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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제 ⓔ, 우리나라 사회 경제의 핫이슈 키워드와 그 이론적 배경을 보다
    from 바다처럼님의 서재 2016-01-02 12:32 
    믿고 만나는 사람이 있고, 믿고 가는 음식점이 있고, 믿고 시청하는 방송이 있다.그리고, 그리고 믿고 보는 책이 있다.나는 믿고 시청하는 방송이 EBS의 지식채널 ⓔ 이고, 믿고 보는 책이 EBS 지식채널 ⓔ 에서 저술한 책이라 생각한다.지식채널 ⓔ 에서 만든 방송과 책들을 그 동안 보면서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었으며, 항상 기대 이상의 큰 만족을 주었었다.다시 새롭게 만나게 된 EBS 지식채널 ⓔ 가 만든 책은 경제 ⓔ 이다.이 책을 읽고 있으니 아
  2. 경제학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란 없다.
    from 조인성이마님의 서재 2016-01-04 22:16 
    경제학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란 없다.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 그가 물었다.“이 세상의 모든 탐욕과 야망의 목표,부와 권력과 명성을 추구하는목표는 무엇인가?" (p. 15) 그는 새로운 시각에서 세계를 바라봤던 최초의 경제학자였다. 그의 이름은 ‘애덤 스미스’ 그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이것이 ‘코페르니쿠스’에 필적할만한 대전환이라고 믿었다. 그의 말이 진리로 여겨질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와 영광을 쟁
  3. 키워드로 읽는 경제상식
    from 강수철님의 서재 2016-01-06 09:07 
    EBS의 지식채널e가 2015년에 방송 10주년을 맞이했다고 하니 우선 축하할 일이다. 초창기부터 그 당시 볼 수 없었던 꽤 파격적인 형식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짧지만 좋은 프로그램이 여전히 장수하고 있으니 당연히 축하할 일이란 말이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경제 분야의 지식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알고 있었던 경제 관련 지식들을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소개되는 애덤 스미스에 대해서도 도덕감정론과 국부론 사이의 연
  4. <경제e> 경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책
    from 책이 있어 즐거운 공간 2016-01-08 20:14 
    EBS 지식채널 ⓔ는 'ⓔ'를 키워드로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데, 주제를 단 5분동안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방송되었던 내용을 책으로 묶어서 출간한 시리즈는 <지식ⓔ>와 <역사ⓔ>시리즈가 있다. 이번에 그 뒤를 이어서 <경제ⓔ>가 출간되었다.EBS<경제 ⓔ>는 economy 분야의 다양한 개념과 경제적 이슈를 방송했다. 방송된 내용들을 보면 경제관련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시
  5. 망망대해에 대한 한줄의 간단 요약
    from misty1118님의 서재 2016-01-10 20:25 
    경제, 혹은 경제학은 더 이상 전문가들만 다루는 영역이 아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의 이론 속에서만 존재하는 학문도 아니다. 좋건, 싫건 경제는 이미 우리 일상생활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있다. 물가에 대해 정확한 지식은 없어도 기름값, 우유값, 채소류 및 생선 육류값의 증감은 매일 피부로 느낄수 있다. 환율을 배우지 않아도 해외여행이나 직구(해외직접구매) 등을 통해 자연스레 환율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기도 한다. 자본을 이해 못해도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6. 경제를 보는 멋진 창
    from 푸른하늘님의 서재 2016-01-12 11:54 
    'e' 라는 영어 단어 하나로 강렬하게 표현되는 EBS의 지식채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이며 수년째 장수를 하면서 방송뿐 아니라 그 내용들을 정리해서 발간되는 책들 또한 발간되어 나오는 대로 잇다라 베스트셀러 반열이 오를 정도로 국민들의 큰 공감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훌륭한 지식 콘텐츠이다. 아쉬움이라면 1주에 한편씩 밖에 만들어지지 않는 희소성에 대한 감질나는 느낌이랄까... 그러나 시류에 따라 변하지 않는 엄선된 내용으로 구성되기 때
  7. 2016년 대한민국의 선택(choic'e')는?
    from Yearn님의 서재 2016-01-13 21:44 
    조별과제는 자유방임주의의 나쁜 예이다.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오늘날 경제체제로서 자본주의의 승리와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이는 없습니다. 흔히 공산주의를 경제제도라고 착각하는데 현실에 존재하는 공산주의는 경제제도가 아니라 일종의 정치 이념이자 통치 제도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본주의 국가나 다름없는 중국 공산당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따라서 조별 과제의 불합리성은 십분 이해할 수 있지만, 공산주의가 망한 적절한
  8. 경제e, 경제학에 재미를 더하다
    from 책쾌57님의 서재 2016-01-14 05:46 
    우리 사회에서 지식을 전달하는 대표적 매개체로 자리 잡은 ebs 지식채널은 처음 지식e를 시작으로 그 지평을 다양하게 넓혀가고 있다. 이는 지식e에서 시작한 시리즈가 역사e로 확장했고, 오늘 경제e의 출간에 이르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적 지식 출간물로 그 영역을 확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표상된다. 그런데 이런 시리즈가 계속해서 대중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1. 각 시리즈가 중첩되는 부분 없이 2. 대중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소재로 3. 흥미 있
  9. 경제로 보는 우리 시대의 키워드, 경제ⓔ
    from 漂麥 (표맥) 2016-01-15 23:49 
    EBS 지식채널ⓔ는 볼 때마다 놀랍다. 어떻게 저렇게 핵심만 콕 짚어낼 수 있을까. 어쩌면 저렇게 큰 생각거리를 담아낼 수 있는 걸까... 5분이란 짧은 시간에 무심하여 잊어버린 삶의 '화두'를 살짝 던져놓는데, 그 한 문장 이미지 하나가 마음을 움직여 생각하고 성찰하게 한다. 어떤 특정한 책에서만 뽑아낸 단편적 축약이 아니라 인문과 과학의 여러 지식이 현실의 상황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도록 재편집해 내는 능력, 대단하다. 일반적 영상 콘텐츠와는 분명히 다
  10.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때이다
    from Integrity 2016-01-16 02:42 
    하나하나의 소주제들이 모두 우리의 삶과 관련된 귀중한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어느 한 소주제를 읽다보면 여기서 조금 더 나갔으면 싶은데 하는 아쉬움이 생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책 한권에서 여러개의 주제를 다루다보니 간략한 핵심들을 짚어주는 것에서 그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읽을 거리들이 잔뜩 생겼습니다. 생각할 거리들도 많아졌구요.대부분의 내용들을 보면 '이제는 우리가 행동해야 할 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익부 빈익빈, 불공평, 불공
  11. EBS지식채널ⓔ《경제ⓔ》편
    from doona90님의 서재 2016-01-18 22:20 
    EBS 채널 ⓔ을 자주 봅니다. 특히 5분이라는 시간 동안 'E'에 대한 다양한 분야를 들여주는 꽤 오래된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짧다면 짧은 5분이라는 시간 동안 핵심과 감동을 뽑아 시청자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데요. 경제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룬 《경제ⓔ》는 저성장, 불확실한 시대를 사는 우리들이 알아야 하는 핵심 주제로 한 권에 모았습니다. ​ 부제는 '경제로 보는 우리 시대의 키워드'! 세상을 살기 위해 필수불가결의 요소가 '경제 지식'
  12. 커피 한 잔으로 즐기는 EBS의 경제이야기!
    from 꿈꾸는 비행선 2016-01-19 11:22 
    이 책은 EBS에서 방영되는 지식채널e의 <경제 시리즈>를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경제 시리즈>는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된다. 하나의 주제나 이슈에 관해 강렬한 메시지나 압축된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경제관련 교양을 전해준다. 책을 펼치면 <경제 시리즈>의 장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방송분의 스트립트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큰 글씨와 사진들이 핵심을 인상적으로 전달한다. 그만큼 이해하기도 쉽고 기억에도 또렷
  13. 알고 싶은, 알기 쉬운 경제에 관하여
    from woaini1318님의 서재 2016-01-19 16:49 
    지루하다. 교육적이기만 하다. 다큐멘터리에 관한 인식이다. 교육적이고, 배울 것이 많지만 딱딱한 성우의 멘트가 주구장창 이어지며, 어려운용어가 난무하는 전문가를 위한 것만 같은 프로그램, 다큐멘터리이다. 하지만이런 다큐멘터리에서도 수작이라 불리며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 교육까지 사로잡은 편들이 여러가지 있지만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지식채널e의 다큐멘터리이다. 사실다큐멘터리라고 불리기에는 굉장히 짧은 분량을 가지고 있다. 어찌 보면 단편극과 같은 이 다큐
  14. 경제 ⓔ - 미래 사회 도약을 위한 이 시대 경제 키워드
    from 소룡매냑님의 서재 2016-01-19 23:43 
    「지식채널 ⓔ」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는 드물게 10년 넘게 장수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2005년 9월 EBS에서 첫 방송이 된 이후로 지금까지 꾸준하게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5분가량 되는 짧은 방송 분량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중에서도 유독 「지식채널 ⓔ」에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인 까닭은 무엇일까. 방송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그 이유는 쉽게 짐작할 수 있을 듯하다.
