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어느 나라에 가도 빠지지 않는 미인의 조건은 바로 보드랍고 윤기나는 피부.
종교적인 이유로 혹은 경제적인 이유로 자주 씻던 거의 씻지 못하던 간에 그들에겐 나름대로 미인이 되기 위한 보디 케어법이 있었으니.. 스푼 마사지,규칙적인 샤워, 스파, 풍욕, 사욕, 약욕 등 그 방법과 스타일도 천차만별이다.
여자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행복한 바스 타임!
지혜로운 피부 관리 노하우를 꽃피워 온 세계의 목욕문화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목욕문화, 알고보면 이유 있다?




잘 씻는 나라-일본

온천의 나라답게 매일 밤 뜨거운 물에 풍덩~

일본 영화나 소설을 보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설정이 있다.
매일 밤 뜨거운 물을 받아놓은 욕조에 몸을 담그고, 한 손에는 차가운 맥주잔을, 다른 한 손엔 책을 든 모습이다.
목욕은 일본 사람들에게 청결이나 단순한 씻기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예로부터 일본 사람들의 집엔 아무리 가난해도 '고엔몬부로'라는 깊은 목욕통이 하나씩은 있었다고 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매일 저녁마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게 대부분 사람들의 하루 일과의 마지막.

일본 사람들이 이토록 목욕을 좋아하게 된 데에는 온난다습한 기후 영향이 크다.
일본은 화산대에 속한 열도다. 2천2백여 개의 온천이 있으니, 예전엔 지천에 깔린 게 뜨거운 물이었던 셈이다.
온천에 치료효과가 있다 보니, 저절로 목욕을 하면서도 정신적 효능을 중시하게 됐고, 차츰 욕실 벽면에 후지산이나 소나무 숲, 바닷가 등을 그려 넣게 된다.
뜨거운 목욕을 좋아하는 반면, 일본 젊은이들 사이엔 얼음 목욕 성인식이라는 전통이 있다.
여러모로 일본 사람들은 물을 좋아한다.

after the bath-보디 케어에도 신경
매일같이 목욕을 즐기는 만큼 일본 여성들은 보디케어 에서도 수준급 실력과 노하우를 자랑한다.
예전에는 주로 보습 관리가 중심이었으나, 최근엔 셀룰라이트나 체지방을 연소시키는 슬리밍 효과의 제품이 인기다.




안 씻는 나라-중국

부족한 물, 아끼고 또 아끼는 중국 사람들

'중국인이 씻기 시작하면 환경문제가 대두된다'는 말이 있다.
우스갯소리 같지만 물 부족 국가인 중국은 그만큼 물을 아껴쓰기로 유명하다.
물이 귀한 반면 황사와 산림부족으로 수질도 그리 좋지 않은 상황.
중국의 물 값이 맥주 값보다 비싸다는 말은 여기서 나온 얘기다.
여러모로 목욕 문화가 발달하기 여려우니 물속에서 때를 불려 때를 민다는 '포우조우'(물에 불린다는 의미)라는 중국식 목욕이 생겨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여기서 전통적으로 중국식 목욕이 생겨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여기서 전통적으로 입는 것과 잠자는 것보다는 먹는 것에 가치를 두는 중국인의 의식도 목욕과 멀어진 이유 중 하나다.
몸의 노폐물을 자주 씻어내게 되면 신체의 균형이 파괴될 수 있다는 중의학적 접근도 한몫을 했다.
반면 중국서는 다양한 마사지들이 개발되었다.
뭉툭한 사기 스푼으로 척추를 눌러 몸의 긴장과 노페물을 제거한다는 스푼 마사지를 비롯해 잔털을 제거하는 실미안술 등이 대표적인 중국 여인들의 몸 관리법이다.

after the bath- 다리 라인에 특히 신경
중국은 예로부터 여자들의 다리에 특히 신경을 썼다.
중국 여자들의 긴 다리에는 어릴적부터의 숱한 노력이 숨어 있다.
어릴 적부터 두 다리를 묶어 다리를 쭉 뻗은 채로 잠을 자고, 낮 시간 동안에는 의자에 앉아 다리를 뻗는 생활을 해 롱다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잘 씻는 나라- 미국

새터데이 바스에서 에브리데이 바스로!

할리우드 영화 탓이겠지만, 미국 하면 떠오르는 것중 하나가 바로 거품 목욕이다.
허나 실제 미국인들은 '목욕'이 아닌 '샤워'를 즐긴다.
최근 미국인 절반 이상이 욕실서 인터넷을 즐긴다는 한 대학교수의 보고서에서도 알 수 있듯, 미국인들에게 씻는 문화는 실용 그 자체다.
지난해 발표된 미국인들의 주택구매 선호도에서도 '욕조'보다는 '중대형 샤워 부스'를 욕실에 놓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니, 이쯤 되면 미국인들을 '샤워 마니아'라 부를 만하다.

하지만 애초부터 미국인들이 샤워를 좋아했던 건 아니다. 애초 미국은 금욕주의 종교열풍으로 목욕을 기피했던 나라다.
심지어 '새터데이 바스'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1주일에 한번 정도 목욕을 했단다.
그러던 미국에 샤워바람이 불기시작한 건, 1919년 수도와 비누회사에서 시작된 '에브리데이 바스'운동 이후부터.
그 뒤 1920년부터는 수도꼭지가 달린 욕조가 대량생산되기 시작했다.
집에선 샤워를 즐기지만 주말이면 스파 여행을 떠나는 것도 최근의 트랜드.
1990년초 피부 탄력 저하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생겨난 스파는 최근엔 남성전용 스파, 어린이 및 10대 전용 스파, 패밀리 스파 등 종류도 천차만별로 늘어났다.

after the bath- 바디클렌저, 스크럽, 미스트 등 꼼꼼 이용
미국인들은 샤워 마니아답게 바디 케어 또한 꼼꼼하다.
오랜 샤워 역사를 가진 바, 대부분의 집엔 바디클랜저부터 바디스크럽, 바디미스트 등 다채로운 바디케어 제품이 갖춰져 있다.
최근엔 식물성 추출물과 꿀, 우유 등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내추럴 성분의 제품들이 인기다.




안 씻는 나라- 프랑스

금욕에 대한 종교적 신념으로 목욕을 기피

아니 그 멋스러운 파리지엔들이 잘 안 씻는다고? 황당한 얘기 같겠지만 프랑스의 역사를 살펴보면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목욕의 유희를 만끽했던 로마 평정시대가 끝난 뒤, 유럽엔 금욕주의적 종교 열풍이 사회제도화 되면서 목욕을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졌다.
한 달에 한 번,일 년에 한 번 목욕하는 것도 몸에 나쁘다고 여겼을 정도.
심지어 17~18세기엔 왕과 귀족조차 일 년에 한두 번씩만 목욕을 해야 했고, 루이 14세는 평생 동안 단 한 번 목욕을 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도 있다.

이러하니, 그 당시 프랑스 사람들에게 목욕보다 중요한 건 몸에서 나는 악취를 제거하는 일!
프랑스는 이를 바탕으로 오히려 향수 대국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으니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향수는 프랑스인이 선택한 목욕 대체법.
17세기에는 강한 향을 내는 짙은 화장술이 유행하기 시작했고, 루이 15세 때는 왕궁이 '향수의 왕궁'이라 불릴 만큼 온갖 향으로 넘쳐났단다.
16세기에는 한발 더 나아가 제모기술까지 생겨났는데, 아몬드와 비둘기, 벌꿀, 달걀노른자 등이 그 대표로 쓰였다고 한다.

after the bath-포도주와 화장수에서 아로마테라피까지
유럽의 물은 석회질이 많다. 파리지엔들이 화장수로 세수를 하는 것도 그런 이유 중 하나다.
예전에는 포도주로 세안을 했다고.
일찍이 향기에 익숙해진 프랑스는 1930년 한 화학자에 의해 현대적인 아로마테라피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잘 씻는 나라- 호주

물이 부족해서 샤워시간도 딱 10분

세계에서 가장 비가 적게 오는 나라 중 하나인 호주는 유명한 물 부족 국가다.
집을 지을 때에는 빗물을 받아쓸 수 있는 저수탱크 설치가 의무화될 만큼 물 절약이 몸에 배어 있다.
물 값이 비싼땅에서 사는 호주 사람들이 '목욕'이 아닌 '샤워'를 선택한 건 아주 당연한 일이다.
호주의 샤워는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 시간이 무척 짧다. 매일 한 번씩은 꼭 샤워를 하지만 10분을 넘기는 법이 없다.

아까운 물이 여기저기 튀지 않도록 '샤워 커튼'도 집집마다 꼭 하나씩 있는 풍경.
더불어 호주의 '샤워 커튼'에는 또 다른 의미가 담겨 있다.
호주 사람들은 갓난아이일 때를 제외하곤 누구와 함께 샤워를 하지 않는다.
동성의 형제, 자매도 마찬가지. 이렇듯 호주 사람들에게 몸을 씻는다는 개념은 극도의 프라이버시가 요구되는 일이다.
호주에 동성애자가 많은 것도 그런 샤워 문화에서 비롯된다는 주장도 있다.

after the bath- 강한 태양빛 차단이 핵심
1985년 남극에 호주 면적의 3배에 달하는 오존층 구멍이 발견되면서 호주 사람들에게 있어 태양 광선 차단은 필수 생활법이다.
바디 케어에서도 태양 광선 차단 제품이 단연 인기.
그밖에 달맞이꽃, 로열 젤리, 꿀 등 오가닉으로 상징되는 천연성분의 팩도 인기다.





