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시스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1
플라톤 지음, 강철웅 옮김 / 이제이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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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을 `훌륭함`과 `나쁨`의 사이에서 `수단`과 `목적`의 관계를 통해 살펴본 작품이다.

`훌륭함`과 `나쁨`이 어떤 점에서 친구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반대되는 사례를 통해살펴보다가, 일단 `훌륭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이 `훌륭함`의 친구라는 결론에 이른다.

여기에 `수단`과 `목적`이 들어오면서 결국 훌륭함은 훌륭함과, 나쁨은 나쁨끼리 친구가 된다는 논의로 결론이 난다.

이해하기 많이 어려운 책이고, 좀 더 여러모로 생각할 부분이 많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우정`이라는 부분은 결국 `지혜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관념화된 `지혜의 추구`를 `우정`의 이데아로 간주하고 논의가 펼쳐지기에 플라톤 사후 2000년이 지난 우리가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어려운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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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혁명 2030 - 석유와 자동차 시대의 종말, 전혀 새로운 에너지가 온다 혁명 2030 시리즈 1
토니 세바 지음, 박영숙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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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혁명으로 2030년에는 태양광발전과 전기자동차가 보편화되고, 이로 인해 기존 산업(특히, 석유, 석탄, 바이오 연료, 천연가스, 금융산업)의 큰 변화를 맞이한다는 내용이다.

미래예측서의 장기예측은 초반기 변화가 심할 때의 추세를 보정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과 기존 산업 기득권자의 반발로 인한 혁신의 제도적 장벽등이 있지만,

이 책을 통해 구글, 애플, 테슬라가 꿈꾸는 세상이 무엇인지 들여다볼 수 있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유경제와 협동조합의 역할에 대해 새로이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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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역 공부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김승호 지음 / 다산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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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에 대해 설명한 책은 많지만
대개가 64괘에 대한 뜻풀이 위주다보니
한문을 따라가다 보면 얼마 못가 포기하게 된다.

반면 이 책에서는 음양오행부터 팔괘에 이르는 과정을 한문, 한자없이 생활 속의 예를 통해 설명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규정되지 않은 의미 제시를 통해 자신과 주변 상황을 돌아보고,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진정한 주역의 의미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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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계지도 - 그래픽으로 파헤친 차이나 파워의 실체 비즈니스 지도 시리즈
김상민 외 지음 / 어바웃어북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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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업전반에 대한 내용이 잘 정리된 책이다.
다만, 중국의 경제성장율이 워낙 높아 변화가 빠르고, 최근 시진핑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업계전망 및 순위 변화가 빨라 최근자료로 활용하기에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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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예수 - 비교종교학자 오강남 교수의 '도마복음'풀이
오강남 지음 / 예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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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복음˝을 비교종교학자 오강남교수가 해석한 책. 도마복음은 다른 복음서와는 2가지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다른 복음서는 복음 말씀의 지향이 ˝교회˝ 공동체이며, 이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느님 말씀인 반면, 도마 복음에서는 철저하게 자신의 내면을 지향한다.

또한, 다른 복음에서는 전체적으로 예수의 생애 속에서 전후 이야기 흐름이 보이는 반면, 도마 복음에서는 `말씀`위주로 구성되어 각 말씀이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도마복음은 말씀에 대한 해설이 필요한데, 이 책에서는 다른 종교와 비교를 통해 성경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비춰 주고 있다.

특히, 요한복음에서 믿음이 없는 인물로 묘사되는 `도마`라는 인물과 그의 공동체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내게 의미있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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