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나? 반가운 마음에 클릭... 어떤 사람이 보낸 걸까 두근두근....

음... 책 광고였다.   좋다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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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06-07-10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마노아 2006-07-10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메일 보내기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아챈 것이 오늘의 수확...(ㅡㅡ;;;)

비로그인 2006-07-10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마노아 2006-07-10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것도 제가 관심 없는 경영전략책..ㅡ.ㅡ;;;
 

 

 

 

 

헌책방에서 빵장수 야곱 시리즈를 구입했는데, 빵장수 야곱의 영혼의 양식은 맨 처음에 도서관에서 읽었던 "야곱의 사다리"와 같은 내용이었다.

다만 책 나온 해가 다르고 번역자가 다를 뿐.

놀랍게도, 느낌이 많이 다르다.  아무래도 류시화씨 번역 문장이 말도 매끄럽고 유려하며 시적이지만, 그래도 첫감동은 무시할 수가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야곱의 사다리"가 더 인상적으로 읽혔다.  제목도 '야곱의 사다리'쪽이 짧고 간결하며 압축미가 보이는 듯... ^^

마지막에 루스 선생님과 뭔가 애정모드가 나올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왜 다음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까?  노아 벤샤가 빵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중???

밑줄긋기를 몇 개나 했는지 시간 한참 걸렸다.  하다가 중간에 영화보고 와서 다시 이어 작업함...;;;

제일 인상깊었던 두 대목만 옮겨 본다.

경험이란 위대한 스승이오.

하지만 그 대신 우리는 인생이라는 수업료를 바쳐야 합니다.

인생이란 시간만이 탐험할 수 있는 깊이를 갖고 있어.

그리고 시간은 우리가 다음 과목으로 넘어가기 전에 한 과목을 완전히 배울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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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사리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언니가 쇼핑몰에 도전하고 있다.

사실 컴맹인 언니로서는 정말 무모한 도전!  그러나 열정이랄까, 용기랄까.. 엄청 열심히 준비한다.

그런데... 몇몇 애로사항이 있다.

일단, 모델 문제!

예쁘게 나와야 사고 싶은 마음이 들 텐데, 이쁜 모델을 찾기도 어렵고, 날씬하면서 옷 태가 나는 모델을 찾기는 더 어려운 것이다.

44싸이즈를 입는 언니가 모델을 해주었는데, 너무 볼륨이 없어서 옷 태가 안 산다.

55싸이즈 언니가 다시 한 번 모델을 해보았는데, 뻣뻣하기가 이루말할 수가 없고, 너무 퍼져보이게 나와서 옷 살 마음이 전혀 안 든다.

역시 구관이 명관...ㅡ.ㅡ;;;;

그런데 이 언니는 발이 안 이쁘다.  그래서 발 모델이 또 필요하다.

조명 장비도 구입했는데 생각만큼 밝지가 않다.(토고전 승리 기념으로 10% 할인으로 샀다.)

역시 자연조명이 최고군.

그런데 내내 장마여서 날이 흐리다.  맑은 날엔 단시간에 후다닥 찍어야 하는 스피드를 자랑해야 한다.

각 옷의 상세 설명이 필요하고 치수도 다 재야 하고, 물건도 사 와야 하고...

일반 샵보다 4배 정도의 물량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투입된 물량이 장난 아님...

언니는 요새 포샵 공부 열심히 하고 있다.  덕분에 집에 오면 컴 쓰기가 어려워진다.  조만간 하나 더 장만해야 할 지도 모름...;;;;

현재 걱정은... 열심히 준비해서 오픈했는데 여름 다 지나가버릴까 봐...ㅠ.ㅠ

8월 보름이면 가을 상품 출시인데 조마조마...

어여 준비하고 오픈해야 함.... 그런데 사업자 등록부터 해야 할 텐데... 음... 일이 너무 많다. 

어쩌면 쇼핑몰에서 "어머 너무 예뻐요~"멘트 달기 알바를 해야 할 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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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달 간 영화를 못 봐서 뭐라도 하나 봐야지! 하는 맘으로 보게 된 영화.

제목에서부터 비장미가 풍기고, 결코 해피엔딩은 아니겠군... 하며 각오하고 보긴 했지만, 역시나 잔인한 장면들과 씁쓸한 엔딩으로 끝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다.