안 씻는 나라 -몽고

물은 나의 어머니... 목욕 대신 충욕, 사욕, 약욕

몽골인은 태어날 때와 결혼할 때, 죽을 때, 평생 세번 목욕(티벳인은 태어날 때, 결혼할 때 두번)한다.
오래 전부터 유목생활을 해왔던 몽골 사람들 사이에 욕조나 수도가 필요한 '목욕'이 익숙치 않은 건 당연한 일.
그러나 평생 세번은 좀 심했다. 여기선 전통적인 몽골의 종교적 신념이 숨어 있다.

몽골인에게 물은 만물이 생성하고 지탱해주는 원천.
예로부터 몽골인은 물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물의 신 로스가 재앙을 내린다고 믿었다.
그 전통은 20세기 초까지 내려와 일본제국주의 시대에는 몽골인은 몸에서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군복을 면재 받았다고.
하지만 몽골인에게는 나름대로 목욕법이 있다.
바람을 쐬는 풍욕, 모래에 찜질하는 사욕, 전통 식물을 우려낸 물에 들어가는 약욕 등이 그것.
실제 몽골엔 곳곳에 온천이 있다는데, 사람들은 아플 때만 그곳을 찾았다 한다.

after the bath- 영양크림과 태양 광선 차단크림
강한 태양 광선과 건조한 바람으로 몽골서는 각종 피부 트러블이 발생한다.
몽골 여자들이 일찌감치 화장을 하는 것도 몽골의 기후 때문이다.
몽골 여행시 바람과 햇빛을 막아줄 영양크림과 태양 광선 차단제가 필수품으로 꼽히는 것도 그런 이유.



우리는 잘 씻는 편? 안 씻는 편?

우리나라의 목욕은 목욕재계와도 일백상통하는데, 대갓집에서는 정방이라는 목욕시설이 갖춰져 있어 제례 전에는 반드시 목욕부터 했다고  전해진다.
유명한 '때밀이 목욕'의 시작으로 볼 수 있는 공중목욕탕의 도래는 1924년 평양이 그 시작.
전 세계적으로 때를 미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중국, 베트남 정도인데, 등의 때를 밀어주며 대화를 나누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
역사속에서 목욕을 가장 사랑했던 로마 시대 사람들처럼 목욕을 색다른 사교의장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
최근 웰빙 열풍에 이어 등장한 찜질방과 스파문화도 이와 다르지 않다.
청결과 건강, 피부관리, 정신적 휴식까지.. 지금 우리의 목욕 문화는 스파와 함께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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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5-17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져갑니다

비로그인 2007-03-05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한국은 잘 씻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
 

1997년 8월, 영국 다이애나 황태자비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죽자 영국 국민들은 비탄에 빠져, 눈물을 흘리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상하게도 그 후 한동안 영국의 정신병원과 심리상담소에 우울증 환자 방문이 절반으로 줄었다. 정신과의사들은 다이애나의 장례식 때 실컷 울고 카타르시스를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이를 ‘다이애나 효과’라고 불렀다.

웃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해서 억지로 웃게 만드는 ‘웃음 치료’가 각광 받고 있지만 잘 우는 것도 웃는 것만큼 건강에 도움이 된다. 웃음이 면역력을 높여 주는 것처럼 울음 역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 눈물을 ‘신이 인간에게 준 치유의 물’이라고 말하는 의사들도 있다.



슬플 때 울지 않으면, 다른 장기가 대신 운다



영국의 저명한 정신과의사 헨리 모슬리경이 남긴 말이다. 슬플 때 울 수 있는 사람이 병에 덜 걸린다는 사실은 임상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팀이 건강한 사람과 위궤양이 있는 남·녀 137명을 나눠 조사했더니 위궤양 환자보다 건강한 사람들이 우는 것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필요한 경우 더 잘 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슬퍼도 울음을 참는 사람이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위궤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동맥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눈물을 흘리지 않고 우는 사람보다 소리를 내서 “엉~엉~”우는 사람의 심장마비 발병률이 더 적은 것으로나타났다.

한편 눈물을 통해 스트레스 물질도 배출된다. 슬픈 영화를 볼 때와 양파를 썰 때 눈이 매워 나오는 눈물을 비교한 실험에서 ‘영화 눈물’은 ‘양파 눈물’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카데콜아민이 더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콜아민은 혈관을 수축시켜 심혈관에 부담을 준다. 즉 눈물이 스트레스 호르몬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다.



남자들이여, 울음을 참지 마라



미국 여성들은 한 달 평균 5.3회 우는 반면, 남자는 1.4회 운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는 태어날 때와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등 평생 3번만 울어야 한다고 가르쳐 왔다. 눈물에 관한 한 불평등 대우를 받아왔던 것이다. 울산의대 강릉아산병원 정신과 백상빈 교수는 “남자의 평균수명이 더 짧은 이유 중 하나가 여자보다 덜 울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16세기말까지만 해도 오페라나 연극에서 남자가 우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았으나 산업혁명 이후 남자의 눈물이 ‘남자답지 못함’을 의미하게 됐다”며 “남자나 여자나 모두 울고 나서 심신의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느끼는 것은 똑같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남들 이목 때문에 울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눈물 방’이 있다고 한다.



아이가 운다고 야단을 치지 마라



아이가 말을 하지 못할 때는 울음이 유일한 의사 표현 수단이다. 그런데 말을 할 만큼 큰 아이의 경우에도 울음은 나름의 의사 표현 수단으로 사용된다. 예컨대 아이가 병원에갔을 때 우는 것은 병원에 대한 공포를 울음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운 아이들이 오히려 병원에 대한 공포가 표출돼서 병에서 회복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그러나 억지로 울음을 그치게 하면 회복도 늦고 병원에 대한 공포감도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다. 한림의대 한강성심병원 정신과 함병주 교수는 “잘 울지 않는 아이는 걱정거리가 있을 때 땀이나 침을 과도하게 흘리는 등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다”며 “어린이들은 필요한 경우 실컷 울었을 때 사물이나 현실을 왜곡된 시각으로 보지 않게 된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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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6-05-12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울면 속이 얼마나 시원한대요..
 

빨간색을 즐겨 입는 사람은..
충동적이고, 흥분을 잘하며, 늘 활기에 넘치는 동적인 스타일이다. 야망이 크며 모든 일에 최고가 되기를 원한다. 빨간색은 에너지를 의미하므로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한 욕구가 강하고 성공지향적이다. 습관적으로 빨간색의 옷을 입는 사람은 성적욕구와 에로티시즘에 중요성을 두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러한 에너지가 창의적이거나 지도력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화를 잘 내는 다혈질의 성격으로 표출될 수 있다. 많은 사람과 상대해야 하는 사회생활에서 각별히 주의하여야 하며 인내를 필요로 할 때도 있다. 붉은 색을 띠는 적갈색과 벽돌색의 의상을 즐겨 입는 사람은 장난끼가 많은 성격의 소유자이다.

 

분홍색을 즐겨 입는 사람은..
온정이 많고 애정이 풍부한 성품이어서 공감대를 잘 형성하고 남을 이해할 줄 안다. 이러한 성격은 때로 의지력이 부족할 수 있고 마음을 통제할 수 없을 때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타인에게 의존적이며 어린아이같이 혼자서 자신의 일을 해결하지 못하고 늘 누군가의 도움을 기대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자신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 자신에 대한 믿음을 스스로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분홍색은 스웨터나 셔츠, 블라우스 등의 아이템에 잘 어울리는 컬러이므로 상의를 분홍색으로 택하고 블랙이나 그레이 등의 하의를 매치시키면 분홍색을 세련되게 입을 수 있다.

 

오렌지색, 복숭아 색, 살구 색을 즐겨 입는 사람은..
유능하고 행동지향적이며 독립심이 강한 성격을 나타낸다. 스스로의 행동에 대한 동기유발이 쉬워 추진력이 있는 편이다. 오렌지색은 현실성과 창의성을 표현하는 컬러이다. 때로는 지나친 행동력으로 인해 주위에서 불안할 수도 있고, 타인을 지배하려는 욕구를 보일 수 있으며 흥분을 잘 하기도 한다. 하지만 복숭아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타인을 향한 자신의 에너지가 온정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부드러운 느낌의 오렌지 계열의 색상은 원피스나 스커트 등 여성스러운 아이템에 주로 사용되며 이런 컬러로 스타일을 연출할 때에는 우아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강조하는 것이 좋다.

 

노랑색을 즐겨 입는 사람은..
재미있고 활기있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활동적이고 무슨 일에든 관여하기를 좋아한다. 생기 있고 밝고 힘든 일을 잘 대처해나간다. 밝은 노랑색은 자발성과 의사소통을 나타낸다. 적극적이며 포부가 크고 치밀하다. 보다 큰 행복에 대한 욕구와 희망을 가지고 있어서 현실과 갈등을 겪을 수 있다. 노랑색은 새롭고 현대적이며, 발전적이고 정형화되지 않는 것을 추구한다.

 

녹색을 즐겨 입는 사람은..
조심스러운 성격이며 타인을 쉽게 신뢰하지 않는 성향이 있다. 삶의 관찰자일 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람은 조용한 삶이 어울리며 자비심이 많고 인간적이며 봉사지향적이다. 청록색을 즐겨 입는다면 평화로운 환경이 필요하다는 뜻이며, 스트레스에서 해방을 원하고 갈등과 불화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의미이다. 감정에 예민하며 자세한 것에 심미안을 가지고 있다. 낙관적인 태도를 원한다면 녹색과 연한 노랑 색을 함께 입는 것이 좋다.

 

짙은 남색을 즐겨 입는 사람은..
지적이고 자신을 의지하며 감정이 풍부하다. 타인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의사를 결정하기를 좋아한다. 이러한 사람은 주변이 평온해야 하며 부드러운 애정과 온정으로 둘러쌓인 상황에서 안정을 찾는다. 소란스런 사람을 성가시게 생각하기 때문에 휴식이 부족하면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다.

