좋아요 0 | URL
헐~ 헌책방에서도 일하셨군요!

혁명가....ㅋㅋ 그런 뜻이 아니구...알라딘에서 검색하면 검색 안되는 책들을 주로 모아 놓는 곳이라서뤼.....작명이 잘 됐나 시펐는데....혁명가 같다니...그래도 실패하지는 않은 거 같아요..ㅋㅋ
 

알라딘 검색 무력화 도서 (6)

 

EBS 다큐프라임에서 방송한 <강대국의 비밀>이 책으로 묶였는데, 타이틀이 <강자의 조건>(MID, 2014)이다. 이 책은 분류하자면 역사서(세계사)다. 헌데, 내가 소개하고자 하는 동명 타이틀의 책 <강자의 조건>은 위 책과는 성격이 아주 판이하다. 알라딘에서 검색조차 되지 않아 [알라딘 검색 무력화 도서]에서 소개해 보고자 한다.

 

 

<강자의 조건>, 고노 모리히로 저, 동국출판사, 1981

 

 

 

[책소개]

 

항우와 유방, 토요토미와 도쿠가와를 비롯한 중국과 일본의 기라성같은 강자들. 그들이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보여주는 ‘강자의 조건’

 

 

아무리 용병(用兵)에 뛰어나도, 감정에 흐르기 쉬운 인간은 병력을 통솔할 자격이 없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도 발휘되지 못하면, 좋은 상품을 창고 속에 쳐 박아 놓은 것과 같다.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마당’을 찾아야 한다.

 

 

재능과 인격은 별개의 것. 재능만 보고 부하를 발탁하는 것은 위험천만하다. 재능만 있고 인격을 못 갖춘 자는 자기를 키워준 상관의 발등을 언제 찍을지 모르는 일.

 

 

중국 고사와 우화 그리고 일본의 역사 기록에서 발췌한 인간 관리와 자기계발의 보고(寶庫)! 평생토록 약자로 빌빌거리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볼 필요가 없다!

 

 

무한경쟁시대, 기업과 사회에서 낙오하지 않도록 불멸의 고전에서 배우는 강자의 조건! 손에 들면 단숨에 독파하는 경탄할 만한 저서이다.

 

 

 

차례

강자의 기본적 심성 ……………………………… 9

진정한 강자 ……………………………………… 29

역경일수록 과감하라 …………………………… 60

싸움을 멀리하라 …………………………………68

출세하는 자의 논리 ………………………………74

바람을 피하는 지혜 ………………………………93

상급자의 조건 ……………………………………107

상급자와의 인간관계 ……………………………119

역량있는 인간 ……………………………………131

조직을 뭄직이는 강자의 조건 …………………145

신념에 산다 …………………………………… 177

기회를 포착하는 눈 …………………………… 189

역경을 견디는 인간 …………………………… 199

위기를 극복하는 결단 ………………………… 211

최후의 카드 …………………………………… 239

 

 

 

 

[야무의 간단 리뷰]

 

이 책은 일종의 자기계발서다. 직장인들을 위한 리더십을 함양할 목적으로 저술된 책. 헌데 일반적인 자계서와는 격이 다르다. 고전을 왜 읽어야 하는지, 현실적이고 처세적인 지점이 아주 명확하여 일독할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대부분의 리더십 사례들이 중국의 고사와 우화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단숨에 읽을 수 있는 동양 고전 산책 쯤 된다. 제자백가 철학에서부터 시작해 항우와 유방 그리고 손자와 사마천에 이르기까지 주요 동양 고전 속 영웅들의 ‘리더십의 조건’을 배울 수 있다.

 

 

첫 페이지를 펼치면 이 책이 얼마나 재미있을지 기대감을 갖게 한다.

 

 

한 젊은이가 벼슬자리를 얻어 임지를 향해 떠나려 할 때 전송나온 친구가 말했다.

“벼슬자리에서 일하려면 무엇이건 참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게나.”

젊은이가 명심하겠다는 눈짓을 보내자 전송 나온 친구는 다시 한 번 말했다.

“무엇이건 참아야 하네.”

“그래 알고 있어.”

한참 있다가 친구는

“몇 번이라도 참아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네.”

