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cyrus님으로부터 책선물을 받았습니다.

지난 9일 박근혜 탄핵 소추의 기쁨을 안고 장을 보러 가던 중 cyrus님의 기프트북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어 그 기쁨으로 이웃들과 나누시려는 줄 알았습니다만, 메세지를 통해 자신만의 이벤트를 가지고 선물을 하셨다고 하네요. ^^:

덕분에 선물 받는 기쁨과 함께 나누는 기쁨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제가 이웃분들과 책선물을 많이 나누지 못했는데, 이런 작은 자신만의 이벤트를 만드는 것도 멋진 일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cyrus님 책 선물에 감사드리며, 주는 기쁨도 일깨워 주셔서 두 번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ps. 요즘은 연말이라 리뷰는 나중에 작성될 것 같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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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3 07: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13 09: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양철나무꾼 2016-12-13 16: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소싯적에 삼권 분립 어쩌구 하면서 몽테스키외 들어는 봤습니다.
부럽지만,
저는 저런 책 선물 받아도 좀 난감할 것 같습니다.

cyrus이 센스가 있으시네요.
겨울호랑이 님의 독서 취향까지 고려하신걸 보면요.
즐.독.하시기 바랍니다~^^

겨울호랑이 2016-12-13 16:39   좋아요 1 | URL
^^: cyrus님께서 미리 받고 싶은 책을 알려달라고 요청해 주셨어요. 덕분에 받고 싶은 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양철나무꾼님 감사합니다.^^:

cyrus 2016-12-13 17: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 수령 날짜가 토요일로 명시되어 있어서 기프티북을 준 날 바로 다음 날에 책이 배송되는 줄 알았습니다. 역시 금요일은 책 주문하면 안 되는 날입니다. ^^;;

이벤트라기보다는 제가 먼저 꺼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일이었습니다. 앞으로 당선작 적립금을 받으면 친하게 지내는 분들에게 책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겨울호랑이 2016-12-13 17:37   좋아요 1 | URL
cyrus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헤겔 & 마르크스 : 역사를 움직이는 힘 지식인마을 24
손철성 지음 / 김영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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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인 마을 시리즈 중 <헤겔&마르크스 : 역사를 움직이는 힘>은 헤겔과 마르크스 사상에 대한 입문서다. 책의 주요 내용은 헤겔과 마르크스의 사상을 특히 역사의 전개 과정에 대한 그들의 입장을 두 개의 축으로 설정하고 있다. 여기에 두 사상가에게 영향을 미친 칸트의 사상과 최근의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아우르고 있기 때문에 근대 이후 역사 철학에 대한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칸트, 헤겔, 마르크스. 이들의 공통점은 독일의 사상가라는 공통점 이외에도 도서출판b의 <현대철학사전>시리즈 5권 중 각각 1,2,3 권을 맡는 사상가라는 점을 가진다. 권당 700페이지에 이르는 각 사전의 내용은 이들의 사상이 몇 줄의 글로 압축적으로 요약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헤겔&마르크스>는 입문서로서 가지는 내용적, 양적 한계를 고려하여 역사 철학의 내용으로 내용적 범위를 한정한다. 그리고, 이들 사상가들의 독자적인 사상보다 그들 사상의 연관관계에 주목하여 서술하고 있어 독자의 내용이해를 쉽게 한다.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칸트는 역사의 발전을 자연의 법칙과 마찬가지로 법칙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생각했으며, 그 법칙에 따라 자연이 인간에게 부여한 목적을 '이성(理性)'이라 규정했다. 칸트에 따르면 인간의 역사는 '이성의 계몽'에 따라 점차 발전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헤겔은 칸트의 사상을 이어받아 역사발전의 원동력은 이성이며, 이를 통해 역사는 진보(進步)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고 주장한다. 헤겔은 역사가 진보하는 과정에서 역사가 진보하는 과정을 이끄는 사람, 영웅을 '절대정신(絶對情神 absoluter Geist)'로 정의한다. 그리고, 역사는 절대정신이 이끄는 '정(正)'과 '반(反)'의 대립을 통해 새로운 '합(合)'에 이르는 '변증법적 전개'를 통해 진보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반해, 마르크스는 역사가 법칙에 따라 존재한다는 것과 변증법적으로 전개된다는 관점에서는 헤겔의 견해에 동의하지만, 헤겔과는 달리 '물질적인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결정한다'는 '유물론(唯物論)'을 주장한다. 마르크스는 시대를 '원시 공산주의 사회-고대 노예 사회-중세 봉건 사회 - 근대 자본주의 사회 - 공산주의 사회'로 파악했다는 면에서는 법칙을 따른다는 측면을 받아들였지만, 시대적 구분 기준을 '사상'이 아닌 '생산구조' 측면에서 파악했다는 점에서 관점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책에서는 이러한 틀을 가지고, 역사의 법칙성, 역사 연구의 방향, 역사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 거대 담론의 타당성, 역사 탐구의 기본 단위에 대해 물음을 제기한다. 입문서의 성격을 고려할 때'역사학(歷史學)'에 대한 좋은 화두를 제기했다고 생각하고, 관련 서적을 읽을 때 이를 염두에 두고 책을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2016년 12월 9일에는 역사적인 일이 발생했다.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었다. 본격적인 탄핵이 되기 위해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따라야 하지만, 한 편에서는 이 사건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유신체제의 종말이 공식화되었다는 판단이 나오기도 한다. 탄핵소추안 의결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잠시 접어두고 헤겔과 마르크스의 역사관을 통해 이 사건을 바라보자.