 

보라색을 즐겨 입는 사람은..
민감하고 동정심이 많은 성품이므로 남에게 강요당하기 쉽다. 자신의 만족이나 기쁨을 위해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활동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붉은 색조를 띠는 라일락 색이나 자홍색은 당신에게 조금 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취약점을 보완해주는 심리적인 역할도 한다.


 

흰색을 즐겨 입는 사람은..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낙천적인 성격을 나타낸다. 매우 개인적이며 다소 고독한 사람일 수 있다. 이러한 사람은 외부의 압력이 없는 단순한 생활방식을 추구한다. 이러한 사람과는 편하게 대화를 나누어도 무방한 성격이다. 흰색은 우선 깨끗한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쉽게 호감을 줄수 있다. 중요한 모임이나 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해서 흰색을 택하기도 한다.


검정색을 즐겨 입는 사람은..
의지가 강하며 자기의 의견을 고집하고 자제력이 강한 편이다. 검정색 의상은 조직적이며 독립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반면 내면의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다는 상징으로도 볼 수 있다. 특정한 경우에 입는 검정색 의상은 권위적인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자신을 통제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검은색 의상만으로는 너무 무겁고 딱딱한 분위기가 연출되기 때있다문에 스카프 등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포인트 컬러는 블루, 핑크, 아이보리 등 파스텔 계열의 컬러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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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5-09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검정색을 즐겨입는데 이유는 날씬해 보이려고 입니다. 호호호
 

융은 콤플렉스를 '무의식 속에 억압되어 있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일반적으로 콤플렉스는 '자신이 남보다 열등하다는 감정이나 자신이 가지고 싶은 것을 갖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심리적 응어리'를 말한다. 나는 어느 정도의 콤플렉스를 갖고 있을까? 콤플렉스 위험도 테스트.


[테스트 하기]
※다음 각 문항은 각각 1점씩이다. 맞는 문항수가 몇 개인지 세어보고, 총 몇 점인지 합산해보자.

1. 숨기고 싶은 과거를 가지고 있다.
2. 부모님이 부자였으면 하고 바란다.
3. 때로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길 바란 적이 있다.
4. 다른 사람들보다 잘난 게 별로 없는 것 같다.
5.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라고 생각한다.
6.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얼굴이 맘에 들지 않아 성형수술을 하려고 생각한 적이 있다.
7.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 무척 신경 쓰는 편이다.
8. 내가 가지고 있는 경제능력보다 초과 지출할 때가 많다.
9. 내 가족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길 꺼리는 편이다.
10. 다른 사람들의 비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11. 키가 커보이게 하려고 굽 높은 신발을 신거나, 또는 키를 작게 보이게 하려고 어깨를 움츠리고 다닌 적이 있다.
12. 다이어트를 하려고 몇 번씩이나 시도한 적이 있다
13.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가면 하고 싶은 일이 많다.
14. 스스로가 나 자신을 내세우며 자랑하는 편이다.
15. 이따금 과거에 한 행동 때문에 부끄러울 때가 있다.
16. 평소 다른 사람을 칭찬하기보다는 비판하길 좋아한다.
17. 싫어하는 사람과는 절대로 말을 하지 않는다.
18. 스스로 문제점이 많아 고쳐야 할 게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19. 다른 사람보다 튀는 옷차림, 머리 모양을 좋아한다.



[결과 보기]


콤플렉스가 위험한 수준에 와 있다. 자기 자신에게 부정적이며, 매사에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자신이 자라온 환경, 가족까지도 부정하려고 한다.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좀더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자기보다 잘난 사람과 비교하려고 하지 마라. 이런 사람들은 자칫 충동적으로 행동할 가능성도 높다. 그러니 평소 자기를 수련할 수 잇는 운동이나 취미 생활을 하며 자기를 수양하도록 노력하라.

평범한 수준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속한 사람들은 평소 자신에게 불만이 있고, 가족이나 자기를 둘러싼 환경에 불만이 있어도 정상적으로 그것을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대처할 만한 능력이 있으므로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
그러나 한두 가지 숨기고 싶은 비밀이나 과거 때문에 고민에 빠져 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럴 경우엔 속시원하게 털어놓고 콤플렉스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라. 그런 과정에서 자기 발전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여기에 속한 사람들은 콤플렉스와는 거리가 멀다. 자신에 대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가족이나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만족하고 있다.
다만 자신을 지나치게 유능하고 잘났다고 생각함으로써 자칫 남들에게 공주병이나 왕자병 소릴 들을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사람들은 완벽한 사람보다는 작은 실수를 범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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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2-16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이네요. 전 보통입니다. 험. 이거 퍼갈게요. ^^ 꾹.
 

 

1. 가르시아 효과(Garcia Effect)
 먹는 행동과 그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 사이에는 시간적으로 어느 정도 차이가 있지만, 그들 사이에는 일정한 인과관계가 존재한다. 다시 말해 닭고기를 먹고 나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배탈이 났다고 하더라도 닭고기와 배탈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성립한다. 이와 같이 특정한 먹거리의 미각과 뒤에 따르는 결과(질병) 사이의 관련성을 학습하는 놀랄 만한 재능을 '가르시아 효과'라고 한다.
 가르시아 효과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유기체들이 가지고 있는 생존 본능이다. 사람과 동물은 자기의 생명을 위협하는 먹거리를 한번의 경험만으로도 터득하는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다.

2. 가짜약 효과(Placebo Effect)
 약효가 전혀 없는 약을 먹고도 약효 때문에 병이 난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 현상을 '가짜약 효과'라고 한다. 가짜약이란 뜻의 한자어를 써서 '위약 효과'라고도 한다. 플라시보란, 생물학적으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중성적인 물질이지만 그것이 효과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실제 효과가 나타나는 약물이나 물질을 말한다.

3. 걸맞추기 원리(Matching Principle)
 사람들은 태도와 가치관이 유사한 사람들을 더 좋아한다. 그뿐 아니라 인종, 종교, 문화, 정치, 사회 계층, 교육 수준, 연령이 유사한 사람들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좋아한다. 물론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친하게 지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예외일 뿐이다. 이런 유사성 원리는 데이트나 결혼에서도 나타난다. 특히 유사성 원리가 데이트나 결혼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걸맞추기 원리'라고 한다.
 
4. 고립효과(Isolated Effect)
 남극에 파견된 연구원과 군인들, 잠수함을 타고 오랜 시간을 해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우주 공간에서 우주인으로 생활하는 사람들, 좁은 하숙방을 같이 쓰는 사람들과 같이 좁은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들은 고립 효과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좁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할 때 심리와 행동이 격해지는 현상을 '고립 효과'라고 한다. 특히 이런 현상들이 남극에 파견된 연구원들과 군인들에게서 부각되어 연구되었기 때문에 '남극형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5. 고백 효과(Confession Effect)
 사람들은 어떤 사람에게 도움을 못 주었다는 죄의식, 남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죄의식이 있을 때 죄의식을 덜려고 남을 도와주는 행동을 한다. 물론 순수한 봉사 정신과 사랑 때문에 돕는 분들이 더 많다. 그런데 자신의 죄의식을 남에게 고백하면 그런 죄의식이 사라져 다른 사람을 돕는 행동이 줄어든다. 이런 현상을 '고백 효과'라고 한다.
 
6. 고슴도치 딜레마
 다른 사람과 깊은 인간 관계를 맺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있다. 자기의 삶과 자기 일에만 몰두해서 남들이 보기에는 이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자기 중심적이다. 늘 자기를 감추고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고 한다. 그러면 피차 서로 간섭할 일도 없고 부딪칠 일도 없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게다가 상대방으로부터 상처를 받을 일도 없다. 이렇게 인간 관계 초기부터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기를 방어하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일컬어 '고슴도치 딜레마'라고 한다.
 
7. 과잉 적응 증후군 - 일중독증(Workaholic)
 자기의 삶보다는 직장이 우선이고, 고향 친구들보다는 직장에서의 인간 관계가 중요하고, 자신의 욕구보다는 일이 더 중요하다. 행여 집안에 무슨 행사라도 있으면 자신이 하는 일이 방해받는 것 같아 귀찮아한다. 자신과 가족의 개인적인 삶이나 욕구는 제쳐둔 채 가정보다는 일을 우선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심리적, 행동적 현상을 '과잉 적응 증후군' 또는 '일중독증'이라고 한다.
 
8. 권위주의적 성격 증후군(Authoritarian Personality Syndrome)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이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는 미국 유태인위원회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 위원회는 독일인들이 유태인들을 증오하고 학살한 원인에 관심을 가졌다. 대표적인 연구자인 아도르노는 반유태주의는 권위주의적인 가치와 행동 패턴을 가진 독특한 성격 특성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처럼 편견과 관련있는 성격 특성을 '권위주의적 성격 증후군'이라고 한다.
 
9. 극화 현상(Extremity Shift or Polarization)
 집단에서 어떤 의사 결정을 하면 대부분 혼자 결정할 때보다 더 모험적인 쪽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 이철머 여럿이 모여 결정을 하면 혼자 결정할 때보다 더 모험적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현상을 '모험 이행(Risky Shift)'이라고 한다.
 그러나 집단 의사결정이 언제나 모험 쪽으로 결정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집단에서 결정하는 것이 혼자 결정할 때 보다 더 보수적일 때도 있다. 이런 현상을 '보수 이행'(Conservative Shift)이라고 한다. 이렇듯 집단 의사결정은 어떤 경우에는 모험 쪽으로, 어떤 경우에는 보수 쪽으로 치우쳐서 나타나는데 이런 현상을 '극화 현상'이라고 한다.
 
