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굳이 찾지 않아도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영업사원이다.
내가 아쉬운 점을 해결해주고 늘 친절하게 대한다.
둘다 아는 사람의 소개를 통해 어떻게 하든 다리 다리를 이어서 온다.
내가 하나 도와주면 너무 좋아한다.
과연 이런 사람들이 나의 인맥일까?
답은 백번 아니올시다다.
영업사원들은 내게 권한과 돈이 없다면 더 이상 나를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즉 조건부 만남이다.
따라서 사업을 시작할 때 자신의 역량을 평가하면서
이런 유의 조건부 인맥도 자산이라고 생각해버린다면 아주 큰 착각이다.
조건으로 시작된 만남은 조건이 사라지면 끝나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는 자신의 타이틀을 영업사원입니다 하고 달고 다니는 사람 말고도
실제 삶을 영업사원 스타일로 사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경우들은 대체로 달면 삼키지만 쓸 때 뱉어버릴지는 모른다.
그래서 편한 관계, 나를 찾아오는 관계에 익숙하지 말고
스스로 찾아나서기를 권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