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항상 가득한데...

여기저기 메모하고는 정리를 하지 않으니 남는 것이 없다.

일전에 읽었던 책을 또 읽어주셔도 들은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은...

몇 가지 사야 할 책들이 생겼다.

동생을 가지게 된 아이들의 이야기

동생이라면 할 말 많은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 위해 집어 든 책이었지만...

책 내용은 장애이해교육과 맞닿아 있다.

감동적인 이야기!!!

우리 도서관에서 찾으셨다고 하니 나도 짬 내서 다시 빌려 읽어봐야겠다.

 

 

 

관련 학습지가 매력적이었던 책

학습지는 어느 훌륭한 선생님이 만들어 두신 것.

우리는 감사히 받아 쓰고, 서로 나누어 쓰고.

책을 구해서 읽어주려고 준비하고 계시다고 해서 책 내용은 아직 모르지만,

왠지 끌리는 책

 

 

장마가 시작되었으니 비와 관련되는 책 읽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노란 우산으로 1학년에서 한, 문장 만들기 수업도 재미있었겠다.

 

우리끼리 공부하면서 서로서로 칭찬을 한다.

이 좋은 것을 우리만 알고 있기 아깝다고, 마음 맞추어 책도 하나 내자고 얘기했었다.

다들 바빠, 말만 꺼내고 말았는데...

오늘 선배님 말씀하시길~~~"우리 책 안 내도 되겠더라. 우리가 내고 싶어하던 그런 내용 여기 다 있다." 하셔서 웃었다.

 

당당한 고양이씨 멋졌다.

이 책 한 권 장만해야겠다는 맘이 들었다.

이 도도한 모습이라니!!!

그의 친구들 얼굴은 가려졌지만, 무늬만 봐도 척!이다.

그러나 고양이씨는 전혀 기죽지 않는다.

눈빛도 강렬!!!

 

 

 

 

 

오늘 동아리에서 수박 수영장 읽고 화채 만들어 먹고 부채 꾸미기까지 하려 했는데,

태풍으로 인해 1시간 단축 수업을 해서 동아리 2시간이 1시간이 되어 버려,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했다.

수박 반품은 어려우니 수박 화채는 만들어 먹었는데... "아, 맛있다, 아, 맛있다."한다.

이 책을 읽어줄 짬이 안 나서 조금 속상했더라는... 각자 꼭 읽어보기로.

후배는 이 책 이용해서 미술시간이랑 연계해서 호일로 움직이는 사람 만들기를 했는데, 아이디어가 참 좋았다.

과학실에서 빌린 수조에 파쇄기로 갈아낸 빨간 종이를 적당량 깔고, 나머지 배경은 책 속 내용처럼 아이들이 꾸미면서 하하호호 참 재미있었겠다. 싶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미술시간 활용하여 한 번 따라 해 보고 싶은 아이디어.

안녕달의 책들 몇 권 소개 받았는데, <<메리>>도 꼭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읽었었는데,

선생님이 읽어준 "찬성!" 억양까지 생생하게 기억나서 나도 그렇게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어졌다.

내가 이 책을 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도서관에는 있을테니까 수요일 책 읽어주는 날에 꼭 읽어줘야징~~~

 

 

학교 도서관 담당이신 선배님은 도서부를 모집하여 한 달에 한 번 방과후에 모임을 하는데, 그 때 이런 책들을 읽어주셨다고 한다. 아이들이 우리 학교에 도서부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하면서 도서정리 봉사도 사명감을 가지고 정말 잘 한다고. 누군가에게 책 한 권으로 이렇게 의미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 책도 참 재미있었는데... 같은 작가의 다른 책을 한 권 더 소개 받았다.

 

 

 

 

 

 

 

 

 

 

그 밖에 재미있어 보이는 책들 소개 받았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풍요로워지는 이야기들! 그 속에서 우리 모두는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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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8-07-04 0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오는 날 책으로 이수지 작가의 ‘이렇게 멋진 날’ 추천해요~!

희망찬샘 2018-07-04 22:20   좋아요 0 | URL
우왓! 감사합니다. 접수!
 

 

상어 마스크의 원래 마음은 그게 아니었어.

심술 부리는 친구들의 진심 알아보기, 이해하기

 

 

 

친구가 된다는 건,

차 한잔을 같이 마신다는 것.

그리고 함께 논다는 것.

 

 

 

우리 이제 친구지?

아유~ 귀여운 미미

그래, 너흰 이제 친구야!