10. 기본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al Error)
 사람들은 어떤 상황적인 요소는 고려하지 않고, 그 사람의 성격, 태도, 가치관 등과 같은 그 사람의 내부 성향에서 원인을 찾는다. 이런 현상은 원인을 제대로 못 찾는 귀인 오류 중의 하나다. 사람들은 이렇게 상황 탓보다는 사람 탓을 많이 하는 귀인 오류를 자주 범하는데 그런 오류를 '기본 귀인 오류'라고 한다. 그러므로 행동의 원인을 찾을 때는 항상 기본 귀인 오류를 염두에 두고, 그 사람을 둘러싼 상황이 어떤지를 좀더 고려해보는 게 좋다.
 
11. 기억상실증
 새로운 정보를 불과 몇 초 또는 몇 분 동안밖에는 기억하지 못하는 현상을 '순행성 기억상실'이라 한다. 단기기억은 가능하지만,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다시 말해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시연이란 과정과 해마와 편도체가 작용해야 한다. 시연(Rehearsal)이란, 감각기관에 들어오는 환경 자극을 반복적으로 되뇌임으로써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전화번호 안내를 받고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입으로 중얼거리는 것도 일종의 시연이다.
 
12. 꾸바드 증후군(Couvade Syndrome)
 요즘은 아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예비 아버지들이 아이의 탄생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그런 관심이 지나치다 못해 어떤 남편들은 아내가 임신중에 아내와 함께 식욕 상실, 매스꺼움, 구토, 치통과 같은 증상을 겪기도 한다.
 이처럼 아내의 임신과 출산중에 나타나는 남편의 여러 가지 심리적, 신체적 증상들을 영국의 정신분석학자인 트리도우언은 '꾸바드 증후군'이라고 불렀다. 꾸바드는 불어의 'couver'에서 온 말로 '알을 품다, 부화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꾸바드 증후군은 임신 3개월경에 가장 심하다. 그리고 점차 약해지다가 임신 말기가 되면 또다시 심해진다. 이 증상은 비단 신체적 증상에만 그치지 않고 우울증과 긴장이 고조되고 신경과민적인 심리적 증상으로도 나타난다.
 
13. 나르시시즘(Narcissism)
 자기를 지나치게 사랑하고, 자기 중심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자기 도취에 빠져 있는 현상을 '나르시시즘'이라고 한다. 원래 나르시시즘이라는 말은 1899년 정신의학자 네케가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 말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에서 유래된 말로 자신의 몸을 성적 대상으로 삼아 쾌감을 느끼기 위해 보고 만지고 애무하고, 자기 몸에서 완전한 만족을 얻는 행위를 표현한 말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자기 도취에 빠져 자기를 사랑의 대상으로 삼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 되었다.
 
14. 낙인 효과(Stigma Effect)
 우리는 어떤 사람이 전과자고, 어떤 사람이 정신과 병력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사람이 이혼한 경력이 있다고 하면 왠지 모르게 색안경을 끼고 본다. 그것도 일종의 편견이다. 하지만 그런 치우친 세상 보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그런 사람들과 거래는 물론이고 인간적인 교류조차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처럼 과거 경력이 현재의 인물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낙인 효과'라고 한다.
 
15. 다운즈 증후군(Down's syndrome)
 21번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발달 장애를 겪게 된 것을 '다운즈 증후군'이라고 한다. 다운즈 증후군은 염색체 배열에서 21번염색체가 3개일 때 나타나는 장애이다. 이 증후군은 신체적인 장애와 인지발달 장애가 동시에 나타난다.
- 클라인펠터 증후군(Kleinfelter's syndrome)
 여성의 성염색체가 하나 더 있어서 발달과 생식 능력에 장애를 초래하는 현상을 '클라인펠러 증후군'이라고 한다.
- XYY 증후군(XYY Syndrome)
 여성 성염색체가 하나 더 있는 클라인펠터 증후군과 달리 남성 성염색체가 하나 더 있는 현상이다.
- 터너 증후군(Turner syndrome)
 정상적인 여서의 성염색체가 XX인데 비해 터너 증후군을 가진 여자들은 X 염색체가 하나 없이 그냥 X다.
- 세 쌍 X염색체 증후군(triple X syndrome)
 정상적인 여성염색체 쌍인 XX에 여성 성염색체가 하나 더 있는 XXX 구조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로 인지 능력 발달에 장애를 보인다.
- X 결함 증후군(Fragile-X syndrome)
 이 증후군은 주로 어머니의 X 염색체 이상이 아들이나 딸에게 전달되어 나타나는데, 정상적인 X염색체보다 구부러져 있거나 지나치게 가늘다.
 
16. 떠벌림 효과(Profess Effect)
 어떤 이가 담배를 끊어보려고 시도하려고 사용한 심리학적인 원리가 있다. 하나는 조건부 계약이라는 것이다. 가령 자신이 담배를 피우면 친구에게 얼마를 주겠다고 하는 식으로 조건을 거는 계약을 조건부 계약(유관 계약)이라고 한다. 다른 하나는 공개 표방이란 것이다. 자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공개적으로 알림으로써 주위 사람들의 지원을 얻는 방법이다. 자신이 목표로 삼은 행동을 공개적으로 표방하면 자신이 한 말에 더 책임을 느끼고, 실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약속을 더 잘 지키게 된다. 그런 현상을 '떠벌림 효과'라고 한다.
 
17.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Romeo & Juliet Effect)
 부모들이 반대할수록 애정이 더 깊어지는 현상. 반발 심리와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 때문에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가 나타난다. 인지부조화란 태도와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사람들이 느끼는 긴장과 불안을 말한다. 사람들은 긴장과 불안을 감소시키려고 태도나 행동 중 하나를 바꿔 태도와 행동을 일치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18. 마법의 숫자(Magic Number)
 사람들은 7을 행운의 숫자라고 해서 좋아하지만, 심리학자인 밀러는 7을 '마법의 숫자'라고 불렀다. 그것은 7이란 숫자가 단기기억 용량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기억은 감각기억, 단기기억, 장기기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단기기억은 감각기억보다는 길지만, 장기기억 보다는 짧은 약 30초 정도의 지속 시간을 갖는다. 단기기억은 30초라는 짧은 시간이 지속되면서 7±2라는 기억 용량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단기 기억의 용량은 5∼9정도인데, 평균 기억 용량이 7이기 때문에 7을 신비의 숫자라고 불렀다.
 
19. 머피의 법칙(Murphy's law)
 머피의 법칙이란 사실 시간적으로 단순히 앞선 사건이 나중에 일어나는 사건의 원인이라고 착각하는 인지적 오류를 말한다.
 머피의 법칙은 사람들이 모든 현상의 원인을 찾으려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으로 논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거짓 원인의 오류'라고 한다. 머피의 법칙이 다소 부정적이고, 구세대적이라면 요즘 새롭게 등장한 '샐리의 법칙'은 긍정적이고, 신세대적이라 할 수 있다. 샐리의 법칙이란 머피의 법칙과 반대되는 현상이다.
 
20. 면역 효과(Inoculation Effect)
 맥과이어는 메시지를 전달받는 수신자의 과거 경험이 설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맥과이어와 그의 동료들은 설득당하지 않으려면 미리 약한 설득 메시지를 경험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미리 면역 기능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강한 설득 메시지에 노출되더라도 쉽게 설득되지 않는다. 이처럼 미리 경험을 함으로써 설득에 저항하는 현상을 '면역 효과'라고 한다.
 
 강한 바이러스가 신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듯이 강한 설득 메시지는 더 많은 태도 변화를 일으킨다. 그래서 예방주사를 맞은 사람이 항체를 형성해 이후의 강한 바이러스에 저항하듯이 미리 약한 메시지를 받으며 메시지에 면역성을 키운 사람들은 강한 설득 메시지에도 잘 저항한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설득이 더 잘될까?
 첫째, 공격적인 사람들은 처벌적 커뮤니케이션에 더 영향을 받지만 공격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관대한 커뮤니케이션에 더 영향을 받는다.
 둘째, 어떤 조건에서 설득이 잘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다른 장면에서도 설득이 잘되는 경향이 있다.
 셋째, 자존심이 낮은 사람들은 높은 사람들보다 설득이 잘된다. 자존심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나 자기의 태도에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만 위협받아도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키기가 쉽다.
 넷째,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비판력 있게 정보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설득이 잘되기도 하고, 반대로 안되기도 한다.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주장에는 설득이 잘되지만, 지능이 낮은 사람들은 오히려 복잡하거나 난해하지 않은 주장들에 설득이 잘된다. 다시 말해 메시지가 어떤 종류냐에 따라 지능이 영향을 미친다.
 
21. 뮌히하우젠 증후군(Munchhausen Syndrome) - 뮌히하우젠 바이 프록시(Munchhausen by Proxy)
 병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그럴 듯하게 이야기를 지어내고, 마침내 자기도 그 이야기에 도취해버리는 증상을 말한다. 원래 1720년 독일에서 태어난 뮌히하우젠이라는 사람에게서 유래되었다. 그는 터키와 러시아 전쟁에 참전하고 1760년 퇴역, 하노버에 정착했다. 뮌히하우젠은 하노버에서 군인으로서, 사냥꾼으로서 그리고 스포츠맨으로서 자기가 했던 일들을 거짓말로 꾸며 사람들에게 들려주었는데 나중에 그 이야기들이 각색되어 1793년 [뮌히하우젠 남작의 모험]이라는 책이 나왔다. 뮌히하우젠 증후군이란 바로 뮌히하우젠 씨처럼 병적인 거짓말은 하는 것이 특징이다.
 
22. 바넘 효과(Barnum Effect)
 점괘는 매우 일반적이다. 그래서 점술가들이 하는 얘기는 다 맞는 것 같다. 12개의 별자리, 십이간지, 그리고 토정비결, 역학의 해석들은 일반적인 특성을 기술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점괘가 마치 자신을 잘 나타내는 것처럼 받아들이고, 그런 점괘가 정확하다는 착각을 한다. 이렇듯 어떤 일반적인 점괘가 마치 자신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현상을 '바넘 효과'라고 한다.
 
