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게 가는 것이
창피한 일은 아닙니다.
사막의 낙타는 천천히 가기에
무사히 목적지에 닿을 수 있지 않습니까.
무엇이든 과정이 있는 법이고,
그 과정을 묵묵히 견뎌낸 사람만이
결국에는 값진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이정하의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중에서 -

* 빠른 속도, 빠른 성장, 빠른 성공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하루살이 곤충은 하루만에 자라
하루만에 사라집니다. 거목(巨木)은 백년 천년 더디게
자라지만 마디마디 굳건함과 풍성함이
따를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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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왔지만 슬기의 집은 그다지 즐겁지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실직으로 하루하루 먹고살아가기조차 힘들어 선물은 엄두도 낼 수 없는 형편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족을 무척 사랑하는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하여 이런 제안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진짜 선물을 줄 수 없는 대신에 서로에게 주고 싶은 선물을 그림으로 그려 대신 주는 것은 어떨까?”
가족들은 흔쾌히 동의했고, 며칠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로에게 주고싶은 선물을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크리스마스날이 되자 온 가족이 모여 조촐한 식사와 함께 서로에게 선물을 내밀었습니다.
엄마는 아빠에게 멋진 자동차를 선물하였고, 아빠는 엄마에게 근사한 목걸이를 선물하였습니다. 슬기는 부모님에게 자전거와 장난감을 선물 받았습니다.

이제 슬기가 부모님께 선물을 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부모님께 드릴 그림 선물을 들고 있는 슬기의 얼굴에는 기쁨으로 충만해 있었습니다.
슬기의 선물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남자와 그 남자의 손을 꼭 붙잡고 있는 여자, 그리고 그들 사이에 안겨 웃고 있는 꼬마 아이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는 그 그림의 제목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림을 선물 받은 슬기의 부모님은 무척 감격해 두 눈에 눈물을 글썽이며 결코 잊을 수 없는 감동적인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슬기를 끌어안았습니다.

두 자로 된 더 없는 감동적인 그림 선물의 제목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우리.”

《행복 비타민》, 박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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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품은 것 같지 않은 씨앗이 큰 나무가 되듯이, 사람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씨앗임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 썩어 간다. 내일을 꿈꾸는 사람은 그 내일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낸다. 상상이 지식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이치이다.
《인간관계를 열어주는 108가지 따뜻한 이야기》, 이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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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ceylontea > 서태지 7집 표지와 가사

12곡, 총 33분
 
intro 1분1
heffy end 3분22
nothing 17초
victim 3분30
DB 36초
Live wire 3분53
로보트 5분1
down 24초
10월4일 3분43
F.M business 4분2
0(zero) 5분30
live wire 2분9
 

----가사-----

♬ Intro


(Inst.)

----------------------------------------------------------

♬ Heffy end


내가 널
널 그렇게 바라보는 걸
누구도 이해하진 않지만
넌 나를 이해할까

So.. 네 입술 속에 그 속에
나의 눈물을 흘리게 해줘
난 늘 곁에 네 곁에
언제나 너의 옆에 난 서있는 걸
 
넌 어째서 네 곁에 서있는 날
그렇게 차갑게 외면하니
난 너만 너만

Sorry 미안해

지난밤 나의 잘못을 후회했어
I thought it was over But its not over
난 또 너의 뒤를 난 쫓고 있어

더 달려봐 더 멀리 뛰어봤자
결국 넌 내 앞에 있는 걸
정말 모르니
차라리 없어져버리라고 말해줘 나에게

미소를 지어봐 날 달래봐
제발 나지막이 속삭여줘
It’s all right It’s all right

네 창가에 가리워진
나의 미련을 감싸 안아
넌 내 옛 기억엔
단 하나의 내 일부분인 걸

네 생명이 이슬처럼
청명함이 남아 있을 때
널 가져가려 해
나 이제 너와 단 둘만의 소망을 이룰게

이 추악한 이 세상에
두터운 밀랍의 성을 짓고
난 너와 너와
깨끗한 해피앤드

----------------------------------------------------------

♬ Nothing

요즘 여성들이 인권운동이다 뭐다해서
차별 당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같은 여성상위사회에
여성이 차별 당한다는 무슨 여성이 차별을 당한다 그래요?
도무지 성차별 당한게 있어야지 안그래요?