[그림] 탄핵소추안을 가결하는 국회의장(출처 : 한겨레 신문)


헤겔에 따르면 이 사건은 '이성'에 따른 역사의 발전의 과정 중 일어난 사건이며, '절대정신'에 의해 이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해석될 것이다. '이성'은 우리 시대를 보다 나은 시대로 이끌어줄 것이며, '절대정신'을 통해 역사진보는 일어난다. '절대정신'을 '촛불'로 나타난 민심이라고 볼 때, '정(正)'은 '국민의 뜻'이며, 이에 대항하는 '반(反)'은 '친박(親朴)세력'으로 해석된다.(물론, 친박에서는 이와 반대의 관점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탄핵소추안 의결'이라는 합은 이제 새로운 '정'이 되어 이에 대항하는 '반'을 만나게 된다. 이러한 끊임없는 변증법적인 상승과정을 통해 우리 역사는 끝임없이 상승하게 될 것이다.


마르크스는 어떻게 볼 것인가.

마르크스 역시 변증법적 전개에는 동의할 것이다. 다만, 그는 '정'이 형성되는 과정을 '절대정신'이라고 해석하지 않고 다르게 해석할 것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간 자본은 대형화되어 왔다. 자본은 이윤량의 극대화를 추구하고, 그 과정에서 자본은 대형화되고 소수에 부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발생된다. 그 과정에서 몰락한 자영업자, 일용직 노동자, 농민, 학생 등 사회계층에서 변혁의 움직임이 일어났으며, 이것이 역사발전의 힘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할 것이다. 마르크스에 따르면 지금의 이 단계는 자본주의가 그 스스로의 모순을 나타내며 붕괴되는 '공산주의'혁명의 초기 단계라고 해석될 것이다.


헤겔과 마르크스의 이러한 관점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모두 사회가 발전한다는 법칙성을 가진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견해를 가진다. 이들의 관점에 따르면 우리 사회는 밝은 빛을 향해 나갈 것이라 기대할 수 있기에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이와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의 미래는 보는 관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가령, 우리에게 일어난 역사적 사건의 의미를 장기(long term)적으로 생각할 것인가 아니면 단기(short term)적으로 생각할 것인가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AD622년에 일어난 헤지라는 무함마드가 박해를 피해 메카에서 메디나로 도망간 사건이다.

그 사건 자체만으로는 패배지만, 이후 무함마드는 메디나에서 세력을 키워 후대 이슬람 세계를 구축하는 토대를 마련한다. 그렇기 때문에, 헤지라는 무슬림에게는 패배의 사건이 아니라 승리를 위한 시작으로 비춰진다.(헤지라가 일어난 AD622년은 이슬람역 원년이다.)