23. 방관자 효과(Bystander Effect)
 사람들이 위기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시간 압력,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성격 등이 영향을 미친다. 그 중에서도 흥미로운 사실은 나 이외에 다른 사람이 있었느냐에 따라 도움 행동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특히 사람들은 목격자가 많을수록 다른 사람을 덜 도와준다. 설령 도움 행동을 한다 하더라도 도움 행동을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더 길다. 달리와 라테인은 이런 현상을 '방관자 효과'라고 했다.
 
24. 베르테르 효과(Werthers Effect)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주인공 베르테르는 로테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끝내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이 소설이 19세기 유럽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널리 읽혀지자 소설의 주인공 베르테르처럼 자살하는 젊은이들이 급증했다. 그런 현상에 비유해 어떤 유명인이 죽은 다음 동조 자살하는 현상을 '베르테르 효과'라 이름붙인 것이다.
 
25. 부분 강화 효과(Partial Reinforcement Effect, PRE)
 사람들이 도박을 하는 이유 세가지
첫째, 도박이 예측할 수 없는 보상을 주기 때문이다.
둘째, 도박사의 오류 때문이다. 노름꾼들은 성격 특성상 모든 사건이 앞에서 일어난 사건과 독립적으로 일어난다는 확률 이론의 가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셋째, 사람들의 도박을 하는 세 번째 이유는 병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분 강화 효과는 일정한 시간이 흐르거나 몇 번 시행을 하면 보상을 주는 것과는 달리, 보상이 언제 있을지 예측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행동이 오래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26. 부정성 효과(Negativity Effect)
 사람들은 어떤 사람의 인상을 평가할 때 대개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다. 기왕이면 좋게 사람들을 평가하려는 그런 경향을 '인물 긍정성 편향'이라고 하고 미국 소설에 나오는 여주인공의 성격에 비유해 '폴리아나 효과'(Pollyana Effect)라고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어떤 부정적인 정보가 나타나면 다른 긍정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것에 더 비중을 두고 인상을 평가한다. 다시 말해 모든 것이 동일하다면 부정적인 특성들은 긍정적인 특성들보다 인상 형성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 이런 현상을 '부정성 효과'라고 한다.
 
27. 빈 둥지 증후군(Empty Nest Syndrome)
 자녀들이 성장해 부모의 곁을 떠난 시기에 중년 주부들이 느끼는 허전한 심리를 '빈 둥지 증후군'이라고 한다. 빈 둥지 증후군은 중년기 위기 증상이다. 중년기 위기는 여성들의 폐경기를 전후해서 나타난다. 정신분석학자 융은 사람들이 40세를 전후로 이전에 가치를 두었던 삶의 목표와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중년기 위기(Midlife Crisis)가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중년기 위기는 사회경제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억압하며 살아온 것에 대한 회의와 무가치감으로부터 시작된다.
 
28. 사회병질 증후군(Sociopathic Syndrome)
 요즘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면 상대적 피해망상, 자기 속으로의 도피, 불신감의 확대, 감정 조절의 실패, 삶의 방향감각 상실, 양심의 붕괴와 같은 정신분열 증상들이 만연해 있다. 개인적인 정신분열 현상이 사회로 확산되면 사회도 정신분열 증상을 앓는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사회는 반사회적이고 반도덕적이다. 이렇게 극도로 분열된 사회 분위기를 '사회병질 증후군'이라고 한다. 사회병질 증후군을 안고 있는 사회는 불신감의 만연, 존경할 만한 대상의 상실, 도덕성의 실종, 한탕주의의 성행으로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다는 '공정 세상관'까지 흔들어 놓는다.
 
29. 사회 쇠약 증후군(Social Breakdown Syndrome)
 노인들은 몸도 쇠약해서 일자리를 구하기도 힘들다. 인지 능력도 떨어져 기억력과 판단력도 예전같지 않다. 게다가 사고의 융통성도 없어지고 고집만 늘어 자식들과 의견을 맞추기도 힘들다. 그러다 병이라도 나서 앓아 눕기라도 하면 자식들에게 짐만 되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 노인들에 대한 이런 부정적인 사회 인식은 노인들 스스로를 더 무능하고 의존적으로 만든다. 이처럼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만연된 생태학적인 풍토가 노년기 적응과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사회 쇠약 증후군'이라고 한다.
 
 노인을 무능하고 비능률적인 대상으로 보고, 부정적으로 낙인을 찍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게다가 노인들을 물질적으로만 풍족하게 해주는 것도 좋지 않다. 그러면 노인들은 건강과 기능이 훨씬 빠르게 퇴화한다. 노인들을 부정적으로 보면서, 물질적으로만 보조하는 것은 노인들에게 부적절한 지지를 보내는 것이다. 그것보다는 근본적으로 노인들을 바라보는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
 실제로 노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바꿔주면 노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가령 노인들을 유능하고, 현명하고, 경험이 풍부한 존재로 보고, 사회복지 제도가 그런 인식을 뒷받침해주면 노인들도 사회에 재적응하기 위한 기술을 배우고, 자신을 유능하고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긴다. 이처럼 노인을 긍정적인 존재로 인정하고 사회복지 제도가 잘 뒷받침될 때 나타나는 노인들의 긍정적인 적응 양식을 '사회 복구 증후군'이라고 한다.
 
30. 사회 전염(Social Contagion)
 세상을 살다 보면 어떤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으로 동조하고, 어떤 경우에는 집단 속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채 행동하기도 한다. 그런 현상은 집단의 한 점에서 시작된 소용돌이가 집단 전체로 전염되기 때문에 나타난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르봉은 이런 현상을 '사회 전염'이라고 불렀다. 집단 행동을 병이 전염되어 퍼져나가는 현상에 비유한 것이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질병을 옮기는 것과 같이 사람들의 정서와 행동이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에게로 옮겨지는 현상이 사회 전염이다. 이런 현상은 집단의 한 지점으로부터 원을 그리기 시작해 점차 큰 원을 그리며 확산된다. 사회 전염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도덕심, 가치 체계, 사회적 규칙들, 책임감에 의한 행동 통제 기제가 무너지고 원초적인 공격성과 성충동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런 현상은 일상 생활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가령 한 사람이 하품을 하면 다른 사람도 하품을 하고, 한 사람이 팔짱을 끼면 다른 사람도 팔짱을 끼고, 한 사람이 담배를 피면 다른 사람도 담배를 꺼내 문다. 그리고 강의실에서도 질문 있으면 하라고 하면 서로 눈치만 보고 가만히 있다가 한 학생이 질문하기 시작하면 서로 질문하려고 손을 든다. 그뿐 아니라 사회 전염은 사회적으로도 나타난다. 가령, 어떤 지역에서 누가 초인종에 불을 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나라 전체가 연쇄 방화에 시달리고, 한 회사에서 노사 분규가 시작되면 전국적으로 노사 분규가 퍼지고, 유언비어는 살을 덧붙여 퍼져나간다.
 
31. 상승정지 증후군
 인생의 목표를 세워놓고 끝없이 전진하던 사람들이 어느 날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다고 느끼면 왠지 허무하고 공허해진다. 특히 어느날 갑자기 한가한 자리로 책상이 옮겨지거나 자신의 업무와 무관한 계열 회사로 발령을 받았을 때, 더 이상 승진할 수 없다고 느낄 때, 자신이 물러나야 할 때라고 생각될 때 느끼는 허무하고 공허한 심리적 현상들을 '상승정지 증후군'이라 한다.
 
32. 상위 효과(Discrepancy Effect)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메시지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수신자의 태도가 다를수록 수신자가 받는 태도 변화의 압력이 증가할 것 같다. 그러나 메시지와 수신자의 태도가 너무 다르면 오히려 반발이 일어나 태도는 잘 변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메시지와 어느 정도 다를 때까지는 태도 변화량도 증가하지만, 지나치게 다를 경우에는 오히려 태도 변화량이 감소한다. 이런 현상을 '상위 효과'라고 한다. 상위(Discrepancy)란, 의사전달자의 입장과 수신자의 입장 차이를 말한다.
 남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태도와 정보를 파악해서 적당히 차이나는 정보를 제시해야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태도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적을 알지도 못하고 일방적인 설득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33. 상태 의존 학습(State-dependent Learning)
 무언가를 외울 때의 기분과 기억해낼 때의 기분이 비슷한 상태일 때 기억 회상이 잘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현상을 '상태 의존 학습'이라고 한다.
 내부 심리, 생리에 달려 있는 상태 의존 학습과 달리 어떤 장소에 가면 기억이 잘 떠오르는 현상을 '장 의존 학습'(Field-dependent learning)이라고 한다. 가령 공부한 데서 시험을 보면 기억이 잘 나고, 애인과 데이트하던 곳에 가면 과거의 추억이 떠올라 흐뭇해진다. 그래서 현지 적응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34. 설단(舌端) 현상(Tip-of-the-tongue Phenomenon)
 어떤 사실을 알고 있긴 한데 혀끝에서 맴돌며 밖으로 표현되지 않는 현상을 '설단 현상'이라고 한다.
설단 현상은 여러 정보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기억 인출에 실패했을 경우, 시험과 같이 심리적 압박이 심할 경우, 무의식적으로 어떤 것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와 같이 다양한 이유로 나타난다. 대개 인출 실패로 인한 설단 현상은 인출 단서(Retri  eval   Cue)를 제공해주면 쉽게 교정된다.
 
35. 소크라테스 효과(Socratic Effect)
 사람들이 어떤 대상이나 인물에게 가지고 있는 심리적 호오(好惡) 감정을 태도라고 한다. 이렇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태도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태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해진다. 가령 친한 친구의 경우, 그 친구를 생각하면 할수록 좋은 점들을 떠올릴 것이다. 이따금 나쁜 점들이 떠올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외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친구를 더 좋아한다. 그러나 싫어하는 친구의 경우, 그 친구를 생각하면 할수록 나쁜 점들만 떠올릴 것이다. 이따금 좋은 점들이 떠올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외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친구를 더 싫어한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태도를 스스로 반복적으로 검토하면서 자신의 태도를 강화시킨다.
 
