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는 노숙자들의 자활을 돕기위해 만들어지고 있는 잡지다. 격주간 발행되며 판매수익의 50%가 판매하는 홈리스 판매원 몫으로 돌아가는 일종의 `사회적 기업 활동` 차원으로 운영되는 잡지다.

정기구독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나는 홈리스 판매원분에게 직접 구매하고 있다. 나는 잡지를, 그분은 현찰을 주고받는 삶 속에서 `존중받는 느낌`을 그분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으로 몇 년전 `빅이슈`를 알게 된 이후 구매하고 있었다.

오늘은 종로쪽에서 회의가 있어 급히 가던 중 종로 알라딘 중고서점 앞에서 판매원분을 만났다. 회의 시간이 촉박하여 급히 지나쳐 갔지만 평소와 다른 내 행동이. 못내 마음에 걸렸다. 회의 끝나고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사자고 생각해 보지만, 다시 돌아와 결국 사게 되었다. 생각할 시간에 미리 살 것을. 회의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반성해본다.

잡지 한 권 사는 것은 작은 나눔이다. 그런 작은 나눔도 바쁘다는 핑계로 넘어가려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니 씁쓸함이 들었다.작은 실천도 예외를 두려는 내 삶이라면 그동안 내 자신의 편의만을 생각해 많은 것을 놓치진 않았을까.

학부 시절 알프레드 마셜이 말한 `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세상을 살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지금의 나는 `뜨거운 머리, 차가운 가슴`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책을 읽어서 지식과 지혜로 머리를 맑게 하고, 그것을 마음으로 내려서 공감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면 진정한 독서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임을 다시 생각해본다..

빅이슈가 다루는 내용이 내 주된 관심은 아니어서 구입은 하지만, 대체로 아내가 읽는 편이다. 오늘 산 빅이슈도 아직 읽지는 못했기에 평가를 내리기는 성급하지만, `노숙자 재활`이라는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내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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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0-11 21: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구에도 빅 이슈를 판매하는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번화가에 가봤는데 빅 이슈 판매원들을 한 번도 만나지 못했어요. ^^;;

겨울호랑이 2016-10-11 21:28   좋아요 0 | URL
cyrus님 말씀을 듣고 보니 아직은 서울 지역에서만 판매중인 것 같네요..보다 활성화되길 기원해 봅니다^^:
 
토마스 아퀴나스 새길에큐메니칼문고 4
박승찬 지음 / 도서출판 새길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토마스 아퀴나스>는 13세기 중반 스콜라 철학 융성의 배경, 토마스 아퀴나스의 생애와 사상에 대해 간략하게 다룬 요약서다. 저자인 박승찬 교수는 스콜라 철학과 토마스 아퀴나스에 대해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책 자체가 120페이지 남짓의 요약서인 관계로 빠르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상세하게 설명된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 존재 증명' 다섯 가지 길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신 존재 증명 전에 중세 초기 기독교 철학자였던 아우구스티누스와 스콜라 철학 전성기 철학자 아퀴나스 철학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고백록>에서 모든 진리는 신의 '은총의 빛'을 통해 조명될 때 비로소 발견된다고 주장한다. 세상 모든 것을 형이상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상은 '이데아'를 강조하는 플라톤의 사상, 특히 신플라톤주의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다. 이에 반해, 아퀴나스는 <신학대전>을 시작하면서 철학(과 기타 인문과학)과 신학의 영역을 구분한다. (p51) 아퀴나스에게 '신학'은 아우구스티누스처럼 '은총의 빛'에 의존하지만, '철학'은 '이성의 빛'에 의존하는 것이며 경험적인 것과 통한다. 또한, 아퀴나스에 따르면 신학과 철학은 각각 고유의 영역이 있고 아퀴나스의 철학은 신학 내에서 양자의 조화를 지향한다.


"신이 주는 은총은 피조물들이 지니고 있는 본성을 말살시키는 것이 아니라 완성시키는 것이다. (Gratia non tollit naturam, sed perficit.)" (p52)


 '신 존재 증명' - 다섯 가지 길- 은 <신학대전> 제1부, 제 2문제, 제3절에서 다루어진다. 


