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과 소명 - 안젤름 그륀 신부가 들려주는 일과 인생에서 영성찾기
안셀름 그륀 지음, 이온화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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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조직에서 기독교 영성은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 아침일찍부터 늦은 밤까지, 주말없이 일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접한 시점은 끝없이 넘치는 직장생활이 내 삶을 점령하던 때였다. 넘치는 일에 나도 가족도 힘겨워하던 시기에 이 책은 길을 보여주었다.

거절할 수 있는 용기. 한계긋기. 내리기 등으로 시작하여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충실하라고 요약할 수 있는 이 책의 내용은 우리에게 맞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상사에게 한계를 명확하게 이야기하라는 대목에서는 `독일에서나 가능하지.` 라는 생각이 절로 났었다. 그렇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힘들어하는 자아에 대한 치유법은 문화와 인종, 성과 연령에 관계없이 공통된 것이다. 책을 읽은 후 내가 무엇 때문에 일하는지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생각해보자.

최소한 `일`때문에 일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일이 아닌 다른 목적을 위해 일을 수단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위로책이라 생각한다.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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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빠가 좋아요 춤추는 카멜레온 103
아르노 알메라 글, 로뱅 그림, 이선오 옮김 / 키즈엠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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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가서 가족 사진을 찍어도 아빠는 나오지 않는다. 집에 아이 사진을 정리하면서 들었던 생각.
사진이 없는 것이 서운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성장했을 때 사진에 없는 아빠를 추억하지 못할 것이 더 걱정이다.

모든 아빠들의 공통된 고민 중 하나가 아닐까한다. 이 책에서는 아빠와 함께 하는 여러가지가 나온다. 이 책을 보고 우리 아이가 `아빠와 함께 할거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아빠에게 와주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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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 그분과 나눈 약속의 정표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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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을 구절단위로 풀이한 책.

전체 구성은 ˝통하는 기도˝처럼 사도신경의 각 문장을 풀이한 형태로 되어 있고, 세부내용은 ˝밭에 묻힌 보물˝과 ˝여기에 물이 있다˝의 내용이 잘 요약되어 있다.

나처럼 그리스어나 라틴어에 문외한인 독자들에게 원전의 문장을 상세하게 해설해서 사도신경을 가른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다만, 이 책이 가톨릭 신자만이 아니라 기독교 신앙인 모두를 대상으로 깊이 있게 기도문을 묵상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기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책을 읽을 때 기도문의 역사적 배경이나 목적, 문맥등 외부적인 다른 요인을 더 많이 생각하며 책을 읽게 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지만 이것은 내 개인적인 사항이기에 책의 작품성과는 또다른 문제다.

다음 기회에 다시 구절 단위로 충분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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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다시 뛰게 할 잊혀진 질문 - 절망의 한복판에서 부르는 차동엽 신부의 생의 찬가
차동엽 지음 / 명진출판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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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병철 회장의 24가지 질문에 대한 저자의 답이 들어있는 글.

24개의 질문이 사회, 경제, 문화, 종교의 여러 분야에 걸친 날카로운 내용이기에, 가톨릭 사제라는 위치에 있는 저자의 주관적인 내용보다는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서술되어 있다.

저자의 주장은 다른 저서인 ˝무지개 원리˝에 이미 충분히 설명되었기에, 이 책에서 답을 구하려 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

그보다는 24개의 질문을 함께 고민하자는, 그 내용을 공유하자는 입장에서 바라보고 우리 스스로가 답을 찾는 것이 이 책을 소화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피타고라스 정리를 증명하는 방법은 알려진 것만10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100가지 증명법을 외울 것이 아니라 나만의 증명법 1가지를 더 보태는 것이 의미있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무려 24개의 잊혀진 질문을 세상의 조명속에 드러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치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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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꼬까신 아기 그림책 3
최숙희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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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무엇을 잘 할 수 있니?
괜찮아 난 세상에서 가장 크게 웃을 수 있어.

같은 이야기를 어른들이 듣는다면?
아마 자격증, 외국어점수 등 흔히 말하는 스펙의 범주를 못 벗어날 것이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을 때 자랑스럽게 세상에서 가장 크게 웃을 수 있다며 웃는 딸아이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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