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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바람구두 > 1004 이벤트 예고...

서재지수
: 101870점   
 마이리뷰: 473편   
 마이리스트: 0편
 마이페이퍼: 25490점   
 1001분께서 즐겨찾고 있음

* 음, 즐찾 1000명이라고 했더니 2분이 빠져나갔더랬어요.
그러다 오늘 보니 1001명이 되었더군요.

원래 알라딘 서재의 즐거운 매력 중 하나가
뭐든 껀수만 생기면 벌어지는 이벤트가 아니겠어요?

최근 알라딘 분위기도 많이 다운되었는데,
제가 분위기 다운되는데 크게 이바지한 바는 없더라도
분위기 업은 해드려야 겠기에...

대충 이번 잡지 마감하면 즐찾 1000돌파를 기념하는
자축 이벤트를 열려고 합니다.
지금 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지만, 아시다시피
지금은 생계에 이바지하여야 겠기에 잠시 뒤로 미룹니다.

그때까지는 ...
잠시 참아주세요. 흐흐...

* 왜 이벤트 예고가 1004냐면, 그때까지는 1004분의 즐찾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
* 왜 이리 뻔뻔하냐고요? 어때요? 네 맘이쥐...
* 아차차, 마태님이랑 따우님은 이벤트 참가만 하면 무조건 당첨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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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소녀의 눈동자 1939> 서평단 발표

안녕하세요, 알라딘 편집팀입니다.
<소녀의 눈동자 1939> 서평단 모집에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뽑히신 분들은 '서재주인에게만 보이기' 기능을 이용하셔서
댓글에 1. 이름 2. 주소 (우편번호 반드시 포함) 3.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2월 9일 오전 10시 이전까지 부탁드립니다.

그 시간까지 댓글을 남기지 않으시면, 가장 최근에 알라딘에서 주문하셨을 때의 주소로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선물 주문 제외) 주문 기록이 없거나 편의점 배송을 선택하신 경우, 최근 주문 이후 주소가 변경된 경우엔 댓글을 남기지 않으시면 책을 보내드릴 수 없으니 이 점 꼭 유의 부탁드립니다.

책은 다음 주 중에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책이 도착하지 않으면 댓글로 알려주십시오.
서평은 2월 28일까지 꼭 올려주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Apple
특급사랑
배혜경
ohs6508
카밋
bound925
노란가방
미스똘똘
행인01
마노아
happynom
칼슘두유
에어리
가브리엘
플로라
해리포터7
락키맨
강우성
santaclausly
space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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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서재지기 > 알라딘 서재 이벤트 - "마음 담은 책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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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이 도착했답니다.

제가 늦게 귀가한지라 이제사 올려요.

덕분에 감사히 잘 읽을게요. 무척 궁금했던 책이거든요.

정말 정말 고마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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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7-01-12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마노아 2007-01-12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헷, 감사해요^^

물만두 2007-01-12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나게 읽으세요^^

마노아 2007-01-12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냣음냣, 재밌게 읽을게요. 고마워요^0^
 
 전출처 : 부리 > 야클뎐

 

헌책방에 갔다가 고서 하나를 발견해 소매에 넣어 쌔벼왔다. 별반 기대를 한 건 아니지만 화장실에 비치해 놓고 틈나는대로 읽다보니 재미가 제법 쏠쏠해, 석달만에 완독을 했다. 저자가 마태우스인 이 책의 제목은 ‘야클뎐’이지만 ‘가루지기뎐’처럼 한 인물의 삶을 고찰한 건 아니고, 다만 저자가 야클이란 인물에 대해 푸념을 하는 내용이다. 시작은 이렇다.


[내 조상은 뼈대있는 집안이다. 보통 뼈대가 아니다. 조선 시대에 조상님들이 했던 벼슬자리를 다 더하면 내각 하나를 완성시킬 정도니 말이다. 그래서 난 누군가를 사귈 때 꼭 뼈대를 살폈다. 아무리 출중한 외모를 가졌더라도 뼈대가 좋지 않으면 퇴짜를 놨다(1쪽)]


그러던 그가 야클을 만났다. 그는 그때의 감격을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외모도 외모지만, 내 가슴을 뛰게 한 건 바로 그의 쇄골이었다. 여름에 시냇물에서 목욕을 하는 모습을 곁눈으로 훔쳐보던 난 들고있던 양은냄비를 떨어뜨렸다. 양 쇄골이 이루는 각은 170도만 돼도 ‘준수하다’고 할 수 있다는데, 내가 어림잡은 그의 쇄골 각은 175도로 거의 평형에 가까웠다.... 이 사람에게 올인해야지,라고 생각한 건 그때였다 (22-23쪽)]


마태는 그에게 접근해서 꼬리를 쳤고,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아이럽우유 ♡

 

                                  서기 1726. 12. 29일    너의 야클이.

