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 - 끼어넣었다 > 끼워넣었다 

105:5 - 관계에서보다는 > 관계보다는 

200:7 - 별로하지 > 별로 하지 

242:L - 불러넣을 > 불어넣을 

274:2 - 기질을 > 기질이 

370:15 - '우주적 종교' 작은 따옴표 

385:주석7 - 有 > 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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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량의 도서들을 새로 구비한 업그레이드판 불온서적 리스트입니다. 

선정된 도서의 저자들로부터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받으며 

해당 도서들의 베스트셀러화에 혁혁한 수훈을 세운다는 바로 그 리스트 ! 

따끈따끈하게 새로 추가된, 따뜻하지 못한 책들의 목록입니다. 

 

 

 

 

[평화교육탐구] 같은 책은 방송통신대학출판부에서 나온 책인데... 

명색이 한국 최고 최대의 개방대학이라는 국립대에서도 이런 따뜻하지 못한 책을 내는군요. 

[민주화 세계화 이후 한국민주주의]와 그 밑에 저자 및 출판사 미상으로 나온 [대안체제 모형을 찾아서]는 두 개가 합해서 한 권의 책 제목입니다. 공군 전투비행단이나 시사인 중의 어느 한 곳에서 책 제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올렸군요. 

 

 

 

  

 책만 냈다 하면 리스트에 올려버리시는 장하준 교수님 같은 분은 정말... 존명 ! 

 

 

 

 

 

 

[슬롯] 같은 책은 도박을 소재로 한 책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는 법으로 도박을 금지하지 않았나요? 뭐 강원랜드 같은 허가된 장소에서야 예외지만 말입니다. 

[사랑이 뭐길래 정치가 뭐길래]는 무려 조선일보사 ! 에서 나온 책으로 되어 있는데... 알라딘에서는 서지정보가 안 나오네요. 무슨 책일까 많이 궁금했는데, 안타깝습니다. 

[육이오전쟁과 북한의 만행]도 서지사항을 더 알 수 없었습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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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만화가, 김태권 화백(응?)의 책들은 다 좋은데...  

후속작을 기다리는 독자의 기대를 저버리곤 하는 것이 단점이랄까. 

 

 

 

 

 

  

각각 2003년과 2005년에 나왔던 십자군 이야기 1, 2 편의 후속작이 무려 6년만에 나왔다. 그동안 우리의 어린 왕자는 고대 중국으로 갔다가, 르네상스 시대로 돌아오는가 하면 다시 헬라스의 신화 속으로 오뒷세이아를 펼쳤고, 독자들은 이 책 이거 더는 안 나오는 거 아닌가,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릴 밖에. 

1, 2권도 새로 나오면서 개정판이라는 이름으로 내용도 약간의 가감이 있는 모양이긴 한데...  

(가加 보다는 감減 쪽에 더 가깝다고 하는데, 때로 지나침이 모자람만 못한 법 아니겠나.)

 

악 ! 그런데 표지가...  

이런 재앙이 !!!

 

 

 

 

 

 

 

출판사를 바꾼 김에 싹 물갈이해서 나와버렸다. 중세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보는 듯한 구판의 표지도 아름다웠지만, 새 표지도 깔끔하니 괜찮다. 그래도 그렇지, 표지를 얼추 비슷하게라도 해주면 좋겠구만, 구판 소장자들은 대체 어쩌라고...   

(우리 같은 장서가들... 아니 일반적인 독서인이라면 으례 책의 장정에도 많은 고려를 하게 마련이다. 시리즈로 된 도서를 구매할 경우 특히 더. 장서가들 중에는 수집하는 시리즈물의 특정 표지를 맞추기 위해 헌책방을 이잡듯 뒤지는 경우도 있다. 꼭 내가 그런다는 건 아니다.)   

다른 장르도 아닌 만화 아닌가.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아실 만한 분들이 왜 이러실까.  