  15. 경제가 걸어온 길과 제반 이론들, 그리고 우리가 처한 경제적 상황
    from hajin님의 서재 2016-01-20 05:22 
    스스로 어떤 지식이나 정보를 얻기 위해 자발적으로 책을 구입해서 읽는 독자를 대상으로 한 경제학 서적과는 달리, TV의 경제 프로그램은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멈춘, 비자발적인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 프로그램인 까닭에 집중력과 독해력, 이해력에 기본적으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책 1권 분량 전체에 걸쳐 체계적으로 이론을 전개하고 설득력있는 이론을 펼칠 수 잇는 책과는 달리, TV 프로그램은 30분~1시간 이내의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안
  16. 쉽고 흥미로운 경제입문서- 역시 EBS
    from 끼다리님의 서재 2016-01-21 06:21 
    최근 유가폭락과 중국 경제 둔화 영향으로 세계경제가 타격을 받는 모습이고 정보통신의 발달과 세계화로 인해 전세계가 단일 경제 공동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우린 이미 1998년 IMF와 2008년 금융위기를 겪었는데 지금의 상황이 다시 커다란 침체로 나아갈지는 두고 볼 일이다.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해준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과거 경상계열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여러 경제과목을 수강한 경험상 경제분야가 다양하고 깊이
  17. 한 눈에 들어오는 경제지식
    from 뜬구름의 서재 2016-01-21 15:23 
    EBS 지식채널e, <경제e(북하우스, 2015)>한 눈에 들어오는 경제지식 EBS ‘지식채널e’에서 방송된 5분짜리 경제 시리즈를 하나의 책으로 엮어서 냈다. 실제로 영상과 함께 사용됐던 자막과 이미지를 그대로 차용하여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경제 이야기가 쉽게 느껴진다. 책을 넘기다보니 한 눈에 들어오는 경제 지식사전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책은 총 3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는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즉 기본적인 개념과
  18. [경제 e] 속이 꽉~찬 경제 스낵컬처
    from slowly flow 2016-01-23 18:29 
    보다 더 높은 성장을 목표로 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성장시키려는 것인지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사이먼 쿠즈네츠) 1. 'EBS 지식채널 e' 가 방영된 지 어느새 10년이 지났다. 5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역사, 과학, 경제, 사회,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전달해 주었던 이 프로그램은 최근 유행하는 스낵컬처의 원형이라 보면 되겠다. (참고로, 카카오의 1boon이나 SNS의 캡처 등이 스낵컬처의 대표적인 예) 나도 대학생 때는 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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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푸휴푸퓨, 오후즈음, 까망머리앤, puriul, 꼼쥐, 아라, 해피북, 나즈마, 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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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하는 자들의 세상
    from 달보러가자 2016-01-01 20:11 
    손미나가 쓴 페루 여행 이야기를 읽었다.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페루 여행을 결심하게 된 순간부터 준비하는 과정, 페루에서 만난 사람들, 그가 본 장소들.그가 페루에서 보낸 한 달 동안의 이야기가 빼곡하게 적혀있다. 이로써 내가 읽은 타인의 여행기는 두 번째. 두 번쯤 타인의 여행기를 읽으니 한 가지 느껴지는 바가 있다. 여행자들이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것. 다들, 낯선 곳에서 낯선 일을 당할 때의 스릴을 즐기고
  2. [http://blog.aladin.co.kr/trackback/proposeBook/8103557
    from 까망머리앤의 작은서재 2016-01-06 19:32 
    2016년을 시작하며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며 책들을 뒤적이다 그녀의 책을 집어들었다. 어쩌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나의 갈망이 그녀의 책을 먼저 손에 들게 했는지 모르겠다. 그녀의 삶을 보면 열정이 가득한 여자, 그리고 자신의 꿈을 위해서 끊임 없이 노력하는 사람. 이란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오르곤 한다. 방송인에서 여행작가로 거듭나기까지, 그리고 여행지에서 일상으로 돌아와 자신의 회사를 꾸려가며 한 달이라는 긴 여행을 준비하며 그녀가 여행에서
  3. 또 하나의 페루를 만나다,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6-01-09 16:57 
    또 하나의 페루를 만나다,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나란 사람은 참 겁이 많다. 지레 겁을 먹고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일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해외여행이다. 하지만 알지 못하는 세계에 관한 호기심은 이와는 별개라는 걸까. 최근 몇년간 꾸준히 즐겨 읽으며 좋아하고 있는 책 장르는 다름 아닌 여행에세이다.읽고, 읽고 또 읽으며 수많은 여행자들이 그들 각자의 시선으로 그려낸 이국의 모습을 마주한다. 같은 나라를 여행한 이들이라도 어느 시기에
  4.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여행
    from 수다 Book. 2016-01-14 15:48 
    이 글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몇가지 사실을 밝혀야겠다. 그 첫번째는 알라딘 신간평가단에서 이 책을 받고 읽게 되었는데 마음씨 고운분께 드릴 기회가 있어 책을 드리게 되었다. 그런데 드린후로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듯 허전한 마음이 들어 다시 구입하게 되었다는 것. 다시말하자면, 나는 손미나씨의 여행기를 무척 무지 엄청나게! 좋아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두번째로는 이 책을 디테일하게 칭찬할 예정이다. 아주 세세하게. 혹여 나의 이런 지나친 애정이 징글
  5. 인생의 샛길
    from 꼼쥐님의 서재 2016-01-15 14:43 
    불과 몇 년 사이에 여행기를 많이도 읽었다. '여행작가'라는 새로운 직업군에 편입된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한 탓도 있을 테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뭔가 특별한 걸 원했는지도 모른다. 지금 당장 떠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여행기만큼 달콤한 유혹이 또 있을까. 책의 곳곳에 등장하는 푸른 하늘과 이국적인 건물들, 그리고 넘실대는 파도와 마냥 행복한 듯 보이는 관광객들. 그러나 여행기를 탐독하며 한 켜 두 켜 부러움이 쌓이는 동안 여행기가
  6. 나는 이곳에 서서 다른 하늘을 상상해본다.