 

 

 

 

<<학부모 총회에서 어머니들께 권해보면 좋을 책>>

 

 여러 번 읽고 깊이 반성해 보는데

 왜 잘 안 될까? 고민 중

 사춘기는 무섭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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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 읽었던 <<고고씽 일본에 가다>>라는 책에서 칠지도를 본 기억이 난다.

그 때 썼던 리뷰를 뒤적뒤적 해 보니 백제 근초고왕 때 일본의 후왕에게 하사했던 7개의 가지 모양의 칼이라고 되어 있다.

이 책에 의하면 칠지도에 새겨진 글자 몇 개가 사라져서 우리는 백제가 하사한 것으로, 일본은 백제가 바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한다.

칠지도는 무기는 아니고, 액을 막아주는 상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칠지도를 만드는 모습을 통해 백제의 문물이 일본에 전달되는 과정을 엮어 두었다.

진모 좌평의 아들 근차가 쇠부리터에서 심부름을 하던 아이, 쇠사리와 역할이 바뀌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같은 배에서 난 쌍둥이는 아니지만 부모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꼭 닮았다는 설정은 억지스럽긴 하지만, 왕자와 거지 이야기에도 그런 게 나오니, 뭐... 재미있는 역사 동화를 통해 삼국 시대 각 나라간의 갈등에 대해서도 조금 알아보고, 백제가 일본에 문물을 전파했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아이가 방귀를 뀔 때마다 엉덩이에서 방귀 해파리가 나온다.

방귀 해파리는 표현하지 못했던 아이의 마음을 대신 표현해 준다.

소심해서 친구의 짓궂은 장난에 대처하지 못하는 히로키에게 방귀 해파리는  

"남들이 좀 웃으면 어때?" "아무 걱정 하지 마. 안 좋은 기분은 금방 날아갈 거야. 난 네가 스스로를 좋아할 수 있도록 도와주러 왔어." 라고 이야기 한다.

나나의 방귀 해파리는 나나에게 "나나는 방해충이 아니야. 얼마나 착한데!"라고 이야기 해 준다.

히로키와 나나를 괴롭혔던 간타의 방귀 해파리는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말을 할까?

교실에서 아이들 중 유난히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을 보면, 그 아이의 진짜 마음은 어떤 것일까 생각한다. 어쩌면 친구들의 관심과 사랑을 좀 더 많이 받고 싶기 때문에 지나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요즘 해 보게 된다.

간타의 방귀 해파리 말을 들어보니 더욱 그런 거 같다. "... 간타는 친구들을 웃겨 주려고 엄청나게 노력하는데... 그게 마음처럼 잘 안 돼. 그렇다고 해서 너만 힘들거나 슬프다고 생각하지마." "간타, 힘들 때는 너 자신을 칭찬해 봐."

 

조선의 성군인 세종과 정조의 업적을 나란히 비교해 둔 재미있는 책이다.

고기를 좋아했던 세종이나, 담배를 좋아했던 정조나

그분들의 머리 대부분은 백성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리고 두 분 다 책을 엄청 좋아하셨다.

신하들과 이야기 나눌 때 세종은 신하들에게 말할 기회를 많이 주고, 끝까지 듣고 난 후 판단을 했다면 정조는 단호하게 자신의 말을 많이 했다고 한다. 세종은 토론 유도형, 정조는 토론 주도형.

두 시대의 때의 유명한 학자들, 정치가들,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도 재미있다.

그분들이 성군이어서 많은 업적을 남기기도 했지만 온 우주가 도와 나라가 태평성대가 되었다는 생각도 든다.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가득한 책이고,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4학년 친구들에게 권해보면 재미있게 읽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었다.

 

여러 가지 재미가 가득한 책이다.

면지 속의 그림 속에서 곤충들의 수가 정말 그만큼 있는지 헤아려 보고 싶어질 것도 같다.

알록달록 색깔도 예쁘고, 그림도 맘에 든다.

어릴 때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던 전집 도서 중 한 권이었던

<<보이지 않는 아이, 노마>>가 생각난다.

너무 조용하거나 자기 색깔이 없는 아이들이 있다.

그 아이와 같은 아이가 이 책에서는 대벌레 하이디다.

곤충들을 서로 이미 친구가 있고 그래서 하이디에게는 관심이 없다. 심지어 선생님까지도!

하이디를 알아본 친구들은 하이디를 잘 찾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본다.