 둘째, 태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논리적으로 변한다. 사람들은 평소 태도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다. 만약 자기의 태도에 일관성이 없으면 몹시 긴장한다. 그래서 태도가 논리적으로 일관되지 않으면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켜 논리적이게 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그런 태도 변화가 외부의 압력 없이 자발적으로 일어난다는 점이다.
 소크라테스가 자기 제자들에게 질문을 던져 스스로 결론에 이르도록 한 것처럼 사람들도 자발적으로 자신의 태도를 논리적으로 일관성 있게 변화시킨다. 이런 현상을 '소크라테스 효과'라고 한다.
 
36. 스톡홀름 신드롬(Stockholm Syndrome) - 리마증후군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처하면 나름대로 그 상황에 적응하려는 적응 기제를 발동한다. 사실 인질로 잡히는 것은 매우 갑작스럽고 강력한 스트레스다. 게다가 인질이나 경찰은 그 상황을 통제할 만한 힘도 없다. 그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인질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인질들이 경찰이나 사회보다는 그들을 잡고 있는 인질범들의 편을 드는 현상을 스톡홀름 은행 강도 사건에 비유해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한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세 단계를 거쳐 일어난다.
 
 1단계 : 인질들은 자신들의 생사를 가늠할 수 있는 인질범들이 자신을 해치지 않는 것을 고마워하고 그들에게 온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2단계 : 인질들은 위험을 초래하며 그들을 구출하려고 시도하는 경찰들에게 오히려 반감을 느낀다.
 3단계 : 인질범들도 그들의 인질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느낀다. 결국 인질과 인질범들은 모두 함께 고립되어 있고, 두려움을 같이 하는 '우리'라는 믿음이 생겨난다.
 
37. 스트루프 효과(Stroop Effect)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 종류의 주의(Attention)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의식적 주의다. 의식적 주의는 능동적이고 의도적으로 일어난다. 다른 하나는 자동적 주의다. 자동적 주의는 의식적 안내 없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
 실험자는 피험자들에게 제시되는 나무토막의 색깔 이름을 대라고 요구했다. 한 조건에서는 색칠한 나무토막의 이름을 대는 것이고, 다른 조건에서는 나무투막 위에 쓰여진 글자의 색 이름을 대는 것이었다. 그런데 나무토막에 쓰여진 글자의 색 이름을 대는 조건에서는 글자와 다른 색을 제시했다. 가령, '초록'이라는 단어가 노란색으로 쓰여져 있기도 했고, '노랑'이라는 단어가 빨간색으로 쓰여져 있기도 했다. 제시되는 자극의 이름과 쓰여진 글자의 색이 불일치되도록 한 것이다.
 
 그렇게 두 조건으로 나누고 나무토막에 제시되는 색깔 이름을 대라고 요구하고 그 반응 시간을 쟀다. 그 결과 두 번째 조건의 반응 시간이 두 배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어를 읽으라고 요구하지도 않았고, 피험자들도 그 글자를 읽으려고 하지도 않았는데도 자동적 주의가 의식적 주의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제시되는 나무토막의 색깔이 무엇인지를 물었지만 사람들은 무의식적, 자동적으로 씌어 있는 글자를 정보 처리했다. 다시 말해 색깔 이름을 대려는 의식적 주의뿐만 아니라 씌어 있는 글자를 무의식적으로 읽는 자동적 주의가 동시에 일어난 것이다. 이처럼 무의식적인 자동적 주의 때문에 정보를 처리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현상을 '스트루프 효과'라고 한다.
 
38. 신데렐라 콤플렉스(Cinderella Complex)
 여성들은 원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스스로 독립할 수 있다. 그러나 막상 스스로 독립할 때가 되면 왠지 모를 두려움 때문에 망설인다.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것, 남성들로부터 독립하는 것이 불안하다. 홀로 서고 싶지만 홀로 서는 것이 두렵다. 이처럼 독립하고 싶지만 독립에 대한 불안 때문에 독립하지 못하는 여성들의 심리적 갈등을 '신데렐라 콤플렉스'라고 한다.
 
39. 신 포도 기제(Sur Grape Mechanism)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란, 사람들이 불쾌한 일을 당했을 때 무의식적으로 잊어버리려 하고 좋지 않은 짓을 했을 때 자기도 모르게 변명하는 것과 같이, 개인이 불쾌한 정황이나 욕구 불만에 직면했을 때 자신을 방어하려는 자동적인 적응 방법이다. 이런 방어기제는 주로 자아를 보호하기 때문에 자아 방어기제라고도 한다.
 
 정신분석을 창시한 프로이트에 따르면 사람들의 성격 구조는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본능적으로 움직이려는 이드(Id), 현실적으로 움직이려는 자아(Ego), 도덕적으로 움직이려는 초자아(Super Ego)가 그것이다. 그 중에서도 방어기제는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방어 수단이다. 자존심이 상한다는 것은 곧 자아를 손상받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방어기제를 사용해 자존심, 즉 자아를 방어하려고 한다.
 이솝우화의 여우와 같이 자존심을 보호하기 위해 합리화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했던 것이다. 그래서 합리화를 일명 '신 포도 기제'라고도 한다.
 
40. 엘렉트라 콤플렉스(Electra Complex)
 남자 아이들이 오이디푸스 갈등을 겪는 비슷한 시기인 4∼6세경에 여자 아이들도 비슷한 심리적 갈등을 겪는다. 남자 아이들이 어머니를 상대로 사랑을 표현하고 아버지를 상대로 자신의 사랑 감정을 표현하고 아버지와의 근친상간적인 상상에 빠져든다. 이렇게 여자 아이들이 아버지를 사랑하며 어머니를 경쟁 상대로 놓고 겪는 심리적 갈등을 '엘렉트라 콤플렉스'하고 한다.
 
41. 열등 콤플렉스(Inferiority Complex)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을 자기 내면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가운데 찾는다. 타인이 자신을 비춰주는 거울인 셈이다. 사회학자인 쿨리는 그렇게 자기의 모습을 찾아가는 사회적인 자기를 '거울 속에 비친 자기'(Looking-glass Self)라고 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그들에게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Self)을 찾다보면 자기보다 잘생기고, 잘나고, 잘 사는 사람들이 눈에 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상대적인 열등감이 발동한다. 그런 콤플렉스를 바로 '열등 콤플렉스'라고 한다.
 
42.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
 4∼6세 정도의 남자 아이들이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버지와 갈등 관계에 빠지는 상황을 오이디푸스 상황이라고 한다. 오이디푸스 상황에서 남자 아이들은 어머니를 놓고 아버지와 경쟁하는 한편, 어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욕망으로 아버지를 살해하려는 적의를 품기도 한다. 이런 현상을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고 불렀다.
 
43. 위치 효과(Position Effect)
 커뮤니케이션 구조 중에 바퀴형, Y형, 사슬형과 같은 중앙집중적 통신망에서는 전체 집단 구성원들의 만족이 낮다. 그도 그럴 것이 중앙집중적 통신망에서는 주변에 위치해 있는 사람들이 중심에 위치해 있는 사람보다 많기 때문에 의사 소통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 그에 비해 분산적 통신망은 집단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권한, 행동 그리고 자기 주장을 북돋워주기 때문에 분산적 통신망에 속한 집단 구성원들의 만족 수준은 높다. 이처럼 통신망에서 위치에 따라 집단 구성원들의 만족이 달라지는 현상을 '위치 효과'라고 한다.
 
44. 음주 효과
 음주운전 사고, 술 마시다 일어나는 다툼, 음주 후 가정에서의 아내 구타 그리고 술취한 사람들의 갖은 추태를 흔히 볼 수 있다. 이처럼 술을 마신 다음이나 술을 마시는 중에 일어나는 사람들의 심리 행동 변화를 '음주 효과'라고 한다.
 
45. 인쇄 효과(Printing Effect)
 바로 앞에서 얻은 정보가 이후의 인상 판단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인쇄 효과'라고 한다.
 사람들은 편견이 심한 사람이건 심하지 않은 사람이건 간에 어떤 사람을 보면 자동적으로 도식적 처리를 한다. 그러나 그런 도식적 처리는 상대방을 삐딱하게 볼 소지가 다분하다. 누구에게 들은 정보를 가지고 사람을 단 한번에 평가한다면 그 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다.
 
46. 일반 적응 증후군(General Adaptation Syndrome)
 사람들은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단 신체적 증상을 나타낸다. 스트레스 반응으로 나타나는 이런 신체적, 생리적 반응들을 한스 셀리는 '일반 적응 증후군'이라고 했다. 이 증상들은 세 단계로 나타난다.
 스트레스의 초기에는 경고 반응이 나타난다. 이때에는 흔히 입과 혀가 헐고, 두통, 미열, 피로, 식욕 부진, 무력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신의 저항력이 떨어진다.
 스트레스가 경고 단계에서 해소되지 않고 더 지속되면 저항 단계에 이른다. 이 단계에서는 뇌하수체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과 부신에서 부신피질호르몬(Steroid)이 분비되어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시키려 한다. 이때에는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지고 스트레스 초기에 나타났던 증상들이 사라진다.
 