    from Mikuru의 기록 2016-01-16 22:06 
    2016년 새해를 맞아 많이 사람이 올해 꼭 실천하고 싶은 일 중 하나는 바로 여행이 아닐까. 여행은 우리의 버킷리스트에 항상 들어있는 단어로, 좀처럼 일상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가 항상 상상하는 일 중 하나로 가슴 속에 남아있다. 아마 이 글을 쓰는 나와 글을 읽는 당신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는 올해 대학교에 돌아가기 전에 반드시 여행을 한번 떠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년에 100만 원을 정기 예탁을 해놓았다. 이번 4월에 그 100만 원을
  7. 우리가 여행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
    from 봄, 사랑 벚꽃 말고 2016-01-17 14:03 
    여행, 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자연이 만들어낸 장엄한 경관, 인간의 유구한 역사가 만든 경이로운 유적, 색다르고 맛있는 음식,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 등등. 손미나의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에는 이 모든 것이 들어있다. 최근에는 '전 아나운서'라는 타이틀보다 '작가'로 활약하고 있는 손미나지만, 역시 내게는 어렸을 적, <도전 골든벨> 등에서 봤던 모습이 익숙하다. 스페인어문학과를 졸업한
  8. 마음에 새기고 돌아오게 하는 그곳의 시간.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from . 2016-01-18 17:12 
    <꽃보다 청춘>의 페루행을 한 번도 빠짐 없이 봤다. 페루에 관심이 있어서도 아니고 여행을 좋아해서도 아니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세 남자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궁금해서였다. 그렇게 그들의 발길 머문 곳의 풍경들과 갑작스레 닿게 된 타국에서 겪는 낯섦, 그런데도 좋아 보이는 그들의 표정에서 전해오는 행복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그 테마에 맞게 찾아가는 듯한, 그들이 말하는 그 청춘의 이야기가 궁금해서이기도 했다. 그 여행에서 그들이
  9.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from 놀이터 2016-01-18 17:18 
    페루 이야기이다. 더더구나 손미나의 글이다. 이건 읽지 않고 그냥 넘길수가 없다. 솔직히 남미로의 여행은 너무 멀다고 느껴지고 바로 옆에 붙어있는 중국대륙에도 가보지 못한 내가 저 먼나라에 갈 기회가 있을까 싶기도 해서 언젠가 가보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조차 쉽지 않다. 인류문명의 불가사의라 할 수 있는 잉카 문명, 마추픽추는 원래도 관심이 많았지만 티비 프로그램을 통해 더 신비롭게 다가온 곳이다. 그래서 직접 가보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다른 누군가의 이야
  10. 지금이야말로 여행이 필요한 때
    from 꿈꾸는 다락방 2016-01-18 18:51 
    사실 그 당시 솔직한 심정은 그랬다. '이렇게까지 해가면서 꼭 페루에 가야하나...'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준비 과정이 제아무리 험난하다 할지라도 일생에 한 번쯤은 페루 땅에 발을 딛고 쿠스코(Cuzco)의 파란 하늘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그 푸르름을 다시 한 번 내 두눈에 담을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몇 번이고 그 과정을 기꺼이 반복할 것이다. 「페루, 내
  11. 살면서 꼭 한 번 가고 싶은 곳, 하지만 선뜻 가지 못할 곳에 대한 이야기
    from 웃기 밝기 꿈꾸기:) 2016-01-19 00:29 
    이런 식의 여행책은 아주 오래간만이다. 여행 에세이를 즐겨 읽고는 했지만 초등학생 때 부터 고등학생 때 까지 한비야 작가의 책에 미쳐 살았던 이후 이런 식의 책은 거의 손대지 않았다. '이런' 식이 어떤 것이냐 물으면 정확히 대답할 순 없지만, 책의 곳곳에 작가가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이 있는 여행 에세이라고 하면 되려나? 난 내가 너무 오랫동안 한비야 작가의 책을 좋아했다고(=신봉하다시피 했다고) 여겼고, 막상 여행에 가보니 그녀와 나는 너무나 다른 것
  12. 손미나의 여행 사전, 페루를 정의하다.
    from 홍서♡BLOOK 2016-01-19 01:29 
    스페인 너는 자유다 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이로써 손미나의 스페인, 파리, 페루 이야기를 모두 소장하게 되었다. 손미나의 책을 읽고, 그녀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시즌 1, 2를 모두 애청하고 있지만 나는 한 번도 그녀의 글과 말이 ‘정보’를 가리킨다고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녀의 이야기는 늘 조용하고 예쁜 음악같다. 다 읽고나면, 다 듣고나면 나도 모르게 지도상의 어떤 경계를 넘어선 어느 곳에 당도한 것 같은 설
  13.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그녀의 여행 이야기
    from Memory 2016-01-19 11:03 
    여행 에세이를 읽을 때 가끔 잘 짜여진 소설 한 편을 보는 듯 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뜻밖의 행운과 운명 같은 만남, 마음 따뜻해지는 여정, 당연한 수순처럼 찾아오는 이별.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일들이 그 속에 펼쳐지며 낯선 세계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예가 손미나 작가의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손미나 작가의 여행 에세이는 정말 행운과 행복의 연속이다. 소중한 인연과의 만남, 절대 잊지 못할 추억, 아쉬운 이별. 읽는 이로 하여
  14. 그곳에 사람이 있었네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6-01-19 14:58 
    그곳에 사람이 있었네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페루라는 곳은 마추픽추의 태곳적 신비함이 살아 있는 곳. 고산지대의 험악함과 순박한 사람들의 미소가 녹아 있는 곳. 그리고 <꽃보다 청춘>에서 유희열이 마냥 사랑스러워 했던 하얀 라마가 살고 있는 곳. 어른 남자 셋이서 셀카봉을 들고 신 나게 빙글빙글 돌며 그들만의 추억을 남기던 장면이 유난히 기억에 많이 남아서 페루라는 곳이 싱글벙글할 수 있는 곳이구나, 생각했었다. 실제로 가서 그
  15. 그녀의 페루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6-01-19 23:09 
    남미 여행을 다녀온 블로거들의 사진을 볼 때마다 침이 뚝뚝 떨어진다. 확실히 유럽과는 다른 풍경에 동공이 확장되고 훨씬 정감이 간다. 수다스러워 보이지 않고 다정해 보이는 그들의 미소에 여행의 일정을 멈추고 마을에 노닥거리며 며칠씩 머무르고 싶을 것 같은 그곳, 특히 페루는 그런 느낌을 훨씬 많이 주었던 곳이었다. <꽃보다 청춘>을 통해 한바탕 불어온 페루 여행은 그간 내가 생각했던 여행의 의미를 훨씬 많이 담아 놓을 것 같아서 늘 그곳에 언
  16. 페루가 준 위안
    from 나만의 블랙홀 2016-01-19 23:58 
    망설여지는 정도라면 좋겠지만 어떨 때 우리는 주저앉는 것 외에 다른 도리를 찾을 길 없이 완연하게 망연해질 때가 있다. 명징한 답을 구원처럼 기대하는 헛된 상상마저도 빛을 잃고 사그라드는 무명의 상태와 같달까. 어지간하면 아주 미세한 구멍이라도 비집고 들어가 살아온 식으로 어떻게든 봉합하고 희망을 쥐게 마련이지만, 정말 가끔은 방향을 잃고 멈춰질 때가 있는 것이다. 도저히 내 상태를 가늠할 수 없을 지경의 뜻밖의 상태에 이르게 되면 과거의 좌절로부터
  17. 이제 페루는, 그리움을 안고 떠난 손미나의 이야기로 기억된다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6-01-20 01:31 
    2016년, 책을 통한 나의 첫 여행지는 페루였다. 빨간 책방 팟캐스트를 들을 때마다, 제일 먼저 들려오던 손미나 작가님의 목소리. 저 책을 언젠가 읽겠지 했는데 마침 신간평가단 16기 두 번째 도서로 선정되었고, 그렇게 2016년 첫 여행에세이로 이 책을 읽게 된 것이었다. 그러고 보면, 책으로의 여행은 늘 즉흥적이었다. 도서관 서가를 돌다가 어느 날은 책등에 끌려, 어느 날은 제목에 끌려 책을 집어 들고 여행을 떠나곤 했으니. 이 책
  18. 안데스 산맥에 깃들어사는 이들로부터 상실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6-01-20 23:00 
    무탈하게 지내던 건강한 이의 부음은 돌연한 죽음으로 슬픔의 깊이를 더한다. 뜻밖의 상황이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렀을 때, 지금 이 순간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게 회한을 덜 남길 수 있음을 일깨운다. 역사학자로서 대학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아버지를 하루아침에 여읜 상실감과 허탈함은 남은 식구들이 감내하기 힘든 시간으로 바꾸어 버렸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아버지를 여의고 생전에 역사학자였던 아버지가 가고 싶어 했던 페루를 찾아 길 위에 섰다.