이런 경우 구판 독자들을 위해 전문용어로 '싸바리'라고 하던가... 신판과 같은 도안의 책표지만 제작해서 제공한다든지 하는 방법도 고려함직 하다만, 그런 배려를 해줄지...  

(그런 의미에서 구판 구매자 여러분, 이 글 추천 좀 해주세요 !!  

출판사 관계자가 이 글을 봐야 합니다 !! )

 

 

 

태궈니 횽, 자꾸 이러시면... 시리즈 완간될 때까지 책 안 사줄 겁니다 !  ㅋㅋ  

사실 완간된 후에 사는 것도 괜찮은 전략인 것이, 어차피 완간되면 그때 가서 또 박스에 넣고, 부록 끼워주고, 거기다가 완간 기념 이벤트까지 할 거 아닌가. 최근에 대표적으로 뒤통수 맞았다고 느꼈던 책이 유명 작가분의 관상만화 시리즈. 7권까지 사모았는데, 전질이 나오면서... 휴...  

(출판사 입장에서도 사실, 한두 권 나왔을 때는 간도 보면서 내다가 중단하고 어쩌고도 할 수 있지만 일단 완간이 되면 재고의 압박 때문에라도 책을 "밀어내야" 하기에 약간의 무리한 마케팅도 시도하기 마련이다. 현명한 소비자여, 이때를 노려라.)  

 

 

이 글을 보시는 모든 출판사 관계자 제위께... 

책 나올 때마다 꼬박꼬박 사주는, 때로는 기약 없는 후속작을 6년씩 기다려주기도 하는 열혈 애독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좀 해 다오.  

(인쇄소에 넘길 때 책 크기 맞춰 달라고 말 한 마디 하고, 표지를 바꿀 요량이면 디자이너한테 책등이라도 구판이랑 엇비슷하게 해 달라고 말 한 마디 하면 되쟎아요... 그 말 한 마디 하기가 그렇게 힘드셨나요... 출판인이라면, 책에 대해서만큼은 심미적 감수성으로 똘똘 뭉친 이여야 하지 않을까요. 미학과 출신 만화가의 책 앞에서 감히 심미적 감수성을 운운하게 될 줄이야 ! 죄송해요...

왜 독자가 이 책을 새로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해야 하냐고. 표지 하나 때문에. 

사실 장서가들은 고민 안 합니다. 새 판이 나왔으면 당연히 사드려야지요. 우린 또 표지별로, 판본별로 다 수집하쟎아요. 장서가거든요~ 더구나 내용도 약간 달라진 부분이 있다 하니, 나중에(한 세대 쯤 지나서?) 초판의 가치는 더 올라갈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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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MD 바갈라딘 2011-07-06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출판사에 꼭 보라고 하겠습니다.

비로자나 2011-07-07 09:42   좋아요 0 | URL
아니, 그러진 말아 주세요... 저 혼나요 --;;

고슴도치 2011-07-06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런일 비슷한 일 겪은적 있어요 ㅋㅋㅋ 좋아하던 작가의 신간이 발매되자마자 1권을 냉금 샀는데, 그뒤로 바로 작가님이 잠수를 타더란 말입니다? 그리고 거의 7~8년이 지난 후 2권부터 다시 연재를 재개하여 시리즈가 주르륵 나왔지만 판형이 달려졌더군요. 제가 산 1권의 내용이 얇아진 판형 덕분에 2권의 중반부까지 나온 모습을 보고 그 책을 사지도 더 이상 읽지도 않았습니다. 정이 뚝 떨어지더군요. 처음부터 책을 산 독자들은 대체 뭐란 말입니까...

BRINY 2011-07-07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크기가 달라졌잖아요. 이건 나란히 꽂아놓기 싫어지거든요.

