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소설이라 해서 전부 무시할 것은 못된다.!

블라인드 러브
문스톤 지음 / 푸른터 / 2003년 8월

블라인드 러브 라는 소설은 인터넷 소설 ,즉 팬픽이었다 팬픽은 팬+픽션의 줄인말이다. 어느 가수를 좋아한 팬이 좋아하는 가수를 등장시켜 픽션을 써내려가는 형식의 내용이다.

요즘 인터넷 소설이 붐으로 허접한 내용만 가득하고 묘사는 찾아볼수 없고 이모티콘과 번잡하게 많은 책들이 많이 출간이 되고 있는 이 시점에 이 소설도 그런부류와 같은 책으로 인식이 될까봐 이 책을 읽은 독자로 걱정이 조금된다.

팬픽이 아닌 인터넷 소설은 조금 인기만 떠도 출간이 되지만 훌륭한 팬픽은 출간 되기가 쉽지 않다. 특정가수로 이야기를 꾸미게 되면 책을 읽을 사람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팬픽이 이름만 바꿔서 출간된 책들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이름을 전부 바꿨다..그러면 사전정보 없이는 절대 읽고 누구의 가수의 팬픽인지 잘 모를 것이다. 내용자체가 가수의 이야기가 아닐뿐더러,특정가수의 묘사도 적기 때문이다. 그러니 누구나 읽어도 무난할 것이다.

블라인드 러브는 마피아를 소재로 세 커플의 슬프고,애절하고, 귀여운 사랑을 표현했다. 쓰면서 노력한 티가 많이 나는 책이다. 이모티콘으로 묘사처리를 대신한 책보다는 좀 더 많이 낫을 것이다.마지막 부분은 슬프다.마피아 세계이다보니 위험한 요소들이 많아 독자들의 눈물샘을 자극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