  19. [문학/에세이] 페루의 영혼이 그녀의 온 몸을 스칠 때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손미나-
    from 빨간클립 2016-01-31 13:16 
    “삶과 죽음이, 인간과 자연이, 과거의 현재가 하나 되는 곳.” 그리움을 안고 떠난 손미나의 페루 여행. 하지만 그녀의 그리움은 페루에서의 또 다른 그리움을 만들었다. 여행의 일정을 연장하여 또 다시 간 쿠스코에서 그레고리와의 만남과 절친인 이야와 그녀의 가족들과의 만남. 드넓게 펼쳐진 연초록색 잔디와 잉카인들의 지혜와 삶을 엿 볼 수 있었던 마추픽추. 변덕스러운 날씨와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서 산소가 부족해 코카 잎을 비벼 들이마시고 잘게 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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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보내는 날짜 : 12월 29일 

- 리뷰 마감 날짜 : 1월 19일

- 받으시는 분들 : 에세이 분야 신간평가단



탈리, chika, 해밀, 남희돌이, 의정부짱짱맨, 구단씨, 자성지, Mikuru, Parky, 앙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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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가 선생이다>
    from 달보러가자 2016-01-01 20:10 
    <밤이 선생이다>의 저자 황현산의 시 이야기를 담은 책, <우물에서 하늘보기>를 읽었다. <밤이 선생이다>를 무척 감명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만의 독특한 문체라고나 할까, 그런 것들이 좋았고 손에 잡히는 책 표지의 질감도, 한장한장 넘기는 책장의 질감도 참 좋았다. 제목에서 오는 느낌이기도 할텐데, 잘 준비를 하고 누워 밤에 책장을 한 장 씩 넘기며 읽을 땐 왠지 삶의 선생을 만나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 <
  2. 여기서 글을 쓰고, 다시 시를 읽고, 글을 읽다.
    from Mikuru의 기록 2016-01-10 20:40 
    나이가 스물여섯에 숫자 하나가 더해지는 새해가 되었지만, 아직 나는 눈앞에 쌓여있는 책을 하나둘 읽는 데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작은 소설은 금방 읽어버리지만, 시집이나 인문학은 오랫동안 책을 붙잡고 있어야 해서 어쩔 수가 없다. 그래도 그 과정에서 책의 세계에 빠질 수 있는 건 행운이다. 그러나 책의 세계에 빠진다고 하더라도 머릿속에 '???' 기호를 띄우게 되는 책을 만나기도 한다. 현재 알라딘 신간평가단 활동으로 받은 책 <우물에서 하늘 보기
  3. 생각의 틀을 넘어서, 우물에서 하늘 보기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6-01-15 00:19 
    생각의 틀을 넘어서, 우물에서 하늘 보기 일단, 제목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우물에서 하늘 보기>라는 제목은 뭔가 시적인 느낌이 있다. '우물'과 '하늘'로부터 연상되는 이미지들 때문이다. '우물'은 뭔가 깊이있는 것을 끌어올리는 느낌이 있고, '하늘'은 높고 맑고 푸른 이미지라서 약간 반대되는 느낌도 있다.거기에 이 둘을 묶어낸 제목 자체도 어떤 의미를 떠올리게 한다.우물에서 하늘을 본다는 것은, 우물 안 개구리라는 속담을 떠오르게도 하기
  4. [에세이] 황현산의 시 이야기 - 우물에서 하늘 보기
    from 까망머리앤의 작은서재 2016-01-15 18:13 
    시를 편하게 즐겼던게 언제였던가? 생각해보니 중,고등학교 시절이후로 찾아 읽게 되지 않았던게 그 즈음 부터였던 것 같기도 하다. 시간이 훌쩍 지나 삼십대가 되서야 책을 가까이 하게 되었으니, 그동안의 시간 동안 시집이나 책을 시간이 없었던 것도 아닐텐데, 소설이나 에세이는 찾아 읽으면서 시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시간들, sns를 뒤적이다 문득 발견한 마음에 콕 박히는 짧은 글들은 그동안 내가 찾아 읽지 않았던 시들이 대부분이었고, 지난해 즈
  5. 희망 자체로 남아 숭고한 미의식을 발현하며 살아갈 힘을 시에서 얻는다.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6-01-15 23:33 
    비유와 상징의 기법으로 시적 화자의 정서를 담아내는 시인들의 작품을 대할 때마다 미처 생각지 못하였던 현상의 이면을 통찰하고 있어 숙연해질 때가 있다. 비밀스러운 공간에 자리하는 감성을 백지에 아로새기는 창작의 과정은 압축된 시어들을 정제하여 리듬을 살리는 재능에서 빛을 발한다. <<우물에서 하늘 보기>>는 편협한 시선으로 우주를 보고 편협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부정적인 의미를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저자는 편협함을 벗어나 진실을 전
  6. 현실과 관념 사이를 오가며 시의 가능성을 모색하다
    from 봄, 사랑 벚꽃 말고 2016-01-18 11:47 
    <우물에서 하늘 보기>는 황현산이 <한국일보>에 2014년 한 해동안 연재한 27편의 시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책 속 글의 순서는 원래 신문에 연재된 순서와 같다고 한다. 이 시화집의 구성은 시화 하나하나가 애초에 발표되었던 차례를 그대로 따랐다. 그 내용은 시작의 연대기와 전혀 무관하고, 글이 다루고 있는 시들은 주제도 방법도 서로 다르며, 밀도와 순화의 정도에서도 고르지 않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가닥도 일관성도 찾기 어렵다.
  7. 우물에서 하늘 보기
    from 놀이터 2016-01-18 17:17 
    어제 티비를 보다가 퍼즐맞추기가 나와서 대충 살펴보는데 하얀색 구름과 파란색 하늘이 1:1의 비율이라기에는 퍼즐조각이 정확히 들어맞지 않는 것 같아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데 프로그램의 패널들이 마구 움직이며 반반의 비율이 맞다며 설명을 하고 있는데 정답이 아니라고 했다. 그렇게 어수선한 와중에도 가만히 문제에 집중하고 있던 게스트가 바로 정답을 외쳤는데,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그 파란 부분이 엄밀히 따져보면 남는 공간이 된다는 것이었다. 눈으
  8. 나와 당신의 '시'를 위하여
    from 홍서♡BLOOK 2016-01-19 01:08 
    "요즘 한국 사회를 보면 사는 건지, 안 사는 건지 모를 만큼 절망적이다. 그러나 우리는 늘 다른 삶을 얘기할 것이다. 좋은 시란, 이 귀찮은 삶 속에서, 이 막막한 삶 속에서 (희망의) 싹을 발견해 절망의 세계, 현실의 귀찮음과 저 아름답고, 거룩하고 완결된 어떤 세계와 연결해주는 것이다.“ 프레시안 <우물에서 하늘보기 북콘서트 현장> “시를 읽으며 더 게으르게 살자”http://www.pressian.com/news/article.
