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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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정치학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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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형이상학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김진성 옮김 / 이제이북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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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학 소론집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김진성 옮김 / 이제이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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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니코마코스 윤리학- 그리스어 원전 번역, 개정판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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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눈이 내렸고 지금도 조금씩 내리네요.

집밖을 내다보다 밖에 나가 눈이 내린 집 주변 사진을 올려봅니다. 모처럼 쌓인 눈이라 무진님 말씀처럼 소중함이 더해 집니다^^:

출근길 고생 많으시겠지만 이웃분들 하루를 여는데 잠시나마 즐거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웃분들 모두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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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0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2 08: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2 08: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2 08: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우민(愚民)ngs01 2017-01-12 08: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눈 내린 풍경이 아름답네요! ^^

겨울호랑이 2017-01-12 08:16   좋아요 1 | URL
네 이번 겨울 들어 이처럼 쌓인 눈은 처음인 것 같아요^^: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어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1-12 08: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2 08: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kalliope 2017-01-13 02: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보고 후닥닥 나가보니 우리 동네는 말갛네요.
눈이 내려앉은 고요한 풍경 보기 좋습니다.

겨울호랑이 2017-01-12 09:10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Kalliope님과 더불어 눈이 내리는 풍경을 나눌 수 있어 기쁩니다. 오늘 하루 눈처럼 포근한 마음으로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침에혹은저녁에☔ 2017-01-12 10: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눈 쌓인 풍경이 보기 좋네요

겨울호랑이 2017-01-12 10:20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아침에혹은저녁에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책읽는나무 2017-01-12 11: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고요하게 아름다운 풍경이라니요???
꼭 눈 내리는 나라에 여행 와서 맞이한 아침 같네요^^
이렇게 쌓인 눈은 우리동네에선 보기 힘든 풍경이에요.
아름다운데 운전하시는 분들은~~이후 생각은 안할랍니다^^

겨울호랑이 2017-01-12 11:32   좋아요 2 | URL
^^; 책읽는나무님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밤새 내려 쌓이는 눈은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책읽는나무님께서도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줄리엣지 2017-01-12 13: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치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같아요~ 저는 출근길 눈에 힘이 들어갔지만요~ 겨울호랑이님덕에 잠깐의 힐링의 시간을 가져봅니다..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 2017-01-12 13:51   좋아요 1 | URL
줄리엣지님께 힐링의 시간을 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오늘 오후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17-01-12 16: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눈이 많이 내렸네요. 눈오는 날을 좋아하셨던 것 같은데, 아침에 일어나서 기분 좋으셨겠어요.
여긴 눈은 오지 않고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요.
겨울호랑이님 좋은하루되세요.^^

겨울호랑이 2017-01-12 16:25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님 감사합니다. 바람이 제법 차네요. 서니데이님도 따뜻한 저녁 되세요^^:

Asagi 2017-01-13 08: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많이 내렸네요ㅎ 남쪽지방은 눈구경하기 힘든데 말이죠 ㅎ이쁘네요 ㅎㅎ
그런데 눈길운전은 어쩌죠?ㅠㅠ 출근길 조심하시고 활기찬 하루 좋은 하루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7-01-13 08:42   좋아요 0 | URL
^^: 어제 아침에는 눈이 제법 쌓였는데, 낮사이 녹아 지금은 눈이 별로 없네요. 산에는 여전히 쌓여 있지만요. 감사합니다. Asagi님 날이 제법 추워졌는데,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예수냐, 바울이냐
문동환 지음 / 삼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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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냐 바울이냐>는 문동환 목사께서 저술한 기독교(基督敎) 신학(神學)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의 특징은 제목에서도 나타난다. 책의 제목은 마치 이슬람교가 비(非)이슬람교도들에게 신앙을 강요하기 위해 "코란이냐, 칼이냐."라는 말을 통해 개종을 강요했다는 말을 연상시킨다.(실제 이슬람교에서 위의 말로 개종을 강요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다.) 이러한 제목을 통해서도 책의 내용이 '예수'와 '바울'을 대척점에 놓고 논의를 전개하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저자는 이 논의를 전개하기 전 먼저 구약성경에 나타난 서로 다른 두 목소리를 주목한다. 