1) 첫 번째 길 : 운동들의 원인


(1) 이 세계 안에는 어떤 것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 확실하며 또 그 사실은 감각으로 확인된다. (2-A) 그런데 움직이는 모든 것은 다른 것한테서 움직여진다. (2-Ba) 그러므로 어떤 것이 그것에 의해 움직이게 되는 그것이 움직인다면 그것 또한 다른 것한테서 움직여져야 하며 그것은 또 다른 것한테서 움직여져야 한다. (2-Bb) 그런데 이렇게 무한히 소급해갈 수는 없다. (3) 우리는 다른 어떤 것한테도 움직여지지 않지만, 첫 움직이게 하는 자(제1동자)에 필연적으로 도달하게 된다. 모든 사람이 이를 '신(神)'이라고 이해한다.


박승찬 교수의 표현에 따르면,  z-> Y -> X .....-> ....(무한히 갈 수 없기 때문에 A가 올 수 밖에없다.) A : 우리는 신이라고 이해하는 존재 (p56)라고 요약될 수 있다.


2) 두 번째 길 : 능동인의 질서


(1) 우리는 이 세계안에서 아버지가 아들의 원인이 되고 할아버지가 아버지의 원인이 되는 것과 같은 수많은 능동인 질서를 경험한다. 그 아들이 자신이 존재하고 싶어서 존재하게 된 것이 아닌 것처럼 (2-A) 이런 세계에서 어떤 것이 자기 자신의 능동인으로 발견되지도 않으며 또 그런 것은 가능하지도 않다. (2-B) 그런데 능동인들에 있어서 무한히 소급할 수는 없다. (3)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제1능동인을 인정해야 하며, (3') 이런 존재를 모든 사람들은 신이라 부른다. 


3) 세 번째 길 : 자체 필연유


(1) 우리가 사물 세계에서 존재할 수도 있고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생성소멸하는 것을 발견한다. (偶然有) 모든 것이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면 어떤 때에는 사물계에 아무것도 없었을 것이다. 만일 이 세계가 모두 우연유로만 이루어졌다고 가정하면, 어떤 것도 존재하기를 시작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에, 모든 존재자는 필연적인 것이 있어야 한다. (2) 그런데 모든 필연적인 것들은 자기 필연성의 원인을 다른 데에 갖거나 갖지 않을 것이다. (2') 그런데 그 필연성의 원인을 다른 데에서 갖는 필연적인 것들의 계열에 있어서 무한히 소급될 수는 없는 것이다. (능동인의 경우에서 증명) (3) 따라서, 우리는 자기 필연성의 원인을 다른 데에 갖지 않고 다른 것들에게 필연성의 원인이 되는 어떤 것, 즉 '그 자체로 필연적인 어떤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이 자체 필연유를 우리는 신이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부터 세 번째 길까지는 유대 철학자 마이모니데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우주론적인 증명'이라고도 한다. 우주론적인 증명의 특징은 경험적 사실에서 출발하되, 이러한 사실의 원인을 찾아서 윗단계로 올라간다. 그리고, 위로 올라가는 것이 무한히 계속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하나의 원인'을 만나게 되고, 사람들은 이 존재를 '신(神)'이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첫 번째 길에서 세 번째 길까지 논의는 일종의 '무한급수' 설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일상 경험에서 출발하여 결국 '신(神)의 존재'에 수렴한다는 논리 구성으로, '신'의 존재가 이미 기반에 깔려 있는 증명이다. 우리의 인식 저편으로 무한히 넘어가는 영역에 신이 있다는 아퀴나스의 우주론적인 증명은 중세(中世)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논리적으로 보여지지 않는다. 