또 한번 다그치다시피 했을 때도 젊은이는 잘 알고 있다고 대답했비만, 네 번째에도 같은 말을 되풀이 하자 화가 치밀었다.

“도대체 자네는 날 놀리고 있는겐가!” 참으라, 참으라, 몇 번째인가!“

이렇게 되자 친구는 어두운 얼굴이 되어 말했다.

“보게나, 인내라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았을 거네. 기껏 네 번 말했을 뿐인데 자네는 못참고 만게 아닌가?”

 

 

이것은 중국의 우화로, 참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생생하게 말해주고 있다. 요즘도 인내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사람들은 걸핏하면 화를 내고 비탄에 빠지는 등 순간의 감정에 눌려 ‘인내’라는 두 글자를 까맣게 잊어버린다. (p11)

 

 

책은 이렇게 고사나 우화를 보여주고 저자가 짤막하게 그에 대한 코멘트를 부가하는 식으로 돼 있다. 제일 처음 나오는 ‘인내가 얼마나 어려운가’의 사례로부터 이 책이 얼마나 재미있고 유익한지 확인할 수 있고, 이는 책이 끝날 때까지 지속된다.

 

 

마지막 사례는 그 유명한 ‘읍참마속’의 사례다. ‘최우의 카드-비정의 논리’속에 들어있다. 마속의 사례를 소개한 다음 이어지는 송나라 명신 왕단 사례로 대미를 장식한다.

 

 

왕단의 사례는 마속의 사례보다 덜 알려진 고사인데, 두 사례 모두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비정한 덕목을 갖추어야 함을 알려준다.

 

송나라 왕단이 비방의 벼슬을 하고 있을 때 강도살인죄로 젊은이가 체포되어 왔다. 이 젊은이는 전에 왕단의 집에서 일한 적이 있는 하인의 아들로 왕단과는 격의 없이 어울리면서 자란적도 있는 생명의 은인이기도 했다. 하인이 죽은 뒤 젊은이는 여기저기 유랑하다가 배가 고파 범죄를 저지르게 된 것이다.

왕단은 고민한다. 범인이 어릴 적의 친구요, 생명의 은인이다. 개인적인 심정으로 처형할 수가 없고 도망쳐버렸으면 하는 생각뿐이었다.

그러나 지도적 위치에 있는 몸으로 법을 짓밟고 질서를 파괴해서는 선량한 백성들에게 얼굴을 들 면목을 잃는다. 법질서를 지켜달라고 외칠 자격을 상실한다. 왕단은 결심한 다음 감옥으로 범인을 찾아 최고의 식사를 제공하고 함께 운다. 범인은 처형되었다.

 

 

왕단은 사사로운 정을 배제한 명재상으로 유명하게 되었고 오랫동안 벼슬을 지냈다. 뛰어난 리더로서의 면모가 여실하다. 비정할 때는 비정해야 한다. 이러한 사람을 통솔하는 입장에 있는 자는 대의를 위해, 사회를 위해 법과 질서를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비정함을 지켜야 한다. (pp245-246)

 

 

 절판이라 아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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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6-08-08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자기개발서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이런 책은 좀 좋아라 하죠.
절판이라니 아쉽네요.
복간이 되면 좋을텐데...

yamoo 2016-08-10 21:36   좋아요 0 | URL
자계서 중 이런 류의 책이 종종 있어요. 처세술을 다룬 책들 중 고사성어 인용이 아니라 중국 고전에서 조직인에 유용할 부분을 편집하여 직장인의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책들이 있죠. 이런 책들 중 <강자의 조건>은 갑인 듯합니다. 저도 복간되기를 바라는 책 중 하나에요^^

2016-08-08 1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8-10 2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transient-guest 2016-08-09 0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미가 가네요. 리더로서 많은 자질을 갖출 수는 있지만, 비정함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단순히 개인의 문제인 부분도 있고, 나아가서 자신도 언제나 그 `비정`의 대상이 될 수 있음에서 오는 자기관리와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도 상당할 듯 합니다. 다시 나오면 좋겠네요.