거미 선생님께 배운 실다루기로 각자 목도를 짜서 이어서 선물로 해 준다. 알록달록 목도리를 한 하이디를 찾는 것은 시간 문제!

 

어린 아이들이 자신과 다른 친구들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어려움을 가진 친구를 편견없이 대하는 멋진 친구들이 있다.

내 친구 마틴은 자폐아인 거 같다.

코끼리처럼 아주 기억력이 끝내준다는 걸로 보아 서번트 증후군인 듯 하다.

다른 사람이 만지는 걸 끔찍하게 싫어하는 마틴이 내가 안아주는 걸 참 좋아한단다.

마틴에게 손을 대지 않고 꼭 안아 줄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 따뜻한 눈빛과 미소만으로 말이다.

 

'뿜뿜 상상력'마을에 사는 아이들의 상상이 만들어 낸 이야기

누군가 누른 빨간색 버튼 때문에 갑자기 어른들이 사라져 버렸다. 갑. 자. 기. (이 무슨 뜬금없는!)

선생님도 없고 엄마도 아빠도 없다.

아이들을 과연 행복할까?

사라진 어른들을 찾아나선 네 명의 아이들의 활약으로 원상복귀!

행동대장 에바, 발명 박사 레오나르도, 생각 도사 알베르토, 탐구쟁이 마리!

(다른 아이들은 연상되는 위인들이 있는데, 에바는 누군지 잘 모르겠다.)

 

 

우리 주변의 어려움을 가진 이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 한다.

난민에 대한 무거운 이야기도 없고,

거창한 도움에 관한 이야기는 없지만.

그들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가져 보게 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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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라는 말 오랜만에 써 본다.

스승이 사라지면서 제자도 사라진 건가?

어느 순간 더 이상 누군가의 스승이 아닌 것 같다.

교권의 실추를 날마다 느낀다.

그래서 때론 슬프다.

 

조그만 학교에 근무하는데, 그곳에 여고 후배가 둘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

선배가 밥을 한 번 사겠노라 이야기 하고, 오늘 날을 잡았다.

집 근처 파스타 집에 갔는데...

여고생 한 무리가 우루루~~~ 들어온다.

검은 파카를 입고서. (요즘 검은 색 파카가 대세다. ㅋ~)

"어머, 쟤들 시험 쳤나 보다." 했다.

시험 끝난 후 그들만의 회식?

 

잠시 후, "선생님~~~" 하는 소리가 들려서 돌아 보았다.

4학년 때 가르치고, 6학년 때 가르쳤던 제자 ㅅㅇ양이다.

날 보고는 눈물을 흘린다. 눈물이 그렁그렁~~~

옆에 앞에 앉아 있는 여학생들도 따라 운다.

왜 울지?

내 생각에는 보고싶었던 샘을 만나서 기뻐서 울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맞을 거다.

내가 아이들 보고 고등학교 가서 공부 열심히 해야 하니 고3 시험 다 칠 때까진 잠시 보지 말자고 했다.

중3 스승의 날 찾아온 아이들 보고 그리 이야기 한 기억이 있는데....

아이는 그동안 내가 무척 보고 싶었던 거다.

나만의 착각이겠지만 이렇게 생각하니 조금 행복해진다.

그런데...

우리 제자는 날 보고 울었는데, 그 옆의 처음 보는 그 여학생들은 왜 같이 울었을까?

"그런데 얘들아, 너희들은 왜 우니?" 하니 웃는다.

 

"잘 지내고 있어?"하고 물으니,

아이는 고개를 끄덕끄덕

친구들이 옆에서

"얘, 시험 대박 났어요." 한다.

중3 때 봤을 때 학원도 안 다니고 혼자 공부한다던 아이,

그러면서도 공부를 잘 하던 아이.

 

제자를 만나서 참 기분 좋다.

이제 곧 고3!!!

열심히 공부해서 대박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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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4 2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14 2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데미안 2017-12-14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을 만나서 대박난거에요!

희망찬샘 2017-12-14 20:19   좋아요 0 | URL
저도 그리 생각하려고요. 아이가 저를 좋아한다 생각하니 엔돌핀이 막~~~ 후훗!

2017-12-16 08: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우리 아이들 밥 엄청 잘 먹는 날

.

.

.

(날마다 맛있는 반찬 해 줘야 하는데...)

 

 

우리 반 꼬맹이들 정말 신나게 공부하는 날

.

.

.

(날마다 재미있게 가르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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