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문학론 책을 사고 싶다고 하니
이 책부터 읽으라고 한다
이 책 읽으면 뭔가를 알겠지?!
실록 친일파 몇 페이지 읽었는데 느낌이 강렬하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이소오 2016-10-05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찬 샘님, 멋져요 ^^

희망찬샘 2016-10-05 22:46   좋아요 0 | URL
한 권이라도 읽을 수 있을지 ^^;;
한 권은 읽겠지요? 아자!

수퍼남매맘 2016-10-05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불 날듯요
태풍피해는 없는지요 ?

희망찬샘 2016-10-05 23:16   좋아요 1 | URL
출근길이 정말 무서웠어요.
아이들 없는 교실에서 교육과정 시수 수정 하느라 하루종일 고생한 거 말고는 별일은 없었어요.

꿈꾸는섬 2016-10-06 0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쪽은 태풍 피해 걱정되더라구요.
친일...풀기 어려운 화두같아요.
저도 다음에 한권이라도 찾아읽어봐야겠어요.

희망찬샘 2016-10-17 20:51   좋아요 1 | URL
답이 늦었어요.
학교는 백엽상 쓰러진 거 말고는 피해가 없고, 집도 무사하지만... 안타까운 일들도 많이 있었지요!
목표는 거창하게 세웠는데, 책읽기 진도는 잘 안 나가지네요. ㅜㅜ
 

오랜만에 책벌레 모임을 했다.

2주에 한 번씩 모이다가 다들 너무 바빠 잘 모여지지가 않아서 횟수를 줄여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마지막 월요일에 만남을 갖기로 했다.

모이는 숫자는 비슷한 거 같다.

바쁘고, 아프고, 아이가 아프고...

못 오는 마음 안타까울 수 밖에 없는 것이 일단 오기만 오면 좋은 정보들이 가득하여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새로운 책을 많이 안내 받았다.

그러고 보니 요즘 그림책 읽기를 너무 게을리 했다는 생각이 들어 반성이 많이 된다.

 

여름 독서 교실 한 선생님께서 꿈이라는 주제로 아이들과 활동하신 이야기를 해 주셨다.

꿈이라고 하면 멋지고 근사한 장래희망을 이야기 하는데,

이 책은 그런 거 말고 바라는 거, 소망에 관한 이야기라 하셨다.

책이 굉장히 크다.

나의 꿈은 별 생각없이 지금까지 아무렇게나 말했던 검사, 판사, 의사, 변호사...이런 게 아니라

아침마다 내가 일어나는 시간에 해가 뜨게 하고 싶다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근사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마지막 결론은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세상을 지금보다 좋게 만들기 위해서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이 아이는 이렇게 말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그러려면...우선 책 읽는 거부터 배워야 할 거 같다.

 

이 책도 예전에 한 번 읽어주신 적 있는데...

함께 읽으면서 우리 모두 "특이한 책이네!" 했었는데...

이 책 이용해서 아이들과 함께 만든 책갈피를 소개해 주셨다.

두꺼운 종이(크래프트지)를 잘라서 샤무드 끈을 끼워 예쁘게 바탕지를 만든 후

빨간 실 한 타래를 준비해서 조금씩 나누어 준다.

그리고는 그 실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표현하라 했더니

고학년 아이들은 "나는 기다립니다. 남자 친구 생길 날을..."과 같은 작품을 만들어 내더라는. ㅋㅋ~

어떤 아이는 "나는 기다립니다. 내 책이 많이 팔리는 날을..."이라고 했더라는. 꿈과 관련하여 제대로 표현했구나 싶다.

 

작가 강연회를 준비하면서 한 편씩 읽어주고 계시다고 했다.

아이들이 직접 독서 퀴즈 문제를 내고 있고

그 문제들을 모아서 독서퀴즈 대회를 할 거라고 하셨다.

작가님께 좋은 질문을 한 아이들에게는 책을 선물해서

작가 강연회 날 그 책에 저자 사인을 받을 기회도 준다고 하셨다.

 

 

원화 전시회를 진행하시면서

이 책을 이용하여 포토존을 만드신 이야기를 해 주셨다.

한 작품 제작하는데, 11만원의 경비가 들었는데...

교장 선생님께서 앞으로 2~3작품 더 만들면 도서관 앞에 좋은 환경이 되겠다고 하셨다고 하셔서

좀 더 제작해 볼 거라 하신다.  

원화감상평쓰기 참여하는 아이들에게는 공정무역 초콜릿을 선물할까 고민중이라 하셨다.

의미있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포토존 멋졌다.

