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점이 온다 - 기술이 인간을 초월하는 순간
레이 커즈와일 지음, 김명남.장시형 옮김, 진대제 감수 / 김영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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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시야를 갖춘 로봇은 인간과 더 원활히 소통할 수 있다. 작고 싼 카메라만 있으면 사람의 머리와 눈을 추적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로봇이 인간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p391)... 기계 시야의 성취를 인상적으로 보여준 예가 하나 있다. AI 시스템을 갖춘 무인 자동차가 워싱턴 D. C.에서 샌디에고까지 알아서 운전하는데 성공한 것이다.(p392) 「특이점이 온다」중

「특이점이 온다」에서는 자율주행차 운행 시험이 이미 2000년대 초반 이루어졌음을 말하고 있다. 그로부터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 자율주행차의 기술문제는 거의 해결된 수준에 이르렀고, 운행을 위한 제도의 보완이 자율주행차의 남은 과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모처럼 마을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유리창에 붙은 버스운전자 양성 교육과정에 관한 안내문을 보게 되었다. AI 도입으로 가장 먼저 사라질 위험 직종인 운전자 양성 교육을 한다는 것은 너무 단기적인 발상이 아닐까.

교육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과연 누가 이들에게 안정된 직장을 보장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들이 안정된 직장을 구하지 못했을 경우 이들에 대한 보상은 국민들의 세금으로 메워야만 하는 것일까.

보다 장기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전기차 정비 전문가나 수소를 안전하게 다룰 전문가들을 양성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전기차나 수소차 등의 친환경차의 보급 확산을 위한 중앙 - 지방 정부의 정책 연계가 아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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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9 11: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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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9 14: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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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강해
칼 바르트 지음 / 한들출판사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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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교의학 세트 - 전1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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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칼 바르트 지음, 손성현 옮김, 신준호 감수 / 복있는사람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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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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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강해
칼 바르트 지음 / 한들출판사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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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의 확신의 관철과 그 확신의 확산이 문제의 관건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신실[die Treue], 그리고 그가 이 신실을 인식하였음으로 해서 마땅히 빚지고 있는 응답으로서의 신의[die Gegentreue]가 문제의 초점이다.(p10)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의 새로운 전제 역시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화이다.˝ 이 전제가 항상 새롭게 일어나기를 기원할 뿐이다! 그들의 평안이 그들의 불안으로, 그들의 불안이 그들이 평안으로 되기를! 이것이 로마서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요 내용이다.(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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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프란츠 파농 지음, 남경태 옮김 / 그린비 / 2010년 5월
15,900원 → 14,31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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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피부, 하얀 가면
프란츠 파농 지음, 노서경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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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피부, 하얀 가면 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 8
프란츠 파농 지음, 노서경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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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파농(Frantz Fanon, 1925 ~ 1961)의 <검은 피부, 하얀 가면 Peau noire, masques blancs>은 흑인과 백인으로 대표되는 제국의 주변부와 중심부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를 단순히 인종(人種)문제로 생각하면 우리와 큰 관련이 없는 문제처럼 생각되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꿔보자. 제국주의 시대에 같은 유색인종인 일본에게 식민지 생활을 한 우리에게 검은 피부를 가지고 백인이 되고 싶어하는 이들은 황국신민(皇國臣民)이 되기를 열망했던 이들로 치환될 수 있다. 이후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을 읽을 때 우리에게 이 책에서 다루는 문제는 보다 현실감있게 다가온다...


 사람은 우주의 조화에 전율하는 하나의 긍정이다. 뿌리째 뽑히고 낱낱이 흩어져 당황스러운 인간, 공들인 진실들이 하나씩 해체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처지의 인간은 자기 안에 공존하는 이율배반을 이 세상에 투사하기를 그쳐야 한다. 흑인은 검은 사람이다; 곧 일련의 정서 착란으로 우주 한복판에 박혀버렸는데 그는 거기서 나와야만 한다. 우리는 유색인이 자신으로부터 해방되는 것, 그것만 목표로 할 뿐이다.(p8) <검은 피부, 하얀 가면> 中


 백인은 자신의 흰색에 갇혀 있다. 흑인은 자신의 검은색에. 이 이중 나르시시즘이 어디로 흐르고 어떤 동기를 불어넣는지, 우리는 그것을 확실히 짚을 것이다.(p10)  <검은 피부, 하얀 가면> 中

 열등 콤플렉스가 있다면 그것은 다음 이중의 과정에 따른 것이다. 우선 경제적인. 그다음으로 이 열등성의 내면화, 또는 그보다 더한 열등성의 전염에 의한.(p11)... 흑인은 두 차원 모두에서 투쟁을 수행해야 한다 : 그 두 가지는 역사적으로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한쪽만의 해방은 어느 쪽에나 불완전하다. 가장 나쁜 오류는 기계적 종속을 믿는 것이다. 더군다나 사실 자체가 그와 같은 체계적 성향에 어긋난다.(p12)  <검은 피부, 하얀 가면> 中

 우리는 백인종과 흑인종의 대면이 심리-실존적 콤플렉스를 만들어냈다고 본다. 우리는 그것을 분석함으로써 마침내는 파과하고자 한다.(p13)  <검은 피부, 하얀 가면> 中

PS. 1940년대 창씨 개명 당시 이(李)씨의 경우 미야모토(宮本)으로 바꾼 사례가 있어 이를 제목의 부분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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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9-08-17 10: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번역 괜찮았나요??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같은 책에 비해 영 알아먹기 힘든 한국어였던 기억이 있는데, 소양이 한참 부족하던 시절의 좀 지난 기억이라.....

겨울호랑이 2019-08-17 10:39   좋아요 1 | URL
^^:) 저는 잘 읽었습니다만, 제가 워낙 번역의 수준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제 한국어도 그다지 좋지 못해서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