洋)The Economist 2022年 4月 29日號
日販IPS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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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The Economist briefing 기사를 옮긴다. 제20 대통령 윤석열의 취임을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선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기사의 마지막 단락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당선 후 과거 자신에 대해 되돌아봤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제부터 혼란스러운 시간이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남겨진 것이 이 교훈이라면 너무 비싼 대가가 아닐까...

South Korea‘s incoming president has a lot on his plate. After his inauguration on Tuesday Yoon Suk-yeol must tackle astronomical housing costs and a lack of jobs for the young. He also hopes to attempt reforms in several areas, including welfare, criminal justice and the distribution of powers between the offices of president and prime minister. More challenges await abroad. South Korea walks a tightrope between America, on which it relies for its security, and China, its largest trading partner. And North Korea is becoming increasingly bellicose; on Saturday it tested its 15th missile this year.

한국의 차기 대통령은 많은 과제를 가지고 있다. 화요일에 있을 그의 취임식 이후 윤석열은 천문학적인 주거비와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는 또한 복지, 사법제도, 대통령과 국무총리 사이의 권력배분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개혁하기를 원한다. 해외에서는 더 많은 도전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은 안보를 의지하는 미국과 최대 교역국인 중국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은 점점 호전적으로 변하고 있는데, 지난 토요일에 북한은 올해 들어 15번째 미사일을 시험했다.

Tackling all this would prove a tall order for even the most adept and popular leader. Mr Yoon is neither. An opposition-controlled parliament will make his life tougher. Mr Yoon could find that he has bitten off more than he can chew.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심지어 가장 노련하고 인기 있는 지도자에게도 어려운 과제다. 윤석열은 노련하지도, 인기가 많지도 않은 이다. 반대편인 야당이 장악한 국회는 그를 더 어렵게 만들 것이다. 윤석열은 자신이 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물어뜯어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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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지 2022-05-10 09: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팩트 흐리는데 오랜 세월의 一家見이 있는 우리나라 언론지들이 있잖아요. 뭐가 걱정입니까. 이런 진실된 이야기들은 영국에서나 하게 놔둡시다.
대통령이 되는 과정이 그러했듯.

겨울호랑이 2022-05-10 13:17   좋아요 3 | URL
자신들이 기소를 하지 않으면 죄가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검찰, 자신들이 기사를 써주지 않으면 여론이 형성되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언론. 이들과의 싸움은 참 쉽지 않네요... 그럼에도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되겠지요...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을 떠올리게 됩니다...

북다이제스터 2022-05-10 10: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번역을 넘 잘해주셨습니다. ^^
마지막 문장에서 아마도 기자가 chew 대신 digest라는 단어를 쓸지 여부도 고민 많이 했을 듯 합니다. ^^

겨울호랑이 2022-05-10 12:37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북다이제스터님. 말씀처럼 기자가 digest, chew에 대해 한 번 생각했겠지만 선택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먼저 입에 들어온 것을 잘게 씹기라도 해야할텐데 다음 소화하는 단계는 윤석열에게 과분하지 않았을까... 짚어봅니다 ^^:)

페넬로페 2022-05-10 15: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문장이 뼈를 때립니다.
그리고 겨울호랑이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어떤 댓가를 치를지도 암담하고요^^

겨울호랑이 2022-05-10 16:46   좋아요 1 | URL
찬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여러 생각을 갖게 되지만, 막상 들어가면 생각만큼 춥지 않은 경험을 떠올려 봅니다. 생각만큼 암담하지 않을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치가 낮은 만큼 실망을 덜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레삭매냐 2022-05-10 16: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코미스트가 냉정하게 지적하고
있군요 !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을 가
지고 있는 부분은 바로 웰페어와
권력의 배분이지 않나 싶네요.

외부의 도전들은 어떻게 할 지
관전 포인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처음 보는 단어인 벨리코스가 호
전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지
배웠습니다.

겨울호랑이 2022-05-10 16:49   좋아요 1 | URL
개인적으로는 그냥 돌아가던대로 내버려두면 참 좋겠는데, 자기 관점에서 잘 할려고 노력하지 않나 걱정됩니다. 최악의 상사가 무식하고 부지런한 상사라지요. 물론 대통령이 상사는 아니고, 그리 부지런한 사람은 아니라 다행입니다만 조마조마한 것이 사실입니다...
 