4) 네 번째 길 : 최고 완전자 존재(안셀무스 <모놀로기온>, 신플라톤주의)


(1) 우선 선함과 참함과 같은 (초월적) 속성들을 지니고 있는 사물들이 최고도로 있는 어떤 것에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확정한다. 이것과의 멀거나 가까운 정도에 따라서 그 속성들이 지니는 단계가 결정되는 것이다. 이 최고의 것은 바로 그 속성들이 최고로 높은 단계로 그것에 속하는 존재자이고 그 자체로 가장 높은 존재로 존재하는 것이다. (신플라톤주의, 유출설) (2) 그 다음에 그 최고도의 것이 자기에게 연관을 맺고 있는 속성들, 그러므로 그 존재의 측면에서 그 사물의 원인이다. (3) 결론적으로 그 최고도의 것이 세상 사물들의 최고의 존재 원인으로 존재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신이라고 부른다. 


네 번째 길은 아퀴나스가 비판한 안셀무스의 '신 존재 증명'의 방식을 빌려온 것이며, 신플라톤주의의 위계질서에 근거한 것이다. 안셀무스의 '신 존재 증명'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신은 그보다 더 큰 것이 상상될 수 없는 존재다.(가장 큰 존재다.)

2. 이런 신의 개념은 인간의 지성 속에 존재한다. (즉, 그런 개념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다.)

3. 신이 실재가 아닌 마음 속에만 존재한다고 가정하자.

4. 그것은 마음 속에 한정된 신보다 더 큰 개념이므로, 그보다 더 큰 것이 상상될 수 없는 존재라는 신의 정의에 모순된다.

5. 따라서 신은 실제로 존재한다. (출처 : 위키피디아)


네 번째 길은 사물들에 내재되어 있는 특정 속성에서 출발한 논증이라고 하지만, 신플라톤주의의 영향과 안셀무스 증명방식을 활용하고, '신의 속성은 완전성을 포함한다'는 기독교의 신앙을 기반으로 한 증명이다.


5) 다섯 번쨰 길 : 우주 안에서의 질서


(1) 우리는 이성에 의해서 목적을 지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자체에는 이성이 결여된 사물들이 목적에 알맞게 행동하고 있는 것을 경험한다. (2) 그런데 인식을 갖지 않는 것들은 인식하며 꺠닫는 어떤 존재에 의해 지휘되지 않으면 목적을 지향할 수가 없다. (3) 그러므로 모든 자연적 사물들을 목적에로 질서 지어주는 어떤 이성적 존재가 있다. (3') 이런 존재를 우리는 신이라고 부른다. 


다섯 번째 길은 세상 만물이 '목적' 이 있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진 논증으로, 이 세상이 '우연의 결과'로 이루어졌다는 이들(리처드 도킨스 등 진화론자)에게 특히 공격받고 있는 논증이다. 아퀴나스의 증명 중 네 번째 길과 다섯 번째 길에서는 모든 것의 '원인'과 '목적'이 언급이 된다. 이 부분은 아리스토텔레스의 4가지 원인 (질료인, 형상인, 운동인, 목적인)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 논증으로 알려져 있다. 


아퀴나스의 신 존재 증명을 살펴보면 다섯 가지 길의 증명은 기본 전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특히, 중세에 받아들여진 기본 전제 중 하나는 '세계가 조화롭게 이루어져(창조되어) 있으며, [원인- 목적]의 관계로 형성되어 있다.'는 전제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전제 위에 '다섯 가지 길'은 유신론자에게는 아름다운 신앙고백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무신론자들에게는 말도 안되는 궤변으로 인식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참조) 

 개인적으로는 아퀴나스의 '신 존재 증명'이 '신앙의 빛'과 '이성의 빛'의 조화를 추구한 아퀴나스의 노력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그 논리가 객관성이 부족하여 철학사적 의의는 거의 없는 논증으로 여겨진다. 이 논증의 의의를 찾자면 당대 스콜라 철학자들의 인식구조를 파악하는 정도가 적정하다고 판단된다.


