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기술 - 공부를 잘 하는 방법
변영계 지음 / 학지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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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논문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만큼 개념 정리 등에 치중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례를 실어 둔 것은 아니다.
한국의 실정에 맞게 고치기 보다는 외국의 동향도 두루 실어 둔 것으로 보아, 한국에 학습 기술의 필요성을 알리기 시작한 책이 아닐까 싶다.

변영계 선생님이야 교육을 공학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를 하신 선구자로 유명하신 분이다.

자칫, 학습 기술이 인지적 요인이나 정의적 요인을 뒤로하고 기계적 요소만 앞세운다면 부작용도 생길 수 있겠지만, 학습기술을 익힘으로서 학습에 성공하는 사례들을 만들어 보여주는 것은 현장에서 할 일이라 생각한다.

이론을 세우는 학자들에게 사례까지 들먹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학교가 좋은 사례가 되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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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의 S라인 공부법 - 공부달인 성공 프로젝트
최상규.유미현 지음, 김대규 그림 / 함께읽는책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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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기술을 공부한 교사가 학생들을 위해 쓴 제대로 된 '학습기술' 책이다.

다만, 학생들에게 바로 '읽고 해보렴' 하기엔 너무 다양하고 양이 많다.

아무래도... 학교 선생님들이 이런 책들을 읽고, 투입할 학생들을 정하고, 이런 식으로 관리한다면 충분히 석세스한 표본을 만들어 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워밍업 단계에서 약점을 파악하고, 시간을 분배하고, 계획을 세우라는 말... 이것이 학습 습관 들이기에 가장 어려운 것이다.

스터디 단계에서도 61-63쪽에 제법 상세한 매뉴얼이 실려 있다.

석세스 단계에서 자기관리에 대한 이야기는 5차원 전면교육에서 이야기하는 거랑 별다름없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학습기술에 대한 대부분의 콘텐츠를 두루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지도교사나 부모가 취사선택을 잘 하여 지도한다면 훌륭한 교재가 될 수도 있겠다.
아무래도 부모보다는 과외 선생이나 학급 담임, 상담교사가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투입하는 게 효과가 있을 듯...

이 책을 아이들에게 그냥 들이미는 일은 삼가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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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왕으로 가는 길라잡이
손주남 지음 / 보성출판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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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텔레비전의 기인 열전 같은 데서 100가지 사물을 암기해서 재생하는 쇼를 한다.
인간의 두뇌는 정말 엄청난 저장 용량을 가지고 있는데,
일반적인 사항을 암기하는 것은 어렵기만 하다.

이 책을 보는 것만으로 암기왕이 될 수 없다.
마치 피아노 연주의 코드 설명법을 읽는 것만으로 악곡이 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렇지만, 암기법을 조금씩 훈련한다면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에게 학습 기술을 가르치려고 준비하는 나로서는 암기법에 대한 지도도 빼놓을 수 없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된다.

확실히 암기에는 그림으로 그린 뒤 저장하는 것이 큰 효과가 있다.
이 책을 1시간만 들여다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100개의 사물을 순서대로, 또는 53번째 사물의 이름을 툭 던져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공부와 직접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공부에 암기술을 적용하려는 학생이라면 혼자서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는 훈련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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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 2012-05-05 0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주남이 말하는 책 내용은 장소법을 이용한 공간기억법 입니다. 짧은 간단한 100자 이하 글 가지고 지루하게 몇 시간 끄는 손주남씨.

으뜸 2012-05-05 0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소법 또는 공간기억법 검색 하면 손주남이 말하는 내용을 요약 할 수 있으며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공부기술 - 점수, 마구 올려주는 공부의 법칙
조승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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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수학을 50점 받은 적이 있었던 모양이다.

하긴 나도 고등학교때 수학 30점 받은 적도 있다.

한번 그랬는데, 뉴욕대와 줄리어드 음대 이브닝 스쿨을 둘다 다닌다고 해서 그에게 특별한 기술이 있었다고 믿어선 안 된다.