우니 2011-11-11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글 읽다보니 추천은 기본이고 댓글은 안 달 수가 없네요.
표지도 그렇고.. 판본 크기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판본 크기마저 다르면 같이 꽂아두면 절망인데.. ㅠㅠ
정말 개정판 사봐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됩니다. 개정판 바뀌면서 구판 내용이랑 달라진 게 있는지 검색하는 중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가보단 감에 가깝다니... 어떻게 뺐는지, 이야기가 다듬어진 건지 이거 또 궁금하네요. 하지만 무작정 뺀다고 좋아지는 것도 아니긴 한데 (그렇다고 더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잘 보고 갑니다. 정말 공감가는 글이여요. 그나저나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저는 구판 디자인이 익숙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번 개정판 표지는 부담스럽네요. 저 가로세로 정자인 십자가 모양이 견딜수가 없어요.헝 ㅠㅠ
 

인간 공자를 다룬 책들과 논어 번역서 善本들. 

1. 공자 전기  

  

 

 

  

 

 

 

 

영국의 동양학자 H. G. 크릴의 [공자, 인간과 신화]는 인간 공자의 면모를 사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이름을 떨쳤던 사계의 필독서. 이후 시라카와 시즈카(白川靜) 선생과 이노우에 야스시 선생, 요시카와 고지로 선생 모두 20세기 일본의 동양학 대가 답게 공자의 일생을 설득력 있게 재구성한 책들을 하나씩 펴냈다. 시라카와 선생의 [孔子傳]은 중국에도 소개된 바 있고,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1977년도에 金河中 번역본이 知人社에서 나온 바 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재야 사학자 김기평 선생의 번역서도 관심이 간다.  

[수사고신록]은 고증학자 최술의 저술로, 이런 '인간 공자' 식의 저술들의 원류가 되는 책이라 한다. 이번에 부산권 한학자들의 작업을 통해 문세하게 되었다고 한다. 

 

 

2. 국내 대표 번역서   

 

 

 

  

가장 기초가 되는, 교과서적인 책부터 보자. 보통 주자의 주석서인 [논어집주]가 조선시대 이래로 많이 읽혀 왔고, 표준적인 해석으로 자리잡아 왔다. 성백효의 [현토완역 논어집주]는 초판 표지 색깔을 따라 소위 '파란책'으로 불렸던 것인데, 처음 나왔을 때부터 한학 전공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책이다. 한문을 직역하는 식의 번역이어서 한문 교습에 적당했기 때문. 이것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문제인데, 이런 직역투의 번역은 일반 독자가 그냥 읽기에는 조금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김도련의 [주주금석 논어]는 주자의 주석뿐만 아니라 정약용의 [논어고금주]까지 소개한 숨은 명저. 임동석 번역본은 원래 학고방에서 나왔던 것을 개정한 것으로, 퇴계 및 율곡 언해본을 소개한 자료적 가치가 높다. 가장 최근에 나온 박성규의 [대역 논어집주]는 원문-번역문 교차 편집에 [주자어류] 등의 관련 내용을 주석으로 꼼꼼하게 정리했다. [주자어류]가 완역되어 있지 않은 상황인지라, 특히나 소중한 자료가 되겠다. 약간은 구태의연한 모습이 없지 않은 기존 서적들을 뛰어넘는 바가 있어, 앞으로 학계의 표준적인 교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옥의 [논어한글역주] 또한 기본적으로 [논어집주]를 깔고, 다양한 자료를 원용한 역작.  

  

 

 

 

 

 

 

이 밖에도 [논어집주]는 주자의 주석 뿐만 아니라 세주까지 번역하고 있는 작업들이 있다. 

 

 

  

 

 

 

 

  

위에서 잠깐 언급한 조선조 경학의 최고봉, 다산 정약용의 [논어고금주]는 이전에 전주대학교출판부에서 나왔던 전집의 한 권으로 나온 바 있는데, 이번에 다섯 권 분량으로 완역되었다. 