<토마스 아퀴나스>에서는 '다섯 가지 길'을 다른 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위와 같은 다섯 가지 길 이외에도 <신학대전>에 나타난 아퀴나스의 인간관과 윤리학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비잔틴제국 유스티아누스 황제의 아카데미아 폐쇄 이후 유럽에서 사라졌던 아리스토텔레스였다.  <신학대전>에서 사라졌던 아리스토텔레스가 어떻게 중세인들에게 받아들여졌는지 간략하게 알고 싶은 이들에게 <토마스 아퀴나스>는 유용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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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0 15: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10 15: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10 16: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10 16: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다이제스터 2016-10-10 23: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이 논리로 증명될 수 있다고 방향 잡은 중세인들 사고 방식과 계기가 더 궁금해집니다. ^^

겨울호랑이 2016-10-11 04:10   좋아요 0 | URL
북다이제스터님 말씀처럼 지금 우리들로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한편으로는 그만큼 신의 존재를 확신한 것 같기도 하구요..여러 면에서 현대인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운동회 후 뒷정리를 하다가 1996년 11월 16일 토요일 한국일보 신문을 발견했습니다... 쓰레기통에 버리려다가 삼성엔지니어링 기업 공개 소식에 흥미를 가지고 따로 챙겼습니다.(최근 상황이 좋지 않은 삼성엔지니어링이 당시에는 다음카카오 같은 유망기업이었습니다.)

1996년이면 20년 전이군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지적 시점에서 뒤적여 봤습니다.

1면에는 아직 1997년 IMF가 일어나기 전임에도 명퇴 등으로 개인택시 면허값이 폭등한다는 기사가 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사회적으로 이미 경제위기 징후가 있었는데 당시 왜 우리는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을까요?

그 옆에 기사는 북의 핵동결 파기위협기사입니다. 바로 하단에는 이와 관련한 `4자 회담`기사가 있네요.. 최근 핵실험으로 시끄러운 현실을 생각하면 20년동안 북핵위협은 계속 논의되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달라진 것은 4자 회담에서 6자 회담으로 바뀐 것 정도인것 같네요. 정치권에서 북핵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도가 의심스럽습니다.

바로 뒷면으로 넘어가봅니다.

새누리당 전신인 시한국당 이홍구대표가 공직 비리 근절 지속과 관련하여 권력분리원칙을 발표했군요. 옆 기사는야당에서는 부패방지법을 추진한다는 기사입니다.

20년동안 공직 비리 근절을 위해 노력했는데, 현실은 우리가 아는 그대로입니다. 20년 전에 부패방지법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제 겨우 `김영란법`으로 첫발을 뗀 우리의 현실입니다.

20년 전 기사를 읽으니 당시의 논의가 지금도 반복되고 있음을 새삼 느낍니다. 20년동안 무엇이 달라졌는지 이 신문을 들고 정치인들에게 물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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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0-08 17: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20년전 신문이군요 .우어....ㅎㅎㅎ운동회날에 보기 드문 지난 신문지가 나오다니요...이때가 버블의 절정기였을 겁니다.ㄷㄷㄷ

겨울호랑이 2016-10-08 17:14   좋아요 3 | URL
네 한창 OECD 가입으로 온나라가 선진국이 된 것처럼 들썩이던 때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1년 뒤에 나라 경제가 파탄나지요. ㅠㅠ

커피소년 2016-10-08 17: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무심코 지나갈 수 있었던 것을 찾아내어 조명하시는 능력 대단하십니다..ㅎㅎ

20년 전의 신문이라.. 놀랍습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종이 신문이 대세였죠..

지금은 팔리지 않아서 자전거를 미끼상품으로 내세우죠..


“ 새누리당 전신인 시한국당 이홍구대표가 공직 비리 근절 지속과 관련하여 권력분리원칙을 발표했군요. 옆 기사는야당에서는 부패방지법을 추진한다는 기사입니다.

20년동안 공직 비리 근절을 위해 노력했는데, 현실은 우리가 아는 그대로입니다. 20년 전에 부패방지법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제 겨우 `김영란법`으로 첫발을 뗀 우리의 현실입니다.