구약성경에는 서로 다른 성경 저자들의 목소리가 나타나는데 저자는 이를 '출애굽'계 공동체와 '신명기'계 공동체로  크게 구분하고 있다. '출애굽'계 공동체에서 집필한 <창세기>와 <출애굽기>에서 나타난 하느님의 모습은 약자와 함께 하는 하느님이다. 여기에서는 역사의 전면에 나서기보다 뒤에서 스스로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하느님의 모습이 그려진다. 억압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하느님의 모습이다. 이른바 '약자(弱子)'의 하느님인 셈이다.


반면, '신명기'계 공동체에서 집필한 성경에서는 권력과 결탁한 '강자(强子)의 하느님'의 모습이 나타난다. 이스라엘 민족의 선민(選民)사상,  <이사야> 등의 예언서 등에서 '메시아(Messiah)'사상이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며, 이후 이들의 신앙은 다윗 왕조의 사상과 결합하여 '기득권의 종교'로 변질된다.


이러한 '강자-약자'의 흐름은 신약성경에서도 이어진다. 


저자는 '예수'의 삶과 선교는 가난한 이와 천대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삶이며 이는 '출애굽'계 고동체의 성격을 계승한 것으로 인식한다. 반면, '바울'의 교리는 당시 로마 제국의 '신격화된 황제(카이사르)'에 대항하기 위한 목적하에 '다윗 신앙의 계승'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파악한다. 바울이 인식한 '예수'와 '실제 예수'의 차이를 저자는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바울이 정말 예수에게서 배운 것인가? 아니면 그 자신이 메시아 사상에 따라 그려낸 예수에게서 배운 것인가? 선민사상에 사로잡혀 있던 그는 부활하신 예수의 환상을 본 뒤, 선민사상에 사로잡혀 있던 예언자들이 조성한 메시아사상을 기초로 예수의 모습을 자의적으로 그린 것이다. 그리고 그는 예수에게서 배웠다고 말한다.(p213)'


마지막으로, 바울이 성립한 기독교 교리가 세계에, 그리고 우리 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진정으로 교회가 새롭게 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기독교 신자들은 흔히 <성경(聖經)>은 하느님의 말씀이 기록한 책이기에 오류가 없는 책이며, 교리(敎理가 처음부터 확정된 것으로 인식하기 쉽다. 그렇지만, 성경의 역사를 살펴보면 <성경>은 사실 서로 다른 저자들에 의해 오랜 기간에 걸쳐 성립한 문헌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저자들의 사상, 다른 시대상이 반영되면서 성경 내에서도 많은 충돌이 있음을 최근의 연구 성과는 확인시켜 준다. 특히, 바빌론 유배(BC 597~538), 유대독립전쟁(AD66~73)과 같은 역사적 사건은 문헌의 성격을 바꿀 정도의 큰 영향을 끼쳤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예수냐 바울이냐>는 이러한 기존의 선입견을 깨고, 많은 신학적 연구결과를 근거로 성경 안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요즘 기독교계가 '강자를 위한 종교'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기독교뿐이 아니라 모든 종교가 '약자'를 보살피고, 희망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할 때 <예수냐 바울이냐>는 우리에게 기독교의 본질이 무엇인지, 방향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제시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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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눈 2017-01-11 17: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성경과 교리는 절대적이며 오류가 없다는 관념에 갇힌 한국 교회의 배타적 분위기가 이 사회의 차별적 분위기와 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을 보면서, 신을 숭배하기 위한 것이 종교인지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한 것이 종교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겨울호랑이 2017-01-11 17:57   좋아요 1 | URL
^^: 네 붉은눈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한편으로 이 문제는 기독교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일이 초기에는 하나된 마음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지만,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주도권 다툼이 일어나는 모습을 발견되는 것을 보면, 이 책에서 말하는 ‘강자-약자‘의 이야기의 문제는 종교를 넘어 우리 모두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됩니다. 붉은눈님 감사합니다. 편한 저녁 되세요^^