  9.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시선 배우기. 『우물에서 하늘 보기』
    from . 2016-01-19 12:18 
    생각보다 어려웠다. 연재되었던 칼럼이라고 해서 기존 그의 글보다 조금은 편하게 읽히지 않을까 싶었던 안도가 뒤집힌 거다. 그동안 출간된 그의 글(책)을 끝까지 읽은 게 없다. 늘 진행형으로 몇 페이지씩 넘기며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 와중에 이번 책을 만났으니, 전보다 부담을 내려놓고 대할 수 있지 않을까 했던 거다. 그의 두 번째 산문집으로 만나게 된 이 책이 그의 시 이야기와 나를 조금 가깝게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말이다. 많은 시인
  10. 시에 관해 말하다 [우물에서 하늘 보기]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6-01-19 15:26 
    시에 관해 말하다 [우물에서 하늘 보기] 대학 시절, 시집만 사서 읽는 선배가 있었다. 무협지와 대하역사소설, 그리고 만화책에 빠져 있던 나로서는 도저히 그 기괴한 독서벽을 이해할 수 없었다. 시의 행간 속에서 도대체 무엇을 보고자 하는 것인가. 그 선배는 문학 동아리에 든 선배도 아니었고 어두운 현실에 목말라 하며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갈급한 선배도 아니었다. 그저 묵묵히 자신의 갈 길을 가는 뚜벅이 스타일이었는데이상하게도 그는 스스로 말하길 "나는
  11. 행복 주의보
    from 꼼쥐님의 서재 2016-01-19 16:23 
    "시인들은 속절없이 시를 썼다. 아들딸을 잃고 시를 썼고, 때로는 불행한 부모들을 대신해서도 시를 썼다. 그 절망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비애의 극한이 잊힐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p.93) 자신의 유익을 탈탈 털어 세상의 무익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그들은 여전히 바보믜 무리에 속하는 천덕꾸러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무익이 합쳐져 세상의 빛이 되고 따사로운 온정이 된다는 걸
  12. 인생을 배우는 학교
    from 수다 Book. 2016-01-19 16:29 
    흔히 미학적 재능이라고 부르는 이 능력은 둔중한 것에서 날카로운 것을 발견하고 단단한 것에서 무른것을 발견하며 더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의 질서를 바꾸는 힘이다p38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시가 참 어렵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장르의 문학이 있어 고르는 즐거움과 읽는 즐거움이 있지만 그중에서 시는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금단의 영역이기도 하다. 시인 랭보의 말을 빌어 시인들이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투사시켜 내놓은 언어들인지라 그 견고한 함축성 또 그 기
  13. 문학이 된 문학평론을 쓰는 황현산의 시 이야기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6-01-19 17:04 
    인생 드라마 중 하나인 ‘건빵선생과 별사탕’에서, 공효진이 연기한 교사 나보리의 대사 중에 이런 대사가 있다. “시 할 차례라고 하던데, 맞아? 시는, 내가 살아있음을 알려주려고 있는 거야. 살면서 외롭거나 힘들거나 혹은 내가 하찮다고 느껴지거나 할 때, 아무 시집이나 한 번 읽어봐. 그럼 그 순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야. 누가 본문 좀 읽어볼까?” 이 드라마가 방영될 당시의 나는 보리가 가르치던 아이들보다 조금
  14. 시의 힘! 지금 시를 읽어야 할 이유
    from 꿈꾸는 다락방 2016-01-19 21:24 
    요즘 글 좀 쓴다하는 사람들은 sns에 짧은 글을 올려놓고 자기가 마냥 시인인척 으시대곤 하는 사람들이 많다. 짧은 글이라고 해서 다 시!라고 할 수 없는데.. 말장난을 시라고 말하는 그런 사람들말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일으킨다라는 점에선 마냥 아니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요즘 유향하는 시들은 내가 생각하는 시와는 다르기 때문이다.쉬운 듯 어렵게 읽히는 글 . 바로 시 라는 장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떠한 글을 읽을 때, 그 이야기가
  15. 시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
    from Memory 2016-01-19 23:00 
    내게 있어 시는 공부와 같다. 한국의 문학교육에 대해 비꼬는 말이 아닌 순수한 의미에서다. 시도 공부도 어렵지만 재미있어서 마주하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다. 시집을 보고 있는 내게 친구들이 “그게 재미있어?”하고 물을 때면 나는 제법 맑게 웃으며 “어렵지만 재미있어”라고 답했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누군가 내게 시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곤 했다. 특히 문학시간에 시에 대해 공부할 때면 나는 최대한 몸을 사렸다. 이 시
  16. 변화, 그리고 시
    from 나만의 블랙홀 2016-01-19 23:54 
    어떤 예술에 감화되어 빠져버리는 일은 초침이 다음 눈금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그만 그 아래의 미지로 낙하해 버리는 일과 같다. 크레바스로 한없이 그 끝을 모르고 꺾여진 수많은 벽과 틈의 공기를 정신없이 마시고 헤매고 유희하는 일은 제 영혼의 무게를 비로소 체화하는 일이기도 하다. 잠시 뿐이지만 그렇게 멈춰졌던 초침이 미세한 소리를 드러내며 앞으로 나아갈 때 이전의 나는 조금 변화한 것 같은 자각으로 몸서리칠 수 있다. 누구나 반드시 예술을 사랑하게 되
  17. 시를 읽는 다는 것, 마음을 닦는 다는 것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6-01-20 00:01 
    “시 쓰기는 끊임없이 희망하는 방식의 글쓰기다. 다른 말로 하자면, 시가 말하려는 희망은 달성되기 위한 희망이 아니라 희망 그 자체로 남기 위한 희망이다. 희망이 거기 있으니 희망하는 대상이 또한 어딘가에 있다고 믿는 희망이다. 꽃을 희망한다는 것은 꽃을 거기 피게 한 어떤 아름다운 명령에 대한 희망이며, 맑은 물을 희망한다는 것은 물을 그렇게 맑게 한 어떤 순결한 명령에 대한 희망이다. 시를 읽고 쓰는 일은 희망을 단단히 간직하는 일이다.” P262
  18. 시가 보여주는 세상과 보여주려는 세상 보기
    from 웃기 밝기 꿈꾸기:) 2016-01-20 00:14 
    시에 관한 책은 고3 이후로 10권도 보지 않았다. 솔직히 5권도 안봤다.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중학교 3학년 때 내가 쓴 시를 읽은 국어 선생님이 '이 시는 초등학생이 선생님께 칭찬받으려 쓴 시 같다'라고 말씀하신 이후 나는 시를 마음으로 공감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여겼다. 그 이후 나에게 시는 분석해야 할 대상이었고, 내가 가장 인상깊게 읽은 시와 관련된 책은 수능 대비를 위해 시를 풀이해 놓은 두께 3cm
  19. 깊은 곳에서 깊은 곳을 바라보는 것.
    from 빨간클립 2016-01-24 14:16 
    비슷한 말로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이 있다. 우물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세상을 그 우물만큼만 안다는 것이다. 우물에서 하늘을 본다는 것은 이 의미와는 다르다. 어느 정도의 깊이인지는 모르지만, 우물이란 우리가 발을 내딛는 땅보다는 깊은 곳임에는 확실하다. 그 깊은 곳에서 가늠도 안 되는 하늘의 거리를 짐작 해 본다는 것. 비록 그 크기는 얼마 되지 않지만, 깊은 곳에서 깊은 곳을 바라보는 세계.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시의 세계다. 산문의 세계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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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바나나, 이쁜처키, 맥거핀, 피오나, 비의딸, 도토리냥, 예송, 기린, guiness, 에이바

빼빼로, 동섣달꽃, 우끼, 아말, 헤르메스, Breeze, zipge, 이브지, 행인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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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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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같은 세상을 산다는 것은
    from 기록, 기억 2016-01-06 10:57 
    “세상에는 세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죽은 사람들, 살아 있는 사람들, 그리고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들이다.” 소설이 시작하기 전 앞 페이지에 실린 플라톤의 문장이다. 바다를 항해하는 일은 살아 있음을 전제로 하지만 살아 있는 사람 모두가 바다를 항해하진 않는다. 날의 대부분은 살아 있음이 죽음보다 낫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떠남은 언제나 두렵다.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냈던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떠남이 두렵다. 나이를 먹을수
  2. 초대받지 못한 낙원
    from a garland for his head 2016-01-06 12:25 
    어젯밤, 사라진 것에 대한 꿈을 꾸었다. _27쪽한나 렌스트룀, 한나 룬드마르크, 한나 바즈, 아나 블랑카, 아나 네그라. 모두 한 여인의 이름이다. 아직 스무 살이 채 되지 않은.한나 렌스트룀은 스웨덴 산간 마을 출신의 소녀다. 열여덟번째 생일을 앞두고 어머니는 독립을 요구한다. 도시의 친척을 찾지 못해 포르스만의 집에 머물렀다 그의 주선으로 호주로 가는 배에 오른다. 선상 요리사 자격으로. 그 곳에서 세 살 연상의 항해사를 만나 식을 올리지만 두 달
  3. 슬픈 대력에 남겨진 전설
    from guiness 2016-01-07 19:40 
    스웨덴의 어느 시골 뼛속까지 스미는 강추위 속에서 절대적 빈곤에 시달리는 가족들을 뒤로 하고 한나 렌스트룀은 낯선 남자 포르스만의 썰매에 몸을 싣고 도시로 나간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동생들과 하루하루를 버텨오던 엄마가 한 입이라도 줄여볼까 큰 딸을 대기근이 닥쳐오기 전에 타지 친척집으로 보낸 것이다. 친척을 찾지 못한 한나는 포르스만의 보호아래 그 집의 하녀가 되지만, 그것도 잠시 포르스만의 도움으로 요리사가 되어 배에 오른다. 겨우 열여덟살때부터
  4. 속하지 않는 인간
    from 나는... 2016-01-13 17:38 
    1904년, 스웨덴에서 호주로 가는 배에 요리사로 승선했던 한나는 배에서 만나 결혼한 항해사 남편이 두 달만에 열병으로 죽자, 때마침 정박한 동아프리카의 항구도시로 도망친다. 배에서는 남편을 잃은 슬픔을 견디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배를 떠난 한나는 항구의 싸구려 호텔에 들었는데, 그곳은 호텔로 가장한 매음굴이었다. 거기서 아이를 유산하고 몸을 추스르는 과정에서 흑인 창녀들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한 한나는 매음굴의 사장인 포루투칼 남자의 청혼을 받고, 아
  5. 『불안한 낙원』아프리카인의 고통을 알리다.