우리는 매일 닥쳐오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 진정한 의미를 알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일시적으로 희망적으로 되기도 또는 절망하게 된다. 이러한 감정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역사라는 관점을 통해 생각한다면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작은 일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기보다 우리의 위치를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것도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비록, 우리는 현대 역사의 물살 속에서 헤엄치기 때문에 역사적 의미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어렵기는 하지만 말이다.


<헤겔&마르크스>와 2016년 12월 9일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통해서 과거의 역사적 사실은 현대 우리시대를 바라보는 하나의 귀감(龜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처럼, <헤겔과 마르크스>는  입문서라는 한계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서양역사철학의 주요 사상을 전반적으로 알기 쉽게 풀어주며 역사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준다는 면에서 좋은 역사 철학 입문서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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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12-10 08: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겨울호랑이 님 덕분에 역사가 현실의 삶과 무관하지 않는 반복성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헤겔& 마르크스를 이해하는 데 좋은 입문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겨울호랑이 2016-12-10 08:36   좋아요 2 | URL
오거서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기분좋은 주말 보내세요. 이번 주말은 작은 승리의 기쁨을 누려도 좋은 날인 것 같습니다^^:

사마천 2016-12-10 09: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혹시 헤겔을 이어 받은 코제브,앨랜 블룸, 레오 스트라우스나 다른 사상가들에 대한 책도 보셨는지요? 저도 잘 모르지만 주변에서 추천해서요 ^^

겨울호랑이 2016-12-10 09:55   좋아요 1 | URL
^^: 감사합니다. 사마천님
사실 헤겔도 제대로 이해했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라 그 이후 철학자까지는 아직 진도가 못나갔습니다. 사마천님 덕분에 헤겔 이후의 철학자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네요. 철학사 큰 줄기를 잡고 이후 사마천님께서 추천하신 분들에 대한 공부도 해야겠습니다. 사마천님, 항상 좋은 책과 저자를 소개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탄핵 소추안 가결과 더불어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016-12-10 11: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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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0 1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10 1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10 1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와같다면 2016-12-10 19: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사는 진보한다. 내 신념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이 증명되는 순간을 지켜보는 느낌이였어요..

겨울호랑이 2016-12-10 19:59   좋아요 2 | URL
^^: 네 어제의 탄핵소추안 의결은 분명 의미있었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산을 올라가는 심정으로 차분히 올라가야겠지요^^:
 

어렸을 때 감동적으로 읽은 몇 권의 동화책 중 하나.

어려운 이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내어주는 헌신적인 왕자(상)와 그를 도와 가난한 이들을 도와주다가 남쪽 나라로 가지 못하고 결국 그의 곁에서 죽은 제비이야기다. 이 책을 보며 어렸을 때 많은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어렸을 때와는 또다른 관점이기는 하지만.

어른이 되고 학부모가 된 지금 동화책을 보면 안 보이던 부분 또는 새로운 것이 보인다. 이는 이 작품 「행복한 왕자」도 마찬가지다.

작품은 어느 도시에서 부유한 시민들이 재산을 모아 ‘왕자상‘을 세우는 장면이 묘사된이후 왕자의 기부가 시작된다.

어렸을 때는 그냥 넘어갔었던 부분이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경유착 비리‘로 어수선한 지금은 ‘왕자상‘이 비리로 축적된 재물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관점에서 왕자의 몸에 있는 사파이어눈, 황금옷 등도 본래 주인인 가난한 이들에게 돌아가야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은 아닐런지.
‘아름다운 기부‘가 아니라 ‘가야할 길‘ 또는 ‘정의‘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이것은 우리가 풀어야할 과제상황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다음 시대에는 부정하게 쌓인 재물을 행복한 왕자처럼 대기업 스스로가 내놓길 바라본다. 또한, 다음 정부가 ‘제비‘처럼 가난한 이들에게 그것을 전달할 제도를 마련하길 기대해 본다.

만일, 대기업들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프로메테우스의 간‘을 쪼아먹던 독수리처럼 그들을 응징하는 ‘정의‘를 꿈꿔본다. 제비가 될 수도 또는 독수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어떤 모습이라도 정의로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ps. 글을 써놓고 보니 너무 낙관적인 기대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지난 6주간 우리가 밝힌 촛불이 2만에서 230만으로 100배 이상 커진 신화를 생각한다면, 그렇게 황당한 기대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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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7 00: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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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7 00: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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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랑 2016-12-07 10: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수없이 왔다갔다하다 죽어간 제비 때문에 울었던 기억이 가득하네요.