나와같다면 2017-01-11 19: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통받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막고, 억눌린 자들을 외면하고 있는 한국 기독교에 대한 준엄한 경고의 말씀으로 들립니다

˝예수냐 바울이냐˝

겨울호랑이 2017-01-11 19:55   좋아요 2 | URL
^^: 나와같다면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러면서도 저 또한 기독교 신자이다보니 여러가지 이유로 어려운 이들의 손길을 뿌리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편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2017-01-11 2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1 2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1 2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1 20: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1 2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2 06: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며칠 전 박근혜의 대리인단 서석구 변호사의 발언과 함께 그의 반전 과거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변호인>의 판사가 바로 서석구 변호사라는 것이다.


관련기사 : http://www.insight.co.kr/newsRead.php?ArtNo=89530


서석구 변호사처럼 '사상전환'한 뉴라이트 계열 지식인들이 적지 않다. 인명진 새누리 비대위원장, 김지하 시인 등 많은 이들이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고 반대편에 섰다. 뉴라이트 지식인 명단을 살펴보면서 연상되는 존재들이 있었다. 바로 '예니체리'들이다. 오스만 투르크의 정예부대인 예니체리를 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예니체리(오스만 터키어: يڭيچرى, yeniçeri)는 오스만 제국의 유명한 보병 군단의 이름이다. 황제의 직속경호대, 친위대역할을 하는 정예 상비군단으로 전투에 임하면 용맹성으로 유명했다. 14세기에 처음 조직되어 1826년에 마무드 2세가 해산할 때까지 존재하였다. 예니체리는 튀르크어 예니센 에서 유래한 말로 "새로운 병사"라는 뜻이다.

 

역사[편집]

1364년 무라드 1세가 처음 세웠다. 초기는 전쟁포로들이나 비이슬람교도, 특히 발칸지방 기독교 소년들로 강제 징집한 병사들로 구성되었다. 일단 징집당하면 이슬람과 튀르크 전통을 익힌 뒤 이슬람으로 개종해야했고 엄격한 신체훈련과 각종무기를 다루는 기술을 익힌후에 부대로 편성됐다. 일종의 개인경호대로 알라와 황제 이외에는 그 어느누구에게도 복종하지 않았다. 평상시에는 황제가 머무는 수도 경비를 맡아 일종의 경찰관이나 소방관 같은 역할을 하다 전쟁나면 최정예부대로 참전하여 무용을 떨쳤다. 특별한 군복을 지급받았고 상비군으로서 급여를 지급받았으며 다른 이슬람교도와 달리 콧수염 외 수염을 기르지 않았다. 초기에 결혼 및 병영밖에서 사는 것이 금지되었을 정도로 엄격한 규율하에 생활했는데 16세기에 금혼규정을 비롯한 일부 규정이 완화되었다. 제정 로마 근위대가 본래 목적보다는 황제의 최대위협이 된 것처럼 예니체리도 영향력이 막강해지자 점차 탐욕스러워지고 권력집단화 돼 정치에 관여하며 타락했다. 18세기에 이르며 막강한 특권과 영향력으로 정부를 장악하고 군대 구조 현대화를 위한 시도들을 방해하고 자기들 입맛에 맞는 정책들을 강요하며 빈번히 반란을 일으켰고 심지어 황제조차 갈아 치울 수 있을 정도였다. 1622년에는 예니체리를 해제하여 군대를 재조직하려고 시도한 오스만 2세를 암살했다. (출처 : 위키피디아)