 

 

마태는 그때의 감격을 이렇게 표현했다.

꿈속에 용이 보이고 하늘은 맑더니만 야클님이 내게로 다가왔단다 바로 오늘이란다(38쪽)”


쇄골이 각광받던 시대니만큼 사람들의 질시가 쏟아진 건 당연했다.

boomnight
야클님은 내 떡이었는데... 할 말 없네요. ㅠㅠ; 좌우지간, 마태님도 좋은 분이시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 2006-12-26 14:04 삭제
 
마노사
아, 야클님이 결국... 전 완전 닭쫓던 개...뭐라 할 말이 없네요. 참...ㅡ.ㅜ 마태님이 야클님한테 잘 하셔야해요. 지금처럼요. - 2006-12-26 23:54 삭제
 
Gel
전 기다릴 거예요. 야클님이 돌아올 때까지요............- 2006-12-27 17:07 삭제

 

하지만 여느 커플처럼 둘의 관계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마태는 그 이유를 야클의 변심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편지를 써서 화살로 날렸는데 여태 답장이 없다. 두렵다(158쪽)”

오늘 나오기로 한 야클님이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았다. 난 우물가에서 세 식경을 기다렸다. 이대로 돌이 되어 님을 기다릴까 생각도 했지만....(166쪽)”

그로부터 편지가 묶인 화살을 받아본 게 그 언제인가(171쪽)”

 

안되겠다 생각한 마태는 야클의 뒤를 밟는다. 그리고 알았다. 야클이 왜 요즘 자신에게 뜸했는지를. 야클은 이름이 선녀인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던 것이었다.  마태는 그 광경을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야클: 어디어디 가면 분위기도 좋고 이런저런거 맛있게 하는데가 있는데 거기로 갈까요? 

선녀:.....

야클: 왜요? 이런저런거 별론가요???

선녀:....

나 물고기 먹고 싶어요. 미꾸라지 튀김 어때요?  추어탕이랑. 우리 그거 먹어요.

 

 

 선녀: 아~ 오빵~오늘은 장어가 먹고 싶어요!!!

야클: @.@ 자.....장어???  아니 며칠전에 미꾸라지 먹었으니까  오늘은 그런거 말고...  요기는 뭐가 좋고, 또 저기는 뭐가 맛있고....

선녀:아잉~ 아잉~ 오빠 장어구이 먹어욤. ^^

야클:그....그러지뭐. -_-+

 

결국 마태는 확성기를 가지고 야클의 집을 찾아간다. 마태가 외친 말들은 너무 가슴 절절한 것들이라, 난 남우세스럽게도 변기에 앉은 채 눈물을 흘려야했다.


마음이 없으면... 단 둘이 술마셔주지 마.

 

 

마음이 없으면 탈춤 보러가자고 말하지도 마.

 

 

마음이 없으면 오늘 뭐했냐는 편지,

 

 

화살에 묶어서 날리지도 마.

 

 

단둘이 술 마시고 만나주고 그랬으면


 

사랑하지 않아도 그냥 사랑해줘야 해.

 

 

그게 예의야.

 

 

근데 왜 양다리를 걸쳐? 내가 그렇게 만만해?”

 

마태는 이 말을 마친 뒤 보따리를 싸가지고 율도국으로 떠난다. 마태는 거기서 활빈당을 만들어 어려운 사람을 도왔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그냥 세줄로 간략하게 기술되어 있다. 책을 덮고 생각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양다리는 또 무엇이며, 미꾸라지와 장어는 왜 정력에 좋은 것일까. 지금 내가 하는 고민을 우리 조상님들도 했다고 생각하니 새삼 가슴이 미어져 온다. 율도국으로 떠난 마태우스는 과연 행복했을까? '야' 자가 들어가는 사람 치고 야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더니, 우리 모두 '야'를 조심합시다. '마노야'님이 '마노아'님으로 개명하고,  'Yaro'님이 최근 이름을 바꾼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듯 싶다.  

 

* 본 소설의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신 xxx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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