20년 전 기사를 읽으니 당시의 논의가 지금도 반복되고 있음을 새삼 느낍니다. 20년동안 무엇이 달라졌는지 이 신문을 들고 정치인들에게 물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든 제자리걸음이지요..ㅎㅎ

당연한 말이지만.. 정치가 국민을 위하면 손해 보는 어떠한 집단들이 존재하기 때문이겠지요..ㅎㅎ

겨울호랑이 2016-10-08 21:59   좋아요 2 | URL
네 김영성님. 앞으로 나가는 힘과 뒤로 당가는 힘이 비등해서 우리가 느끼는 현실은 제자리 걸음인것 같습니다..그러고 보니 진보 정권 10년, 보수 정권 20년이군요..그래서 제자리인 것 같기도 하네요..

cyrus 2016-10-08 20: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국회의 얼굴들이 달라져도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모습은 많이 닮았습니다.

겨울호랑이 2016-10-08 21:58   좋아요 1 | URL
네, cyrus님 말씀따라 문제의 본질보다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이들이 20년동안 얼굴만 바꿔 국회를 지배한 듯 합니다..

오거서 2016-10-11 20: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0 년 전에 고민이 해결되지 않고 아직도 지속되고 있음에 이 나라 위정자들은 고민 해결에는 능력이 없거나 관심이 없다고 볼 수 밖에 없네요. 지금도 국민들의 갈등을 해결하기는 커녕 오히여 편을 갈라서 정권 유지에 혈안이 되고 있는 정부 여당이 과거에도 그랬다는 것을 되새겨주는 신문, 아니 구문이네요. ^^

겨울호랑이 2016-10-11 20:42   좋아요 2 | URL
네, 오거서님 말씀대로 능력없는 자들이 20년동안 `이번만은 다르다`고 국민을 기만해 왔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역사는 반복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그리고, 더 이상 속지 말아야겠습니다.

오거서 2016-10-11 21:05   좋아요 2 | URL
인간이 망각의 동물인 사실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위정자들한테 너무나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정말 못마땅합니다. 과거는 과거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발전하고 그러면서 미래를 기대하고 점차로 변화가 생길 텐데 요즘 현실은 전진은 커녕 제자리도 아니고 퇴행하는 것 같아요.

겨울호랑이 2016-10-11 21:33   좋아요 2 | URL
그들이 지향하는 바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겠지요...필요할 때만 국민과 국가를 내세우고 자신에게 불리하면 나몰라라하는 그들의 모습은 이젠 별로 새롭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입니다.

딸아이 가을운동회에 왔습니다.

시골 초등학교 운동회는 동네 잔치 분위기

네요^^:

오랫만에 달리기 시합을 했습니다.

아빠들간 시합이었는데 공동 1등으로

자랑스럽게 들어왔네요. ㅋ

(아빠는 모두 3명이었습니다)

이웃분 모두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고,

청명한 주말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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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7 1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07 13: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목련 2016-10-07 14: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운동장 전체가 잔디밭이네요. 그곳에서 잠시 누워 가을 하늘을 마주하면 정말 황홀할 것 같아요!!

겨울호랑이 2016-10-07 15:28   좋아요 1 | URL
네 오늘 가을 하늘이 정말 멋지네요. 운동하기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붉은돼지 2016-10-07 14: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천연잔디운동장.....멋지군요^^

겨울호랑이 2016-10-07 15:29   좋아요 1 | URL
전임 교장선생님께서 손수 심으신 잔디라고 합니다. 덕분에 아이들이 운동하기 참 좋네요^^

cyrus 2016-10-07 15: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쯤이면 운동회가 끝났겠죠? 오늘 밤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자정 넘어가니까 하늘이 흐려졌습니다.