 무함마드의 종교체험 이후 그는 신으로부터의 메시지를 이 땅에 전하는 '신의 사자 使者'가 되었다. 처음에는 메카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하층민들과 중소상인 계층만 그의 가르침을 추종했다. 점차 무함마드의 추종자 수가 증가하여 메카 지배층의 이해관계를 위협하기 시작하자 그들에 대하여 박해를 가하기 시작했다. 심해지는 탄압에 견디지 못한 일부 추종자가 615년경에는 기독교 국가인 아비니니아 Abyssia로 피신하기도 했다. 무함마드 자신도 하쉼가 家의 족장이며 자신의 보호자였던 삼촌 아부 딸림과 그의 정신적 안식처였던 아내 카디자가 메카 포교 10년째 되는 해에 모두 사망하자, 정신적으로 심한 고립감을 느끼게 되었다. _ 손주영, <이슬람 : 교리, 사상, 역사> , p69


  서기 622년의 헤지라(Hegira)는 이슬람력(歷) 원년으로, 무함마드(마호메트 Muhammad, 570~632)의 메디나 이주에 기원을 두고 있다. 종교적 체험 후 메카의 유력자에게 핍박을 받으며 무함마드는 점차 고립되고 있었다. 이 시기 그에게 관심을 보이던 도시가 메디나다. 민족 구성과 도시 분위기 열어 면에서 메카와 대척점에 있던 메디나는 무함마드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었다.


 메디나, 원래는 야슬리브라고 하였으나 무함마드가 메카 지배계급의 박해를 받고 이 도시로 그를 따르는 일단의 신자들과 옮긴 후, 이 도시 주민의 지지를 얻어 8년 동안 메카와 아라비아 북서지방의 유목부족들과 무장충돌을 하여 630년 무함마드 자신이 메카를 항복시킴으로써 이 도시를 마디나(메디나), 즉 '예언자의 도시'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부르게 된 것이다... 메디나는 모든 점에서 메카와 극히 대립적인 입장에 있었다. 메디나와 대조적인 메카에서 있었던 무함마드의 종교활동, 즉 코란의 계시는 두 개의 다른 세계에서 전개된 것을 의식하고 읽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_ 김용선, <꾸란> , p29


 2022년 5월 9일. 이제 내일부터는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한다. 약 두 달 정도의 인수위 기간을 거치면서 그로 인해 경험한 고립감과 답답함이 더 커지겠지만, 다른 한편으로 무함마드의 이주가 새로운 시대의 기원이 되었듯, 내일 이후의 역사가 우리에게  의미있는 분기점이 되길 소망해 본다...


 이러한 좌절의 시기에 메디나에서 구원의 손길이 온다. 메디나 주민들이 그를 그들의 중재자로 선택한 것이다. 당시 메디나는 씨족간의 장기간 불화와 유혈 투쟁으로 주민들이 평화를 원했다. 이를 위해서는 그들을 중재해줄 공정한 인물이 필요했는데, 그들은 그 적임자로 무함마드를 선택한 것이다. 이러한 메디나 주민의 요구에 응해 수백 명의 추종자들을 먼저 메디나로 보내고, 그도 622년에 그곳으로 이주한다. 이 해는 후에 이슬람력의 원년이 된다.  _ 손주영, <이슬람 : 교리, 사상, 역사> , p71


 무함마드는 혼란에 빠져 있던 메디나 주민을 이슬람의 기치 아래 통합시키고 그와 함께 메디나로 이주한 추종자들을 합쳐 최초의 움마 ummmah(이슬람 공동체)를 만들었다... 메디나에 이슬람 공동체를 수립한 무함마드는 메카를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다.(p71)... 메카와 메디나 간의 대결이 되었으며 바드르 전투(624년)를 시작으로 양측간에 세 번의 전투가 있었다. 이러한 전투의 결과 메디나는 정치적 헤게모니를 쥐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그는 메디나의 무슬림군을 이끌고 630년 메카를 평화적으로 점령한다.  _ 손주영, <이슬람 : 교리, 사상, 역사>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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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밤 빽빽이 강당을 메운 죽은 사람들의 모습을 문득 둘러보며, 마치 이곳에 집결하기로 약속한 군중 같다고 너는 생각했다. 소리치지도 움직이지도 손을 맞잡지도 않는, 지독한 시취만을 뿜어내는 군중 속을, 너는 장부를 겨드랑이에 끼운 채 빠르게 걸어다녔다.