[그림] 예니체리


자신의 출생성분이 '기독교' 였기에 이교도로서 자신의 충성을 증명하기 위해 더 잔인하고 용맹스러울 수 밖에 없는 이들을 보면, 자신의 사상적 기반과 현재 발을 딛고 있는 곳이 다르기에 더 '종북', '좌익', '빨갱이'라는 말을 달고 다니며 열심히 사는 그들의 모습이 전혀 이상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PS. 예니체리 군단의 용맹이 잘 나타난 문학 작품으로는 시오노 나나미의 전쟁 3부작 중 특히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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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7-01-07 1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때 제가 장르소설을 즐겨읽었는데, 그때 읽은 ‘환관탐정 미스터 야심‘이라는 소설,
예니체리 부대의 위용이 잘 드러나는 것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겨울호랑이 2017-01-07 12:23   좋아요 0 | URL
^^: 그렇군요. 언젠가 기회되면 읽고 싶네요. 양철나무꾼님 행복한 오후 되세요^^:

samadhi(眞我) 2017-01-07 12: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처음 알게 된 집단이네요. 이슬람문화권에 대한 제 무지가 드러나네요. 재미있고 흥미가 생깁니다.

겨울호랑이 2017-01-07 20:10   좋아요 1 | URL
^^: 이슬람에 대해서 저도 잘 모릅니다. 아는 이야기만 적으니 있어 보이긴 하네요 ㅋ samadhi님께서 재밌게 읽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즐거운 토요일 오후 되세요 ^^:

2017-01-07 1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7 1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7-01-07 1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겨울호랑이님 서재에서 새로운 사실을 또 배우고 가네요. 기반이 약한 사람들이 오버해서 충성하기는 하죠. 우리의 현실에 겹쳐져서 더 씁쓸하네요.

겨울호랑이 2017-01-07 13:34   좋아요 1 | URL
네.. 친박보다 더한 뉴라이트 지식인들을 보면 더 큰 분노가 느껴지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북프리쿠키 2017-01-07 13: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시오노나나미 여사님의 전쟁3부작 은근 명작입니다. 특히 콘스탄티노플의함락은 거대한 역사전환의 한축이라 무척 재미있고 실용적인 (?) 책이었어요.
참 서석구씨도 박수쳐드리고 싶네요
정보공개청구할 수고로움을 대신하여
국민들에게 자발적으로 정체를 드러내주니
어찌나 고마운지요.
이런 분들이 자꾸자꾸 나오면 좋겠어요.^^;

2017-01-07 1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7-01-07 16: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박사모, 어버이연합 못지않게 경계해야 할 사람이 권력에 아부하는 종교인들입니다.

겨울호랑이 2017-01-07 17:57   좋아요 0 | URL
네 cyrus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요즘은 과학, 종교 등 정치와 유착되지 않은 분야가 없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서니데이 2017-01-08 13: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요일 날씨가 따뜻하고 좋습니다.
겨울호랑이님 편안한 일요일 오후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7-01-08 13:18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도 따뜻한 일요일 오후 보내세요

후애(厚愛) 2017-01-09 09: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한 주 되세요.^^

겨울호랑이 2017-01-09 09:24   좋아요 0 | URL
후애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주의 시작 되세요

서니데이 2017-01-09 14: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금방금방 월요일이 돌아오는 것 같아요.
기분좋은 한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겨울호랑이님, 좋은하루되세요.^^

겨울호랑이 2017-01-09 14:28   좋아요 1 | URL
네^^: 2주 후에는 ‘설‘이네요. 올해는 시작부터 빠른 것 같아요. 오늘부터는 제법 바람도 세고 추워진다니 서니데이님 건강하게 한 주 시작하세요. 감사합니다^^:

2017-01-10 2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1 07: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는 고발한다 - 해제ㅣ드레퓌스 사건과 지식인의 양심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47
에밀 졸라 지음, 유기환 옮김 / 책세상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고발한다>는 1894년부터 1906년까지 진행된 '드레퓌스 사건' 관련 에밀 졸라의 편지를 묶은 글이다. 드레퓌스 사건은 1894년 10월 31일 유태계 프랑스 장교의 간첩사건이다. 당시 프랑스는 보불전쟁(1870년) 패배 이후 사회에 만연한 대독(對獨) 적대감과 반(反)유태주의가 팽배했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드레퓌스 사건은 군대 내부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문제로 퍼져 나가게 되었다. 