 

 

 

이 책의 다리미를 복사해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책을 만들어 보자고 했더니

아이들이 정말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더라며 보여 주셨다.

"1학년도 과연 할 수 있을까요?" 했더니

"우리 2학년인데 이리 했잖아. 2학년이나 1학년이나 똑같다."

"그래도 한 12월쯤 돼서 해 봐라."

하셨다.

잊지 않고 꼭 한 번 책을 만들어 보고 싶다.

아이들이 이걸 이용해서 교회도 만들고, 사람도 만들고 꽃도 만들고, 로켓도 만들었다.

아이들이 그린 선은 몇 안 되지만 정말 멋진 작품들이 많이 탄생했다.

참 멋진 독후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들의 특징을 찾아서 우리 가족을 동물로 표현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그렇다면 우리 가족 닮은 동물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어 보아도 좋겠다.

 

수학 시간에 네 자리 수 공부하다가

1950이라는 숫자에 꽂혀서 뽑아든 책이었다고 한다.

<<오늘은 5월 18일>>의 작가인 서진선님의 작품이다.

앞의 가족사진과 마지막의 가족사진을 비교해 보면 가슴이 찌릿~

"그래서 그 아이가 장기려 박사님인거예요?"하고 사람들이 물었다.

책 읽으면서 화자를 따라가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그 아빠!"

쿵~

그림책만으로도 그 분의 삶에 대한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박연철님의 작품이다.

이번에 <<어처구니 이야기>> 속에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글자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고,

숨은 그림 찾기를 잘 하시는 그 분에 대한 매력을 더 느꼈던 일이 있었는데...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처럼

이 책도 우리들을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팬심으로 책을 사고 싶어졌다.

박연철님 책을 주르륵 한 번 꿰어볼까 하는 욕심이 스멀스멀~~~ 피어 오른다.

 

 

빵 터졌다

이 책은 꼭 한 권 사서

후배가 만든 독서 학습지까지 해 보고 싶다.

그림 잘 그리는 선생님의 아이들은 좋겠다.

선생님의 모범 작품이 근사하니 아이들 그림 솜씨까지 슝~ 올라가는 것 같다.

먹지 말걸 그랬어와 함께 몸무게 재는 거, 입에 불 나는 거 그런 그림 그려 보여주었고,

아이들은 "언니와 싸우지 말걸 그랬어."

"여자 친구 사귀지 말걸 그랬어."

"(무서운 영화) 보지 말걸 그럤어." 와 같은 그림을 그려 주었다.

 

나는 독서 토론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은 따로 정리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보다 많이 늦었지만, 대학원 공부를 시작했다.

요즘 한국어과가 인기라 많은 사람들이 그쪽으로 지원을 하는 바람에 국어교육과는 2년 정도 학생을 받지 못했다 한다.

그래도 다행히 올해는 6명이 모여 함께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대학을 다닐 때 국어과 교수법 시간에 배운 것들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쉽다.  

세월의 흐름 때문인지 관심의 부족 때문인지...

그러고 보니 처음으로 관심 분야의 공부를 해 보는 것 같다.

대학교 다닐 때 전과를 한 번 했다.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고 교대를 들어오고, 다시 전과를 해서 대학 때만 학번이 3개다.

전과를 할 때 국어과 전과를 생각하지 않은 걸 보면,

국어과에 대한 관심은 독서 교육을 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더욱 깊어졌나 보다.

학기중에는 너무 바빠, 계절제 수업을 선택해서 공부했는데, 힘은 들었지만 재미있었다.

 

이 책을 쓰신 김준형 교수님과 함께 수업을 했다.

"이런 것이 스토리텔링 기법입니다." 하시며 들려주셨던 이야기들은

이게 문학 수업인지, 역사 수업인지... 하는 생각을 하게도 했다.

수업을 다 마치고 나서

문학이라는 것이 역사적인 배경을 이해하면 그 이해가 더욱 깊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교수님 덕분에 5학년 2학기에 역사 수업을 해야 하는데, 더 재미있게 수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라고 어느 선생님이 말했더니

"저는 역사 수업을 한 게 아니라 문학 수업을 했습니다." 라고 말씀하셨다.

"제 전공은 조선 후기입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전공 분야의 깊은 이야기까지는 시간이 허락지 않아 듣지 못했다.

다음 학기에 한 번 더 만나게 될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다시 만나뵙기 전에 교수님의 책 한 권 정도는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 교육과정 안에 시조를 3*4조의 3장 6구 45자의 정형시로 표현한 것은 잘못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시조는 음수율이 아니라 음보율이라고. 4음보격 정형시로 표현해야 한다고!