진흙탕에서 싸우는 장면은 정파 무림고수가 사파 조무래기들을 상대로 일당백 정도로 활약을 펼치는 장면같았다.  뭐, 이 경우는 둘다 사파였지만...

초반 조인성도, 진구도... 건달이었지만 그래도 좀 순수한 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보영이 부른 그대 내 마음에 들어오며는을 따라부를 때의 조인성은 그래도 선해 보였는데 말이다.

그런데 상철이 불렀던 컬투의 "땡벌"을 조인성의 입을 통해서 부를 때에는 이미 그가 그가 '봐 버린' 상철의 전철을 밟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가 철거민으로서 비애를 맛본 기억은 이미 한켠에 접어둔 채, 그 역시 목표를 위해서 철거민 따위는 얼마든지 쓸어버릴 수 있는 인물이 된 것 역시 마찬가지다.

진구는 처음에 오만석인 줄 알았다.  둘 다 에릭을 닮았는데, 진구가 오만석보다 잘 생긴 듯. 다만 키가 작은 게 약간의 아쉬움.  남궁민은 체격이 왜소하게 보여 키도 조인성과 20정도는 차이가 날 줄 알았는데, 한 10정도 나나 보다.  이보영은 서동요 때처럼 여전히 이쁨^^

조인성은 키가 너무 커서 대역도 못 썼다는데... 음... 연기 좋았다. 퍼펙트는 아니었어도 괜찮은 편.

으...  피가 튀고 살이 베이는 영화를 보고 나니 기분이 별로다.  사실 슈퍼맨 리턴즈가 더 보고 싶었는데... 괴물은 아직 개봉 전이고...

모처럼 밖에서의 문화생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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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9개월 차에 접어든 언니가 초음파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가는데, 5살이 되어 말썽이 잦아진 조카를 돌보는 게 나의 임무였다.

삼성 제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의사 소견을 들으러 옆건물 4층으로 올라가기 위한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문이 닫히자마자 덜컹!하더니 위아래로 흔들린다.  얼라?

다시 한 번 덜컹! 하더니 또 위 아래로 흔들린다.

그리고 잠잠 무소식....

얼라? 지금 엘리베이터 고장???? 이게 말로만 듣던 엘리베이터 고장이란 말인가(>_<)

승객들 모두 당황! 비상연락으로 경비실에 알렸건만 좀처럼 달려오지 않는다.

가만 여기가 몇 층이더라? 타고나서 바로니까 아직 1층이네, 다행이군... 하고 중얼거렸는데, 생각해 보니 지하가 있다.(그래봤자 지하 1층이지만 부족해지는 산소는 어쩌고??? 별 상상이 다 된다..;;;;;)

몇 번이나 호출을 거듭한  끝에 바깥에 사람이 도착하긴 했는데, 문은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억지로 열려고 하면 안된다고 하더만, 밖에서는 손으로 열고 있다.ㅡ.ㅡ;;;;;

엘리베이터에는 어른 8명과 어린 아이는 조카 하나뿐이었다.

그리고 그 중 여성 셋은 임산부였다.

십분에서 십오분 쯤 흐른 것 같다.

문은 무사히 열렸는데 이 잡것들이, 아무도 사과를 안 하네.

문 열어준 아저씨도 그냥 손잡이 하나 떨어진 것 같은 표정이다. 

헉, 황당...!

너무너무 기막혔던 경험!

병원비는 네임 밸류를 따지며 최상을 추구하면서 고객 안전은 이따위라니...

조카는 많이 놀랬는지 내려서도 약간 얼이 빠져 있다.  십분 쯤 뒤에 다 까먹긴 했지만...;;;;;

뭔가 미안해 하고, 괜찮냐고 물어보고, 다행이다! 이런 오버 액션을 취해줘야 마땅한 것 아닌가?

아쒸... 두고두고 열 받네. 이건 신문에 기사를 내야 하는 것 아닌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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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06-07-09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참 생각이 없군요.- 멈추어 버린 것이야 이미 벌어진 일이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ㅡㅡ;

마노아 2006-07-09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름 때문에 더 미운 케이스랄까요. 첫 조카땐 고대 병원에서 디어서 옮긴 건데, 여기가 더 무섭네요. 아, 갑자기 영화 스피드가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