겨울호랑이 2016-12-07 12:13   좋아요 1 | URL
네.. 정말 슬펐던 동화였어요.. 대부분 동화는 해피엔딩인데 ‘피리부는 아저씨‘와 함께 몇 안 되는 슬픈 결말을 가진 동화인 것 같네요^^:

cyrus 2016-12-07 13: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경련 해체에 환영하지만, 이게 없어져도 기업들 간의 모임은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전경련이 해체되면 새로운 싱크 탱크를 만들 거라고 하던데, 기업들을 위한 머니 탱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겨울호랑이 2016-12-07 13:32   좋아요 2 | URL
2013년부터인가요, 전에는 민간에게 경제정보를 제공하던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경영중심 조직으로 재편한다면서 삼성 내부 경영연구소로 바뀌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이때부터 그런 움직임이 있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cyrus 2016-12-07 13:34   좋아요 1 | URL
세리가 친기업 연구소 소리 들어도 저는 이때가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매년 세리 추천도서 나올 때 확인하고 그랬어요. ^^;;

겨울호랑이 2016-12-07 13:36   좋아요 0 | URL
저도 믿고 유용하게 정보를 활용했었던 것 같아요. ^^: 한편으로는 삼성의 사회적 활동이 줄어드는 것이 국민 눈치를 보지 않고 권력친화적으로 가는 반증 같기도 하네요...

커피소년 2016-12-07 2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희생과 헌신을 하는 모습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동화책이 사람들에게 많이 읽혀야 합니다..

겨울호랑이 2016-12-07 22:35   좋아요 1 | URL
^^: 네 참 마음이 따뜻해지면서도 많이 슬펐던 그래서 더 인상깊었던 책이었습니다.. 무조건 좋은 결말보다 그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는 면에서도 많은 사람들과 나누면 좋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갱지 2016-12-08 0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나이 먹고 아이에게 읽어주면서도 눈물이 멎질 않네요. 오스카와일드의 글들은 정말 특이해요:-)

겨울호랑이 2016-12-08 10:01   좋아요 1 | URL
갱지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저도 이 작품이 제가 접한 첫 번째 비극 작품이어서인지 참 인상 깊이 남더군요. 아마도 그래서 더 마음에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2016-12-09 17: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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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9 17: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12-09 18:29   좋아요 1 | URL
방금 기프티북 전달했습니다. 계정 확인해주세요. ^^

2016-12-09 18: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9 18: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9 18: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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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9 18: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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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9 18: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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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9 1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소 추운 날입니다.

이웃 분들 편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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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2-06 2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박근혜와 대화한 창조경제가 최순실, 정유라를 위한 큰그림 구상이었을 것 같습니다.

겨울호랑이 2016-12-06 21:19   좋아요 0 | URL
인터넷을 보니 이재용의 언론노출이 독이 된 것 같네요.. 거의 ‘경제계의 박근혜‘가 된 것 같습니다..

cyrus 2016-12-06 21:35   좋아요 1 | URL
연기한 티가 났습니다. 대답할 때 눈동자가 가만히 있지 못하더군요.

겨울호랑이 2016-12-06 21:40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저는 직접 못봤지만 그랬을 것 같네요. 자기네 회사 직원이 백혈병으로 아플때는 회사와 관계없다고 외면하던 오너가 권력앞에는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cyrus 2016-12-06 21:47   좋아요 1 | URL
총수들 대답하는 꼴이 짜증나서 청문회 보다가 말았습니다.

겨울호랑이 2016-12-06 21:51   좋아요 0 | URL
재벌 총수들은 변호사들이 써준 대본대로 읽었겠지요.. 가해자는 없고 모두가 피해자인 어이없는 상황입니다..

컨디션 2016-12-06 22: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재벌도 공범이다. 피켓 들고 질의하는 안민석 의원. 진짜 쩔쩔매는 것처럼 연기하는 이재용. 저도 페북 통해서 잠깐 봤는데, 아무리 돌직구를 던져도 꿈쩍않는 파렴치한 가해자들 보고있자니 울화가 치밀고 답답하고 그렇습니다..