yamoo 2016-08-10 21:41   좋아요 0 | URL
이런 류의 책들이 처세를 다룬 책들이 많이 보이는데, 잘 찾아보면 비슷한 책이 있을 것도 같습니다. 제가 파악한 바로는 아직 없었습니다. 저도 이런 류의책들이 좀 많이 간행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렇죠...자신에게 은혜를 준 사람들을 내쳐야 하는 그런 비정한 상황이 도래할 때...그것이 정의를 구현하는 길이고, 자신의 위치가 그 비정함을 요구할 때..인간으로서 가장 힘든거 같습니다. 그래서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거 같습니다..^^;;
 

알라딘 검색무력화 도서 (5)

<정치사상 강좌>, 칼 프리드릭, 법문사, 1981

 

 

칼 요하임 프리드리히(프레드릭)의 <정치학사상 강좌>라는 책이 있다. 내가 이 책을 처음 본 것은 아주 오래 전 동아일보 신간 소개란(내 기억에 저자가 '칼 프리드리히'라 표기 돼 있었다!)에서이다. 신문의 서평을 보고 책을 사 볼 요량으로 대형 서점에 갔는데, 이상하게도 이 책을 구할 수 없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저자가 C.J. 프리드릭 으로 표기 되어 있는 거다. 책 제목도 <정치사상강좌>. 내겐 참으로 황당한 사건이었는데, 어찌됐건 당시에 난 이 책을 읽지 못했다.

 

사실 이 책이 필요한 이유가 ‘내 멍청함’에서 비롯했다. 정치학 수업 시간에 교수가 중간고사 겸 페이퍼 숙제를 내줬다. 흑판에 페이퍼 주제를 ‘자유선택’이라 썼다. 난 이걸 문자 그대로 받아들였다. ‘[자유 선택]의 문제라니, 참으로 어렵군!’이라고 혼자 생각했다.

 

난 페이퍼 주제가 정말로 ‘자유 선택’의 문제인 줄 알았다. 그래서 ‘자유와 제약’에 대한 페이퍼를 작성해 제출했다. 작성하면서 얼마나 머리에 쥐가 났는지 모른다. 다 쓰고 나서야 자기가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해서 제출하라는 걸 알았다. 얼마나 내 멍청함을 자책해야 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모, 당시 나의 멍청함이 ‘자유’라는 주제에 대해서 아주 심도 깊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나 스스로 제공받아 내심 위안을 삼고 있다. ‘자유’라는 주제가 얼마나 큰 개념인지 난 그때 보고서를 쓰면서 처음 알았다.

 

‘자유’는 철학과 정치학 그리고 경제학, 사회학, 법학, 행정학 등 소위 ‘이데올로기 학문’라고 일컬어지는 제학문에 걸쳐있는 중요 주제였다.

 

그래서 나는, 개인의 자유를 토대로 하여 정치철학적 자유와 이데올로기적 자유의 개념을 차례로 검토해 나갔다. 출발은 칸트의 자유관으로부터 시작했는데, 제도적 자유의 개념에 이르러 논의가 막혀버렸다.

 

그냥 쉽게 ‘자유의 차원’을 언급해 주기만 하면 됐는데, 논점을 제대로 잡지 못해 우와좌왕 한 꼴이 되어, 페이퍼를 정리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았다. 칼 프리드리히의 <정치사상 강좌> 한 권만 봤어도 엄한 시간낭비는 하지 않아도 됐을 터였다.

 

이 책 1장이 바로 ‘자유의 차원’에 대한 논의이기 때문. 2장 자유주의의 교리까지 봤다면 난 페이퍼를 아주 쌈박하게 정리해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을 거다. 그만큼 이 책은 ‘자유’와 ‘자유주의’의 개념과 발전을 아주 잘 정리해 주고 있다.

 

한 마디로 프리드리히의 <정치학사상 강좌>는 자유와 자유주의에 대한 책을 쓸 때 반드시 언급해 주고 넘어가야 할 중요 저작이라는 거다.