----------------------------------------------------------

♬ Victim

Just Another Victim
너는 네 엄마에게 네 아빠에게
단지 살려만 달라고 애원했건만
결국 퍼런 가위에 처참히 찢겨 버린
테러리즘에 지워진 아이야

No more murder Stop the slaughter

* Sexual Assault
넌 타인의 미친 법에 저무는가
Sexual Assault
넌 넥타이에 목 졸린 채 구토를 하는 너

Just Another Attendant
바로 네 이름 앞엔 이제 곧 어느새
너의 기를 제압할 호칭이 붙겠지
국가 통제 체계적인 학대 속에
너를 옭아맬 또 다른 절망에

No more 통제 They are not hers

그 소녀의 동화 속엔

반 토막 난 이야기 뿐
이제 네가 잃어버린
너를 찾아 싸워야 해
싸늘한 너의 가슴 속은 소리 없지만
너는 또다시 바로 바로
이 세상의 중심에 서게 될 거야

----------------------------------------------------------

♬ DB

(Inst.)

----------------------------------------------------------

♬ Live Wire

이젠 설렌 마음이
내게 다시 시작되는 걸 느껴
내 속에 삼킨 Live Wire

도대체 너희가 뭔데
나에게 대체 어떤 권리에
내 자유에 나의 마이크에
네 판단에 제재 하는데

집어치워 이젠 나의 삶에
소중한 나의 어떤 꿈도 이젠
잃어버릴 순 없어
내겐 전부였던

결박되어 버린 기억 속에
잊혀져 버린 이 큰 울림을 알리러
난 오늘 경계선을 넘을게

** 상쾌한 내 샤워 같은 소리로
이 메마른 땅 위에 비를 내려 적시네

그 누구도 어떤 이도 TV 속의 뉴스도
이 혼란 속에 지친 내겐 위로가 된 적은 없어
단지 내겐 열두 음의 멜로디만이
나의 마음 속에 위로가 되어주었던
유일함이었어

향긋한 바람과 함께 쿠데탈 외쳐
내 열두 개 멜로디로
난 오늘 경계선을 넘을게

U feel me?
Here I came to show u love
U wid me?

결국 넌 날 못 다듬어

어떤 탄압이라도 내겐
내 마지막 남은 자부심으로
이 거리를 내 마음껏 걸으려 해

That’s right
오늘을 반드시
우리의 독립기념일로 나 만들겠어

---------------------------------------------------------

♬ 로보트

매년 내 방문 기둥에 엄마와 내가 둘이서
내 키를 체크하지 않게 될 그 무렵부터
나의 키와 내 모든 사고가
멈춰버린 건 아닐까

난 아직 사람의 걸음마를 사랑하는 건
잃어버린 내 과거의 콤플렉스인가
오늘도 내 어릴 적 나의 전부이던
작은 로봇을 안고서 울고 있어

* 더 이상 내겐 사람 냄새가 없어
만취된 폐인의 남은 바램만이
난 오늘도 내 악취에 취해 잠이 들겠지
곧 끝날 거야

** 혼탁한 바람에 더 이상 난 볼 수 없네
내가 누군지 여긴 어딘지
축복된 인생에 내가 주인공은 아닌가봐
공허한 메아리만이 나를 다그쳐

낯설은 바람에 어느 날
나의 곁에서 사라져버린 친구들 다 잘 있을까
너희와 함께 거닐던 작아진 이 길에
나 혼자서 구차하게 쓰러져 있어

답답한 가슴만 나는 움켜잡고 숨죽이네
더는 짖지도 않는 개처럼

----------------------------------------------------------

♬ Down

(Inst.)

----------------------------------------------------------

♬ 10월 4일

왠지 요즘에 난 그 소녀가 떠올라
내가 숨을 멈출 때 너를 떠올리곤 해

내 눈가엔 아련한 시절의
너무나 짧았던 기억 말고는 없는데

넌 몇 년이나 흠뻑 젖어
날 추억케 해

* 네가 내 곁에 없기에
넌 더 내게 소중해

너는 여우 같아

잠깐 내가 잠든 사이에
넌 내 귓가에 속삭였어
어째서 넌 날 잡지도 않았었냐고
원망 했어

내겐 네가 너무 맑아서 말 못했어

** 네가 없기에 이 곳에 없기에
네가 없기에 넌 내 속에서
네가 없기에 이 곳에 없기에
네가 없기에 넌 아름다워

----------------------------------------------------------

♬ F.M Business

언제부턴가 난 내 영혼을
내 소중한 소리에
금액을 매겨 팔기를 시작했어
Thats one 더 많이 팔기 위한 섹션
체계적인 시스템 그리고 아이템

멈춰버린 네 시선의 초점
거품 가득한 네 민첩한 프로모션
급한 마음 속에 끌려가는
불려가는.. 물러가는..