    from 블루플라워 2016-01-14 09:46 
    사람의 삶이란 참 알 수 없다. 어디로 흐를지, 어떤식으로 흘러갈지 도무지 예상할 수가 없다. 사람의 삶이 이러니 어떻게 살아가야겠다고 해본들 운명 앞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나 같은 경우는 많은 시간을 흘러가는 대로 놔두는 편인데 자기의 삶을 개척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책 속에서 나는 자주 느낀다. 물론 주변에서도 굉장한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100년의 아프리카는 어땠을까. 아프리카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 수는
  6. 죽음이 늘 그녀 곁에 머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6-01-16 20:04 
    정말 오랜만에 헨닝 망켈의 소설을 읽었다. 아무 것도 모르던 시절 그의 발란더 시리즈를 그냥 읽었다. 그 당시 내가 주로 읽던 장르문학과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서 조금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그의 이름이 한국에 그렇게 알려지기 전이다. 아마 재미가 없었다면 그 시리즈를 열심히 빌려서 읽지 않았을 것이다. 그 후 나는 출간된 이 시리즈를 모두 구했다. 이때 읽지 않은 작품은 딱 한 편이었다. 아껴두는 것인지, 아니면 소장한다는 기쁨에 그냥 묵
  7. 세계의 끝, 아프리카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6-01-18 02:17 
    이곳은 어디 일까. 말도 안 되는 미신을 철썩 같이 믿는 사람들이 있고, 침팬지가 웨이터의 흰색 조끼를 입고 서빙을 하며, 흑인이 중심가에서 신발을 신고 있지 않으면 경찰이 체포하는, 미신과 두려움, 기만과 아첨이 섞여 있는, 거짓말이 진실을 압도하는 세상. 이 도시에서 살을 빼려면 우유에 촌충 한 마리를 넣어 마시기만 하면 된다. 촌충은 몸 안에서 최고 5미터까지 자라서 사람이 먹은 음식의 대부분을 갉아먹어 그를 날씬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곳
  8. 기득권을 포기할 수 없는 자들
    from 빼빼로님의 서재 2016-01-19 09:38 
    2016년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선거 유세가 한창이다. 전철을 타려는 입구에서 선거유세를 하는 이들을 만나곤 한다. 살며시 몸을 움츠려서 그들이 건네주는 명함을 모른 채 하거나 적극적으로 싫다는 손짓을 하고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싣는다. 그들은 평소에는 잘 나타나지 않다가 선거철에만 잠시 나타나는 철새와 같다. 그들도 한 철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초리로 지나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세를 펼치고 있다. 그들의 공약이 어떻든 나
  9. [불안한 낙원] 사람위에 사람이 설 수 있었던 시기의 기록
    from 너를 읽다 2016-01-19 23:15 
    서구열강들의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던 시절을 지나 아프리카는 식민지화 되었다. '노예'라는 개념으로 흑인들을 마구 잡아가는 백인들을 보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그런 날들 중 하나인 1904년부터 1905년까지의 이야기. 비정상이 정상인 양 자리잡고 있는 그 한 가운데에 여주인공 '한나'가 있다. '우월하다'는 기준은 무엇일까? 그것은 어떻게 판별 가능한 걸까? 서구열강이 다른 나라들을 식민지화 할 때 내밀었던 기준은 '우리가 너희보다 우월
  10. 낙원도 불안할 수 있다 _ 헤닝 만켈의 불안한 낙원
    from 빈자리.. 2016-01-19 23:20 
    낙원을 수식하는 형용사 ‘불안한’이 처음부터 불편했습니다. 아무런 괴로움이나 고통 없이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즐거운 곳, 고난과 슬픔 따위를 느낄 수 없는 곳으로 정의하는 ‘낙원, 파라다이스’는 분명 현실에서는 누릴 수 없는 평안과 안락이 보장되는 곳이어야 마땅했으니까요. 그러나 작가 ‘헤닝 만켈’이 의도한 바가 있으리라 짐작하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또한 낙원은 죽은 뒤의 세계를 비유적으로 이를 때 사용되기도 하기에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는 이상향으
  11. 그들만의 낙원
    from zipge's EX-LIBRIS 2016-01-19 23:21 
    이 세상에서 검은색이 차별받는 것은 사람 피부색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동물이건 가전제품이건 심지어 음식에서도 검은색이 차별받지는 않는다. 오로지 인간뿐이다. 미국의 대통령이 흑인일지라도 역사적으로 뿌리 깊은 흑인에 대한 정서는 변하지 않는다. 어디 검은색뿐이랴 누런 황인종들 역시 백인의 눈에는 별다를 것이 없는 듯하다. 뿐만 아니라 유색인종 간에서 서로 차별을 하곤 하니 인간의 피부색에 대한 차별은 피부색 때문이 아니라 인간이 본능적으로 누리고 싶어 하
  12. 그 요란한 침묵 속에 혼자가 되었을 때
    from 책 읽기 좋은 날 2016-01-20 01:29 
    모잠비크의 수도 마푸토에 보관되어 있던 식민시대의 여러 문서에서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스웨덴 여성이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매음굴을 운영했다는 기록이 발견된다. 헨닝 망켈은 이 단순한 사실에 살을 붙이고 생명을 불어넣어 한나라는 인물을, 그리고 그녀가 아프리카에서 보냈던 짧지만 강렬한 몇 년을 창조해낸다. 그렇게 완성된 소설이 '불안한 낙원'이다. 한나는 스웨덴의 산골짜기에서 매일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집의 첫째로 자란다. 가난이 익숙하고 추
  13. 경계에 서 있는 사람
    from MacGuffin Effect 2016-01-20 15:29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그녀는 오랫동안 침대에 누워 세뇨르 바즈의 눈빛에서 발견한 두려움에 관해 생각했다. 어머니, 아버지에게서는 그런 두려움을 보지 못했었다. 스웨덴에도 물론 상류층이 있었지만 그들과 함께한다는 것은 두려워할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여기는 달랐다. 여기는 모두가 두려워했다. 다만 백인들은 침착과 자기절제, 또는 사전 계획된 분노의 폭발
  14.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낸, 아프리카의 풍요와 백인의 빈곤에 대한 이야기
    from 아말님의 서재 2016-01-20 17:45 
    헨닝 만켈의 <불안한 낙원>의 원제는 <A Treacherous Paradise>로 사전적 의미는 신뢰할 수 없는, 위험한, 배반/반역하는 낙원이다. 여기서 '낙원'은 좁게는 주인공 한나가 활동 무대가 되는 파라다이스 호텔(로 가장한 매음굴), 넓게는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자원이 풍부한 포르투갈령 동아프리카(현재의 모잠비크)를 의미한다. 한 공간에서 매일 얼굴을 마주치며 지내지만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백인과 흑인 여성들, 아프리카 점
  15. 모든 게 모순으로 가득하구나 - <불안한 낙원>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6-01-26 13:07 
    한나는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바로 이런 비겁함 때문에 그를 미워했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가 살아남았고 또한 다치지도 않았다는 사실은 물론 다행이었다. 모든 게 모순으로 가득하구나, 그녀는 생각했다. 아무것도 내가 원하는 만큼 간단하지가 않아. 주위에 널린 흑인 시체들에 대해 아무런 느낌이 없다는 사실에 그녀는 놀랐다.(263쪽) 시간이 지날수록 '원래 그런 것'은 결코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원래 그런 것'이라는 말에 담긴 폭력이 너무나
  16. 헤닝 만켈 <불안한 낙원>,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을까?
    from 기린씨, 안녕하세요? 2016-01-27 00:36 
    인도의 북쪽(이라 기억한다), 작은 마을에 봉사(?) 활동을 다녀온 적이 있다. 당시 봉사 일정 중에 '홈스테이'가 있었는데, 이것에 대한 봉사자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홈스테이가 그들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고 다소 위험할 수 있다는 입장과 인도인들의 실상을 진짜로 이해하려면 함께 지내봐야 한다는 입장으로 나눠었다. 나는 후자에 손을 들었지만 지금에서야 돌이켜보면 전자의 입장이 훨씬 설득력이 있었다고 느껴진다. 내가 묵었던 집은 방이 단 한 칸이었다.