조승연이 초등학교때 멍청했을 리가 없다.

대학 친구들이 그를 '괴물'이라 부르는 것은 그가 수재임을 증명한다.

저자는 미국에 가서 잘 적응했기에 하는 소리지만, 여기엔 일단의 진실이 담겨있다.

"나는 어른들이 뭐라고 말씀하시든 학교 공부는 긴 인생살이에 그다지 중요한 역할은 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다만 성인이 된 후 사회에 진출해 자신의 뜻을 제대로 펴려면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학교에 입학하고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현실은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

그래. 그래서 공부하는 것이다. 아이들아.

그의 공부 기술을 연습하고 응용하는 방법은 참고할 만 하다.

1. 주워들은 지식을 이용하라.
주워들은 지식은 공부해서 얻는 지식보다 질적으로 우수하다.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지식은 수도꼭지의 물을 한 방울 한 방울 지속적으로 떨어뜨리며 깔때기에 연결한 것처럼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모두 다 병에 채워 넣는 것과 같은 것이다.

2. 모델을 정해 벤치마킹하라.
벤치마킹은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3. 생각하는 기술을 익혀라.

4. 그림으로 전환시켜 저장하라.

누구나 이렇게 된다고 뻥치지 말 것. 그는 분명 천재이고 수재이다.

그렇지만, 그의 말대로, 벤치 마킹에 한계는 없는 것이니...

특히 유학보내기 전에 공부 기술을 먼저 익혀야 합니다... 하는 그의 말은 유학을 앞둔 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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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8-04-21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학교를 옮겨서 그런 건 아니구요.
수업과 별 상관없는 '연구학교'를 맡았는데, 주제가 '학력신장'이어서 아이들 공부법을 열공하는 중입니다.
이제까지 한 열댓 권 읽은 모양이구요.
공부하다가 죽는답니다. (이 말 안 하려고 했는데 ㅋㅋ)
 
방배동 김선생의 공부가 희망이다 - 0세부터 10세까지 공부습관 길들이기
김종선 지음 / 이다미디어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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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딸은 서울 의대
둘째딸은 서울 음대
셋째딸은 서울 약대
넷째딸은 한양대 수학과(일류대학교에 안가도 ... ㅠㅜ 한양대를 일류대가 아니라고라고라???)
다섯째딸은 연세대 의대
막내 아들은 중학교 99등에서 2등으로 졸업.

아이고, 딸 다섯에 막내 아들 낳으려고 얼마나 맘 고생 하셨을까?

본의 아니게 많은 아이들을 기르다 보니 아이들이 서로서로 보고 배우면서 잘 자랐을 것이다.
난 이 엄마가 아이들을 수재로 길러냈다는 말을 반신반의한다.
수재로 자랄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뭔가 다르다고 나는 믿는다.

하기사 많은 부모들이 자기 자식을 천재라고 착각하며 살다가, 학교 들어가면서 평범한 아이가 되는 걸 보고 실망한다고 하지만,
이 책엔 나오지 않는 아빠와 엄마의 머리가 정말 좋지 않고서는 저런 조합이 나오지 않을 것임을 나는 확신한다.

엄마가 아무리 노력하고 천사처럼 전문적 카운슬러로 살아도...
아이들이 다 잘 자라준다는 보장은 없다.

부모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는 안 되는 거 아닐까?
난 이 책 읽고 부모들이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맘 편하게, 아이들에게 잘 해 주자고,
뱃속 아이에게 이런 언니 오빠들 닮으라고 태교하는 엄마들이 읽으면 즐거울 수도 있는 책이고,
한참 옹알이하는 아이에게 한껏 사랑을 베풀어 주고 싶어하는 이들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학부모라면 이런 책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방배동 김선생에게 보내면 아이들이 모두 서울대 갈 거라고 착각하거나,
이렇게 그대로 따라하면 서울대 갈 거라고 착각하는 부모들은 절대 읽으면 안 되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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