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보는 세계 미술사] 서평을 올려주세요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동서양의 굵직한 미술 세계를 포괄적으로 탐색할 수 있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서양미술사>by곰브리치,<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 2>by 이주헌, <이야기 서양미술 서양미술 이야기>by 오광수

•  서평 도서와 동일한 분야에서 강력 추천하는 도서 :<서양미술사>by곰브리치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고서적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우키요에가 갖는 세계 미술사적 의의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유럽 화단에 끼친 엄청난 파장이다.(반 고흐에게 영향을 끼친 일본 미술이 무엇인가가 늘 궁금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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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조종법] 서평단 설문 & 리뷰를 올려주세요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인간 조종의 메카니즘을 대강이나마 파악할 수 있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 쇼핑할 때 타인의 말에 쉽게 설득당하는 사람.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사람은 행복하기 때문에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하기 때문에 행복하다.(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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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saros75/8255371

미네르바 님 추천도서 

1.더 박스(The BOX)-마크 레빈슨

2.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 리오 휴버먼

3.프로테스탄트의 윤리와 자본주의-막스 베버

4.리스크-피터 L 번스타인

5.소비의 심리학 - 로버트 B 세틀 외

6.천재들의 실패 - 로저 로웬스타인

7.지성의 흐름으로본 경제학의 역사 - 로저 벡하우스

8.세속의 철학자들 - 로버트 하일브로너

9.금융시장의 기술적 분석 - 존 J 머피

 


  • *국제금융을 이해하는 미디어 참고자료

     

    1.일본 드라마 '하케타카'(6부작)

    2.NHK다큐'글로벌마켓'(7부작)

    3.KBS신년기획"무엇이 세계경제를 움직이는가"(3부작)

    4.시뮬리에션 게임 "케피탈리즘 2"

     

    *회계관련

    1.일본 드라마 "감사법인"(6부작)

    2.회계학 콘서트 -하야시 아츠무

    3.회계 무작정 따라하기

    4.재무재표 무작정 따라하기

    5.IFRS 회계 국경이 사라진다 -이장규,박승덕

    6.회계 동영상 강좌(회계원리->중급회계)

     

    *마케팅 관련

    1.마케팅 불변의 법칙 -알리스,잭트라우트

    2.포지셔닝 -잭 트라우트

    3.전략적 사고(예일대학식 게임이론의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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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비겁하다. 몇년 전만해도  현장학습(그 좋은 소풍이란 말을 두고 애써 이런 말을 쓰는 게 탐탁치않지만)은 학년별로 단체로 움직였다. 유명한 놀이공원이나 그 지역에 있는 명소를 정해 버스를 대절해서 가거나 가까운 곳은 개별적으로 가서 단체 입장을 하곤했다. 그때는 그게 불만이었다."애들이 짐짝이야? 어떻게 똑같이 움직이냐고?" 그러던것이 어느 해 부턴가 반별로 계획을 세워 담임 지도하에 현장학습을 실시하게 되었다. 처음엔 무지 반가웠다. 마치 엄격한 부모 슬하에서 드디어 독립을 쟁취한 것처럼 어깨에 힘이 갔다. 그런데 이렇게 개별 소풍을 몇 년 하다보니 다시 과거가 그리워지는거다. 밥 하기 싫을 때 누가 대신 밥상 차려주면 고맙고 반가운 것처럼 누가 대신 계획 세워주고 아이들 통솔해 준다면 무지 고마울 것 같다.

    나는 비겁하다. 올 가을에도 어김없이 반별로 소풍을 가야한다. 그런데 나는 아이들 의견을 전혀 물어보지 않았고 소풍 계획에 반영도 안했다. 처음부터 그럴 생각도 없었다. 인천대공원으로 결정했다. 그것도 학교에서부터 걸어간다고 했더니 이건 지들 가르치는 담임선생한테 던질 수 있는 눈빛이 아니었다. 나를 잡아먹을 것 같은 식인종의 눈빛을 닮았다고나할까. 그래도 나는 그 눈빛 정도는 묵살할 만큼은 배짱이있다.

    나는 비겁하다. 우리 반 아이들의 불만 소리가 왜 없겠는가. 다른 반 아이들이 우리 반 녀석들이 하는 말을 내게 전해준다. "그 ***(내 이름)말야. 쬐끄만 게 걷는 것만 좋아해. 으으으..."미치겠단다, 녀석들이. 흠. 니들이 선생을 이겨? 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나는 아이들을 설득시킬 자신이 없다. 온갖 미사여구를 아무리 늘어 놓아도 밋밋한 대공원이 놀이공원이나 영화관 만큼의 매력은 없지 않은가. 그래서 지레 겁먹고 아이들한테 설득 한마디 못했다.