군인들이 다시 들어오면 시민들을 모두 죽일 거란 소문이 돌고 있다고, 공포 때문에 집회의 규모가 빠르게 줄고 있다고 그는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그럴수록 우리들의 수가 많아야 함부로 못 들어올 텐데…… 느낌이 안 좋아요. 관들은 점점 많아지는데, 사람들은 점점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아요. 너무 많은 피를 흘리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그 피를 그냥 덮으란 말입니까. 먼저 가신 혼들이 눈을 뜨고 우릴 지켜보고 있습니다.

갑자기 너는 뭐든 묻고 싶어진다.
오늘 남는 사람들은 정말 다 죽어요?
묻지 않고 너는 망설인다.
죽을 거 같으면, 도청을 비우고 다 같이 피해버리면 되잖아요. 왜 누군 가고 누군 남아요.

공처럼 허리를 말고 장판 바닥에 누웠다. 정신을 잃듯 잠 속으로 빨려든 뒤 몇분 지나지 않아, 기억할 수 없는 무서운 꿈에 퍼뜩 눈을 떴다. 꿈보다 무서운 생시가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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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란 우리 믿음이 존재하는 세계로는 들어오지 못하며, 사실은 믿음을 낳게 한 적이 없지만 파괴하지도 않는다. 사실은 믿음을 끊임없이 거부할 수는 있어도, 믿음을 약화하지는 못한다.

한 여인이 나타났으면 하는 욕망이 자연의 매력에 뭔가 더 열광적인 것을 덧붙여 주었다면, 반대로 자연의 매력은 여인의 매력이라는 지나치게 한정된 매력을 더 풍부하게 해 주었다. 나무의 아름다움은 곧 여인의 아름다움이었고, 그녀의 입맞춤이 지평선의 영혼과 루생빌 마을의 영혼, 내가 그해 읽은 책들의 영혼을 내게 넘겨줄 것만 같았다. 내 상상력은 관능적인 것과 접촉하면서 힘을 얻었고, 관능적인 것은 내 상상력의 모든 영역으로 확산되어 내 욕망은 이제 끝이 없었다

완전한 악인의 악은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이어서 그 자신과 잘 구별되지 않는다. 그리고 미덕이나 고인에 대한 기억, 자식으로서의 부모에 대한 사랑을 찬미하지 않는 이상 그것들을 모독하는 데서 오는 불경한 기쁨도 느끼지 못하는 법이다

그들이 잠시 관능적인 쾌락에 탐닉하는 것을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것도 사실은 잠시나마 그들의 소심하고도 다정한 영혼으로부터 탈출했다는 환상에 빠지려고, 악인의 껍질을 쓰고 공범자와 함께 쾌락의 비인간적인 세계로 들어가려고 한 것이다.

그 정신은 악덕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악덕이란 것이 그녀가 평소에 지켜야 하는 수많은 의무적인 예의범절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게 하는 그런 정신이었다. 쾌락이라는 관념을 부여하고 쾌락을 매혹적으로 보이게 한 것은 악이 아니었다. 오히려 쾌락은 그녀에게 해로운 듯했다.

마치 어떤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는 두 원반처럼, 그 관념과 이미지를 일치하는 데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내가 그토록 자주 꿈꾸어 왔던 게르망트 부인이 내 외부에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내가 보고 있는 지금, 내 상상력에는 더 큰 힘이 가해졌고, 이 상상력은 기대했던 것과는 너무도 다른 현실과 접촉하는 순간 잠시 마비되었다가 곧 반응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만약 그렇게 했다면 두 종탑은 영원히 나무들이나 지붕, 향기, 소리에 합류해 버렸을 것이다. 그것들이 내게 주는 모호한 기쁨 덕분에 다른 것들과 구별되어 왔는데, 나는 그 기쁨 자체에 대해서는 한 번도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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