[그림1] 드레퓌스의 군적박탈식(출처: 위키피디아)



드레퓌스의 복권으로 해결되는 '드레퓌스 사건'의 역사적 의의를 책 해제의 내용을 바탕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p223)


첫째, 드레퓌스 사건은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벌어진 봉건 보수 세력과 공화 진보 세력의 마지막 대혈투라고 할 수 있으며, 둘째, 드레퓌스 사건은 유태인의 정체성 확립과 이스라엘 건국의 계기를 마련했고, 셋째, 이 사건은 언론을 통한 여론 조작이라는 현대적 양상을 보여주었으며, 넷째, 드레퓌스 사건이 보여준 또 하나의 현대적 양상은 지식인의 정체성 확립과 사회 참여 전통의 마련되었다는 것에서 역사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에밀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를 통해 나타난 20세기 초반 프랑스를 통해 우리의 현재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1. 반(反)유태주의 : 종북몰이, 빨갱이


독일에게 패배한 프랑스는 독일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리게 되고 결국 1914년 제1차 세계대전(世界大戰)으로 실현된다. 이미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勃發) 20년 전 프랑스에 몰아치고 있던 극심한 극우(極右)주의는 '반유태주의'로 표출되었다. 


'프랑스여, 그대는 아직도 그대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겠는가? 그대는 바로 '교회'로 가고 있다. 그대는 과거, 가장 총명한 그대의 자식들이 피와 지성으로 물리친 바 있는 배척주의와 신정정치의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 오늘날 반유태주의의 책략은 간단하기 짝이 없다. 가톨릭 교회는 민중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노동자들을 묶어내고 성지 순례를 활성화하려 했지만 허사였고, 민중의 마음을 다시 얻고 민중을 제단 앞에 무릎 꿇리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그런데 상황이 민중에게 반유태주의적 광기를 불러일으켰고, 광신주의에 중독되게 했으며, 거리로 뛰쳐나가 이렇게 외치게 했다. "유태인을 타도하자! 유태인을 죽이자!"(p79) - 프랑스에게 보내는 편지 中 -'


2. 정신착란의 공범자 : 친일 기득권 세력(친군부, 유신 세력)


19세기말~ 20세기 초에 프랑스에 만연한 반유대주의에 대해 당시 기득권들은 이를 방치하고 오히려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드레퓌스 사건'은 이러한 배경하에서 발생한 일종의 마녀 재판이었던 셈이다. 에밀 졸라는 사건 뒤에 숨어있는 이들을 지목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프랑스여, 어떻게 그대의 자유주의적 부르주아지, 그대의 해방된 민중이 이 위기 속에서 자신을 휘감는 정신 착란이 무엇인지 모를 수 있단 말인가? 나는 그들이 공범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기만당했을 뿐인데, 왜냐하면 그들은 배후에 무엇이 도사리고 있는지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한편 군사독재이며, 다른 한편 성직자들의 반동이다.(p84) - 프랑스에게 보내는 편지 中 -'


3. 언론의 여론 조작 : 종합편성채널(종편)


'당시 언론은 이미 여론의 전달자가 아니라 여론의 제조자가 되어 있었다.... 여기서 꼭 짚어두어야 할 사실이 있다. 반드레퓌스파 신문은 드레퓌스파 신문과는 달리 여론 조작을 위해 사실의 왜곡까지 서슴지 않았다는 사실 말이다. 그들에게서 군국주의와 반유태주의에 기반을 둔 파시즘적 선동 정치의 원형을 본다면 지나친 비약일까?(p224) - 역자 해제 中 -'



[그림2] 로로드지 1면에 실린 에밀졸라의 격문 '나는 고발한다'(출처: 위키피디아)