 신체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탈진 단계에 이른다. 이때에는 뇌하수체나 부신에서 호르몬 분비가 더 이상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저항력이 상실되고 초기 단계에서 나타났던 여러 증상들이 다시 나타난다. 그러나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질병으로 발전하거나 심할 경우 사망으로 이어진다.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신체의 균형이 깨뜨려 심장병, 편두통, 위궤양, 고혈압, 알러지 등 여러 가지 정신 신체적 질환을 초래하고, 심리적 불균형 때문에 불면증, 불안, 환각, 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47. 일반화의 오류
 사람들은 어떤 것을 배우면 그것을 다른 장면에도 적용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현상을 '일반화'라고 한다. 가령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란다', 더위 먹은 소, 달만 봐도 허덕인다'와 같은 속담은 일반화 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48. 일중독증(workaholic) - 과잉 적응 증후군
 자신과 가족의 개인적인 삶이나 욕구는 제쳐둔 채 가정보다는 일을 우선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심리적, 행동적 현상을 '과잉 적응 증후군'이라 한다.
 
49. 자기 핸디캡 전략(Self-handicapping Strategy)
 사람들은 어떤 중요한 일을 앞두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상황을 무의식적으로 모면하려고 한다. 그래서 학교 가기 싫은 학생들은 꾀병을 부리고, 시험이 부담스런 사람들은 시험에 떨어졌을 때 자신의 실패를 방어할 구실을 만든다. 이렇게 스스로 핸디캡을 만들고 나서 실패하면 자신이 실력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며 자존심을 보호하려는 전략.
 
50.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
 사람들은 특정한 일을 수행하고 있거나 그런 수행이 중도에 멈출 경우 그 일을 계속해서 수행하려고 하기 때문에 기억을 잘한다. 그러나 일단 일이 완성되면 그 일과 관련된 기억들은 사라지는데, 그런 현상을 '자이가르닉 효과'라고 한다. 자이가르닉 효과는 업무가 완성되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기 때문에 그것을 기억하지만, 일단 업무가 완성되면 그 업무와 관련된 기억이 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사람들은 어떤 과제를 받으면 인지적으로 불평형 상태(Disequili-brium State)가 된다. 다시 말해 긴장한다. 그런 긴장은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계속된다. 만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런 긴장은 지속되고, 그 문제와 관련된 기억은 생생하게 남는다.
 
51. 잔물결 효과(Ripple Effect)
 조직 구성원의 일부를 야단쳤을 때 다른 구성원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잔물결 효과'라고 한다. 잔물결 효과는 특히 벌을 받는 사람이 조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 경우, 상사의 명령이나 지시가 모호하고 분명하지 않을 경우에 더 크게 나타난다.
 
52. 조건 형성 학습(Conditioning Learning)
 사람들은 무의식적, 자동적으로 어떤 현상을 보면 그 현상을 반사적으로 배운다. 그런 현상을 '조건 형성'이라고 한다. 덜 익은 살구를 생각하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현상, 잔소리 많은 상사를 보면 저만치서 피해가는 현상들은 모두 조건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렸을 때 닭고기에 탈이 났던 사람이 커서도 닭고기를 먹지 못하는 가르시아 효과도 조건 형성의 결과다.
 이처럼 어떤 자극과 자극이 연합을 통해 세상을 배우는 원리를 '조건 형성 학습'이라고 한다.
 
53. 좌절 효과(Frustration Effect)
 어떤 보상을 기대했다가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람들은 좌절한다. 그러면 좌절은 오히려 다른 행동을 유발하는 하나의 강력한 동기가 되어 사람들의 행동을 더 활성화시킨다. 가령 위급한 환자를 C라는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고 하자. 그런데 그 병원에서는 담당 의사가 없다고 환자를 받아주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병원엘 가야만 한다. 그럴 경우 보호자들은 처음 C병원에 갈 때보다 더 빨리 움직이게 된다. C병원에서의 좌절이 오히려 다른 병원으로 가는 행동을 활성화시켰기 때문이다. 이처럼 좌절이 다른 행동의 강력한 동기로 작용하는 현상을 '좌절 효과'라고 한다. 보상이 줄어들수록 좌절 효과는 그만큼 커지고, 그 다음 행동도 더 강하게 일어난다.
 
54. 정열소진 증후군, 탈진 증후군(Burnout Syndrome)
 일에 자신의 에너지를 다 쏟아 붓다가 어느 순간 일로부터 자신이 소외당하면서 겪는 심리적, 행동적 증상들을 '정열소진 증후군', 또는 '탈진 증후군'이라고 한다.
 
55. 최신 효과(Recency Effect)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실제로 심리학의 연구 결과들도 첫인상이 인상 형성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사회 생활에서 첫인상이 나중의 인상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초두 효과 또는 후광 효과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떤 사람과 처음 만날 때 좋은 인상을 주려고 꽤나 노력한다.
 그러나 첫인상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끝인상이다. 초두 효과와는 달리 헤어질 때, 또는 계약 후의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이처럼 시간적으로 끝에 제시된 정보가 인상 판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상을 '신근성 효과' 또는 '최신 효과'라고 한다.
 
 인간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5적을 꼽아보자.
첫째, 행측이심(行厠異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다른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둘째, 인면수심(人面獸心). 사람의 탈을 쓰고 짐승 짓을 해서는 안 된다.
셋째, 행시주육(行尸走肉). 살아있는 송장이요, 걸어다니는 고깃덩어리처럼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넷째, 가렴주구(苛斂誅求). 가혹하게 세금을 징수하여 재물을 빼앗듯이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못살게 굴어서는 안 된다.
다섯째, 토사구팽(兎死狗烹). 토끼를 잡으면 삶아먹듯이 요긴한 때는 소중하게 여기고 필요 없을 때는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56. 최적 각성 수준(Optimal Level of Arousal)
 옆에서 누가 지켜볼 때 일을 더 잘하는 현상을 사회적 촉진 현상이라고 하고, 옆에서 누가 지켜볼 때 일을 더 못하는 현상을 사회적 억제 현상이라고 한다. 사람들에겐 일이 가장 잘 되는 각성 수준이란 게 있다. 그것을 '최적 각성 수준'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일하기에 가장 적합한 각성 수준이 있다는 얘기다.
 
 가령 단순한 일을 혼자서 하면 긴장이 풀려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복잡하고 머리를 써야 하는 일을 하는데 누가 옆에서 지켜보거나 잔소리를 하면 너무 긴장해서 일이 잘 안된다. 그래서 단순한 일은 같이 하는 게 좋지만 복잡한 일은 혼자 하는 게 능률적이다. 결국 일을 능률적으로 처리하려면 과제마다 긴장하는 게 달라야 한다. 인간의 각성 수준은 주의 집중을 담당하는 뇌의 망상활성체(RAS)라는 부위에서 담당한다. 망상활성체는 각성 수준을 조절해 과제 수행 능력과 수행량에 영향을 미친다.
 
57. 침묵 효과(MUM Effect)
 다른 사람들에게 나쁜 소식을 함구하고 전달하지 않으려는 현상을 '침묵 효과'라고 한다.
 사람들은 어떤 정보가 자신의 무능이나 약점을 나타낼 것 같으면 흔히 침묵한다. 그러나 자신의 무능이나 약점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도 사람들은 부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가 되길 꺼린다. 나쁜 소식이 유발시키는 부정적 감정들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에게 전이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58. 카인 콤플렉스(Cain Complex)
 부모의 사랑을 더 차지하기 위해 형제간에 나타나는 심리적 갈등이나 적대감, 경쟁심을 '카인 콤플렉스'라고 한다.
 
59. 칵테일 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보고 들을 수는 없다. 정보 처리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보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여 처리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시끄러운 파티장, 나이트 클럽, 시끄러운 공사장에서도 서로 대화가 가능하다. 자기에게 의미 있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런 현상을 선택적 지각(Selective Perception)이라고 한다.
 칵테일 파티장에서도 많은 소리들이 귀에 들어오지만 의식되는 정보는 별로 없다. 그러다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희미하게나마 들리면 돌아보는 현상도 일종의 선택적 지각이다. 특히 칵테일 파티장에서 일어나는 것과 같은 선택적 지각 현상을 '칵테일 파티 효과'라고 한다.
 
 칵테일 파티 효과는 감각기억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감각기억은 다시 청각에서 일어나는 잔향기억과 시각에서 일어나는 영상기억으로 구분된다. 그 중에서도 칵테일 파티 효과는 잔향기억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시끄러운 나이트 클럽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대화를 할 수 있는 것도 아주 짧은 순간이긴 하지만 잔향기억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60. 코르샤코프 증후군(Korsakoff Syndrome)
 기억상실증(amnesia)이란, 뇌에 충격을 받거나 약물의 과다 사용으로 뇌 손상 이전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거나 뇌 손상 이후의 일을 새롭게 기억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과거의 기억을 모두 지우는 것을 역행성 기억상실증이라 하고, 앞으로 벌어질 기억들을 방해하는 것을 순행성 기억상실증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폭음을 하면 이와 같은 기억상실증이 나타난다. 지나친 음주로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저장하는 기억 과정이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지나친 음주로 인한 기억상실증을 '코르샤코프 증후군(Korsakoff Syndrome)이라고 한다.
 
61. 쿨리지 효과(Coolidge effect)
 결혼을 하고 얼마 지나면 흔히 권태기라는 것이 온다.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면 지루하고 맛있는 음식도 자꾸 먹으면 물리듯이 아무리 멋진 파트너라 해도 자주 보고 자주 안으면 권태가 일어난다. 이런 권태를 심리학에서는 '심리적 피로'(Psychological Fatigue)라고 한다. 심리적 피로란 어떤 일을 계속할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신체적, 생리적 탈진 현상 때문에 계속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성행위의 대상이 바뀌지 않았을 때보다 성행위의 대상이 바뀔 경우 성행위의 수준이 높게 유지되는 현상을 '쿨리지 효과'라고 한다.
 같은 음식이라도 다른 모양으로 만들거나 다른 재료를 섞어 입맛을 돋우듯이 부부의 권태도 새로운 변화를 통해 극복할 수밖에 없다. 부부가 서로의 문제를 솔직히 표현하고 서로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모는 새로운 파트너를 만난 듯한 '유사효과(Quasi-effect)를 창출할 수 있다.
 