  17. 사람이 된다는 것.
    from 작고 협소한 2016-01-27 08:30 
    “나는 그들을 볼 수 있어. 하지만 문제는, 그들도 나를 볼 수 있을까? 그렇다면 나는 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불안한 낙원> p209본다는 것은 시선을 상대에게 고정시키는 것 이상으로 상대의 표정, 행동을 보고 상대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행위이다. 본다는 행위가 상대의 실체를 어느정도 드러낼지 알 수 없다. 내 시선이 그 안에 섞여들어가서 공유되는데 어디까지가 내 시선이고 어디까지가 상대의 존재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내가 파악한 상대는
  18. 그 뒤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을까-헤닝 만켈 '불안한 낙원'을 읽고
    from 골방 서재 2016-01-29 15:55 
    그 뒤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을까-헤닝 만켈 '불안한 낙원'을 읽고- 아나, 이게 다예요. 한나 뢴스트렘은 한나 룬드마르크가 된다. 한나 룬드마르크는 세뇨르 바즈의 부인이 되고, 미망인이 된다. 펠리시아와 사창가의 여자들에게 구조를 받고 살아난다. 그녀는 가난한 여자에서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의 위에 군림하게 된다. 포르스만의 자비를 갈구했던 그녀, 베르타처럼 그의 가재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그녀였다.
  19. 그 뒤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을까-헤닝 만켈 '불안한 낙원'
    from 골방 서재 2016-01-29 15:59 
    그 뒤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을까-헤닝 만켈 '불안한 낙원'을 읽고- 아나, 이게 다예요. 한나 뢴스트렘은 한나 룬드마르크가 된다. 한나 룬드마르크는 세뇨르 바즈의 부인이 되고, 미망인이 된다. 펠리시아와 사창가의 여자들에게 구조를 받고 살아난다. 그녀는 가난한 여자에서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의 위에 군림하게 된다. 포르스만의 자비를 갈구했던 그녀, 베르타처럼 그의 가재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그녀였다. 왜
  20. '거기'가 아닌, '바로 여기'에서...
    from 코코넛 비치 2016-02-27 13:44 
    헤닝 만켈의 백조의 노래, '불안한 낙원'을 읽었다. 내게 이 작품은 조국 스웨덴을 떠나 오래도록 아프리카에 정착했던 그 자신의 마음을 많이 투영한 것으로 보인다. 헤닝 만켈은 그를 세계적 거장의 위치로 격상시켜준 '발란더' 형사 시리즈로 유명하다. 스웨덴에서 이미 여러 차례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졌고 심지어 영국에서마저 케네스 브래너 주연의 드라마로 방영될만큼 인기와 작품성이 검증된, 말하자면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시리즈다. 이 시리즈의 첫 작품 '얼굴
 
 
 


















[댓글 부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2월 29일 

- 리뷰 마감 날짜 : 1월 19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빨간바나나, 이쁜처키, 맥거핀, 피오나, 비의딸, 도토리냥, 예송, 기린, guiness, 에이바

빼빼로, 동섣달꽃, 우끼, 아말, 헤르메스, Breeze, zipge, 이브지, 행인01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소설 분야의 파트장 'zipge'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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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부대 - 장강명
    from 블루플라워 2015-12-31 13:42 
    책을 읽다보면 어느 작가의 작품에 꽂히게 되고 그의 신작이 나올때마다 관심있게 살펴보고 책 또한 찾아 읽게 된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한 작가라고 일컬을 수 있는 이가 장강명 작가일 것이다. 신작도 많이 나오고, 나오는 작품마다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작가다. 그의 책을 읽어보지 않고서는 요즘 열정적인 독자라 할수 없을지도 모른다. 잘 몰랐던 작가의 책을 최근에 부쩍 읽게 된 것도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그의 작품을 몇 권 읽었고, 작품을 읽을때
  2. [댓글부대] 정말 픽션이어야만 하는 소설
    from 너를 읽다 2016-01-03 23:11 
    실제 생활만큼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 바로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의 생활이다. 그래서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보면서 내가 태어나기 전에는 저런 생활을 했구나,를 간접체험으로 느끼고 있는 내게는 그 시대상이 너무도 낯설다. 보면서 계속 엄마한테 저게 뭐야? 저런 것도 있었어? 라고 묻는다거나, 익숙하게 들어왔으나 정확하게 어떤 가수가 불렀는지는 몰랐던 노래의 자료화면이 되게 새삼스럽게 다가온다거나. 그리고는 내가 겪지 않은
  3. 어그로꾼들을 의심하라
    from a garland for his head 2016-01-07 15:54 
    장강명이라는 이름을 들은 것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표백』의 부분 발췌글을 읽었을 때 였다. 뭔가 시각이 좀 다른 소설가구나 싶었다. 그 다음 이름을 들은 것은 『한국이 싫어서』였다. 이 때 신문기자였다는 이력을 알았고 이슈를 잘 다루는 작가이구나 생각했다. 그의 글을 읽은 건 Y서점 연재 덕이었다. 한국형 좀비물. 아마 출간 예정인 줄로 안다. 이 작품에 한해서는 좀 어정쩡하고 뒷심이 약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물론 여기엔 『한국이 싫어서』에 대한 다양한
  4. 사이다가 필요해!, 답답함이 더 답답해지는
    from 기록, 기억 2016-01-07 17:00 
    기사를 읽고 의견을 피력하는, 댓글을 열심히 다는 부류는 아니어도 댓글은 자주 읽었다. 그 일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엿보는 재미가 있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든 그렇지 않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댓글도 많았지만 때때로 그들의 댓글은 내 무지와 편견을 깨트렸다. ‘댓글부대’라고 명칭을 정확하게 규정하진 않았지만,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돈을 받고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그들에게 그런 일을 지시하는 사람들의 목
  5. 대중은 개 돼지입니다
    from 나는... 2016-01-07 18:22 
    유령 아이디어로 진보적인 사이트에 잠입해 여론을 조작하고 사이트 자체의 기능까지 마비시키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댓글부대>의 내용을 과연 어디까지 사실이라고 여겨야 할까. 작가는 소설의 말미에 현실의 인물이나 단체, 인터넷 사이트의 이름을 차용하고 있지만 그 외의 모든 것은 적전으로 작가 자신의 상상의 산물이라고 출처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에서 운영한 댓글부대가 있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고, 그후로 강남
  6.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그것.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6-01-07 22:28 
    그런데 왜 사회가 바뀌지 않지? 그건 기득권 탓이고, 정부와 재벌과 언론이 그 기득권과 결탁해 있기 때문이지. 그렇지 않다는 댓글을 쓰는 한 사람을 다른 아홉 사람이 불편해하고 은근히 따돌리게 되네. 온건한 진보주의자 열 사람이 모여서 시국을 논의하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그 중 세 사람은 극좌파로 변하게 돼. 반대 경우도 마찬가지고, 그 사람들은 자기가 극단적이라는 사실도 몰라. 왜냐하면 자기 옆에 있는 아홉 사람의 평균 의견이 자신과 크게 차이 나지
  7. 바로 이곳, 여기, 이 사람들의 고군분투 - <댓글부대>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6-01-08 15:26 
    지난 초겨울, 아마 첫눈이 내리는 날이었을 겁니다, 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러 간 자리였어요. 그들은 "한국어로 쓴다는 자각"에 대해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작가가 아닌 입장이라 그 자각을 오롯이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저 독자로서 그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짐작했더랬습니다. 아마 몇 번의 실망과 냉담을 거쳐 그럼에도 다시 또 한국소설을 집어들게 되는 이유와도 비슷하겠지요. 동시대를 사는 작가와 독자, 그 사이에만 유효한 긴장과 공감이 분명 존재할 테니
  8. 거짓과 진실의 적절한 배합이 100%의 거짓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
