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지않았던 책이 떠오름. 김초엽,으로. 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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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지 않는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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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배송 책.

선물로 받은 책이라 그냥 포장을 뜯었는데.

내가 알기로는 이 정도의 책은 중고서점에서도 최상급 대우를 못받는다.

근데 알서점은 이런 책을 새 책이라고 팔고있다니.

이래도 되는건가? 하게 된다.



이 글을 고객센터로 보내면 뭐라할까, 싶은데. 그러면 주문번호 알려달라하지않을까?
방금 송장은 찢어버렸고 내 주문이 아니라 주문번호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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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0-10-19 19: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끔 이렇게 오는 책들이 있더랍니다. 속이 상하긴 하지만 저는 귀차니즘 때문에 기냥 킵합니다.

chika 2020-10-19 19:59   좋아요 0 | URL
저도 이 정도면 그냥 두는데, 언젠가 한번 내 예상과 다른 구매도서를 중고판매로 보냈더니 지들이 그상태로 팔아놓고는 상품이 아니라고.
그후로 이런 책이 오면 기분이 안좋아졌어요 ㅜㅜ

알라딘고객센터 2020-10-21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상품 보내드리면서 더 꼼꼼하게 확인했어야 하는데 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사료됩니다. 담당 부서 소통, 점검을 통해 불편을 덜어드리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문 정보 확인이 불가한 경우 교환/무료 반품을 접수해드릴 수 없어서 명쾌한 도움 드리지 못하게 된 점 조심스럽게 안내해드립니다. 이후 불편하신 점이나 궁금하신 점을 1:1 / 전화 상담 창구로 신고하시면 확인 후 속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hika 2020-10-22 09:44   좋아요 0 | URL
네. 많이 불편합니다. 중고상품에서도 하자있다고 판단하는 알라딘에서 새상품을 이런 책으로 보내다니요.
이런 흠집으로 책교환을 하는 것도 쉽지 않아 그냥 보기는 하지만 - 이번의 경우는 정말 언뜻 보기에도 책이 지저분해보이고 저렇게 구겨져있으니 더 맘이 안좋네요.
소장할 책이니 반품할 생각도 없었지만 괜히 더 반품생각이 납니다. 앞으로 택배 받으면 담겨있는 상품을 먼저 확인하고 소장을 찢어야할까봐요. - 더 나은 서비스,는 이렇게 한번쯤 언급을 해야 일정기간 그 회원에게 신경을 쓴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공개페이퍼를 쓰지 않을수없네요.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 일상에서 발견하는 호기심 과학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1
사물궁이 잡학지식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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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많은 것들을 당연하게 그냥 받아들이며 살아왔다. 신체의 외형이 대칭이지만 내부 장기가 그와 맞춰 대칭이 아니라 비대칭이라는 사실도 의문을 가져본적은 없다. 그저 인간에게는 콩팥이 두 개 있어서 하나를 잃어도 조심하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으며 하나밖에 없는 장기들도 조금씩 잘라낸다해도 그 본연의 기능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뿐이다. 그런데 이런 인체의 신비에 대한 심도깊은 이야기들이 아니라 태아의 탯줄을 자르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탯줄을 자를 때 통증은 엄마와 아기, 둘 중에 누가 더 많이 느낄까...같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정말 사소해보이지만 궁금한 이야기가 한가득이다. 

결론을 슬쩍 흘려보자면 탯줄은 신경조직이 죽어 아무도 통증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한다. 탯줄을 자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분리되게 두기도 한다는데 위생적으로 그것은 권할만한 일은 아니라고한다. 과학적인 증명이 없었던 그 옛날에도 아이가 태어나면 탯줄을 잘랐었다는 걸 생각하면 자연스러움에 묻어있는 과학이 얼마나 신비로운가를 새삼 느낀다.


유용했던 것은 역시 렘수면에 대한 이야기로 수면의 시간과 질에 대한 상관관계를 알 수 있었던 것과 감기에 걸렸을 때 막힌 코 한쪽을 뚫어보려고 용을쓰곤 했었는데 그것이 쓸모없는 노력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감기가 아니더라도 요즘 아침에 한쪽 코가 막히는 듯한 느낌인데 코점막이 비주기에 따라 수축과 팽창을 번갈아 하면서 막힐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숨을 쉴 수 있다면 억지로 막힌 코를 뚫어보려고 애쓸 이유가 없을 듯 하다.