 

비록 이 책이 하버드에서 행한 정치학 입문 12강좌를 녹음하여 출간한 책이지만, 노교수의 학문적 역량이 집결된 중요 저작물임은 말할 것도 없다. 그 이유가 광범위한 주제를 매우 쉽게 설명한 책이라서 학생들의 관심이 고조되었고, 결국 강좌를 녹음하여 출간까지 하게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유주의’를 논한 책이라면, 누구든 하이예크의 <자유주의>와 칼 프리드리히의 <정치사상 강좌>는 중요 참고문헌으로 반드시 언급해야 될 책이라 생각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자유주의’는 ‘자유’의 철학적 논의로부터 파생된 이데올로기 개념이기 때문이다. 정치학에 기반한 ‘자유주의’ 연구이건, 아니면 경제학에 기반한 ‘자유주의’ 연구이건 ‘자유의 차원’은 반드시 언급하고 넘어가야하는 소주제이기 때문이다.

 

헌데 근래 읽었던 이나미 씨의 <한국 자유주의의 기원>(책세상, 2001)은 하이에크의 <자유주의>와 <정치사상 강좌>가 완전히 빠져 있다. 중요 서지 목록에도 없고 추천도서에도 없다. ‘자유주의의 기원’이라는 타이틀을 단 책이 ‘자유의 차원’도 다루지 않다니, 개인적으로 실망을 많이 한 책이다.

 

어쨌거나 칼 프리드리히 박사의 <정치사상 강좌>는 매우 평이하면서도 정치학의 주요 논점과 쟁점을 일별할 수 있게끔 정리된 명저다. 프리드리히 교수가 밝힌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정치학계에서 논쟁과 토론을 불러일으켰던 6가지의 기본적이면서도 영원한 문제들을 선별하여, 한 강좌에서는 그 쟁점의 성격을 제시하고, 그 다음 강좌에서는 주어진 특정문제에 중요한 공헌을 한 한 두 명의 고전적 학자들이 그 문제를 어떻게 다루었는가 하는 점을 밝혀 보았다.

 

아직까지 절판인데, 하루 빨리 재간되길 바라마지 않는 책이다. 특히 책의 말미에 있는 참고문헌은 정치학을 공부하는 또는 정치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일급 목록이다.

 

 

목차

역자서문

서문

제1강좌 자유의 차원 …………………………………………………………… 9

제2강좌 자유주의의 교리 : 로크와 밀 ……………………………………… 23

제3강좌 혁명과 사회정의……………………………………………………… 37

제4강좌 맑스와 맑스주의 그리고 전체주의적 도전 ……………………… 50

제5강좌 정의와 엘리트의 기능 ……………………………………………… 64

제6강좌 플라톤의 정의의 개념과 정치 엘리트 …………………………… 78

제7강좌 공동체와 질서………………………………………………………… 92

제8강좌 아리스토텔레스 : 정치공동체의 철학자 …………………………107

제9강좌 권력과 권위 ………………………………………………………… 124

제10강좌 마키아벨리와 홉스 : 정치권력의 이론가들………………… 137

제11강좌 정치적 평등과 평범한 인간…………………………………… 156

제12강좌 루소와 칸트에 있어서의 평등………………………………… 171

참고문헌……………………………………………………………………… 187

 

 

저자

칼 프리드리히 : (현재 고인이 되었음)

- 전) 하버드대 Eaton Professor of the Science of Goverment

- 전) 하이델베르크대 정치학과 교수

- 전) American Political science Association 회장

- 전) International Political science Association 부회장

- 전) Institut International de Philosophie Politique 회장

- 전) Institut fuer Politische Wissenschaft 소장

주요 저서

- Constitutional Goverment and Democracy

- Inevitable Peace

- The Philosophy of Kant

- The Age of the Baroque

- The Philosophy of Hegel

- Totalitarian Dictatorship and Autocracy(Z.Brzinski 공저)

- The Philosophy of Law in Historical Perspective

- Transcendent Justice

- Man and His Government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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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5-23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에크의 책도 거의 절판된 게 아쉬워요. 이 책들 대부분이 자유경제원에서 나온 거라서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자유경제원이 정신 차리고 하이에크 책이나 제대로 번역해서 소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거긴 이미 썩을 대로 썩은 단체라서 정신 차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

yamoo 2016-05-23 21:36   좋아요 0 | URL
엔날 자유경제원에서 나온 책 중 건질만한 책들이 꽤 됐습니다. 미제스와 하이에크 번역서들이 몇 권 있었지요. 저는 20여 권 정도 구매했습니다.