 

 

 

 

 

3. 국내 참고 번역서, 논저 

 

 

 

  

전 성균관대 교수 이기동의 [논어강설]은 유교에 대한 자기류의 해석을 바탕으로 한 주장들이 약간은 강하게 들어간, 조금은 고루한 느낌의 해설서. 현 성균관대 교수 신정근의 [공자씨의 유쾌한 논어]는 소장학자의 참신한 시각을 볼 수 있는 저작. 

 

 

 

 

 

 

배병삼, 김형찬, 황희경의 번역서들도 [최고의 고전번역을 찾아서] 등에서 괜찮은 평가를 받은 저작들. [글로벌 논어]는 한국어-일본어-영어-현대 중국어(백화문) 대역본. 

 

 

 

 

 

 

 

박이문의 [논어의 논리]는 분석철학적 관점에서, 김승혜의 저작 두 편은 '원시유교'와 기독교의 접목이라는 측면에서 공자의 사상을 해부한다. 

 

 

[논어맹자와 행정학]은 현상학적 행정학의 관점에서 [논어]를 분석하고 있는데, 유가사상이 동아시아 정치사상사에서 차지한 위치를 생각하면 반드시 필요한 접근. 최근의 저술로는 강형기의 [논어의 자치학], 동서 비교철학적 관점에서 거시적인 접근을 꽤하는 황태연의 [공자와 세계] 등이 있다. 

  

 

 

 

 

[분논어]는 악카드어, 라틴어 등 고대 언어 번역이라는 전무후무한 작업을 수행한 괴작. (대체 왜 이런 작업을? 이라는 질문은... 묻어두도록 하자.) 그냥 이런 책도 나오는구나, 하며 박수만 치시길. 이 책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사람은 국내에 얼마 안 될테니 말이다.

 

 

 

 

 



4. 해외 대표 번역서   


 

 

 

 

오규 소라이의 명저 [논어징]은 일본 유학계의 대표작. 조선에 [논어고금주]가 있다면, 일본에는 [논어징]이 있다고 해도 되려나. 일본 동양사학계의 거두 미야자키 이치사다의 [논어]는 담백하고 현대적인 번역이 돋보이는 명저.   

 

 

 

 

 

  

중국 학계를 보면 당대의 석학, 미학자 이택후의 [논어금독], 중화권의 표준적인 번역서인 양백준의 [논어역주](을유문화사), 남회근 선생의 저서(현재는 절판 상태인데, 부키에서 저작선의 일환으로 곧 나오지 않을까 한다) 등이 많이 읽힌다.   

 

 

5. 해외 참고 번역서, 논저 

 조기빈의 [반논어]는 공산주의 중국에서 바라본 보수 반동주의자 공자의 모습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단순한 흥미 수준을 넘어서는 정치한 분석이 문제지만... (이런 틀에 박힌 뻔한 짓을 하다니, 역시 어쩔 수 없군, 에서... 어, 어라... 이게 아닌데! 정도로? ^^) 

 

 

 

 

영어권 번역서들도 James Legge의 고색창연한 번역부터 Arthur Waley, Burton Watson, D. C. Lau 등 다양하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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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1991년 고려원에서 [선을 찾는 늑대]라는 제목으로 일지 스님 번역으로 나왔던 책인데, 

이번에 무려, 장경렬 교수의... 

무려, 새 번역본으로 나왔다.  

문학과지성사 정도는 되니까 할 수 있는 일일 터. 

(어지간하면 기존 번역을 살리는 쪽으로 갈텐데...) 

 

 기존 번역본도 도저히 원제목은 꿈도 못 꾸게 이상야릇하게 바꿔놨지만... 

(제목 이상하게 바꿔치기 하기는 고려원의 전통이었달까? 

[연금술사]를 [꿈을 찾아 떠나는 양치기 소년]으로 재창작했던 전설이...) 

"정비술" 정도로 나갔으면 좋았을 maintenance를 "관리술"로까지 질러버린 

신판 번역도 뭔가 어색한 느낌?  

제목부터 한숨이 나오는 이 기분은 뭐지... 

 

참, 원제목은 당연히 이 책에 대한 오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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