    from guiness 2016-01-08 19:26 
    인터넷 원년과 해를 같이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로 수많은 사이트들이 와해되는 것을 보아왔다. 공든탑을 만들려면 엄청난 시간을 쏟아부어야 하지만, 그 기나긴 시간동안 만들어진 특정 사이트의 생태계가 붕괴되는 것은 순간에 가깝다. 국정원 댓글 조작 관련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소설은 자주 접했던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붕괴를 다루면서 동시에,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공개/비공개 커뮤니티들의 생태계에 대한 르뽀 차원의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내
  9. 혐오에 맞서는 혐오
    from MacGuffin Effect 2016-01-10 17:08 
    장강명 작가의 책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읽은 책들(<한국이 싫어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댓글부대>)에서는 뭔가 통하는 지점이 있다. 그것을 작가가 구사하는 일종의 전략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인데, 그것은 형식적인 면에서는 대화체나 구어체를 적극 활용하는 것, 그리고 그에 더 나아가 소설 전체를 누군가가 말하는 구어체의 진술로 구성하는 것(<한국이 싫어서>는 한
  10. 댓글부대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from 아말님의 서재 2016-01-16 03:01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소설이다. 작가가 기자 경력이 있다고 하니, 더욱 취재에 기반한, 있을 법한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책 소개를 얼핏 접했을 때는 SNS나 댓글을 이용한 마케팅에 대한 내용인 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소설이 다루는 범위가 훨씬 넓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 계층, 청년 문제, 정치까지. 나도 PC 통신 시절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꾸준히 해 왔고, 지금도 활발하게 SNS를 사용하는 젊은 세대다. 게임에 미쳤던 때도 있었고, 세이클럽
  11. 작가가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인물들 중에 나도 있다.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6-01-18 13:45 
    요즘 가장 핫한 작가 중 한 명이 장강명이다. 제3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이다. 최근에 자주 이름을 봐서 많은 작품을 내었다고 생각했는데 여섯 번째 장편이다. <댓글부대>란 제목을 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국정원 불법 선거 개입과 관련한 댓글부대다. <나꼼수>에서 ‘십알단’이란 여론조작 조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지 몇 년 되지 않아 인터넷 포탈 사이트들은 이들에게 점령되기 시작했다. 실제 포탈 사이트 댓글에서 제대로 된
  12. 착한댓글만 넘쳐나는 인터넷 세상
    from 빼빼로님의 서재 2016-01-19 09:35 
    얼마 전 이 소설의 작가와 인터뷰하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 기사를 보면서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과제인 이슈를 가지고 이런 소설을 썼다는 것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이런 사회비판소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는 게 나의 지론이다. 그래야 이 암울한 사회가 조금이나마 정화가 될 것이고 이 혼탁한 물속에서 간신히 목을 내밀어 숨을 쉴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이 소설은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사건이 모티프가 되었다. 현실상황이니만큼 다루기가 쉽지
  13. [댓글부대] 인터넷의 역기능을 통해 인간의 사악함을 들여다본다.
    from 빈자리.. 2016-01-19 20:00 
    작년부터 본방송을 챙겨보려고 노력하는 프로그램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이고 다른 하나는 「비밀독서단」인데요. 「비밀독서단」은 알람까지 맞춰두고 본방사수를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정도로 애정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폐지되지 않고 영원하길 소망합니다. 이에 반해 50부작 드라마로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육룡이 나르샤」는 좋아하는 배우 분들이 대거 등장하는 바람에 보기 시작했는데요. 무협 사극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취향도
  14. 새로운 시대의 혁명
    from zipge's EX-LIBRIS 2016-01-19 23:17 
    ‘펜은 칼보다 강하다.’ 국어시간에나 배우고 말았을 명언이 현재에 와서 실감을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키보드는 칼보다 강하다.’ 방구석에 앉아 키보드를 두들기는 것만으로도 여론을 조작할 수 있으며 심지어 사람이 죽기까지도 한다. 개인이 모인 것만으로도 이런 힘을 보이는데 국가가 인터넷 댓글을 관리하게 되면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권력이 된다. 더욱이 이를 제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는 것이 더 끔찍할 따름이다. 국가권력에 의한 네트워크 여론조작이라니
  15. 모두가 두려워하는 것은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from 책 읽기 좋은 날 2016-01-22 01:38 
    작년 연말에는 이 책이 가장 핫했던 걸로 기억한다. 장강명의 작품 중 '가장 빠르고 가장 독'하다던 소설. 2012년 대선 국정원 개입 사건에 충격을 받은 작가가,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비슷한 일을 하는 댓글부대가 존재한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는 이야기는 정말로 빨랐고 그보다 더 독했다. 팀-알렙의 구성원은 지방대를 나와 제대로 된 취업자리를 얻지 못한, 하루의 대부분을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일베 게시물을 훑어보며 낄낄거리는 데에 쓰는
  16. 장강명 <댓글부대>, 음모를 위한 음모
    from 기린씨, 안녕하세요? 2016-01-24 17:20 
    생각보다 쉽게 읽혔지만 읽는 내내 불쾌한 감정을 떨칠 수 없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처음부터 끝까지 '남성'의 관점에서 쓰여졌기 때문이기도 한데, 이 책에서 남자와 여자를 바라보는 관점을 키워드로 정리해 보자면 남자-기득권, 보수, 힘, 성적 우위, 여성의 성을 소비, 사회를 움직이는 주요 세력이며 여자-된장, 무뇌, 충동적, 진보, 성적 착취의 대상, 명품, 허세로 나타낼 수 있다. ​ '독'하게 쓰여졌으니 불쾌한 건 불쾌한 거고, 하나의 음모론으
  17. 이 이야기가 이대로 끝나기를 바라지 않는다.
    from 작고 협소한 2016-01-25 00:30 
    이야기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일말의 망설임도 없는 글쓰기를 읽었다. 그 자신감이 불편하다. 책을 덮고 나서 더더욱 불편해졌다. 나는 소설이 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상에 상상력을 더하는 것만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소설에 작가의 가치관이, 세계관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설은 객관적이지 않아도 괜찮다, 하지만 작가가 발견한 세계의 진실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떤 것을 상상해도, 더 깊숙히, 아주 깊은
  18. 쓸모없는 죽음-장강명 '댓글부대'
    from 골방 서재 2016-01-29 15:57 
    쓸모없는 죽음-장강명 '댓글부대'를 읽고- 전쟁과 평화 소설의 세 인물은 각기 닉네임으로 지칭된다. 소설에 나오는 커뮤니티의 이름은 작가가 뒤에 밝혔듯이 실존하는 커뮤니티들을 모델로 한다. 이 소설은 사실 온전한 픽션이 아니라 팩션이다. 소설은 ‘사실일 법한’ 이야기들을 엮는다. 그래서 소설은 늘 개연성과 허구라는 틀에 구속된다. 그러나 이 개연성을 획득하기 위해서 사실을 끌어들이는 순간 소설의 가장 큰 능력이 사라지고 만다.
  19. 달콤한 독약...
    from 코코넛 비치 2016-02-27 12:55 
    '테러방지법'이라 말하지만 실상은 국민사찰법이 직권상정된 중이라 여기에 대해 마구 왈가왈부 하고 싶어도 절로 자기검열이 되어 못하겠다. 저 법이 통과되면 이 글이 빌미가 되어 내 서재가 삭제될 지도 모르고 어쩌면 알라딘마저 폭파될 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그것도 영장없이! 그러니 그냥 소설에 대해서만 말하련다. '좌익효수', 통칭 국정원 여직원으로 대표되는 국정원의 대선용 여론 몰이를 위한 댓글 선정 공작이 계기가 되어 쓰여졌다는 장강명의 '댓글부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