62. 크레스피 효과(Crespi Effect)
 낮은 보상에서 높은 보상으로 변하는 것은 수행을 촉진시키지만, 높은 보상에서 낮은 보상으로 변하는 것은 수행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이렇게 보상의 방향에 따라 수행이 급격히 변하는 현상을 연구자의 이름을 따서 '크레스피 효과'라고 한다.
 월급을 가지고 징계를 하거나 행동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봉급이 줄어드는 것을 좋아할 샐러리맨은 없기 때문이다. 생계가 달려 있는 봉급을 줄이는 것으로 징계를 하는 일은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그런 징계 방법은 신중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63. 파랑새 증후군(Blue Bird Syndrome)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그런 변화는 사람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지만 거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직장인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적응 현상이 '파랑새 증후군'이다. 파랑새 증후군은 직장인들이 겪는 노이로제(Neurosis)의 일종이다. 노이로제란 신경증을 말한다. 다시 말해 욕구 불만, 갈등,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하는 심리적 긴장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난 것이다.
 
 ▷ 파랑새 증후군에 대처하는 몇 가지 방법
 - 취미 생활을 즐겨라 : 직무 이외에 취미 생활을 한 가지 이상 갖고 적극적으로 즐겨라.
 - 일거리를 집으로 가져가지 마라 : 직장에서 하다 남은 일을 집으로 가져가지 말고, 직장과 집을 구분하라.
 -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워라 : 단기적인 목표에 얽매이기보다 중·장기적인 목표에 따라 움직여라.
 - 회사 내의 소모임 활동에 참여하라 : 비공식 조직에 참여해 활동하고, 다른 직장 동료들과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하라.
 - 남의 눈치를 보지 마라 : 누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신경쓰지 말고, 자기의 능력과 소신에 따라 움직여라.
 - D데이를 정하라 : 이왕 그만 둘 거면 명예퇴직과 같이 퇴직금과 실업 급여를 챙길 수 있을 때, 나중을 위해 회사나 동료들이 아쉬워할 때 그만 두어라.
 
64. 편견 효과(Prejudice Effect)
 편견이 문제가 되는 것은 대개 편견이란 감정에 그치지 않고 그 집단 구성원들을 차별 대우하는 행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편견이 행동으로 나타나 그 집단에 속한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현상을 '편견 효과'라고 한다. 편견 효과는 다음 다섯 단계의 행동으로 나타난다.
 
 1단계, 적대적인 말(Antilocution)이다.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독일인들이 유태인들을 비난했듯이 편견 대상을 욕하기 시작한다. 어떤 지역 사람들은 어떻고, 곱슬머리는 어떻고와 같은 부정적인 말을 하기 시작한다.
 2단계, 회피(Avoidance)다. 편견이 강해지면 자기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독일인들이 유태인 이웃을 회피했듯이 편견 대상을 피하기 시작한다. 지역 감정으로 보면 어떤 지역 사람들과는 상거래를 하지 않고 친목도 도모하지 않으려고 한다.
 3단계, 차별대우(Discrimination)다. 편견 대상에 대해 직접적인 적대 행위와 불이익을 주기 시작해 고용, 주택, 정치적 권리, 교육, 종교, 의료혜택 등에서 차별대우를 한다.
 4단계, 신체적 공격(Physical Attack)이다. 편견을 가진 사람들은 편견 대상을 심하게 배척하고 위협해 이사가도록 하고, 같은 편견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살게 된다.
 5단계, 몰살(Extermination)이다. 가장 강도가 심한 편견은 몰살이다. 집단구타, 개인학살, 집단학살과 같이 감정적 요소와 신념적 요소를 넘어 병적인 이상 증상으로 나타나 다차우나 아우슈비츠 같은 가스실을 만들어 낸다.
 
65. 프로테우스 인간(Proteus Man)
 프로테우스는 오래된 바다의 신으로 바다의 노인 중 하나다. 그는 포세이돈을 위해 바다표범과 그밖의 생물들을 지켰다. 그는 또 예언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예언하기를 싫어했다. 그래서 예언을 들으러 찾아오는 사람을 피하기 위해 여러 섬을 돌며 불이나 물, 또는 야생의 짐승 등으로 자주 모습을 바꾸었다. 그래서 현대인들 중에도 자신의 모습을 잘 바꿔가며 사회와 조직의 변화에 잘 적응해 가는 사람들을 '프로테우스 인간'이라고 한다.
 
66.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사람들은 누가 자기에게 기대를 가지고 사랑해주면 그런 기대에 부응하려고 한다. 부모가 자식을 키울 때도 그렇고, 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할 때도 그렇다. 기대와 사랑,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자녀와 학생을 대하면 그들의 지능, 태도, 행동까지도 변한다. 그런 현상을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한다.
 
67. 피터팬 증후군(Peter Pan Syndrome)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지나치게 모든 것을 다 해준 아이의 경우 어린 시절에 만족해 다음 발달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 발달 단계에서 다음 발달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그런 현상을 '고착'이라고 한다. 고착이 일어나면 몸은 커지는 데 반해 심리적 발달은 제자리 걸음을 한다.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피터팬이 어린이에 만족하면서 다음 발달 단계로 넘어가지 않으려는 현상을 그래서 '피터팬 증후군'(Peter Pan Syndrome)이라고 한다.
 
68. 피험자 편파(Subject Bias)
 심리학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실험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어떤 것을 실험하는지 모르게 해야 한다. 그뿐 아니라 실험을 수행하는 사람도 어떤 실험을 어떤 조건에서 행하는지 몰라야 한다. 만약 무슨 실험이고 가설은 무엇이고, 어떤 것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인지를 실험 받는 피험자가 알면 그런 것들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실험에 영향을 미친다.
 실험자들이 실험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편파를 '실험자 편파'(Experimenter Bias)라 하고, 피험자들이 실험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편파를 '피험자 편파'(Subject Bias)라고 한다.
 
 그래서 심리학과 같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들은 편파를 줄이려고 실험 협조자와 실험에 참가해 테스트를 받는 피험자들이 무슨 실험을 하는지를 알지 못하게 한다. 실험자 편파와 피험자 편파를 줄이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방법을 맹목 또는 차단 기법(Blind Technique)이라고 한다. 차단 기법이란 실험 수행자나 피험자가 실험의 목적을 알면 실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편파를 없애려고 실험에 관한 정보를 차단하는 방법이다.
 
69. 학습 딜레마(Learning Dilemma)
 시도와 실패란 시행착오를 통해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내고 좀더 넓고 깊게 세상을 보면서 세상을 배워나가는 원리를 '학습 딜레머'라고 한다.
 
70. 현저성 효과(Saleince Bias) - 독특성 효과
 상식적으로 만드는 가설이 항상 정확하지는 않다. 사람들은 지적으로 게으르기 때문에 모든 정보를 다 처리하지 않고 섣부르게 결론을 내린다. 설령 어떤 정보를 모두 다 처리한다 하더라도 자기 중심적으로 정보 처리를 하기 때문에 오류를 범하기 쉽다. 그런 현상을 귀인 오류라고 한다.
 귀인 오류는 특히 어떤 자극이 특출할 때 잘 나타난다. 사람들은 어떤 자극이 지각적으로 특출하면 그 자극의 어떤 현상의 원인으로 삼는 오류를 범하는데 그런 오류를 '독특성 효과' 또는 '현저성 효과'라고 한다. 뭔가 튀는 사람이 눈에 잘 들어오고, 그 사람이 가장 영향력 있어 보이는 현상이다.
 사람들은 이처럼 어떤 원인을 찾거나 세상을 볼 때 지각적으로 특출한 자극들의 역할을 강조한다. 이는 곧 지각적으로 튀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쉽게 도마에 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튄다는 것은 어떤 집단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그래서 어떤 조직이든지 처음에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을 대표로 뽑는 경향이 있다.
 
71. 호손 효과(Hawthorne Effect)
 사람들은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더 분발한다. 그런 현상은 할 수 있다고 믿으면 잘하는 피그말리온 효과와도 비슷하지만, 여럿이 함께 일하면 생산성이 올라가는 사회적 촉진 현상과도 관련있다. 그런 현상이 산업 장면에 적용되어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때 생산성이 향상되는 현상을 '호손 효과'라고 한다.
 
72. 회상 효과(Reminiscent Effect)
 사람들은 어떤 일을 거듭할수록 피로가 쌓이고 주의 집중력이 떨어져 수행도 떨어진다. 그래서 잠시 쉬며 피로를 회복하면서 주의 집중력을 높여주어야 한다. 그러면 회상 효과가 나타난다. 회상 효과는 무엇인가를 배울 때는 집중적으로 계속하기보다 적절한 시간 간격을 유지하는 게 효과적이란 사실을 보여준다.
 
73. 후광 효과(Halo Effect)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 매력적이면 그 사람은 지적이고, 관대하고, 성격도 좋고, 집안 환경도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에 비해 어떤 사람이 매력적이지 않으면 그 사람은 둔하고, 이기적이고, 성격도 나쁘고, 집안 환경도 나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체적 매력이 개인의 다른 인상 평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후광 효과'라고 하고,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부정 후광 효과'(Negative Halo Effect)라고 한다.
 
 그런 후광 효과는 인간관계에도 나타난다. 사람들은 신체적으로 매력적인 사람들과 함께 있길 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왕이면 잘생긴 친구하고 어울리려 하고, 매력적인 사람과 결혼하려고 한다. 매력적인 사람 때문에 자기의 주가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신체적 매력과 후광 효과의 관계는 크게 발산 효과와 대비 효과로 나누어진다. 발산 효과는 매력 있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자신의 평가가 높아지는 현상이고, 대비 효과는 매력 있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자신의 평가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이다. 결국 매력 있는 사람과 같이 있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그 사람과 자신이 어떤 관계이냐가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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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2-11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자료네요 가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