    그러나 나는 비겁하지 않다. 학교에서 대공원까지는 오로지 걷는 일에만 집중해서 걸어도 1시간 30분 거리다. 아이들 통솔해서 40명이 넘는 인원이 움직이면 최소 2시간 거리다. 중간에는 매점 하나 없다. 나무 그늘이라고 할 만한 것도 거의 없다. 횡단보도를 한 번만 건너면 작은 동네가 나오고 얼마 후 낚시터가 나오는 산 밑으로 해서 논밭을 지나고 얼마간의 비포장 도로와 아스팔트 길을 지나서 썩은 냄새가 나는 개천을 따라가면 나오는 대공원. 사실 볼 만한 것은 별로 없다. 그러나 이 황량하게만 보이는 포구의 갯벌에도 철새가 꽤 날아온다는 것, 자연의 법칙에 따라 썰물과 밀물의 흐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 개천가의 작은 땅뙈기를 일구는 부지런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 억새와 갈대가 지천에 깔린 길을 걸으며 그 둘을 구별해 볼 수 있다는 것, 너희들이 그냥 잡초라고 관심을 두지 않는 길가의 풀들도 다 제각기 이름을 갖고 있다는 것, 혹 길을 걷다가 오줌이라도 마려우면 친구들간에 작은 에피소드가 꽃 피울수 도 있다는 것을 나는 너희들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건 내 몫이 아니다. 너희들이 걸으면서 느껴야 할 것들이기에 나는 너희들에게 그런 기회를 주고 싶은 거다.

    나는 비겁하지 않다. 나도 놀이공원의 놀이기구를 너무 너무 좋아한단다. 거의 안 타본 것이 없을 걸. 영화. 영화라면 나도 사족을 못쓰지. 내가 해외여행가서도 즐기는 게 영화 감상인데말야. 이것만은 자신있게 말하는데, 나는 여행 고수란다. 너희들보다는 훨씬 여행 고수지. 그래서 하는 말인데 소풍은 걸어가야 되는 거야. 너희들한테 말로 먹혀들지 않으니 그냥 밀고 나갈 뿐이라는 걸, 너희들은 언젠가 내 맘을 알아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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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노자의 책을 최근작부터 읽기 시작했다가 2001년에 나온 <당신들의 대한민국1>까지 읽게 되었다. 그때 읽으나 지금 읽으나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은 내용. 정말 사회는 진보하는가, 역사는 진보하는가, 를 또 묻게 되는 책. 이 책이 계속 살아남아있는 한 우리 나라는 계속 그 모양으로 돌아갈터. 거꾸로다. 우리 나라가 계속 지금의 상태로 돌아가는 한 이 책은 3판 4판을 찍게 될 것이다. 다만 이 책이 박노자의 초기작이라서 그런지 좀 지나치게 다변적이라는 게 살짝 불편하다. 그건 뭐 내 개인적인 성향 내지는 취향 문제겠지만.

    p.63 영어공용화론의 망상...국가가 특정 종교에 특혜를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특정 외국어를 공식화하는 것은 자유시장과 민주주의 원칙을 전면 부정하는 행정일 뿐이다....(P.64) 국민이 각자 경제적인 차원에서 결정해야 할 외국어 습득 문제까지 국가가 정책으로 결정한다면, 이는 '선진화'가 아니라 중세적인 부역제도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즉, 사대주의적인 충성심으로 가득 찬 '조공국'이 '종주국' 언어 구사를 일체의 '신민'들에게 의무화하는 꼴이다 ....어쨌든 이 '영어공용화'논쟁은 한국 지배층의 의식상태를 매우 잘 보여준다고 하겠다.

    p.130 ..그들(주변4강)과의 관계가 불가피한 현실이긴 하지만, 그들이 상습적으로 저지르는 폭력의 규모와 악질성도 잘 인식해야 한다. '죽음의 시장'으로 불리는 국제 무기시장을 독점하려는 '죽음의 장사치' 미국 러시아, 티베트와 신강-위구르 자치구를 군사기지와 무기시험장으로 만들어 생태계를 치명적으로 파괴한 중국, 재무장을 꾸준히 노리는 일본.....다른 것은 몰라도 그들의 국가로서의 도덕적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주변4강관'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강도에게 "너는 강도다"라고 나서서 말한 여건이 안 된다 해도, 강도를 친구나 스승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p.275 사실 인종주의의 수용은 조선의 개항(1876~1884)과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다. 인종주의의 수용이 상대적으로 매우 빨랐던 주요 이유는 두 가지로 생각된다. 첫째, 그 당시에 인종주의는 조선의 지배층이 접촉한 제국주의 국가들의 핵심 이념이었다......둘째, 인종차별론을 처음 수용한 개화파 양반 귀족들의 극심한 엘리트주의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p.299)미국인 서구인들의 살인적인 인종적 광기를 '문명'으로 오인하여 한국에 그대로 수입한 유길준 ,윤치호,서재필류의 일그러진 '유산'을 어떻게 청산할 수 있을까? 조직에 순응하는 것, 부, 성공, 출세 등과 함께 '미국/서구', '백인종'이 무조건 위에 있다는 단선적인 가치체계의 단조로움에 이미 습관이 된 사람들로서는 아주 힘든 일이지만, 다양성만이 가치가 있다는, 다양하고 다른 것들 사이에 우열을 가리면 안 된다는 다원주의를 마음으로 익히는 것이 첩경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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