* 너와 나는 왜 도대체 어떤 목적에
여기서 마주보며 노래를 흥정하는 거야
썩고만 fucked up the music business
그 속에 이 중심에서 우린 멍하게 서 있어

Fucked up
Everything is Fucked up
Everybody will Fuck up the Business

라스베가스 도박판을 방불케 하는 숨막힌 한판 속에
또 난 역시 곰이고 중심은 돈이고
단지 넌 소비자라는 이름의 타깃일 뿐이고

In the contract 속에 전부를 뺏긴
의심의 순간에 위협을 느낀 날 쫓던 TV
난 이미 TV.. 네 눈속임이..

----------------------------------------------------------

♬ Zer0

엄마 내겐 이 삶이 왜이리 벅차죠
변해간 나의 벌인거죠?
매일 밤 난 물끄러미
거울에 비쳐진 날 바라보며
왠지 모를 난
안도의 한숨을 깊게 내쉬지만
메마른 표정은
그건 그저 버티고 있는
내 초라함이죠

* 내 빛바랜 마음이 내 바램 대로
더럽혀진 한줌의 재로

엄마 내가 이제 이 세상에
무릎을 끓어버린 것만 같아서
웃음이 나와
허무하게 깨어진 빛바랜 나와의 약속

결국 나는 못 지킨 채
내 혀를 깨물어 이곳에 줄을 섰어
이제 내가 제발이라는 말을 배워도 되나요

내가 가엾게 엄마 나 울더라도
나를 감싸주지는 마

나 저 높이 나의 별을 놓아
내 약속을 돌릴 수 있을까

내가 받은 위로와 그 충고들은 모두 거짓말

어쩌면 다 모두 다 같은 꿈
모두가 가식 뿐
더 이상 이 길엔 희망은 없는가
혹시 내 어머니처럼 나의 옆에서
내가 고개를 돌려주기만
기다리는 건 아닐까

모두 같아 같아 같아
내가 엄마의 손등에
키스하길 바라는 건
이젠 욕심일가 굿바이

----------------------------------------------------------

♬ Outro

넌 나의 마음에 이제 내 눈가에
네가 살아가네 나의 차가운 마음
나는 네 곁에서 내가 얹혀있네
난 너를 향해 노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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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ceylontea > 관리자와 리더의 차이점(출처 미상)

관리자는 공포를 심어주고, 리더는 신념을 준다.

관리자는 내가 라고 말하고, 리더는 우리 라고 말한다.

관리자는 방법을 알고만 있고, 리더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관리자는 원망을 낳게 하고, 리더는 신바람을 일으킨다.

관리자는 부하의 잘못을 꾸짖기만 하고, 리더는 부하의 잘못을 고쳐준다.

관리자는 권위에만 의존하고, 리더는 협동에 의존한다.

관리자는 임무 그대로 경영하고, 리더는 새롭게 혁신 한다.

관리자는 지배하려고 하고, 리더는 신뢰를 이끌어 낸다.

관리자는 언제 어떻게 라고 묻지만, 리더는 무엇을 왜 라고 묻는다.

관리자는 항상 눈 앞의 이익에 관심을 두지만, 리더는 미래의 전망을 내다본다.

관리자는 일을 바르게 하지만, 리더는 바른 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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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4-01-30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리더라고 했을까. 지도자라고 해도 될 것을...
관리자의 상대적 용어는 지도자지, 리더는 아닌데...
전에는 이보다 치아가 높아보이던 시대가, 이제 지도자 위에 리더가 있는 셈인가.
이런 걸 보면서, 우리말의 수난사가 안타깝다.

ceylontea 2004-02-10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아무 생각없이.. 전 관리자와... 지도자의 차잇점에 관심을 두고 읽었던 터라... 글샘님처럼... 리더와 지도자에 대해서는 생각도 못했네요...
이렇게 생각도 못하는 것이 더 문제라는 생각을 지금 이 글을 쓰면서 했습니다.
요즘은 마치 말 할때.. 영어등 외국어를 섞어 써야..무엇인가 있어보이고 잘나 보이는... 그런 분위기 인 것 같습니다...
좋고 예쁜 우리말도 많은데 말입니다..
저부터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네요...
글샘님의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제가 사는 모습을... 언어습관부터 되돌아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