4. 드레퓌스 사건의 결말과 에밀 졸라의 죽음


드레퓌스 사건과 현대 우리는1894년과 2016년이라는 100여년의 시간차이와 유럽-아시아라는 공간적 차이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드레퓌스 사건'은 현 시점의 우리에게도 의미있는 사건이라고 생각된다. 1894년 사건 발생 후 1906년 드레퓌스의 복권이 이루어지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에밀 졸라는 이 사건으로 생전에 재판 비용, 작품 판매 부수의 격감, 망명 생활, 집필 시간 등으로 고통받다가, 결국 의문의 가스사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기에 이러한 사건의 결말을 보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그가 생전에 남긴 글을 통해 어둠 속에서 빛을 발견하고자 하는 그의 노력을 찾아 볼 수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결국 역사의 과업은 완수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증오의 결실이 아니라 우리가 씨를 뿌린 선의와 정의와 무한한 희망의 결실일 수밖에 없다. 그 결실은 계속 풍요로워져야 한다. 물론 오늘 우리는 그 결실의 풍요로움을 예측할 수 있을 뿐이다(p141).... 이전에 프랑스가 세계에 자유를 주었듯, 이후에 프랑스가 세계에 정의를 주는 날, 철권을 휘두르는 절대 권력은 반드시 절대 몰락의 길을 걸으리라.(p142) - 정의 中 -'


'인간이란 요술처럼 하루 만에 국가를 다시 일으켜 세워 신성하게 만들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그런 눈부신 승리는 단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숱한 노력과 고통을 통해서만 달성되는 모양입니다. 투쟁은 결코 끝나지 않았습니다. 한 걸음 전진할 때마다 하나의 고통이 따를 것입니다.(p191) - 공화국 대통령 에밀 루베씨에게 보내는 편지 中 -'


최근 프랑스가 2015년 1월 IS에 의해 샤를리 에브도 테러(Attentat contre Charlie Hebdo)가 발생하여 프랑스의 톨레랑스(tolerance)정신이 예전만 못해졌다는 말을 듣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자유, 평등, 박애를 추구하는 가치마저 빛을 잃은 것은 아닐 것이다.  그들이 인류 보편의 가치를 얻기 위해 대혁명(大革命)과' '드레퓌스 사건' 과 같은 크고 작은 대가를 지불한 후 얻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 느끼게 된다. 


드레퓌스 사건은 발생부터 드레퓌스 복권까지 12여년의 시간동안 일어난 일련의 대사건이었다. 그동안 프랑스는 보수와 진보의 대결, 국가 폭력, 언론을 통한 여론 조작 등의 문제로 인해 극심한 좌우 대결이라는 혼란의 시기를 보냈다. 당시 이 시기를 보낸 이들은 잘 몰랐겠지만,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현재 프랑스를 만든 것은 아닐까.



[그림3] 프랑스 (출처 : http://m.igood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9076)



1898년 3월 <르 시에클 Le Siecle>이 에밀 졸라의 용기를 기리기 위해 만든 금메달에 새겨진 메달의 글귀를 마지막으로 이 글을 마친다.


"진실이 전진하고 있고, 아무것도 그 발걸음을 멈추게 하지 못하리라."(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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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dhi(眞我) 2017-01-07 12: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음만 먹고 읽지 못 한 책이네요. 읽고 싶은 책들을 언제 다 읽을 수 있을지.

겨울호랑이 2017-01-07 12:43   좋아요 1 | URL
^^: 저도 1권 읽는 동안 5권을 사니 읽을 책만 쌓이네요 ㅜㅜ

2017-01-07 1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7 1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Dora 2017-01-07 18: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밀졸라는 누가 죽인 거죠? 요즘은 반정부주의가 종북빨갱이...

겨울호랑이 2017-01-07 18:40   좋아요 0 | URL
에밀졸라가 의문의 가스질식사로 세상을 떠났는데, 자살인지 타살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