그리고 손씻을 때 사용하는 고체 비누를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이 쓰면 별로 안좋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고체비누에는 세균이 살 수 없다고 하니 비누로 손씻기를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 한가지 팁을 말하자면 비누를 쓰고 거품을 그대로 두면 그 거품에는 세균이 살수도 있다고 하니 비누를 사용하고 슬쩍 물로 한번 씻어줘도 좋겠다. 물론 거품에 세균이 남아있는다해도 비누를 사용하고 물로 손을 씻는 과정에 세균이 사라진다고하니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궁금한 이야기들에 유용한 것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어느정도는 답을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새장 속에 새가 앉아있을때와 공중에서 날고 있을 때의 무게는 똑같을까, 에 대한 궁금증은 한때 인터넷을 달궜다고 하니 사람들의 생각이 그리 크게 다르지는 않다는 생각에 슬며시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걸 굳이 뭐하러, 할지도 모르겠지만 이 모든 이야기들 속에 과학이 숨어있다. 일상에서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해 주지 않는가,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만큼 사물궁이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이라 호기심 많은 아이들과 한꼭지씩 읽으며 생활 속 과학에 관심을 갖거나 다양한 상식을 배우기에는 안성맞춤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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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 살아간다
리즈 마빈 지음, 애니 데이비드슨 그림, 김현수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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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 살아간다, 라는 주제를 얼핏 떠올렸을 때 흔히 떠오르는 것들 그러니까 변함없이 자리를 지킨다거나 아낌없이 주는 나무 혹은 인류의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산소의 공급원이라는 과학적인 이야기 같은 것이 떠올랐다. 나무와 관련된 에세이라면 특별할 것이 없을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늘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해 주니 그 자체로 새롭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진한 색감의 컬러풀한 일러스트로 나무의 모습이나 가끔은 부분적인 세밀화의 모습도 담겨있어서 글을 읽는 것도 좋았지만 그림을 보는 것이 더 좋았다. 무선제본으로 되어 있고 가벼워서 가방에 담고 나가 시간이 되는 짬짬이 시간에 읽어보려고 했는데 친구와의 약속을 기다리는 사이에 다 읽어버릴 수 있을 정도이다. 


따뜻한 햇살 아래 비타민 디를 섭취하면서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좋은 친구 되기'를 읽고 있으려니 더 좋았던 점심 시간의 여유로움이 너무 좋았다. 아프리카 아카시아는 기린이나 영양같은 초식동물이 나뭇잎을 먹으려고 하면 에틸렌 가스를 뿜어 이웃 나무들에 신호를 보내고, 신호를 받은 나무는 초식동물에게는 독이 되는 타닌을 방출하게 된다. 나무의 자기방어를 좋은 친구되기의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처럼 지구에서 가장 키가 큰 세쿼이아종인 히페리온의 키는 115미터인데 이것은 물리학적으로 광합성을 할 수 있는 120미터보다 작다. 이것을 '선을 지킬 줄 아는 나무'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글이 담겨있지만 내용이 그렇게 가벼운것은 아니다. 나무의 특성에 따른 설명에 인간의 삶의 지혜를 끌어내는 짧은 글들은 금세 읽을 수 있을만큼 이해하기 쉽게 씌여있지만 다시 한번 곱씹어보게 되는 이야기들인 것이다. 

일러스트는 사진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좋기는 한데 사진으로만 봤었던 바오밥 나무는 "땅에 거꾸로 처박힌 것같이 생긴" 모습과 "꼿꼿하게 당당하게 그리고 드높이"라는 주제를 드러내는 것보다는 좀 약해보여 아쉬웠다. 하지만 그 역시 이미 그 기괴해 보이는 모습을 알고 있으니 괜찮다. 실사인 사진보다 애니 데이비드슨의 그림이 담겨있어 글과 더 어우러지고 보는 재미가 있어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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