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balmas > [퍼온글] 선진국...립서비스는 그만.

‘빈곤을 역사속으로(Make Poverty History)’ 보내버리자는 외침은 뜨거웠다.

필라델피아에서는 무려 100만명이 모였다. 지난 2일 세계 10개 도시에서 열린 ‘라이브8’ 콘서트는 분명 역사적 이벤트다. 20 년전 ‘위아더 월드’를 노래하며 ‘도움’을 호소했다면 이번에 는 ‘바꿔보겠다’는 사회적 의지도 분명했다. 하지만 축제는 끝났다.

케냐의 일간 ‘데일리 네이션’은 “빈국을 도우려면 관세장벽이 나 유럽의 농업보조금 철폐부터 시작하라”고 지적했다. 아프리 카를 돕겠다는 유럽연합(EU)는 올해 예산의 46%, 490억유로를 회원국 농업보조금으로 쓴다. 덕분에 아프리카의 수출경쟁력은 더욱 떨어진다.

최근 아프리카 지원 분위기에 대해 “아프리카를 강탈하던 시절 보다는 낫다”는 냉소적 반응도 나온다. 20세기 초 고무와 상아 를 위해 유럽의 약탈이 자행된 콩고에서만 1000만명의 인구가 줄 었다. 인류역사상 최악의 킬링필드라지만 사과 한마디 없이 묻혀 진 역사다. 냉전시절 미·소 양국은 아프리카의 내전을 부추겼고 , 군수재벌들은 신나게 무기를 팔았다.

제프리 삭스 유엔 밀레니엄 프로젝트 책임자는 “해마다 아프리 카 원조에는 30억달러를 쓰면서 5000억달러를 국방비로 퍼붓는 미국이 바뀌지 않는 한 지구촌 빈곤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그나마 미국의 아프리카 지원액 상당부분은 원조 문 제를 담당하는 미국인 컨설턴트의 월급으로 나간다.

지난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유가 급등으로 아프리카 최빈국들 이 매년 105억달러를 더 부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비하 면 G8이 제시할 400억달러의 부채 탕감은 약소하다. 아프리카에 필요한 것은 더이상 ‘립 서비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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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05-07-05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 손석춘의 EBS 월드...소식을 듣다. 경상대 김영수교수의 브리핑을 듣다보니 년소득 300달러인데 3000달러를 빚으로 갚아야 한다구......방송사고도(원고넘기는 소리) 있었지만 관점이 괜찮아 한참을 듣고 검색해보다. 연구교수로 있으며 남아공 전문가이며 아프리카사회문제연구소도 맡고 있는 듯하다. 지구본을 거꾸로 하여 남반구가 항상 제자리로 갖다놓지 않으면......
 

050630

동네후배에게 연락이 와 도서관에서 급회전하여 기다리다 만나 맥주 한잔.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생계도 꾸리기 만만치 않고, 간난아이부터 연연생...어려움이 베어나와 나도 안절부절하다.

  050701

 창립기*식 마무리 점검모임 - 이것저것 부족한 것이 많이 보인다. 어쩐다.

 050702-1

 점심겸해서 아*데미 준비모임을 갖다. 기*식으로 맘에 여유를 두지 못했는데, 다음주부터 신경많이 써야 할 듯.

 050702-2

 기*식 - 많은 분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다. 회원동영상도 나름대로 맛이 있었구. 여러 색깔이 모여 늦은 시각까지 차분한 이야기, 보태고, 나눌 이야기를 담다. 일머리만 같이 잡으면 잘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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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도서관에서 050703 빌어와 애벌독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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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0703

 부상뒤 15일이 지나다. 한번 달려보기로 맘먹다. 일요일 아이들과 도서관과 함께 산만한 독서를 하다. 문득 달림생각이 간절해지다.  복장을 챙기고, 주로로 나선다. 장마곁엔 발품정원은 볼만하다. 오늘도 발끝에 살포시 덮힌 초록이끼에 시선이 머문다. 붉은 주로의 경계가 이끼로 흐려지고,  발품정원은 새로운 식구들도 늘어나있다. 어느새 원추리꽃이 자리를 보란듯이 잡고 있고 짙어진 목련들은 더욱 어른스러워져 있다. 무리하지 않고 싱싱한 숲냄새 듬북맞다.

050704

막둥이 녀석과 일찍 청한 잠으로 새벽을 맞다.  영화한편때리고, 책을 펼쳐보다보니 밖은 환하고, 빗소리 잎새에 부딪는 소리가 정겹다. 수선한 날개도 재삼확인할 겸, 오늘은 앞산으로 향한다. 진경산수는 멀리서만 보는 것이 아니다. 나무숲 강약에 얕은 안개는 천양 진경산수다. 그렇게 몽롱하게 취하며 송진향, 딸기향으로 범벅을 하고 돌아오다.  뛸맛, 살맛, 발맛이 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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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폴라니의 사람의 살림살이 1,2(인간의 경제)

 

갈레아노의 축구, 그 빛과 그림자을 퇴근녘 빌어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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