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태아인 어린이는 본질적으로 정신 발달에 있어서 인간의 형성 법칙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어린이의 감춰진 인격을 존중해야 한다. 어린이의 정신은 감춰진 인간을 해방시켜야 하는 어린이 속에 존재한다. 이것이 교육의 가장 우선적이고 긴박한 임무다.(p112)
통찰의 부족 때문에 자주 어린이와 부모 사이에 깊은 적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오류가 생긴다(p122)... 어린이의 탄생부터 시작하여 놀이와 활동, 휴식에 대한 심리학 공부는 단지 적은 수의 자녀들을 돌보는 부모에게만 가능한 일이다.(p123)
그리고 모든 도인 집에서는 어린아이를 치지 말라는 간절한 당부를하였다. "어린 자식 치지 말고 울리지 마옵소서. 어린아이도 하날님을 모셨으니 아이 치는 게 곧 하날님을 치는 것이오니 천리를 모르고 일행 아희를 치면 그 아희가 곧 죽을 것이니 부디 집안에 큰소리를 내지말고 화순하기만을 힘쓰옵소서. 이 같이 하날님을 공경하고 효성하오면 하날님이 조와 하시고 복을 주시나니 부디 하날님을 극진히 공경하옵소서"라는 간절한 당부를 하였다. 후일 소춘 김기전(金起田)이 1921년에 천도교 소년호를 창립하고 어린이 운동을 시작한 것은 이 「내수도문」에 기초한 것이라고 전한다. (p162)
부모 자녀 관계는 본질적으로 상호 관계이며, 자녀는 부모와의 상호 관계를 생산적이고 정서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어린이는 태어나면서 부터 사회적, 정치적 의무와 권한이 뒤얽힌 사회적 거미줄 위에 놓이게 된다.(p147)
(18세기에 이르러) 아이들과 가족에 관련된 모든 일은 진지하고 주의를 끌 만한 것이 되었다. 장래나 직업뿐 아니라 실존과 참된 존재로서의 중요성을 갖게 되면서 아이는 가정에서 중심적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p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