-옛이야기에 보면 끔직한(엽기적인?) 장면들이 나온다.

가령 이 책에는 호랑이가 막내를 잡아 먹는데,

오도독 오도독 씹어먹는 그런 장면들이 나온다.

부모들이 보면 기겁할 내용이다.

교수님은 이런 책을 아이들이 읽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혼자 읽게 하는 것이 문제라고 하셨다.

믿고 의지할 든든한 지원병, 즉 부모가 곁에 있다면 아이들은 아무 문제 없다 하셨다.

수업 마지막날 학회가 열려 참석했다.

학회에서 우리 교과서에 실려 있는 엣이야기들의 정체는

새롭게 창작된 것들이지 원형 그대로의 구비문학이 아니라고 하셨다.

(원형의 이야기는 정말 끔직했다.)

그리고 구비문학으로 전승된 옛이야기의 성취기준 목표는 실감나게 읽기~와 같은 형태로 나오면 안 된다 하셨다. 교사도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읽어주어서는 안 되고 들려 주어야 한다고 하셨다.(광주교대 최원오 교수님 말씀)

-우리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 주셨다.

 

저승편은 꼭 다시 한 번 더 읽어 보아야겠다.

 

 

 

 

-화랑세기에 얽힌 이야기도 새로웠다. 박창화가 베껴 쓴 것의 위서 진서에 대한 이야기가 진서라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고, 그렇게 되면 많은 이야기가 새롭게 시작 될 것이라 하셨다.

-세종이 얼마나 위대한 왕인가와 그의 아들 문종에 관한 이야기를 하시면서 한글 창제는 세종과 집현전 학사들의 합작품이 아니라 세종과 문종의 합작품이라고 하셨다. (요즘은 거의 이렇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

-도천수대비가 : 신라 경덕왕 때 희명이 지은 향가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책이 떠 올랐다.

다시 찾아 읽어보려고 하니 집에서 잘 안 찾아진다.

학교에 있나 보다.

 

 

-파방즈라는 특이한 관습을 가지고 있는 동여국에 대한 이야기도 새로웠다. 모계 중심 사회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는 말이 남자는 귀한 존재고 여자는 천한 존재라는 의미가 아니라 '남자는 도망가는 존재, 여자는 머무름, 대지'의 의미를 포함하는 거라 하셨다.

-문학과 지성사에서 나온 시집은 모두 좋다고 하셨다. 믿을만하다고.

 

황순원의 아들인 황동규님의 시에 대해 이야기 하셨는데,

아, 우리집에 책 있으니 한 번 읽어봐야겠다 하면서 책을 찾아 가서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드렸는데, 지금 가만 생각해보니

황동규님을 황지우님으로 착각하고 다른 책 챙겨갔구나~ 하는 걸 지금 알게 된다.

 

 

 

 

-달마와 혜가의 이야기

 

팔을 자른 혜가의 이야기가 이 책을 읽다보니 나온다.

나는 처음 들은 이야기인데, 달마와 혜가의 이야기는 유명한 이야기라 책에도 많이 나온다고 하니

책을 더 많이 찾아 읽어야겠구나 싶다.

 

 

 

-서울의 입지에 관한 이야기

동대문, 남대문 하는 식의 이름이 일제시대에 퍼진 이름이라고 하여 사용하지 말자는 말이 있는데, 그건 우리 역사책에도 나오는 말들이고 공식 명칭은 아니지만, 백성의 언어라 하셨다. 흥인지문이니 숭례문이니 하는 말들 열심히 가르쳤는데, 그 의미를 제대로 알고 가르쳐야겠다.

-경복궁이 아닌 창덕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유가 궁을 지을 때 정해진 원칙을 따르지 않아 그 형태가 특이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경복궁은 같은 형태를 지닌 더 큰 자금성이 있기 때문에 등재되지 않는 거라고.

 

듣고 또 금방 까먹겠지만,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무척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 드린다.

찾아 읽어야 할 책이 많아졌다.

까먹을까봐 기억하고 싶었던 이야기 몇 개에 대한 흔적을 남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구에 연수를 받으러 가는 길에 읽을 책을 하나도 챙겨 가지 않았는데, 숙박연수다 보니 책 읽을 시간이 틈틈이 생겼다.

스마트폰을 할 일 없이 만지다가 전자책을 대여해 봐야겠다 생각했다.

부산전자도서관에 들어가 보니 웬만한 책은 모두 대여 중이다.

