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시원시원하게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서부 영화 스타일지만 조선 이야기도 나오고 보다 한국적인 캐릭터들이
곳곳에 잘 등장합니다.

하늘도 나르고 대포 사이도 피하고 그러면서도 무언가 쫓아갑니다. 멀리멀리...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는 원티드 보다도 더 낫더군요.
주제가 아주 알차지는 않아도 빠르게 진행되는 액션 사이로
아기자기한 유머가 많이 담겨 있었습니다.

모델로 삼았다는 원작도 찾아보고 싶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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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따른 세상에 몰입하여 오늘의 어지러움을 잊고자 하는 관객에게는 딱이다.
특별한 주제를 기대하시는 분들은 솔직히 별로 얻을 것 없고 비슷한 영화를 찾으라면
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이 머리에 떠오른다.
관객을 쉬게 하는 것이야 말로 감독의 가장 큰 죄라고 느끼는 듯
빠르게 빠르게 영화를 돌린다.
단 거꾸로 느려지는 장면들도 있다. 매트릭스가 잘 썼던 수법인데
초능력을 얻어 갈 수록 사물을 느리게 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는 반대로 초인에게 더 많은 행위를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증거다.

무력감 느끼는 현대인의 어려움을 딱 대변하는 주인공의 초기 모습이
갑자기 확 바뀌는 장면은 롤링의 해리 포터를 비롯한 무수히 많은 영화의 설정과 같다.
그 다음은 독특한 스피드와 아이디어로 가득 채워진다.
그리고 나서는 역시 고민을 주게 되고 다시 그 고민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쉼 없이 끌고 간다.

돈이 딱히 아깝지는 않지만 딱히 아까 이야기 한 대로 매트릭스와 비교하면
주제는 밋밋해서 아쉬움도 남긴 한다.

영화 어때요 하고 묻는 사람들에게 드릴 수 있는 말은 역시 시원해요. 딱 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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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명품, 사랑 이것 저것 다 자유롭게 추구하는데
가장 핵심에는 자유가 있다.
얽매이지 않은 상태에서 다양함을 추구하면서 좋은 날을 보낸다.
그러다 지나가는 시간에 거울을 보다 보면 세월 감을 알게 된다.
오늘의 주인공들 정말 수년만에 보는 얼굴은 세월이 흘렀구나 하는 느낌을
확 가지게 한다.
이제 고민은 결혼으로 넘어간다.
그 정도면 혼자 잘 지낼 수 있어라고 쳐다보는 마지막 싱글도 드디어 결혼을
하는구나 ... 하고 관객이 쳐다보는 순간.
여러가지 변화가 일어난다.

영화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명품은 뉴욕의 상징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공통점도 그런 곳에서 나타난다.
아주 도전적인 옷들이 등장하는 패션쇼 장면, 결혼용 웨딩드레스 촬영도 일종의 패션쇼니..
거기다가 보그지 편집장이 등장한다. 막강한 권력의 그 악마의 상징...

명품의 꿈은 렌털 사업을 통해 잠시 갖게 해주기도 하고
아예 더 확 들여서 ... 집에 들여놓기도 하고..

그러면 정말 결혼은 왜 해야 하는가?

실리적 이유도 많이 대지만 그것이 꼭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는 점
앞뒤로 고려할 점, 스스로 싱글과 대비되어 파악할 점 등등이 많이 많이 나타난다.

잠시 나오는 멕시코의 리조트도 멋 있고, 뉴욕의 여러 계절도 멋 있고
...

불후의 명작은 아닐지라도 바빠지는 현대인에게 삶과 꿈, 그리고 결혼 등의
주제에 대해 다르게 사는 모습을 쓱 비추어서 내 생각도 변화를 줘보는 그런 영화가 된다.

총평으로 보면 우리를 잠시 다른 삶으로 빠지게 하는 그런 수작(빼어날 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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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뒤뚱러기리는 팬더 하나가 쿵후 도사가 된다.
스토리는 뻔하다. 상식선에서 짐작하는 권선징악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쉬지 않고 유쾌하게 만들어주는데 아주 어린 아이에서
나이든 어른까지 모두 같이 웃게 만든다.

컴퓨터 그래픽의 섬세함은 잔 털의 자연스러운 움직임, 칼날에 비치는 그림자
등 영상에서 잘 나타난다.

화려한 중국의 산속 도장은 와호장룡을 잠시 연상하게 만들고
그만큼 사실적이며 화려하다.

사마귀, 뱀, 학 등을 보다보면 이것이 중국의 권법 유파를 상징한다는 점도 깨닫게 해준다.

물론 작품 자체는 서양의 정신이기에
하면 된다, 가능성을 열고 힘껏 밀어붙여라 등 개인주의적, 자유주의적 가치가
담뿍 담겨있다.

하나 더 하자면 어제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모르니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라서 현재를 선물이라 부른다고 한다.

Present is present...

주변에 널리 권해서 즐거움을 나누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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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을 하면서 닥치는 어려운 문제가 사람에게 속는 것이다.

특히 믿는 사람에게 속을 경우 그 타격은 매우 크다.
정도에 따라 삶을 휘청 휘철하게 만드는데 옆에서 보면 안타까울 정도다.
그럼 속이는 사람만 문제일까 한번 물어보자.
내 답은 속이는 사람도 당연히 문제지만 속는 사람이 사실 더 문제라는 것이다.
속는 것도 여러번 반복된다면 세상 탓을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아야 한다.

많이 가진 사람, CEO, 부자, 권력자 등이 가져야 할 가장 큰 미덕은
속지 않은 것이다.
대체로 그런 사람들에게는 사람들이 많이 꼬인다.
돈 좀 도와달라, 빌려달라는 수준은 쉽게 보이는데 돈을 더 불려주겠다,
그 돈으로 밑에 들어와서 크게 벌여보겠다 등이 더 난해하다.

그 중에서도 바로 아랫사람이 속이는 것 즉 밑에 들어와서 벌려보겠다는 쪽이 가장 문제다.

믿었는데 설마 이렇게 배신을 ...

하는 말은 절대로 절대로 소용이 없다.

조조가 옛날 삼국지에서 했던 말, 내가 천하를 속여도 천하가 나를 속이게 하지 마라
이것이야말로 가진자에게 golden rule이다.

장돌뱅이 처럼 여러곳을 거쳐 들어온 외인 부대들을 모아 놓고
자율적 경영을 표방해서 권한을 나누어 주고 믿었다가 나중에 고생하시는
어느 지인을 보면서 아쉬움에 몇자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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