많이 썩었나 봐요..ㅋㅋ 전 자세한 내막은 모르고, 공병호는 정말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자유경제원이 상태가 아주 안 좋은 지경에 까지 이르렀나 보군요..ㅎㅎ
 

 

 

 

실학파의 철학사상과 사회정치적 견해- 북한연구자료선12

정성철 (지은이) | 동문선 | 1989-07-15 | 658p

 

 

 

 

책소개

 

“력사학에서는…실학자들도 올바르게 평가하여야 한다.”

-<사회과학의 임무에 대하여> p160

 

실학파를 옳게 평가하는 것은 민족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는데서, 교육 사업에서 매우 절실한 문제로 나타난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실학파의 존재도 귀중하며 좋은 것이라고 보아야 하나 실학파가 그 당시 봉건사회에서 일정한 진보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 오늘에 와서까지도 무슨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 역사에서 실학파는 반동적 봉건통치배들의 죄행을 일정하게 폭로화고 진보적인 견해들을 내놓음으로써 당시 조건에서는 일정한 긍정적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반동적 양반계층을 반대하는 진보적 양반계층의 이해를 대변한 실학파 인물들은 그들 자신의 사회계급적 제한성과 당시 생산력과 과학 발전 수준의 제한성을 면할 수는 없었다.

 

이로부터 실학파 사상가들이 기초한 세계관은 봉건 유교사상인 주자학적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였으며, 그 자체가 매우 관념론적이었다. 동시에 그들이 제기한 사회정치적 견해도 봉건제도와 특권적 양반신분제도를 영구히 보존하려는 근본입장에서 제기된 개혁사상이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실학파 인물평가와 관련된 교시를 지도적 지침으로 하여 실학파의 철학사상과 사회정치적 견해 전반을 평가함으로써 지난 시기 이 분야에서 나타났던 편향들을 일정하게 시정극복하려고 시도하였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실학사상발생발전의 사회력사적 전제 …………11

제1절 <실학>개념에 대한 력사적 고찰 / 13

제2절 17~19세기의 우리나라 사회경제형편과 계급관계 / 25

제3절 17~19세기의 우리나라 자연과학의 발전 / 42

제2장 실학사상발생발전의 사상리론적 전제 …………69

제1절 리조 봉건지배계급의 통치사상 / 71

제2절 17~19세기의 실학사상발생발전의 사살리론적 전제 / 42

제3장 초기의 실학 ……………………111

제1절 초기의 실학발생의 사회력사적 환경 / 113

제2절 류형원의 철학 및 사회정치 사상 / 116

제3절 리익의 철학 및 사회정치 사상 / 160

제4장 중기의 실학 ……………………247

제1절 18세기 후반기~19세기 상반기 사회역사적 환경 / 249

제2절 홍대용의 철학 및 사회정치 사상 / 255

제3절 박지원의 철학 및 사회정치 사상 / 300

제4절 박제가의 사회정치 사상 / 300

제5절 정약용의 철학 및 사회정치 사상 / 386

제5장 말기의 실학 ……………………511

제1절 말기 실학발전의 사회력사적 배경 / 513

제2절 리규경의 철학 및 사회정치 사상 / 516

제3절 최한기의 철학 및 사회정치 사상 / 545

 

 

 

저자

 

정성철 (정보 없음)

 

 

 

 

 

야무의 간단 평

 

<조선철학사> 필진 중 한 사람인 정성철이 1974년 완성한 책으로 이전의 실학 연구 경향과는 다른 주체사상 입장에서 접근한 실학의 통사. 유물론과 계급적 인식이 강조되어 읽기에 매우 생소하다. 하지만 한국에서 나온 <실학사상사> 개설서들과 비교해서 보면 건질 게 꽤 많다. 시각 자체가 완전히 다르고 서술체계도 달라서 신선한 감이 없지 않다. 무엇보다 원전의 충실한 인용으로 이루어진 서술체계가 돋보여, 일독할 가치는 충분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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