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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끝나면 바로 내 서재로 페이퍼 갖고 와버려야지;;;;;)

 

 

주일학교 녀석들 대다수가 메일을 안보냈고, 메일 보낸 녀석들은 이제 내 메일답장을 확인하지 않는다.
그나마 한 녀석이 답장을 보내왔는데, 미사때 독서하라고 하니까 '절대로 안해요' 한 문장 꼴랑 써서보냈다.
아, 절망 전단계.

요즘 날마다 모자를 쓰고 다닌다. 모자를 푹 눌러쓰면 거리를 걸을 때 사람들을 보지 않아도 된다.
아니, 그보다도 사람들에게 내가 안보인다. 그렇게 나의 존재감을 지우고 다니는 중,이다. 내가 왜 이렇게 위축되어 있는 것인가. 단지 봄기운에 밀린 우울증 탓이려니, 하는 것 보다 조금 심각해지려고 해서 저녁엔 모자를 안썼다. 아무래도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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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3-21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같이 힘내자구^^

해적오리 2007-03-21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ackspace가 있었음 하는 나도 있소... ㅡㅡ;;

chika 2007-03-22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 나의 힘은 뭔가... 생각해보는 중이라우;;;;

chika 2007-03-22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를 줄이기로 했다. 아니, 것보다 수다를 줄이기로 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영어를 너무 못해서 마음이 바닥을 치고 있었는데, 역시나 흐물흐물한 내 성격은 바닥에서도 흐물거리면서 '그냥, 그런거지~'하고 지나가고 있다. 잘하는 사람앞에서는 실력이 문제가 되고, 그냥저냥한 사람 앞에서는 표현이 문제가 되고.. 내가 아무한테나 수다를 떠는 성격이었으면 말도 빨리 늘었겠지만. (생각해봐라. 난 네살까지 말못하는 바보, 였다구.) 그렇게 생각하면 역시 친구랑 떠들며 공부하는 것이 최고, 인 것 같은데. 역시 문제다.

2007-03-22 12: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7-03-22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쌰으쌰! 넵! 저, 알고보면 좀 무딘데가 있어서 금방 기운내요. 히히~
감사합니다! 님도 힘내세요!!! ^^

2007-03-22 17: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mong > 오홋~아기다리고기다리던...

책이 왔군요 치카님~
일단 제가 좋아라 하는 담뇨 위에 올려 놓아보고
작년 생일 선물로 받은 북다트도 하나 꽂고
흑백....이 딱 어울리는 책이지 않슴니까~~으하하
물론 노란색 표지도 느무 이쁩니다
이래저래 두배로 정이 가는 책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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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무스탕 > 치카님, 방금 도착했어요~ ^^*

 지금 열라 ;; 알라딘을 뒤지고 돌아다니는데 문을 쾅쾅! 택배에요~ 를 외치네요.

 종종 뵙는 택배아저씨께서 상자 하나늘 건네주고 갑니다.

 음...? 주문한건 다 왔는데 뭔가? 하고 뜯어보니 치카님의 선물이에요 >.<

 비바람(?)을 뚫고 잘 도착 했습니다. (비가 조금 왔었어요)

치카님 덕분에 스웨덴 문학을 접해보게 됐네요.

잘 읽겠습니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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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연님께 이 책을 받았습니다. 비연님도 버거씨(^^) 책 좋아한다고 하니 기쁘군요.
- 아니, 사실 저, 존 버거 책 많이 안읽었어요.  그래도 존 버거 책을 읽고 싶어서 살펴보고 있었는데 그날은 문득 '세상 끝의 풍경'이라는 제목이 너무 끌리잖아요. 그래서 덥석! ^^

 



그냥 쑥 훑어볼 책은 아니죠? 무지 인상 깊은 사진들이 포진해있더군요!

참,,, 메시지랑 포장박스. - 포장박스는 첨 봤는데, 벌써부터 여기다 뭘 담지? 하고 있습니다. ^^



이거 오늘 다른 분께 선물받은 로사리오인데 (성당에서 기도할 때 쓰는거요. 염불욀 때 쓰는 염주랑 비슷한 개념;;;;;;) 알라딘 포장박스랑 어울리는 듯 해 찍었슴다.

고맙습니다! 책 잘 읽을께요.
참, 오면 연락해요... 부담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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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아빠 2007-03-21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묵주옆에 장미라...로사리오 기도 드리기에 딱 맞는 컨셉이군요...

물만두 2007-03-21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축하^^

무스탕 2007-03-21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

치유 2007-03-21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사랑초 너무 싱싱해 보여요..

chika 2007-03-21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고맙습니다. ^^

antitheme 2007-03-21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묵주, 장미, 붉은 포장박스 컨셉만이 아니라 컬러도 어울리네요. 어디 광고사진 같습니다.

chika 2007-03-22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
 
바다의 풍경 1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07년 3월
품절


내가 너한테 아무것도 묻지 않는 건 네가 단순히 네 멋대로 살고 있지는 않다고 판단해서야. 내가 그런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 내가 살면서 겪은 여러 가지 경험 덕분일 거야. 하지만 나 같은 눈을 가진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아. 그건 확실해. 청춘기 하면 꽤나 멋있게 들리지만, 사실 청춘기란 남에게 이해받지 못한 채 어둡고 긴 굴을 헤쳐 나오는 시기야. 아집에 사로잡힌 채 그 굴을 지나오는 사람과 치열하게 고민하면 헤쳐 나오는 사람의 차이가 그대로 인간성의 차이를 만들지. 뜬금없는 얘기 같지만, 트럼펫 소리가 정말로 생기 있을 때는 아집을 버리고 또 버리고, 그래도 꾸역꾸역 치솟아 오른 아집을 버린 뒤에 생겨나는 눈물겨운 아집을 발견했을 때야. 그게 바로 개성이지. 인간도 그렇게 산다면 매력적인 인간이 될 거다. -39쪽

모름지기 세상은 이런 법'이라는 생각에서 한 발짝 비껴나 세상을 바라봤을 때 의외로 내 자신이 해방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과 좀 다른 눈으로 사물을 보거나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나 할까? 뭐, 발견했다고 할 수도 있고.-2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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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3-28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것에 방황하던 시절이 청춘기였던것 같아요..지금은 그저 느긋하게 바라볼줄 아는 여유로움이 생겼다는게 중년기의..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