그래서 부산교육대학 전자 도서관에 들어가 보니 책의 권수는 더 적지만, 대여는 더 쉬웠다.

 

그래서 빌린 책이 이 책이다.  

유시민님이 소개해 주신 책들을 보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 그 분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양에 새삼스럽게 감탄을 하게 되었다.

글을 정말 잘 쓰시는 분, 말을 정말 잘 하시는 분~

이런 관점에서의 존경이 아니라,

정말 많은 것을 알고 계시구나.

정말 많은 시간을 읽고 생각하셨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책 속에 소개되었던 <<전환시대의 논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집에 와서 남편에게 이야기 하니,

이 책도, <<전환시대의 논리>>도 모두 집에 있다고 한다.

그런데, 리영희님의 <<전환시대의 논리>>는 상당히 읽기 어렵더라고 했다.

음... 그럼 인용 부분 읽어보는 것만으로 만족?

 

 

그래도 책을 열어는 보게 될 것 같다.

두 책을 끌어안고 나 혼자 좋아라 했다.

학교에 갔다가 저자의 이름만 보고 아래 책도 빌려 왔다.

어떤 이야기를 하실지 궁금하다.

 

 

 

 

 

 

 

 

방학하자 마자 하루도 쉬지 않고 연속으로 교육과 연수를 받았다. (물론 휴일에는 쉬었지만!)

그리고 어제는 학교 출근해서 업무 기안을 여러 건 하느라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독서 삼매경에 빠질 시간을 얻었다. 곧 개학을 하겠지만 말이다.  

책 읽다가 늘 그런 것처럼 졸음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고 비몽사몽을 헤맸지만,

참 행복하고 좋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부지런히 읽어야겠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16-08-19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청춘의 독서] 읽고 너무 좋아서 [전환시대의 논리] 읽어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희망찬샘님은 벌써 빌려오셨네요. ㅎㅎ

희망찬샘 2016-08-19 09:42   좋아요 0 | URL
집에 책이 있었어요. 빌려 드릴까요? 저는 어려운 책에 약한디... ㅎㅎ~~

다락방 2016-08-19 10:01   좋아요 0 | URL
아뇨, 안빌려주셔도 돼요. 제가 사서 읽을게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ㅎㅎ
저는 [공산당 선언] 얇다고 사놓고 두 장 읽고 못읽었어요.
 

대구에서 1박 2일 연수를 받게 되었다.

2015교육과정 초등학교 안전한생활 선도교원 연수라는 거창한 이름 아래 받은 연수는 내 마음 자세를 조금 변화시켜 주었다.

안전한 생활이 1~2학년에 들어와서 시수가 순증이 되어 내년도 1, 2학년 담임 교사의 시수 부담이 늘게 되었다.

모든 교육이 그러하겠지만, 성취기준 아래 목표가 제대로 도달된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번 교육을 받는 동안, 아직 교과서는 개발 중에 있지만, 이 분야에 대한 여러 연구가 이루어져 있고,

현장 교원들의 업무를 지원할 여러 장치들에 대한 고민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되게 될지는 의문이다.

각 학교에 파급될 수 있는 연수 방안에 대한 고민 또한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듯하다.

'안전한 생활'은 1~2학년군에 64시간이 배정되고, 창의적 체험활동 아래 별개의 영역으로 놓이게 되지만,

바른생활과 교과서 개발팀에서 교재를 개발하여 교재의 꼴은 바른생활과의 모습을 따르게 될 거라고 하셨다.

무엇보다도 체험중심 수업이 되도록 고민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놀이중심의 수업은 교육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빗나갈 수 있으니 깊이 생각하고 진행하면 좋겠다고 하셨다.

연수를 받는 동안,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재난안전 훈련을 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 담당자가 고민하고 담임 교사에게 알리고 했지만,

실제 장면에서는 우왕좌왕한 부분이 있었고,

아이들도 훈련 시간을 실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으니 진지하게 대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기 보다,

지겨운 시간이라는 느낌을 가지거나 재미있는 놀이쯤으로 생각해서 웃거나 장난치거나...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런 점에 대한 반성도 많이 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학교에서 화재경보기가 오작동 할 때가 있는데,

앞으로 이런 경우에 오작동이라 할지라도 우리 반 아이들을 데리고 대피를 하는 연습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 방학은 2015 교육과정에 대한 안내를 여러 차례 받게 되어 의미가 있었다.

대학에서, 원격 연수원에서, 그리고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과정이 가지는 여러 의미들에 대해서도 고민해 본다.

지금 읽고 있는  아래 책도 큰 도움이 된다. 조금 더 많이 읽고 연구하는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