겨울호랑이 2016-10-07 15:31   좋아요 1 | URL
네 2시에 끝났어요^^: 지금 세차하려 했는데 다음 기회에 해야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ㅋ

매너나린 2016-10-07 15: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파란 가을 하늘과, 아이들의 들뜬 미소와 싱그런 바람까지 모두 전해지는것 같아서 절로 행복해지는 풍경이네요^^

겨울호랑이 2016-10-07 16:13   좋아요 2 | URL
안녕하세요?매너나린님^^: 네 좋은 가을 날이었습니다. 포근한 가을날을 나눌 수 있어 좋네요
즐거운 금요일 저녁되세요 감사합니다^^

줄리엣지 2016-10-07 17: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만국기가 향수를 불러 일으키네요~ 아담한 학교에 푸른 잔디가 인상적이네요^^ 달리기 일등하면 손에 도장 찍어주나요??ㅋ 행복한 불금되세요^^

겨울호랑이 2016-10-07 17:44   좋아요 3 | URL
ㅋ 달리기 1등해서 과자 1봉지 더 받았습니다 ㅋ 줄리엣지님도 편한 저녁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거서 2016-10-07 20:29   좋아요 2 | URL
달리기를 잘 하시는군요. 선물이 참 소박합니다. ^^

곰곰생각하는발 2016-10-08 17:04   좋아요 1 | URL
과자 한 봉지.. 캬.. 좋네요....

오거서 2016-10-07 19: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 추억 속의 학교보다 훨씬 좋은 풍경입니다. 푸른 잔디밭과 만국기가 달린 하늘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몰랐습니다. 2 층 건물이 보이지 않았다면 흰 색 지붕의 천막 때문에 몽골 초원이라고 해도 믿겠어요. 그림 같은 운동회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군요.

겨울호랑이 2016-10-07 20:21   좋아요 2 | URL
오거서님 말씀처럼 가을 하늘에 초록 잔디에서 뛰어노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이처럼 아름답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도 가을 운동회에 대한 각자의 추억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이웃분들 모두 각자의 운동회를 잠시나마 느끼셨다면 좋겠습니다.^^:

겨울호랑이 2016-10-07 20:39   좋아요 3 | URL
3명 중 2명 공동1등입니다 ㅋㅋ 민망하네요 딸아이는 아빠가 달리기 잘 한다고하니 `아빠=수퍼맨`의 수명이 조금 연장된 듯 합니다 ㅋㅋ 포카칩을 따려고 그리 뛴 것을 생각하면 ㅋㅋ아껴 먹고 있습니다.

오거서 2016-10-07 20:42   좋아요 2 | URL
잘 하셨습니다. 아이한테 아빠가 잘한 것으로 보였으니 더 잘 된 일이구요. 그 과자는 또 얼마나 맛있을까요. ^^

겨울호랑이 2016-10-08 07:15   좋아요 1 | URL
오거서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10-08 17: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거 얼마만에 보는 흐뭇한 풍경입니까. 사진으로만 봐도 즐거울 것 같은 오후입니다..

겨울호랑이 2016-10-08 17:12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예전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추억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ㅋ

커피소년 2016-10-08 17: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래전 운동회의 풍경이 떠오릅니다.

시간도 배경도 사람도 많이 다른 것 같지만요..ㅎㅎ


공동 1등이라도 달리기 1등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 텐데 대단하십니다..ㅎㅎ

경쟁 대상이 단 둘이라도 대단한 일이거든요..ㅎㅎ


겨울호랑이 2016-10-08 19:10   좋아요 1 | URL
ㅋ 감사합니다 김영성님 동네운동회가 뭐라고 또 막상 하니 힘껏 달렸네요 ㅋ 오랫만에 어린시절로 갈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ㅋ 즐거운 저녁되세요 ㅋ
 

유레카님 보내주신 책 잘 받았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던 구입본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해봅니다^^:

저자의 친필 사인이 담긴 뜻깊은 책은 중고서점에서 의도치 않게 한 번 얻은 후 이번에처음으로 갖게 되었네요. 함께 보내주신 「대구는 시다」를 통해 메마른 제 감성에도 꽃은 피는지 한 번 지켜봐야겠습니다. ㅋ

다음에 다른 좋은 주제로 2권 작가 come back을 기다려 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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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6 0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06 07: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거서 2016-10-06 09: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좋을까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

겨울호랑이 2016-10-06 09:03   좋아요 2 | URL
오거서님 함께 기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