겨울호랑이 2016-12-06 22:05   좋아요 1 | URL
멍청하고 무지하게 보이는 편이 뇌물죄로 처벌받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했겠지요..최소한의 양심도, 자존심도 없는 자들입니다.

2016-12-06 2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6 22: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프리쿠키 2016-12-06 22: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젠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ㅎ

겨울호랑이 2016-12-06 22:51   좋아요 2 | URL
20년 전 5공 청문회 수준에서 거의 발전된 것이 없는 것 같아 서글퍼집니다..

커피소년 2016-12-07 20: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ㅎㅎㅎㅎ박근혜는 태진아랑ㅎㅎㅎㅎㅎㅎㅎ

겨울호랑이님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 2016-12-07 20:43   좋아요 1 | URL
^^: 요즘 ‘최순실‘시리즈는 거의 인기 최고인 것 같아요.. 정말 씁쓸합니다 ㅋ 김영성님 편한 밤 되세요^^:

커피소년 2016-12-07 20: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 시대의 부조리를 풍자하면서 웃어넘겨야 하는 시대.. 좋은 시대는 아닐 것입니다.. 그래도 썩어빠진 기득권들을 풍자하면서 저항 정신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긍정을 해봅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것.. ㅎㅎ 스마트폰으로 북플어플로 댓글을 적으니 댓글달기가 안 되네요. 겨울호랑이님도 편안한 밤되세요..^^

겨울호랑이 2016-12-07 22:22   좋아요 1 | URL
네^^: 이번 기회에 완전히 일소해야겠지요. 희망을 가져봅니다. 편한 밤 되세요^^
 

집회하면서 즐기는 한 잔의 여유^^:

오늘은 분산 집회여서 지난 번보다 여유가 있네요. 세월호 분양소에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LED 촛불도 진화하네요. 갈 때마다 새로운 촛불이 등장해서 모으는 재미도 은근히 쏠쏠합니다.

오거서님 말씀따라 춥지 않은 날씨.

오늘 절제된 분노를 표현하는 사람들의 모습속에서 결코 한 번에 끝나지 않는 민심의 파도를 봅니다.

이웃분들 모두 오늘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저는 커피를 마저 마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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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21: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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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2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3 2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3 23: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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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23: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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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12-04 00:42   좋아요 1 | URL
^^: 비연님께서도 같은 장소에 계셨군요!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편한 밤 되세요^^

컨디션 2016-12-03 23: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LED촛불!! 넘어져도 안꺼지고 바람 불어도 안꺼지고.. 김수영의 풀이 생각나네요.

겨울호랑이 2016-12-04 00:48   좋아요 3 | URL
네 컨디션님^^: 박근혜 정부에서 창조경제의 성과가 일반촛불에서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LED촛불을 만들었네요^^: 컨디션님 덕분에 좋은 시를 다시 읽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단발머리 2016-12-03 23: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끝내 이기리라~~~ 가 이겼다~~ 로 울리는 날이 속히 오기를... 수고하셨습니다^^

겨울호랑이 2016-12-04 00:49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단발머리님^^: 누구 덕분에 우리 모두가 고생하고 있네요ㅜㅜ.. 이제 시작이라 생각하고 더 힘내야겠지요? 편한 밤 되세요^^

나와같다면 2016-12-04 02: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집회 다녀온 날은 잠을 이루기 힘드네요..

조급해 하지도.. 불안해 하지도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

겨울호랑이 2016-12-04 07:04   좋아요 3 | URL
네^^: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싸울테니까요 ㅋ 무조건 이길것입니다. 설사 제 당대에는 못 이긴다면, 연의가 이길 때까지 싸울 것입니다 ㅋ 나와같다면님 어제 고생하셨습니다

오거서 2016-12-04 12:00   좋아요 3 | URL
두 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말동안 심신을 당래고 일상을 되찾으시길! ^^

겨울호랑이 2016-12-04 12:14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오거서님, 나와같다면님 평안한 일요일 오후 되세요^^

AgalmA 2016-12-05 00: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led 촛불은 사고 싶더라고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겨울호랑이 2016-12-05 04:06   좋아요 2 | URL
^^: LED 초도 종류가 많아 은근히 모으게 되네요 ㅋ Agalma님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